[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가운데 지난 1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하촌리 들녘에서 한 노부부가 참깨를 심기 위해 두둑에 비닐을 씌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가 다시 찾아온 1일 오전 경북 예천군 감천면 포리의 한 고추밭에서 강해원(79)씨가 고추모종을 옮겨 심을 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뼈대를 세우고 있다. 강씨는 “오는 20일경 모종을 심을 예정”이라며 “(하우스 만드는 게) 품이 좀 들긴 하지만 고추가 비바람이나 병에 강해져 할 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강원도 춘천의 대표적인 감자 주산지인 서면 신매리 들녘에서 지난달 27일 여성농민들이 고랑마다 길게 놓여 있는 씨감자를 호미로 심고 있다. 씨감자가 담긴 상자를 밭으로 옮기던 한 농민은 “이달 초만 해도 씨감자를 구하기 어려웠는데 심을 때가 되니 아랫녘(남도)에서 많이 올라왔다”며 “심기에 부족한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가 지나고 완연해진 봄 날씨에 들일에 나선 농부의 마음도 한없이 바쁘기만 하다. 지난 26일 충북 보은군 마로면 송현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겨우내 뭉쳐있던 흙을 트랙터로 잘게 부수며 갈아엎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소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 등의 업무보고 자료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시 서면 서상리의 인삼밭에서 농민들과 외국인 이주노동자들이 1년 동안 키운 인삼 종삼을 수확하고 있다. 캐낸 종삼을 갈무리하던 한 농민은 “본밭으로 옮겨 다시 5년 동안 키울 예정”이라며 “병 없이 잘 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율곡리 들녘에서 이연수(61)씨 부부가 씨감자를 심고 있다. 이씨는 “올해 씨감자가 부족하다고 하더니 실제로 정부 보급종은 구하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정부 보급종보다) 비싸게 구입한 종자로 심고 있다”며 “(농사)규모도 줄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봄 들어 한낮의 기온이 가장 포근했던 지난 19일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들녘에서 한 농부가 경운기로 밭을 갈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8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서면 들녘 곳곳에서 감자 파종을 준비하는 농민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트랙터로 감자 심을 두둑을 만드는가하면 두둑 위에 검정 비닐을 씌우는 작업도 한창이다. 이날 밭일에 나선 한 농민은 “주중에 비 소식이 있어 이번 주말께나 감자 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가 찾아오고 미세먼지가 물러간 지난 13일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의 한 들녘에서 이웅재(78)씨가 못자리 준비를 위해 논바닥을 평평하게 다지던 중 잠시 숨을 돌리고 있다. 이씨는 “지하수를 끌어 올려 논에 물 대는 순간이 일 년 농사의 시작”이라며 “올해도 아무쪼록 풍년농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국 1,344개 조합의 대표를 뽑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3일 오전 7시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충남 당진시 고대농협 경제사업장에 마련된 고대면투표소에서 농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 12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회룡리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콩을 심기 전 물을 주기 위한 관수자재를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충남 금산군 부리면 양곡리의 한 들녘에서 송수고(80)씨가 약초 중 하나인 우슬(쇠무릎)을 심기 위해 두둑을 만들고 있다. 송씨는 “우슬은 뿌리가 깊게 들어가야 돼서 두둑을 높게 만든다”며 “비닐도 일일이 잘라서 파종할 공간을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최악의 미세먼지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5일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의 한 들녘에서 농민들이 두둑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농민은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할 일을 미룰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평소보다 목이 좀 더 칼칼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시 통복동 평택농협 본점 앞에서 한 후보가 농민들의 손을 잡고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이번 선거엔 총 1,344개 조합에 3,474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협은 총 1,114개 조합에 2,92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봄을 맞아 밭일에 나선 농부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4일 오후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상리의 한 들녘에서 박대중(80)씨가 감자를 심기 위해 관리기로 두둑을 만들고 있다. 박씨는 “농사일은 다 때가 있어서 미루거나 늦출 수 없다”며 관리기를 잡은 두 손을 쉬이 놓지 않았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6일 충북 옥천군 청산면 인정리의 한 포도밭에서 이을수(72)씨가 포도나무가지의 껍질을 벗기고 있다. 이씨는 “껍질을 그대로 두면 꽃매미 등의 해충이 알을 까놓는 바람에 나중에 문제가 된다”며 “나무가 바짝 마른 상태라 껍질 벗기기가 더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7일 경기도 여주시 흥천면 복대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들이 적채를 수확에 상자에 담고 있다. 이날 서울 가락시장으로 적채를 출하한 농민은 “가격이 너무 없다”며 “인건비도 안 나올 정도라 다른 작물을 심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경북 상주시 모서면 정산리의 한 비가림 하우스에서 농민들이 트랙터를 이용해 자두나무를 뽑고 있다. 김대윤씨는 “3년간 자두나무를 키웠는데 기후가 안 맞아 매년 냉해를 입었다”며 “자두나무를 뽑고 청포도나무를 다시 심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6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차리 들녘에서 한 농민이 겨우내 방치했던 고추대 등을 수거해 불태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