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광역·기초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 계획을 내놓았다.경기친농연은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지난해 12월 ‘경기도형 학교·공공급식 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의 직접적 설계엔 송원규 농정전환실천네트워크 정책실장이 나섰다.경기친농연이 공공급식 체계 구축 방안을 내놓은 배경으로, 경기도 공공급식 및 먹거리정책의 후퇴 기조를 빼놓을 수 없다. 학교급식 업무를 농협에 위탁하려는 수원시 등 일부 기초 시군이 경기도 광역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해 농축산물 무역적자가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연신 ‘농식품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농축산물 무역 상황은 농민들의 삶을 무겁게 억누르고 있다.농식품부는 근래 몇 년 농식품 수출실적을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수차례 홍보성 보도자료가 배포됐으며 연말을 맞이해 “농식품 수출액 90억달러 돌파(3% 증가)”라는 정리 보도자료가 재차 등장했다.하지만 농식품 수출실적은 늘상 수입농축산물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라면·음료 등)이 견인해왔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축산경제의 ‘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이 드디어 한우 출하를 시작했다. 관행 사육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사육기간을 늘려가기만 하고 있는 한우산업에 전환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소 사육방식 개선 시범사업은 농식품부와 농협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사업이다. 한우 유전형질에 따른 최적 출하월령을 도출해 사육기간을 단축하고 사육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를 줄여보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사업의 핵심은 농협 안성목장의 소 600마리를 4가지 조건(유전능력·사육기간·영양수준·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지난해 12월 26일 아이쿱자연드림 수원힐링센터에서 ‘2023년 2차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국내 협동조합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 출범한 단체다. 농협중앙회·산림조합중앙회·새마을금고중앙회·수협중앙회·신협중앙회·아이쿱생협연합회가 참여하고 있다.회의는 지난해까지 협의회장을 맡았던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이 주재했으며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이 참석했다.회장단은 이날 2024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2023년산 산지쌀값은 80kg 기준 20만2,797원,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7만120원(40kg 벼, 1등급)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3년산부터 적용하는 비추정평균가(가산평균)로, 이전 기준인 단순평균가보다 낮아졌다.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산 10~12월 수확기 평균 산지쌀값과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지난 28일 발표했다. 산지쌀값은 평균 20만2,797원(80kg 쌀)이고, 공공비축미 매입가는 7만120원(40kg 벼, 1등급)이다. 농식품부는 산지쌀값이 전년 수확기 대비 8.7% 상승했으며 ‘수확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3리의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인근에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토건자본, 이들의 시도를 사실상 방조하는 남양주시(시장 주광덕). 남양주 시민들은 이들에 맞서 골프장 건설 반대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다.지난해 12월 26일, 남양주시는 수동면 내방3리 도시관리계획 변경 목적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관련 주민 공청회를 수동면 멀티스포츠센터에서 개최했다. 내방3리에 골프장을 지으려는 신한성관광개발(주)(대표 전영자)은 내방3리 내 보전관리지역(자연환경 및 산림 보호, 수질오염 방지, 생태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제주도에서 감귤 수확이 한창이던 지난 12월 2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의장 이진구)이 제주 감귤 8,000박스(80톤)를 전농 제주도연맹(의장 김윤천)으로부터 구입해 전농 충남도연맹 소속 각 시군농민회를 통해 공급했다.전농 충남도연맹의 제주 감귤 구입 사업은 2018년에 처음 진행한 뒤 지난해부터 전농 충남도연맹의 연속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전농 충남도연맹의 제주 감귤 구입은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올해의 경우 공주농민회를 비롯한 도내 10개 시군농민회가 약 5톤에서 9톤의 물량을 구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지난 9월 22일 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 주민발의 청구서명 운동에 돌입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예산군농민회(회장 장동진) 소속 회원들이 칼갈이 봉사활동 등을 펼치며 주민들로부터 서명을 받은 결과, 12월 22일 총 2,094명의 청구인 명부를 완성했다. 해마다 거듭된 농자재값 폭등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는 상황이 반복되자 예산군 농민들이 직접 필수농자재지원조례 제정 주민발의 청구서명에 나선 것이다.예산군의 조례 주민발의 청구서명 요건은 18세 이상 총 유권자 수 6만9,915명의 50분의 1에 해당되는 1,39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지난 11월 출범한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의 올해 거래목표 5,000억원 달성을 위해 민·관 합동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지원반’을 구성·운영할 방침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원반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 유치, 인센티브 발굴, 우수사례 확산 등 온라인도매시장의 조기 안착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농산물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품목은 총 27개, 거래 건수는 718건이다. 물량으로 따지면 1,508톤, 금액으로는 39억5,300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최근 잦은 저율관세할당(TRQ) 수입 및 할당관세 인하 등으로 ‘본연의 업무보다 소비자 물가 관리에 혈안이 돼 있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이번엔 할당관세 적용으로 바나나·망고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성과 홍보에 나서 농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할당관세는 수입물품의 일정 할당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관세로, 국내외 여건에 유동성 있게 대처하기 위한 탄력관세의 일종이다. 정부는 지난 11월 14일 관련 대통령령을 개정하며 △바나나 △망고 △자몽 △자몽농축액 △전지·탈지분유 △버터 △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2023년 한 해 동안 불법 농약 유통 단속과 판매업체 점검에 주력해 농약 품질관리 강화, 부정농약 유통 차단, 대국민 홍보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이 담당해 온 유통 농약 검사 업무는「농약관리법」개정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농관원이 맡게 됐다. 이에 농관원은 △농약 판매 준수사항에 대한 지도·홍보 및 농약 품질관리(상반기) △부정농약 판매 단속·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통한 농약 가격표시제 및 취급 제한 기준 위반 등 단속(하반기)을 중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들이 직접 개정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5일 발의된 가운데, 개정 작업에 참여한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이 이번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및 근본적인 쌀값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의 과정에서도 부결된 뒤 농민의길은 기존 개정안을 전면 손봤다. 이에 강성희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이 발의자로 나서며 개정안은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 단계(의안번호 2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의결을 통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던 양곡관리법 등 농업계 쟁점 법안들이 결국 상임위를 한 번에 지나지 못하고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묶이게 됐다. 여야는 모두 각기 상대방이 찬성하는 법안을 대상으로 안조위 구성을 요구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4개 안건을 심의했다. 안건 대부분은 앞서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의결로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6개 법안으로, 당시 민주당은 여당과 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유명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과 힘을 모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11번가(대표이사 하형일·안정은), 지마켓(대표이사 전항일), 티몬(대표이사 류광진)과 농산물 온라인 판매자(마케터) 양성 및 국산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2023년 전국 한돈농가 한돈팜스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열었다.‘한돈팜스’는 대한한돈협회가 운영하는 한돈농가 전산경영관리프로그램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 데이터를 토대로 농가들의 지난 경영성적을 분석하고 내년 수급을 전망하는 발표회를 매년 열어왔다. 올해 발표회에선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 농가 중 2,913호·모돈 85만7,000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20
[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지난 14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 먹거리정책 연구용역 보고 및 친환경급식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겸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친농연 회원 350여명과 장대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부위원장, 박종민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행사는 △경기도 먹거리정책 확대에 따른 광역·기초지자체 협력 방안 및 생산자조직의 역할 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마늘·양파 재배 농민들이 국산 마늘·양파 산업의 앞날을 보장하기 위한 3대 공약을 제시 중이다. 3대 공약 요구안은 △채소류 수급안정 직불제와 농산물 공정가격 보장을 위한 법 개정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및 농업·농촌 인력지원 제도 개편·시행 △기후위기 시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및 농작물 재해보험 공공성 강화다.3대 공약 요구안의 속살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가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임시(제2차) 대의원총회’를 통해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 홍보·캠페인 강화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신수요 창출 △친환경농민 역량 강화,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운영 기반 정비·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친환경협회는 지난 13일「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친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사료(대표 김경수)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포대(25kg)당 700원의 사룟값 인하를 결정했다.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조치까지 포함한 포대당 누적 인하액은 2,125원이며, 이로 인해 월 77억원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사료업계엔 국제곡물가격 하락, 환율 안정 등 충분한 제조원가 절감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최근 사료업체들을 향해 합리적 가격 결정을 독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직원을 상습 폭행한 순정축협 조합장 A씨가 해임을 면했다. 신발을 벗어들어 폭행하고 상갓집에서 소주병을 휘두르는 등 특히나 저급한 폭행 형태로 한때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던 그 조합장이다. 사건 공론화 이후 순정축협 내에서 조합장 해임안이 등장했고 지난 18일 이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이뤄졌지만, 결국 해임안은 부결됐다.조합장 해임엔 전체 조합원의 3분의2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날 순정축협 조합장 해임 투표엔 조합원 2,284명 중 1,926명이 참여해 찬성 1,026표, 반대 899표, 무효 1표의 결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