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2023년 한 해 동안 불법 농약 유통 단속과 판매업체 점검에 주력해 농약 품질관리 강화, 부정농약 유통 차단, 대국민 홍보 강화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농촌진흥청이 담당해 온 유통 농약 검사 업무는「농약관리법」개정으로 2023년 1월 1일부터 농관원이 맡게 됐다. 이에 농관원은 △농약 판매 준수사항에 대한 지도·홍보 및 농약 품질관리(상반기) △부정농약 판매 단속·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통한 농약 가격표시제 및 취급 제한 기준 위반 등 단속(하반기)을 중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민들이 직접 개정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5일 발의된 가운데, 개정 작업에 참여한 국민과함께하는 농민의길(상임대표 하원오, 농민의길)과 진보당(상임대표 윤희숙)이 이번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 및 근본적인 쌀값 대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국회 재의 과정에서도 부결된 뒤 농민의길은 기존 개정안을 전면 손봤다. 이에 강성희 의원 등 국회의원 11명이 발의자로 나서며 개정안은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심사 단계(의안번호 2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의결을 통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던 양곡관리법 등 농업계 쟁점 법안들이 결국 상임위를 한 번에 지나지 못하고 안건조정위원회(안조위)에 묶이게 됐다. 여야는 모두 각기 상대방이 찬성하는 법안을 대상으로 안조위 구성을 요구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 농해수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44개 안건을 심의했다. 안건 대부분은 앞서 20일 더불어민주당의 단독의결로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한 6개 법안으로, 당시 민주당은 여당과 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유명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과 힘을 모은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 11번가(대표이사 하형일·안정은), 지마켓(대표이사 전항일), 티몬(대표이사 류광진)과 농산물 온라인 판매자(마케터) 양성 및 국산 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지난 1월 발표한 ‘농산물 유통구조 선진화 방안’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지난 21일 서울 aT센터에서 ‘2023년 전국 한돈농가 한돈팜스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열었다.‘한돈팜스’는 대한한돈협회가 운영하는 한돈농가 전산경영관리프로그램으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그 데이터를 토대로 농가들의 지난 경영성적을 분석하고 내년 수급을 전망하는 발표회를 매년 열어왔다. 올해 발표회에선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 농가 중 2,913호·모돈 85만7,000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20
[한국농정신문 이수찬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가 지난 14일 수원시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경기도 먹거리정책 연구용역 보고 및 친환경급식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 겸 송년회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친농연 회원 350여명과 장대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 부위원장, 박종민 경기도농수산생명과학국장,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강용 한국친환경농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행사는 △경기도 먹거리정책 확대에 따른 광역·기초지자체 협력 방안 및 생산자조직의 역할 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마늘·양파 재배 농민들이 국산 마늘·양파 산업의 앞날을 보장하기 위한 3대 공약을 제시 중이다. 3대 공약 요구안은 △채소류 수급안정 직불제와 농산물 공정가격 보장을 위한 법 개정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및 농업·농촌 인력지원 제도 개편·시행 △기후위기 시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및 농작물 재해보험 공공성 강화다.3대 공약 요구안의 속살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가 지난 19일 충북 청주시 오송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임시(제2차) 대의원총회’를 통해 △친환경농업 가치 확산 홍보·캠페인 강화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및 신수요 창출 △친환경농민 역량 강화, 친환경농업 기반 확대 △친환경농산물자조금 운영 기반 정비·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2024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친환경협회는 지난 13일「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친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사료(대표 김경수)가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포대(25kg)당 700원의 사룟값 인하를 결정했다.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가격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조치까지 포함한 포대당 누적 인하액은 2,125원이며, 이로 인해 월 77억원의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사료업계엔 국제곡물가격 하락, 환율 안정 등 충분한 제조원가 절감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최근 사료업체들을 향해 합리적 가격 결정을 독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직원을 상습 폭행한 순정축협 조합장 A씨가 해임을 면했다. 신발을 벗어들어 폭행하고 상갓집에서 소주병을 휘두르는 등 특히나 저급한 폭행 형태로 한때 사회적 공분을 자아냈던 그 조합장이다. 사건 공론화 이후 순정축협 내에서 조합장 해임안이 등장했고 지난 18일 이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이뤄졌지만, 결국 해임안은 부결됐다.조합장 해임엔 전체 조합원의 3분의2의 동의가 필요하다. 이날 순정축협 조합장 해임 투표엔 조합원 2,284명 중 1,926명이 참여해 찬성 1,026표, 반대 899표, 무효 1표의 결과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2014년부터 추진 중인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신축 이전사업이 내년 초 시공에 들어간다.경상남도(지사 박완수)의 ‘농업기술원 등 이전사업’은 진주시 초전동에 위치한 농업기술원·동물위생시험소를 진주시 이반성면으로, 도로관리사업소 진주지소를 진주시 집현면으로 각각 신축‧이전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전 대상지 선정과 토지보상 등으로 추진이 지연돼왔는데, 필요한 행정절차와 토지보상을 올해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총 사업비는 2,563억원(공사비 1,893억원, 기타 670억원)이며 기존 대비 부지 약 2.3배,
[한국농정신문 강석헌 기자] 강원 홍천군농민회(회장 정종민)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함께한 3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30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지난 15일 홍천 영귀미면 생활체육공원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홍천군농민회 30주년 기념식은 전현직 임원·회원 등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영상 시청 △시상식 △30주년 선언문 낭독의 순서로 진행됐다.홍천군농민회는 30주년 선언문을 통해 “지난 30년 농민회는 ‘투쟁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승리의 역사를 개척했다”며 “새로운 30년은 ‘농민집권’의 웅대한 꿈을 실현해 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우법’이 국회 상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라는 첫번째 문턱을 넘은 가운데, 이 법의 제정운동에 앞장섰던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법안의 필요성을 다시금 강조하고 나섰다.지난 2022년 국회에선 한우농가들의 요구를 토대로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안’을, 홍문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한우산업기본법안’을 각각 발의한 바 있다. 지난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두 법안을 ‘한우산업전환법’으로 병합해 의결했다. 의결은 더불어민주당의
[한국농정신문 이승헌 기자] 수확기 이후 산지 쌀값이 80kg당 21만7,552원에서 19만8,620원(통계청, 11월 15일 기준)으로 1만8,932원(8.7%) 하락했다. 역대 최단기·최대폭 하락이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과 (사)전국쌀생산자협회 광주전남본부는 폭설이 내린 22일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정부가 80kg 쌀값 20만원을 보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쌀값 덤핑행사에 국민 세금을 써가며 폭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문재인 정부의 시장격
△채소류 수급 안정직불제를 통한 채소류 수급안정 △농산물 수입량 관리 및 가격안정 정책 실시 △농가 생산비 절감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국의 양파·마늘 생산자들이 지난 15일 국회에 모였다.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국회 본관 앞에서 비를 맞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산 마늘 양파 생산자 3대 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던 농민 120여명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모였다. 강성희·김승남·김태호·서삼석·소병훈·신정훈·안호영·윤미향·윤준병·이개호·이원택·조해진·주철현 국회의원 및 (사)전국마늘생산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서천군농민회(회장 구재근)와 쌀 생산 농민들이 지난 20일 충남 서천군 화양면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저가 수매가 결정 농협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지난 6일 서천군농협이 나락가격을 저가로 결정한 데서 비롯됐다. 40kg 나락가격이 6만500원으로 결정되자 서천 쌀 생산 농민들은 생산비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며 서래야(서천 농산물 브랜드명) 나락 수매 거부를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까지 진행됐지만 저가로 결정된 나락가격은 동결되고 말았다. 이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돼지고기 등급제의 실효성이 지속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이에 생산자들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를 중심으로 고품질 한돈 판별을 위한 지표 마련을 추진 중인데, 육색의 밝고 어두움 즉 ‘명도’를 실용 가능한 측정기준으로 보고 설득력을 쌓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한돈자조금 산하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한돈 고급화 전략 수립을 위한 유통 및 소비친화적 품질 등 개선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 3월 결과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서강석 순천대학교 교수는 소비자 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지난 19일 2023년 제5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11대 회장·부회장·감사 선거,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등 총 3건의 안건을 상정·원안 의결했다. 현직 10대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로, 제11대 임원 중 회장·부회장 3인은 이듬해 3월부터 3년간, 감사 2인은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한우협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박영철 강원도지회장·정윤섭 전북도지회장·한기웅 경남도지회장을 위원으로 선임했으며, 조만간 선관위를 통해 선거일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