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인 양파 수급 대책을 요구했다. 양파협회는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수입 전면 중단 △적정재배면적 공표(1월 중) 및 사전 면적관리 이행 △산지 거래 활성화 및 투매 방지를 위한 빠른 수급 정책 수립·실행 등이 담긴 요구안을 마련했다.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총 1만8,789ha로 지난해 대비 4.5%, 평년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조생종 양파 재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이 오는 3·4월 3·4차 시행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차 사업의 성과를 검토하고, 시범사업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시공사)는 가락시장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동절기와 비수기를 중심으로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 이후 출하자와 농민단체(생산자), 구매자 및 유통 종사자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까닭에 서울시공사는 기구성된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농업·농촌·농민 여건보다 소비자 물가만을 우선한 채 관세 면제·인하를 통한 농산물 수입을 지속해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폭락으로 자체 폐기하는 농민들의 실정마저 아랑곳 않고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역대 최고 수준 할인지원 등을 골자로 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실정이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 등 ‘K-경북푸드 세계화’ 사업을 추진한다.K-경북푸드 세계화는 경북도의 2024년 농식품산업 핵심 전략으로, 올해 민간자금 300억원을 포함해 총 2,853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다른 산업에 견줘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경북도는 프로젝트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넘어섰고,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비 50억원도 확보했다. 오는 4월 대구광역시 도축장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도축·출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 농가도 한숨 돌리게 됐다.경북도는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하루에 모돈 200두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짓는다. 현재 안동축산물공판장의 하루 도축 가능 물량은 소 200두·돼지(규격돈) 2,000두·염소 50두로 모돈 도축시설은 없다. 모돈 도축·육가공 시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농어업회의소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사)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6개 농민단체가 비판에 나섰다.농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저조한 참여도와 재정자립도 △정치적 중립성 확보 불투명 등 ‘법제화를 위한 명분과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농어업회의소는 1998년 전국농어업회의소 설립이 무산된 뒤 14년 동안 시범사업을 거쳤음에도 제도화에 대한 농촌 현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 시범사업에서 보여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진보당 농민당이 ‘농민3법 운동본부’ 결성에 나선다.농민3법은 농민기본법(「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양곡관리법(전면 개정)·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그동안 농민3법 법안을 논의·준비해 온 이들 세 단체를 중심으로 정당·사회단체· 개인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운동본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운동본부가 조직되면 4월 10일 총선을 전후해 각 지역에서 토론회·마을좌담회·서명운동 등을 펼쳐 농민3법 제정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제정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5일 제주 전역서 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 소속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월동무 밭을 갈아엎기 시작했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만큼 월동무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협의회 차원의 자체 폐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제주월동무생산자협의회는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가격으로 따지자면 지난해 대비 30~40% 하락했지만, 지방 공영도매시장 등까지 따지고 보면 50~60%까지 가격이 폭락했다. 소비 부진이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이유고, 물론 올해 물량이 많은 영향도 있다. 하지만 가격이 워낙 안 좋다 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민 먹거리기본권 실현,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5대 민생법안을 제21대 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통과를 촉구하는 5대 민생법안은 먹거리기본법·사회적경제기본법·농어민기본소득법 등 3가지 신규 법안과 학교급식법·유전자변형생물체의국가간이동등에관한법률(GMO법) 등 2가지 기존 법의 개정안이다.전국먹거리연대·환경농업단체연합회·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GMO반대전국행동·농어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 등 농민·먹거리운동단체들의 연대체인 ‘시민의삶을바꾸는5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더 나은 미래 감귤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총 33개 사업에 311억1,845만원을 투자하고 정책 방향을 재정립한다.감귤 평균가격은 지난 2023년 12월 기준 kg당 2,344원을 기록했다. kg당 2,000원대 가격은 지난 1997년 감귤가격 조사가 시작된 이래 27년 만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높은 감귤가격 유지·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감귤 생산·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우선 1/2 간벌·차세대 경제과원 전환 지원·생육 단계별 당도데이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돼기고기 가격이 생산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자 한돈농가들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0일 최근 돈가 급락 및 생산비 폭등에 따른 경영악화로 고통 받는 한돈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민관 공동 돼지고기 수매·한돈농가 경영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긴급 한돈경영안정대책’을 시행해 달라 농림축산식품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한돈협회는 최근 계속되는 돈가하락으로 평균 사육규모(모돈 200두·MSY 18두 기준) 농가들이 작년 한 해 3,300만원 규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