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토종씨앗, 그리고 그것이 자라나 만들어진 토종작물이 진정 이 땅의 식량주권·종자주권을 위한 근간이 되려면 ‘먹어야’ 한다. 먹으려면 토종작물과 시민이 만나야 한다. 토종작물과 시민이 만나는 사례를 일부나마 소개하면서, 우리는 토종작물과 어떻게 만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토박이씨앗’ 지키는 농민들의 이야기지난 17일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권옥자, 한살림) 주최로 충북 괴산군 우리씨앗농장에서 열린 ‘토박이씨앗을 지키는 농부들의 수다회’. 이 자리에선 ‘토박이씨앗(한살림에선 토종씨앗을 토박이씨앗이라고 부른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시민사회가 오는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총궐기를 예고했다.노동자·농민·빈민·여성·자영업자·청년·학계 등 각계각층과 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준)’와 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추)가 지난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서울에서 진행할 총궐기 소식과 그 취지를 알렸다.이들은 총궐기에 앞서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전국 주요 지역을 경유, 11월 10일 서울에서 마무리되는 ‘윤석열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전국 대행진’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 시민사회가 오는 11월 11일 서울에서 윤석열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총궐기를 예고했다.노동자‧농민‧빈민‧여성‧자영업자‧청년‧학계 등 각계각층과 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윤석열정권 퇴진 운동본부(준)’와 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추)가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서울에서 진행할 총궐기 소식과 그 취지를 알렸다.이들은 총궐기에 앞서 20일 제주에서 시작해 전국 주요 지역을 경유, 11월 10일 서울에서 마무리되는 ‘윤석열정권 퇴진 노동자‧민중 전국 대행진’을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윤석열정권퇴진 충남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문용민·이진구)는 지난 10일 저녁 천안터미널 앞에서 ‘윤석열정권 퇴진 세종충남지역 한마당’을 개최했다. 집회는 문화제 형태로 구성해 윤석열정권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음악과 발언으로 진행했다.이날 발언은 윤석열정권의 일본 핵오염수 방류, 노동개악, 민영화 시도 규탄과 농민생존권 말살 등에 대한 규탄으로 가득했다. “일본의 핵오염수 방류가 한국과 인류에게 끼칠 재앙은 고려하지 않고 일본·미국의 비위를 맞추느라 민중의 생존권엔 관심조차 없는 윤석열정권”을 향해 참석자들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올해 정부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지원사업과 초등돌봄교실 과일간식지원사업 예산이 2024년 정부 예산안에도 미반영됐다. 이에 해당 예산의 복원을 요구하는 농업·먹거리·환경·교육·소비자 등 다양한 영역의 800여 시민단체가 모여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먹거리 예산복원 시민행동(시민행동)’을 구성하고 지난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조선행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지속가능먹거리위원장은 “정부정책은 기후위기 대응과 미래세대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 제공에 집중돼야 한다”며 예산 복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농업개혁위원회(위원장 임영환 변호사, 경실련 농업개혁위)가 농림축산식품부의 산하기관 인사개입 문제에 청탁금지법·공무원행동강령 위반·감사권 남용 등을 지적하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 총괄본부장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농정원장 권한인 인사결과가 농식품부 차관·실장 등의 면담 이후 별다른 결격사유 없이 번복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경실련 농업개혁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외국인 소유 농지의 농지법 위반행위 여부를 조사해 총 138필지의 위반 및 위반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 필지란 소유자 및 용도가 같고 지반이 연속돼 있으며 1개의 지번이 부여된 토지를 뜻한다.이번 조사는 외국인의 투기성·불법성 토지 거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농식품부·법무부 등이 합동으로 추진한 기획조사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6년간 전국에서 이뤄진 1만4,938건의 외국인 토지거래 중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거래(토지 대량매입, 다수지역 거래 등) 9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제1회 백남기생명평화상 평화통일 부문 수상자에 고 김병균 목사가 선정됐다. 올해 제정된 백남기생명평화상은 생명농업과 평화통일 2개 부문을 시상하는데, 이번에 생명농업 부문은 시상하지 않는다.백남기생명평화상은 고 백남기 농민의 유지인 생명농업·민주주의와 평화를 이어가는 인사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생명평화일꾼 백남기농민기념사업회(이사장 김영호, 백남기기념사업회)’가 지난 3월 15일 정기총회에서 승인하면서 제정됐다.백남기기념사업회는 백남기생명평화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는데, “생명농업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여전히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의 ‘강제개편’을 고집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시가 상반기 중 ‘의견수렴’을 거쳐 9월까지 개편 최종안을 마련하겠다고 한 발표가 무색하게도, 산지-자치구 1대1 연계를 통한 먹거리공급체계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산하 친환경유통센터 일괄 공급체계로 통합시키겠다는 입장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이에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강제개편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주체 등이 모인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강제개편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공대
우리 마을에 산 지 꼭 15년째입니다. 하늘빛과 산그늘은 그대로인데, 속살은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품앗이로 심던 마늘은 양도 많이 줄었고, 품앗이 문화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빈 밭의 풀도 못 봐주던 그 부지런함은 어데로 가고, 예사로 밭고랑에 풀이 자랍니다. 당연하게도 그 무서운 풀을 감당할 몸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 일하면 이틀은 병원에 다녀와야 하는 처지다보니 풀보다 몸을 챙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지요.무엇보다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날씨에 농사일을 할 수가 없다보니, 노동의 평준화가 이뤄진 것입니다. 농민 모두 부지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4기 세종충남통일선봉대(대장 전장곤)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6.15공동선언실천 충남본부(상임대표 김영호, 6.15충남본부) 주관으로 진행한 4기 세종충남통일선봉대엔 노동자·농민·진보정당 등 연인원 120여명이 참가했다.지난 10일 목요일 오전 10시 충남 천안 광덕쉼터에 모인 참가자들은 김장호 민플러스 교육위원장의 정세강연과 발대식으로 그 포문을 열었다. 전장곤 대장은 “통일선봉대 찬가가 입에 익지는 않지만, 우리가 소화하려는 기조가 그 가사에 녹아 있다. 2박 3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불가항력적 농약 혼입·검출’로 인한 농민 피해, 즉 농민이 억울하게 친환경인증을 취소당하는 일을 막아야 한다는 대의에 친환경농업계 다수가 공감하는 가운데, 그 방법론인 ‘과정 중심 친환경인증제’ 실현 방안을 놓고 친환경농업계 내의 의견이 분분하다.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강용, 친환경협회)는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친환경농어업법)」의 하위법령인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농가의 불가항력적 농약성분 혼입에 따른 억울한 상황의 방지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편으로 친환경농업계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 산하기관 중 사업 가짓수가 많기로 유명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이 농식품부 감사를 받느라 업무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에선 지난 5월에 시행한 종합감사 연장이라고 지난 7월 18일 농정원에 공문을 보냈으나, 무기한 감사라는 점도 이례적일 뿐 아니라 지난 7월 상임이사(총괄본부장) 인사문제 논란 이후 내부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경위를 밝히는 데 감사를 집중하는 것도 포착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인사논란의 본질인 ‘부당한 인사 개입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가 7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대비 4.1%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aT는 외식물가 상승세 속 가족의 식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집밥 식단과 식재료 구입비용을 지난 5월부터 매월 조사·발표하고 있다.이번에 구입비용을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 샌드위치·샐러드·수박주스 △점심 닭백숙·콩나물무침·오이맛고추·멜론 등 △저녁 전복볶음밥·계란국·오이무침·애호박볶음·포도 등으로 구성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농정원)에 상임이사 인사 문제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5월에 이미 시행한 농정원 종합감사를 지난 18일 ‘연장’하겠다고 통보해 왔고, 인사 조치도 뒷따랐다.상임이사 인사 문제로 시끄러웠던 농정원은 지난 7일 안재록 신임 상임이사(총괄본부장)가 취임했다. 이후 농정원에는 인사이동이 있었고, 내부 지원자 중 상임이사로 처음 확정됐던 이는 14일자로 부서를 옮겼다.또 농정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종합감사 연장 통보를 받은 상태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대한한돈협회·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회장·관리위원장 손세희)가 각각 태동 50주년 및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최한 ‘한돈페스타’가 관람객 호응 속에 성황리 개최됐다.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 D홀에서 ‘한돈페스타’를 열고 한돈농가와 소비자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우선 행사 첫날 오후에는 농가들과 함께 기념식을 열어 한돈산업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다짐하고 이를 향후 100년 발전의 초석으로 삼겠다
아토피는 피부장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피부장벽이 제 기능을 못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진 것을 한의학에서는 기부갑착(肌膚甲錯)이라고 합니다. 피부가 거칠고 메말라서 물고기 비늘처럼 보이는 겁니다.한의학대사전에서는 기부갑착의 원인을 두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 몸 안에 어혈이 생겨서 순환이 안 되는 것입니다. 어혈이 있으면 잘 먹어도 몸으로 흡수가 잘 안 됩니다. 그러면 잘 먹어도 전신이 다 마르거나, 배에만 살이 찝니다. 뱃속에서 팔다리의 피부 말단까지 제대로 된 혈액 공급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어혈이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대거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가 최근 진보활동가, 노동자, 농민 등 114명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 내역을 조사한 결과, 수사 당국이 제공받은 통신자료 건수는 190건에 달했다.이에 두 단체와 민주노총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민간사찰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이날 민간인 사찰 피해 당사자를 대표해 문병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이 자신의 사례를 전했다. 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검찰과 경찰,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대거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 공안탄압저지대책위원회가 최근 진보활동가, 노동자, 농민 등 114명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 내역을 조사한 결과, 수사 당국이 제공받은 통신자료 건수는 190건에 달했다.이에 두 단체와 민주노총은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권과 수사 당국은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인 민간사찰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이날 민간인 사찰 피해 당사자를 대표해 문병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이 자신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서해동, 농관원)에 대한 현장 친환경농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농민을 통제 대상으로 여기며 주기적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기본직불금) ‘후려치기’에 나서는 기조, 일부 지역 농관원이 농가 차원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채종하던 토종종자가 친환경 인증필지 내에 있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기조. 농민, 특히 친환경농민들은 이러한 농관원의 행태를 규탄하고 있다.자가소비용 채종 토종작물에 과태료를 부과?전북 장수군에서 17년째 친환경농사를 지어온 이필재·정유생씨 부부. 이들은 지난 5월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