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정의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떤 역할을 했나.농업·농촌·농민 문제를 당사자인 농민들과 연대를 통해 풀어가고, 먹거리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먹거리연대 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정의당이 처음 창당하고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 왜 농업문제에 관심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원내정당이 농업에 관심 두게 하는 건 농민들의 요구이기도 하고, 농민운동 측면에서도 전선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자진 입당하고,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을 맡았다.주요 공약 소개해달라.먼저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지난달 30일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에서 열린 ‘전남·제주 남도마늘 경쟁력 강화를 위한 2차 토론회’에서 남도마늘이 무너지면 전체 농업 기반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남도종 마늘은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로, 특유의 향과 매운맛이 강해 양념용으로 사용된다. 대서마늘로 김장했을 경우 김치가 무르는 경우가 많아 양념할 때는 남도마늘이 적합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를 알지 못한다. 시판되는 깐마늘 포장지에도 ‘양념용’이라든지 ‘남도종’이라는 표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남도종에 비해 크기가 크고 매운맛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먹거리위기·지역위기 극복 농정대전환 실현 농업·먹거리연대(농정대전환 농업·먹거리연대)와 전국먹거리연대가 대통령선거 후보들과의 ‘농정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농정대전환 농업·먹거리연대와 전국먹거리연대는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을 시작으로 8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 9일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 14일 김재연 진보당 후보 등 각 당 대선후보들과의 정책협약식을 통해 ‘농정대전환을 위한 6대 정책’과 ‘3대 먹거리 정책’ 내용을 전달했다.농정대전환을 위한 6대 정책은 다음과 같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기후위기·먹거리위기·지역위기 극복 농정대전환 실현 농업·먹거리연대(농정대전환 농업·먹거리연대)와 전국먹거리연대가 대통령선거 후보들과의 ‘농정대전환을 위한 정책협약’을 추진 중이다.그 첫걸음으로 농정대전환 농업·먹거리연대와 전국먹거리연대는 지난 4일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비전센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하면서 ‘농정대전환을 위한 6대 정책’과 ‘3대 먹거리 정책’ 내용을 전달했다.농정대전환을 위한 6대 정책은 △국가 먹거리종합전략 수립과 먹거리기본법 제정 및 통합추진체계를 통한 국민 먹거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해 10월 26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의 깃발이 높이 올랐다.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교수(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가 구심점이 된 이 대행진단은 전남에서 전북으로, 충북과 경기로, 경북과 경남으로, 다시 충남과 강원으로 총 8개도 18개 시·군을 순회하는 대장정을 두 달에 걸쳐 소화했다.행진은 각 지역의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한 구간씩 약식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행진’의 진의는 물리적인 것보단 철학적인 데 있었다. 대행진단은 가는 곳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2개월여 동안의 지역별 민회를 거쳐 지난 19일 농업·농촌의 희망과 국민 행복을 위한 정책제안 ‘3강 6략’을 발표했다. 3강이란 거시적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3대 강령(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어촌, 먹을거리위기에 대응하는 농어촌,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어촌)이며 6략이란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6대 방략을 말한다. 본문에선 6대 방략과 그 세부과제를 간단하게 설명한다.1.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농업·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인정한 공익직불제가 출발했지만 아직 제도의 취지가 제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농촌의 목소리를 모아냈다는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론 거행 시기가 말해주듯 대선 후보들에 대한 정책제안을 중요 목표로 두고 있었다. 때문에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대행진에선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들을 초청해 ‘3강 6략’의 제안서를 전달하고자 했다.대권 후보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노렸다면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후보자가 직접 현장에 출석한 건 김재연 진보당 후보 한 명뿐,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정의당·국민의당에선 모두 선거캠프 관계자가 대리출석했기 때문
풍광 좋기로 유명한 죽곡면 두어 곳 마을과 인근 오곡면에 걸쳐있는 주부산~통점재 산등성이에 풍력발전기 10기를 세우기 위해 1,300억원 규모의 사업이 들어올 것이라는 얘기로 동네가 술렁거리기 시작한 것은 작년 초부터였다.지역의 작은 건설업체를 앞세운 토건세력은 국가전략사업이라며 마을을 드나들며 협박과 회유를 하기 시작했다. 풍력발전기가 있는 대관령으로 영덕으로 맛집 투어와 관광을 몇 차례 시켜주면서 우리 지역도 관광산업으로 먹고사는 동네가 되도록 해주겠다는 청사진을 보여주기도 했고 지역발전기금을 약속하며 마을주민들의 도장을 차곡차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토종씨앗 전담부서까지 만들며 ‘토종씨앗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는 경기도 양평군의 사례가 눈에 띈다. 그러나 양평군의 토종씨앗 활성화 사업은 양평군의원들에 의한 관련 예산 삭감으로 현재 진행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다.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지난해 1월 1일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산하에 토종자원 육성 전담기구인 ‘토종자원팀’을 신설했다. 그동안 타 지자체에서 토종씨앗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사례는 있으나,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토종자원(토종씨앗) 육성을 위한 군청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작년이랑 올해랑 코로나가 계속 이어져서 마스크를 계속 끼니까 숨도 막히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 학교는 친구들을 만나서 좋아요.”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 제야의 종 타종식에 전남 해남군 북일면 북일초등학교 학생들이 깜짝 등장했다. 화면에 비친 5학년 교실에는 7명의 학생이 앉아 있었다.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려고 이 학교 5학년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학생들은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어 보였지만, 이 학교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여 있었다. 1922년 개교해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 지난해 10월 26일 해남 땅끝마을에서 시작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12월 15일 춘천시 강원대행진을 끝으로 8개도 18개 시・군 순회를 무사히 마치고 오는 19일 서울 전국대행진을 남겨두고 있다. 우리는 대행진에서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농산어촌(‘농촌’으로 줄임) 개벽의 ‘3강 5략’(3대 강령과 5대 방략)을 제시하고 민회(民會)를 개최하여 민초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실천방안을 논의했다.3강이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먹을거리 위기에 대응하는 농촌’,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서울 도시농업 시민사회가 예산 삭감, 코로나19, 제도상 한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향후 서울 도시농업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우선 지난 10년의 서울 도시농업 정책을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 이창우 전국도시농업시민협의회 부설 한국도시농업연구소장이 지난달 4일 서울환경연합 주최로 열린 ‘서울, 도시농업의 길을 묻다’ 토론회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2011년 2.9ha에 그쳤던 서울 도시농업 공간(공원텃밭, 학교텃밭, 상자텃밭 등)은 2019년 202ha
해남을 거쳐 곡성에서 시작한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이 전북, 충북을 지나 경기지역을 넘어섰다고 한다. 일찌감치 전북으로 깃발을 넘겨준 후 느긋하게 응원을 이어가던 차에 반환점을 넘었다는 소식은 그날의 열정을 되살리게 한다.도올 김용옥 선생, 박진도 교수 등이 주축이 된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은 전국 팔도를 순회하며 각계각층 민초들의 지혜가 국가정책으로 실현되게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리 곡성에서도 지역 기획단을 꾸리고 ‘공동체 회복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 기관·시민사회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50대가 되니까 갱년기가 와서 재밌는 것도 없고 왜 이렇게 살았나 싶은 마음이 들었다. 자식들 다 키우고 나니까 설레는 일도 없었는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주변에서 ‘그림 속에 감동이 있다’ ‘멋지게 산다’라고 반응을 해주니까 보람을 느꼈다.”농사짓고 살림하느라 바쁜 여성 농민들이 시간을 쪼개 일터이자 삶터인 농촌의 풍경을 캔버스에 옮겨 담았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전남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여성농민 그림 전시회’에서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해 ‘다작상’을 수상한 송향숙(5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서울시청 앞 광장에 트랙터 3대가 도착했다. 경쾌한 풍물소리도 광장을 가득 채웠다. 건널목을 건너는 시민들의 시선이 일제히 한곳으로 쏠렸다. 지나가던 외국인들은 서울 한복판에 등장한 트랙터와 풍물놀이가 신기한 듯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트랙터 사이로 ‘100년 작은학교 살리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펄럭였다.지난 9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남 해남군 북일면 작은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추진위) 회원들과 북일초등학교, 두륜중학교 학생들, 북일면장 등 100여 명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문 닫을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이 지난달 26일 전남 해남군 땅끝마을에서 봉화를 올리고 출발했다. 12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매주 1박 2일의 대장정이다. 26일 해남군, 27일에는 곡성군에서 민회를 개최했다. 기후위기, 먹을거리위기,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고, 우리가 주장하는 삼강오략(三綱五略)에 대한 현장의 반응이 뜨거웠다.지난달 칼럼에서는 첫째 강령인 기후위기에 대응한 농촌을 위한 방략, ‘공익적 직접지불 확대’를 설명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셋째 강령인 지역위기에 대응하는 농촌을 위한 방략, ‘농촌주민수당 지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먹거리연대가 1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4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참여농정포럼, 가톨릭농민회 경기지회, 식생활교육경기네트워크, 경기도영양교사회, 한살림, 두레생협 등 30여개 단체 및 개인이 참여한 총회에서는 임원선출과 함께 정관, 사업계획을 의결했다.참가자들은 “푸드플랜은 경기도에서도 민선 7기 혁신농정 전략과제였고, 2019년도부터 경기도 먹거리전략 5개년 계획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민의 먹거리기본권 보장, 민·관 협치를 통한 먹거리실행체계 확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일은 농산어촌 살리기에서 시작된다며 ‘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개벽대행진)’을 제안한 철학자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이사장의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이 한반도의 시작, 땅끝 해남에서 시작됐다.국민총행복과 농산어촌 개벽대행진 전국추진위원회(농산어촌개벽추진위)는 지난 26일 전남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전국 출범식을 열고 기후·먹을거리 및 3농(농어민·농어업·농어촌) 위기 시대에 농어촌 주민의 행복 실현을 통한 국민총행복과 이를 위한 농산어촌 개벽의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농특위원장)이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을 시작한다. 오는 26일 전남 해남을 출발해 18개 시·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해를 넘겨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을 하는 대장정이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국민 모두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발전을 이루려면 ‘3농(농업·농촌·농민)’ 문제 해결이 필수라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대선 정국의 새 국가정책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전국 8개도 순회 국
지난 8일 도올 김용옥 선생과 박진도 전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도하는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 출범 기자회견이 열렸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오는 26일 전남 해남을 출발해 전국 18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간담회인 ‘민회’를 열고 내년 1월 중순 서울에서 종합행진을 하는 대장정이다.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은 전국 순회 민회를 통해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농촌을 살리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여론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우리가 농산어촌 개벽 대행진에 주목하는 것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