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생산성 늘어 공급량 폭발… 균형가격 찾아갈 것” 양돈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돈농가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한한돈협회는 ‘가격 폭락의 결정적인 이유는 공급량 과잉이므로 모돈(어미돼지) 감축만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제안하고 있다. 협회 측 관계자는 “평균적으로 1년에 1,450만두 정도 도축을 해야 적정가격을 유지하는데 지난해는 1,600만두를 도축했다. 게다가 올 1월엔 147만두가 도축돼 단군 이래 가장 많이 도축됐다. 가격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MSY(어미돼지 한 마리당 1년간 생산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하여 판매된 마릿수)가 2011년경에는 15두였다면 지난해는 17~18두 정도 수준으로 생산성이 높아진 것이 이유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부그룹 본사 앞. 삼삼오오 모여 든 농민들이 ‘대기업 농업생산 진출 저지와 동부그룹 불매운동 선포를 위한 농민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자 현수막을 펼쳐 들었다. 같은 시각, 동부그룹의 농업부문 계열사인 동부팜한농은 회사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게재했다. 제목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화옹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합니다.’동부팜한농이 화옹 유리온실사업을 중단했다. 토마토 대량생산을 위해 경기도 화성간척지에 유리온실을 세운 지 약 석 달 만이다. 토마토 농가를 비롯해 대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강하게 반발해 온 농민들의 불매운동에 사실상 백기를 든 셈이다.동부팜한농은 이날 성명서에서 “더 이상 불필요한 오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고,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기업으
김남배 한우협회장이 지난달 25일 한우협회 이사회가 열린 자리에서 8개월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 회장의 사퇴가 거론된 이날 이사회는 김 회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난무할 만큼 험악했다. 결국 한우협회는 대외적으로 우스운 꼴을 면치 못하게 됐고, 한우협회 임원들 역시 “협회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렸다”며 위기를 인정한 상황이다. 이번 사퇴는 김 회장이 한우협회 회장에 당선된 직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촉구 집회’와 ‘장관퇴진운동’을 취소하면서 발단이 됐다. 여러차례 협회 내부 갈등을 겪으면서 지난해 말 김남배 회장은 일부 임원들에게 회장직 사퇴의사를 내비쳤다. 25일 이사회에서 이런 정황을 전해들은 일부 임원들은 “회장으로서 한우협회에 대한 애정은 있느냐”며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회의는
국내 10대 그룹으로 철강, 비료, 건설, 물류, 금융 등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동부그룹이 사업영역을 농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동부그룹 계열사 동부팜한농은 자회사 동부팜화옹을 설립해 경기도 화성군 화옹간척지에서 토마토 생산을 앞두고 있다.이 유리온실에서 본격적으로 토마토를 수확하게 되면 연간 500만 톤 규모로 국내 주생산지인 김해 부산의 연간 생산량 1만9,000톤의 25%에 해당하는 양으로 토마토 생산농가들의 우려가 커가고 있다.동부팜한농측에서는 유리온실에서 생산하는 토마토는 전량 수출을 할 것이기 때문에 국내 토마토 농가들에게 피해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토마토 재배농가들은 오랜 기간 동안 품질을 높여 시장을 넓혀오고 있으며 더불어 수출 시장도 개척해가고 있는데 대기업이 농사에
이번 지면에서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가 실시되면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기존 계약재배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들로부터 의견을 듣고 앞으로를 전망해 본다. 계약재배를 하고 있는 농민들은 안정적으로 생산에 전념할 수 있어 생활이 안정되고 판로를 찾아 헤매는 일이 없다. 그러나 농민들은 이 정책이 실시돼도 기존 정부와 농협의 수매에 대한 불신이 커 어떻게 이 두 기관들이 농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지, 중·소농을 어떻게 배려할 것인지가 이 제도의 성공여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했다. 계약재배 참여하는 농가 ‘판로걱정 없이 농사에 전념’ 식량자급률·생산량 증가에도 계약재배가 유리 “내년에 어떤 농사를 얼마나 지어야 할지, 돈이 얼마가 들어올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한번 농사 잘못되면 마냥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극심한 피해를 불러온 태풍 ‘매미’ 이후 자연재해는 줄어든 듯 보인다. 하지만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해들이 들이닥치면서 농업피해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0년 8월 전국적으로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12개 지역에서 농경지 유실 매몰 283ha, 농작물 2,960ha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9월에는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8개 지역에서 과수 낙과 5만2,000ha, 벼 도복백수현상 21만3,000ha, 비닐하우스 721ha, 인삼재배시설 748ha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증가했다. 또 보름 만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5,221ha, 농경지 유실매몰 139ha, 비닐하우스 2ha가 파손돼 한 달 만에 자연재해로 입은 농업 피해는 어마어마하다.
일단의 농민들이 바쁜 일손을 멈추고 서울역에 모였다. 이들은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민들로 정부의 피해대책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한 것이다. 농민들은 정부의 피해대책이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다. 그야말로 피해대책법은 무용지물이며 이 법으로 지원되는 금액은 피해에 대한 대책이 아니라 위로도 되지 않는 금액이라는 것이다. 대파비, 방제비라고 찔끔 주는 정부돈을 농민들은 껌값이라고 비아냥 대고 있다. 정부가 농민들의 농어업피해보상법 요구에 농작물 재해보험법을 만들어 피해를 보상받도록 했다. 그러나 이도 현실과 거리가 멀어 실제 보험을 든 농가들도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자연 피해에 대해 농민 스스로가 보험을 통해 보상받도록 한 자체도 농어업의 공공적 기능을 무시한 것으로 농
■ 호주- 하비 퍼스 (소농) 1992년 호주와 미국이 FTA를 맺을 때 35%의 국민만이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게 되는 것을 알았다. 광산업체들과 제조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되는데, 노동자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FTA로 인한 피해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6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먼저 교육자료를 만들고, 캠페인 활동을 벌여 국민들에게 홍보했다. 우리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결국 정부가 값싼 의료서비스를 바꾸는 조항과 ISD(투자자 국가소송제)에 서명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또한, 60% 이상의 국민들이 미국과 FTA를 맺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는 노동자의 권리가 FTA로 인해 침해되지 않고, 정부가 국민이 아닌 기업
정부의 돼지고기 7만톤 무관세 수입에 반발해 ‘돼지 출하 전면 중단’을 선언했던 한돈협회가 정부와 협상하는데 성공했다. 정부가 수입물량을 감소하는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한돈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정부과천청사에서 9시간에 걸친 협상 끝에 수입물량을 2만톤으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또 협상에서 하반기 돼지고기 가격이 농가의 생산비 이하로 떨어질 경우 정부와 한돈협회는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원규모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2분기 중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급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농가와 정부가 함께 협의해 무관세 수입물량을 추가로 늘릴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연일 소값 하락 대책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내용이 좀처럼 보이지 않아 농민들은 ‘언 발에 오줌 누기’라며 정부의 보여주기 급급한 졸속행정을 비난 하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2일 한우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암소비육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암소(경산우)를 농진청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비육하면 1등급 육질을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농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체중이 450kg 미만인 경산우는 8~10개월, 450kg 이상인 경산우는6~8개월 정도 비육한다. 비육 초기 단계인 비육전기 4개월 동안은 경산우 체중 1.7% 수준의 농후사료를 먹이고, 비육후기 4개월 동안은 먹을 수 있는 만큼의 농후사료를 먹이면 1등급 암소를 만들 수 있다.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긴 최악의 구제역·AI 2009년 11월 말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으로 번져 사상 최악의 피해가 발생, 축산농민들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구제역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한 반경 500m(돼지는 1km) 살처분 조치에도 바이러스가 일파만파 번지자, 1월 16일 전국에 구제역백신을 접종했다. 이 때부터는 구제역에 걸린 해당가축만 매몰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올해에는 특히 경북축산기술연구소, 강원축산기술센터, 국립축산과학원 등 국가기관에도 구제역이 발생해 문제가 됐으며, 정부당국의 초동대처 미흡이 지적돼, 이에 대한 책임으로 당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또한 이번 구제역을 통해 SOP(구제역 행동지침)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졌으며
언제부터인가 수확철만 되면 농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가고 있다. 2009년에는 유례 없는 쌀값폭락으로, 지난해에는 흉작으로 헛농사를 지은 농민들이다. 그런데 올해들어 쌀값이 다소 회복될 조짐이 보이자 정부에서 2009년산 구곡 60만 톤을 수매가의 반값에 방출했다. 이 쌀은 지금 시장에서 햅쌀과 섞여 혼합미로 팔리거나 햅쌀로 속여 팔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단속의 의지도 없고 대책도 없는 실정이다. 실로 정부가 앞장서서 시장 교란에 동조하거나 방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의 물가 관리 실패를 농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쌀이 남는다고 논에 대체작목 재배를 권장하고 정부 소유인 간척지에서는 강제적으로 대체 작목을 재배케 하여 농민들을 압박하던 정부가 지금 쌀이 부
농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시와 농촌이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린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는 이명박 대통령과 최원병 중앙회장의 돈독한 ‘우정의 무대’로 채워졌다.농협중앙회는 6일 전국의 농민조합원들과 내외빈 등 4만명 규모로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농업인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까지 식전행사로 가수 초청 문화공연과 다문화가정 등 10쌍을 초청해 전통혼례를 진행했다. 본 행사 시작 전 30여분간 열린장터도 마련됐다.한마음 전진대회 본 행사는 2시부터 50분간 이어졌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의 주민등록번호를 사전에 제출해야 출입이 가능하다는 주최측의 준비과정을 두고 대통령 참가설이 나돌았는데, 실제
충북 제천에 사는 이모 씨는 지난 24일 브로콜리 8Kg 20상자를 서울 가락도매시장 A청과에 출하했다. 이 씨는 올해들어 첫 출하인데다가 품질이 괜찮다고 판단, 좋은 가격을 기대했지만 상자 당 5천원에 낙찰됐다고 했다. 지난 24일 가락시장에서 브로콜리 8Kg 1상자는 평균 4만3,667원에 거래됐다. 석연찮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A청과에 처음 브로콜리를 출하했던 이 씨는 이제까지 잘 받아오던 경매결과SMS서비스가 이번 경매에서는 오지 않은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씨는 “이런 경우(시세와 경락가격의 차이가 커서 재경매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보통 문자메시지로 가격을 알려주고 재경매 여부를 출하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면서 가격결정을 떠나 출하자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노골적인 쌀값 인하 방침에 농민들의 분노가 치솟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사)대한곡물협회, (사)양곡가공협회, 농협중앙회, (사)RPC협의회 등에 ‘물가안정협조 RPC 벼 매입자금 추가지원 계획’ 공문을 발송했다.공문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0년산 쌀을 전년 6월 20일~30일 평균 판매가격 대비 3% 이상 인하한 금액으로 판매하는 RPC에 수확기 대책자금 중 1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더구나 지원금리를 가격인하율과 정부정책호응 여부에 따라 6단계로 나누고 정부정책에 호응하지 않으면 추가자금지원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은 25일 “쌀값 폭락에는 눈과 귀를 막더니만 쌀값 인하에만 혈안인 농식품부를 규탄한다”며 “물가안정 협조 RP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은 비 피해에 4대강 공사로 인한 피해까지 겹쳤다. 성주군 용암면 동락리 일대는 낙농강 유역으로 4대강공사의 일환인 농지리모델링 사업이 진행되는 곳 중 하나. 이곳이 이달 초 장맛비로 물 빠지는 곳이 흙으로 막이면서 주변이 물에 잠겨버렸다. 이 마을 주민에 따르면 “태풍 루사가 왔을 때도 물이 넘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도랑이 넘어버렸다”고 설명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이 뿐만이 아니다. 성주군 대부분의 참외밭이 물속에 완전히 잠겨버렸다. 물에 잠기지 않은 밭도 땅이 물을 많이 머금게 되자, 2~3일 뒤 햇빛이 나면서 작물들이 모두 말라죽어 버렸다. 땅 속의 물이 마르면서 수분 증발량이 많다보니 속뿌리가 죽어버린 것.성주군 선남면 관화리 이기학 씨의 참외농장은 이번 큰 비로
회계장부 및 서류란 회계와 관련된 서류? 모든 서류? 충남 당진 우강농협 특별감사 서류 공개로 팽팽한 접전특별법인 농협법이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현장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어 개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충남 당진 지역에서는 최근 감사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조합원측과 지역농협측이 팽팽히 맞서다 마찰이 심화돼 법정까지 갔다.사건은 당진 우강농협이 운영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의 2009년 횡령 혐의가 지난 해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지면서 비롯됐다.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의 특별감사까지 진행됐지만, 감사 결과 요약본만을 전해들은 조합원들이 횡령 혐의에 대한 처분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특별감사 결과 통보서를 공개하라고 요청했고, 조합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던 것.이에 조합원 이 모 씨를
사상초유의 은행망 전산장애로 농협중앙회의 신용도가 곤두박질 쳤다.12일 오후 5시 경에 발생한 농협중앙회의 전산망 오류는 발생 나흘째인 15일까지도 완전히 복구가 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900만 명의 이용 고객과 천만 명 넘는 카드 회원 등 3천만명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곧 정상화 될 거라는 농협측의 말과는 달리 하루 이틀 늦어지는 복구에 크고 작은 피해들이 쌓여가고 있다.최원병 회장은 14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그간의 경위에 대해서 밝혔다. 최 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농협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로 인해 3천만 농협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며 전산장애의 원인에 대해 “형체가 불분명한시스템 파일 삭제 명령이 실행되고 있음을 감지하고 고객
단일후보 못 내 결국 농업 외 인사에 자리 내줘농민단체 통합 기자회견 무색… 농업계 ‘부끄러운 현실’ 반성해야최근 농협중앙회 사외이사에 농민단체 출신이 배제된 데에는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농민단체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달 30일 농협중앙회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선출된 사외이사 자리를 두고 논란이 있었다. 농민단체 출신 후보자가 거론되다 중단되고 세종시 관련 말 바꾸기로 논란이 됐었던 퇴직 공직자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농업계 쪽에서는 농업과 무관한 사람이 농협중앙회 사외이사 자리를 맡게 된 것에 대해 의아해 하기도 했다. 그 사람이 누구냐고 대놓고 묻는 농업계 사람도 다수였다.그런데 이같은 결론이 나기까지 농민단체는 차마 내 놓기 부끄러운 자리 욕심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농협중앙회 한
■ 정부 대처능력 “논란”이번 안동 구제역 발생 과정에서 검역·방역 기관의 대응과 관련해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안동봉화축협의 권기수 조합장은 지난달 3일부터 7일까지 축산농가 2명을 비롯해 30여명의 사업자들과 단합대회차 베트남에 다녀왔다. 이업종 교류 사업이라는 명목으로 참석한 이들은 7일 새벽 4시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으나 검역 절차를 밟지 않고 입국했다. 권기수 조합장은 그 경위에 대해 “새벽에 도착하느라… 4시에 공항에 와서 소독을 받으려고 하는데 짐과 함께 소독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짐을 가지러 갔다가 잊어버리고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소를 키우고 있는 사람으로써 큰 실수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권 조합장은 농장 세 곳에서 소 2,500마리를 키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