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비료·농약·기름값·인건비·농지임차료 등 모든 농업생산비가 유례없이 폭등했다. 정부나 농협의 생산비 보전 대책이 단단하지 못한 가운데, 농민들이 소득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보루는 농산물 가격이다.올 한 해, 주요 채소류 가격은 우려에 비해선 선방한 편이지만 치솟은 생산비를 보전받기엔 빠듯하며, 그나마 농산물이 ‘물가 인상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끊임없이 하향 압박을 받아왔다. 주요 품목들이 요행히 폭락을 면했을 뿐, 농민들은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시절을 지나고 있다.배춧값, ‘한 달’ 폭등 뒤 기약 없는 내
건강검진으로 위내시경을 했는데 위축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깜짝 놀랐던 경우가 있으셨나요? 위축성 위염이 있을 경우에 위암 발생 위험률이 6배가 올라갑니다. 이런 설명을 들으면 많이 불안하고 초조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위축성 위염은 위염이 만성화되면서 나타나는 위염의 한 형태로 위 점막이 얇아지고 위축되면서 위산분비가 적어지는 질병입니다. 그 결과 위 속에 저산증이 생기면서 세균증식이 일어나게 됩니다. 위축성 위염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은 없고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을 하다가 발견하게 됩니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당분간 비 없이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제주도가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이후 제주 전역 강수량은 48.3mm로 평년(202.6mm)보다 154.3mm 적게 내려 토양 건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가뭄이 향후 제주 전 지역으로 번질 것으로 보이자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가을 가뭄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산식품국장 총괄 아래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 운영에 돌입했다. 우선 월동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로 지역소멸이 우려되는 전국 89개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련해 올해부터 10년간 매년 1조원씩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멸’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그동안 청년이 떠난 지방, 그 가운데서도 노인이 집중된 농촌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일자리·의료·주거 등 복지 사각지대로 밀려났다. 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19 사태는 농촌노인을 더 고립시켰다. 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회씩 총 4회에 걸쳐 농촌노인 빈곤 실태를 살펴본다. 김태형·강선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가 가락시장 포장쪽파·마늘·생강·건고추 거래를 팰릿 단위로 통일한다. 지난 2일부터 공식적으로 팰릿 적재 출하를 시행 중이며 12월 4일부터는 비(非)팰릿 출하 물량의 거래를 아예 금지한다.가락시장은 도매권역 시설현대화 사업의 첫 단계로 내년 10월경 채소2동(배추·무·양배추·양파·마늘·파·건고추 등 거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신축 채소2동은 정온시설로 운영돼 지금처럼 출하차량이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출하 방식을 팰릿 적재식으로 통일해둘 필요가 있다.포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감귤·당근·월동무·양배추·브로콜리 등 제주 농산물 수급을 체계적·총괄적으로 관리할 ‘제주 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가 뼈대 구축을 시작했다.제주도는 농업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작은 면적을 갖고 있다. 재배하는 품목 역시 제한적일 뿐만 아니라 그마저도 각 읍·면별로 뚜렷하게 분업화돼 있다. 농업은 매우 방대한 산업이지만, 제주의 특이한 농업환경은 통합적 생산·유통 관리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제주 농산물 수급관리 연합회 설립은 민선8기 제주도정 공약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달 22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15일 배추 수급전망과 수급대책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은 추석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대파·양배추·상추·깻잎·시금치·사과·배·포도·오이·애호박·가지·토마토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평년수준 밑으로 떨어졌고 무·양파 가격도 이달 상순대비 10~20% 하락했다. 축산물도 대체로 하향안정세며 명절 직후 고무줄 효과로 도축물량이 일시 줄어든 한우 역시 곧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문제는 배추다. 이달 상순 포기당 7,009원이던 도매가격이 8,000원대 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지난 30일 제주산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 17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우크라이나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경제 여건·소비자 유통패턴 변화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우선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상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가와 6차산업 경영체에 택배비를 정액 지원한다. 지속적인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탓에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농식품부의 노력(관련기사: 농민 등진 농식품부 … 농업은 ‘국정공백’)은 과연 농업·농민을 등져야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일일까. 그나마 국민들의 삶에 확실한 보탬이 된다면 농민들의 억울함도 반감될 수 있겠지만, 실상은 물가안정 효과조차 의문이다.일단 표면적으로 볼 때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중 농축수산물지수는 쌀값억제·농축산물수입 정책이 이뤄지기 전과 후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1년째 110포인트 안팎 유지). 일부 정책품목에서 큰 폭의 가격하락이 일어났지만 농축수산물지수는
지난 19일 전북 김제에서 농민들이 황금 들판을 갈아엎었다. 일주일 후에 수확할 논 1,200평이 트랙터에 으깨졌다. 작년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사이 산지 쌀값은 23.6%나 하락했다. 문제는 햅쌀 수확기를 맞아 쌀값 회복 조짐이나 대책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양곡관리법 개정’, ‘쌀값 보장하라’, ‘변동직불금 부활’, ‘쌀을 지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죽 답답하고 절박하면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갈아엎겠는가. 그뿐만 아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도청에 벼 가마를 쌓는 적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영도매시장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유통주체 간 ‘경쟁촉진’ 활성화로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문재인정부에서도, 현 윤석열정부에서도 근본적인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 상황의 진단 및 해결책 논의를 위해,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권은희·윤재갑 국회의원 주최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방향과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김윤두 건국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는 농산물 수급체계의 불안정성으로 가격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생산자·소비자 모두 고통받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올해부터 5년간 뿌리혹병 방제를 위한 유용 미생물 및 친환경 활용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뿌리혹병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으로 배추, 양배추, 무 등 십자화과 식물에 모두 감염될 수 있다. 뿌리혹병에 감염될 경우 수확량이 최대 80%까지 줄어들 수 있으며 한 번 병원균이 발생하면 완전한 방제가 어렵고, 최대 10년간 토양에 남아 계속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경기도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최근 표고버섯을 수확한 배
소가 먹는다.양배추를 수확하고나면상품성? 없는 20%는소가 먹는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동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들이 전남 고흥에 모였다. 누구나 ‘농촌이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농촌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이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밭을 갈면서 농정을 주시해온 목소리들을 부족한 지면에 옮겨본다. 정리 김한결 기자, 사진 원재정 기자 농촌 현실, 어떠한가고제형 현재 농자재들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있어 가을 수확철이 돼야 인상분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 같다. 농번기라 실제로 체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평택은 중기제초제 반값지원이 되는데 개인당 6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업기술원)이 양배추 뿌리혹병 경감 재배기술 표준모델을 제시한다.양배추는 재배면적 1,753ha·생산량 10만3,222톤·조수입 601억1,600만원에 달하는 제주지역 주요 월동채소다. 하지만 계속된 연작으로 뿌리혹병 발생이 늘어 재배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뿌리혹병은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 중 하나로 토양에서 수년간 생존하며 이듬해 다시 발병하기 때문에 완전 방제가 불가능하다.현재 농가에서는 대부분 행정 지원(십자화과 뿌리혹병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와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이 지난 3일 제주 성산일출봉농협 친환경APC에서 월동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산일출봉농협은 국내 최대 월동무 생산자단체다.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무·배추·양배추의 대다수를 취급하며 수도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대아청과와 성산일출봉농협은 월동무 생산기반 안정과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아청과는 제주도 월동무의 안정적인 수도권 공급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 조합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강석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양파 수확이 한창인 전라남도 영암군. 활기 넘치는 수확철 농촌을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양파 가격이 상승한 현재 시점에서 1만3,000평의 양파밭을 일궈온 영암군 양파 재배 농민은 지금 산지폐기를 고민하고 있다.농산물값이 오르자마자 ‘농산물 가격 폭등, 비상’이라거나 ‘양파 가격인상 우려’ 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운데, 양파밭을 갈아엎어야 손해가 안 난다는 농민의 호소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최근 농산물 가격이 오르게 된 이유는 농촌에 가뭄이 덮쳐 생산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오는 7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서 옥수수를 거래할 때 팰릿 단위로 경매해야 한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7월 1일부터는 팰릿 적재 가능한 옥수수는 최대한 선별해 팰릿 단위로 출하하되, 팰릿 단위 출하가 어려운 물량은 기존의 방식대로 출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28일부터는 팰릿 미적재 물량의 거래가 금지돼 반드시 팰릿 단위로만 출하해야 한다.옥수수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채소2동에 입주되는 품목 중 하나다. 이제껏 하차거래를 추진할 때마다 비용이 모두 산지에 전가된다는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