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15일 배추 수급전망과 수급대책을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농산물 가격은 추석 이후 하향세를 타고 있다. 대파·양배추·상추·깻잎·시금치·사과·배·포도·오이·애호박·가지·토마토 등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평년수준 밑으로 떨어졌고 무·양파 가격도 이달 상순대비 10~20% 하락했다. 축산물도 대체로 하향안정세며 명절 직후 고무줄 효과로 도축물량이 일시 줄어든 한우 역시 곧 하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문제는 배추다. 이달 상순 포기당 7,009원이던 도매가격이 8,000원대 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가 지난 30일 제주산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추가경정 예산 17억 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우크라이나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경제 여건·소비자 유통패턴 변화 대응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우선 제주도는 섬 지역 특성상 발생하는 물류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가와 6차산업 경영체에 택배비를 정액 지원한다. 지속적인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탓에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밥상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농식품부의 노력(관련기사: 농민 등진 농식품부 … 농업은 ‘국정공백’)은 과연 농업·농민을 등져야 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일일까. 그나마 국민들의 삶에 확실한 보탬이 된다면 농민들의 억울함도 반감될 수 있겠지만, 실상은 물가안정 효과조차 의문이다.일단 표면적으로 볼 때 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 중 농축수산물지수는 쌀값억제·농축산물수입 정책이 이뤄지기 전과 후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1년째 110포인트 안팎 유지). 일부 정책품목에서 큰 폭의 가격하락이 일어났지만 농축수산물지수는
지난 19일 전북 김제에서 농민들이 황금 들판을 갈아엎었다. 일주일 후에 수확할 논 1,200평이 트랙터에 으깨졌다. 작년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난 1년 사이 산지 쌀값은 23.6%나 하락했다. 문제는 햅쌀 수확기를 맞아 쌀값 회복 조짐이나 대책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농민들은 ‘양곡관리법 개정’, ‘쌀값 보장하라’, ‘변동직불금 부활’, ‘쌀을 지키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죽 답답하고 절박하면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갈아엎겠는가. 그뿐만 아니다. 강원도 춘천에서는 도청에 벼 가마를 쌓는 적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영도매시장 농수산물 유통구조를 유통주체 간 ‘경쟁촉진’ 활성화로 개혁해야 한다는 주장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문재인정부에서도, 현 윤석열정부에서도 근본적인 개혁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현 상황의 진단 및 해결책 논의를 위해,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권은희·윤재갑 국회의원 주최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방향과 과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김윤두 건국대 경제통상학과 교수는 농산물 수급체계의 불안정성으로 가격 변동성이 심화됨에 따라, 생산자·소비자 모두 고통받는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농촌진흥청과 함께 올해부터 5년간 뿌리혹병 방제를 위한 유용 미생물 및 친환경 활용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한다.뿌리혹병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으로 배추, 양배추, 무 등 십자화과 식물에 모두 감염될 수 있다. 뿌리혹병에 감염될 경우 수확량이 최대 80%까지 줄어들 수 있으며 한 번 병원균이 발생하면 완전한 방제가 어렵고, 최대 10년간 토양에 남아 계속 피해를 줄 수 있는 만큼 사전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경기도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최근 표고버섯을 수확한 배
소가 먹는다.양배추를 수확하고나면상품성? 없는 20%는소가 먹는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동배추, 적채, 방울다다기양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채소 적정 재배면적 유도 및 자율 수급 조절 기능 강화를 위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월동채소 재배의향 조사 결과, 과잉생산이 반복되는 월동무·당근·양배추의 경우 재배면적 감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지난 5월 2일부터 6월 10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는 품목별 증감 내역을 농업현장에 제공해 농가의 재배품목 선택 기회를 넓히고 작물별 적정 재배면적 유지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대상 품목은 월동무와 당근, 양배추, 마늘, 양파, 브로콜리, 비트, 콜라비, 월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들이 전남 고흥에 모였다. 누구나 ‘농촌이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농촌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이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밭을 갈면서 농정을 주시해온 목소리들을 부족한 지면에 옮겨본다. 정리 김한결 기자, 사진 원재정 기자 농촌 현실, 어떠한가고제형 현재 농자재들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있어 가을 수확철이 돼야 인상분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 같다. 농번기라 실제로 체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평택은 중기제초제 반값지원이 되는데 개인당 6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 제주농업기술원)이 양배추 뿌리혹병 경감 재배기술 표준모델을 제시한다.양배추는 재배면적 1,753ha·생산량 10만3,222톤·조수입 601억1,600만원에 달하는 제주지역 주요 월동채소다. 하지만 계속된 연작으로 뿌리혹병 발생이 늘어 재배에 어려움이 큰 실정이다. 뿌리혹병은 양배추를 비롯한 십자화과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병해충 중 하나로 토양에서 수년간 생존하며 이듬해 다시 발병하기 때문에 완전 방제가 불가능하다.현재 농가에서는 대부분 행정 지원(십자화과 뿌리혹병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대아청과(주)(대표이사 박재욱)와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강석보)이 지난 3일 제주 성산일출봉농협 친환경APC에서 월동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성산일출봉농협은 국내 최대 월동무 생산자단체다.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무·배추·양배추의 대다수를 취급하며 수도권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대아청과와 성산일출봉농협은 월동무 생산기반 안정과 농산물 제값받기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나가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아청과는 제주도 월동무의 안정적인 수도권 공급과 농가소득 향상 등을 위해 조합과 긴밀히 협력해나갈 예정이다.강석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양파 수확이 한창인 전라남도 영암군. 활기 넘치는 수확철 농촌을 기대한다면 큰 오산이다. 양파 가격이 상승한 현재 시점에서 1만3,000평의 양파밭을 일궈온 영암군 양파 재배 농민은 지금 산지폐기를 고민하고 있다.농산물값이 오르자마자 ‘농산물 가격 폭등, 비상’이라거나 ‘양파 가격인상 우려’ 등의 제목을 단 기사들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가운데, 양파밭을 갈아엎어야 손해가 안 난다는 농민의 호소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최근 농산물 가격이 오르게 된 이유는 농촌에 가뭄이 덮쳐 생산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오는 7월 1일부터 가락시장에서 옥수수를 거래할 때 팰릿 단위로 경매해야 한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공사)는 7월 1일부터는 팰릿 적재 가능한 옥수수는 최대한 선별해 팰릿 단위로 출하하되, 팰릿 단위 출하가 어려운 물량은 기존의 방식대로 출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8월 28일부터는 팰릿 미적재 물량의 거래가 금지돼 반드시 팰릿 단위로만 출하해야 한다.옥수수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채소2동에 입주되는 품목 중 하나다. 이제껏 하차거래를 추진할 때마다 비용이 모두 산지에 전가된다는 문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임기를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문재인정부가 ‘이번 임기 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면서 농어민들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상임대표 양옥희, 농민의길)과 한국농축산연합회(회장 이은만, 농축산연합회), 전국어민회총연맹(회장 주해군, 어민회총연맹) 등 농어민단체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공원 광장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전국농어민대회’를 열어 정부가 대책도 없이 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농산물 소비 늘어날 것”4월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감소하고, 무는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이 발표한 4월 농업관측에 따르면 저장배추 출하량 및 시설봄배추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이달 배추 출하량은 평년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가격은 평년대비 높은 9,000원(10kg)으로 전망된다. 한편 5월 중·하순 출하가 시작되는 노지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대비 0.5% 증가한 2,839ha로 조사됐다.지난달 겨울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던 무의 경우 지난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가장 시급한 제주지역 농업 현안은.농산물 수급 문제가 가장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는 감귤뿐 아니라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월동채소류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저지 농어민 총궐기대회’에도 정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달 중에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한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열고 “이번 정부 내 CPTPP 가입 신청, 다음 정부에서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CPTPP 가입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지난 1일 전남 해남군 고도리 사거리에서 ‘영농자재, 인건비 폭등! 농산물 가격 폭락! 대책 촉구를 위한 해남군 농민대회’가 진행됐다. 해남군농민회(회장 성하목)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엔 250여명의 농민이 차량 200여대로 참여했다.성하목 해남군농민회장은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고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든 시기지만, 농자재 폭등, 인건비 상승, 농산물 가격 하락 등 우리 농민 앞에 놓여 있는 지금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과연 우리가 농사를 계속 지을 수 있겠느냐 하는 절박한 심정으로 농민대회를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제주특별자치도가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주요 채소류 12개 품목에 대한 생산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주요 채소류 생산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은 채소류 사전 수급조절을 위해 시행 중인 재배면적 신고제를 전산화하는 사업이다.사업이 완료되면 보유하고 있는 재배면적 신고정보의 전산화는 물론, 매년 실시하는 재배면적 신고를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다.시스템 구축을 통해 농가가 재배면적을 신고할 때 전년도 신고서를 출력·배부해 반복적인 정보입력을 줄이도록 했고, 토지 지번, 지적 등 정확한 재배지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