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는 지난 12일 건국대학교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와 함께 ‘치유농업 분야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이끈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디지털인문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 융합분야(CRC) 신규과제 사업’을 통해 치유농업 선도를 위한 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낙농진흥회와 한국낙농체험목장협회는 낙농체험목장 연계 디지털 낙농치유 콘텐츠 발굴과 디지털 낙농치유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대추연구소는 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대추 병해충 월동률이 높아져 예년보다 대추농가 병해충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대추나무잎혹파리·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등 월동 해충의 사전방제에 힘써달라고 15일 당부했다. 대추나무잎혹파리는 번식력이 크고 4~5월 사이 발생하는데 유충은 어린잎을 흡즙해 피해를 준다. 피해받은 잎은 안쪽으로 말려 광합성을 못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방제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4월 중하순경 토양살충제로 번데기가 성충으로 자라지 못하게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생육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2일 금융통화위원회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로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높은 물가수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그 원인 중 하나로 ‘농산물’을 짚은 이 총재가 농산물가격을 안정시킬 방안 중 하나로 ‘수입’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농업계는 이 총재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이날 한은 총재는 “농산물가격 상승 문제는 통화재정 정책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생산량 변화가 심할
[한국농정신문 문지영 기자]지난 6일 충북 괴산군 괴산유기농엑스포공원에서 한살림괴산생산자연합회(회장 김의열)가 주최한 ‘2024년 한살림괴산 풍년기원잔치’가 열려 괴산 한살림 생산자와 전국의 한살림 생협 소비자 조합원, 송인헌 괴산군수 및 군(郡) 관계자 등 500여명이 모였다.봄의 시작을 알리는 삼짇날을 앞두고 열린 이 날 행사는 친환경 유기농 직거래사업을 통해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한살림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풍년을 기원하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이날 풍년기원잔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괴산 지역 물품 직거래장터와 먹거리나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의 시행 이후, 농촌공간의 주도권은 누가 움켜쥘까? 앞으로 진행될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맞서, 농촌 공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 나갈지를 놓고 현장 농민이 의제 및 공간 설정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교훈을 던지는 해외사례를 일부나마 살펴보자.경관보전 위한 농촌 공간 재설정 주도권 움켜쥔 농민들우선 얀 다우 판 더르 플루흐 네덜란드 바게닝겐대학 명예교수가 소개한 네덜란드 ‘북프리지아숲 지역협동조합’ 사례를 다시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성제훈, 경기농기원)이 그동안 국내에선 아직 방제법을 찾지 못했던 고자리파리(일명 ‘고자리’ 또는 ‘곤자리’)에 대한 친환경 방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자리파리는 대파 뿌리를 갉아 먹어 썩게 하는 해충이다. 고자리파리에게 피해당한 대파는 초기엔 시든 모양처럼 늘어져 마르게 되고, 중기엔 대파가 쓰러진다. 이러한 대파들은 심하면 판매가 불가능 해진다.경기농기원이 최근 개발한 기술은 식물추출물(님 추출물 90%)을 물에 권장 희석배수(500배)로 희석해 정식(定植, 온상에서 기른 모종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전남 화순 능주농협(조합장 노종진)의 로컬푸드 사업이 지역의 역사와 경제를 포용하며 전국 지역농축협의 귀감이 되고 있다.지난해 3월 개장한 능주농협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는 농촌농협인 능주농협과 도시농협인 서광주농협이 공동 출자해 만든 공간이다. 단지 로컬푸드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 소통과 학습의 장을, 도시민들에게 휴식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이름 그대로 복합문화공간이다.능주농협은 센터 개장 1주년을 맞아 ‘우리 삶의 터전을 알자’는 의미로 총 4강의 지역 역사 인문학 강좌를 마련했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경제지주(농업경제대표이사 박서홍)가 지난 9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4년 농기계은행 선도농협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대표이사와 조합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전년도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농작업대행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농협은 이날 논의된 안건을 토대로 농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농작업대행 맞춤형 직영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대행 범위를 벼농사뿐 아니라 밭농사로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등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강호동 농협중앙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지난 8일 경기 안성시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1기 입교식을 열었다.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6개월 과정의 귀농 창업교육이다.올해 교육과정은 △농업기초교육 △현장인턴 실습교육 △비즈니스 플랜 등 3단계 736시간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다. 졸업 후에도 창농 초기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11기 입교생 염정민씨는 “고령화 및 농촌인구 감소로 농업·농촌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식품(대표이사 이방현)과 현대그린푸드(대표이사 박홍진)가 프리미엄 간편식 죽 4종을 출시했다.농협식품의 모기업인 농협경제지주는 현대그린푸드와 지난해 4월 ‘농업인 판로 확대 및 국산 농식품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죽은 이 MOA에 따라 처음 선보이는 양사의 공동개발 제품이다.양사는 기획부터 포장 디자인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생산은 농협이 쌀·인삼·닭고기 등 국산 원재료를 공급하고 현대그린푸드가 자체 식품 제조시설 ‘스마트 푸드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가 2029년까지 국비 3906억원을 들여 농업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지난해 확보했던 예산(국비 2462억원)보다 1444억원 늘어난 규모로, 올해부터 2029년까지 연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확정된 사업은 △배수개선사업 23개 지구(2021억원)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32개 지구(1455억원)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1개 지구(390억원) △농업용수 수질개선사업 1개 지구(40억원) 등 총 57개 지구 사업이다.배수개선사업 대상은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농작물 침수 피해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주민들끼리 “온갖 쓰레기들이 다 모였다”는 우스갯소리를 하는 곳. 폐기물처리장이 면소재지 바로 앞에 들어오고 석산 개발도 5개나 진행된 이곳은 전북 정읍시 옹동면이다.옹동면 주민들은 지난 30여년간 사람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통을 감내하며 살아왔다. 지난 9일 차를 몰고 옹동면으로 들어가니 골재를 실은 덤프트럭들이 심심찮게 보였고 굴삭기들도 볼 수 있었다.“지금은 좀 나아진 것이다. 예전에는 석산 발파작업 충격으로 집에 균열이 생기고, 매일 새벽부터 온종일 다니는 덤프트럭 때문에 미세먼지가 날아와 장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