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민주개혁진보연합(가칭)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연합정치를 통한 22대 국회에서의 정책연대를 약속했다.민주개혁진보연합은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윤석열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이 연대·합의한 비례연합정당이다. 내달 3일 창당을 앞둔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지난 21일 국회서 민주개혁진보연합 합의 서명식을 진행했으며,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공동의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정책협상을 오는 28일까지 완료할 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 회장직에 단독 출마한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소통과 화합으로 발전을 도모한다는 진부한 진리를 반드시 실천해 한우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전국한우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민경천 후보의 정견발표를 지난 19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민 후보는 지난 1999년 전국한우협회 창립 이후 협회 해남군지부 사무국장·지부장, 광주전남도지회장을 지냈으며, 최근에는 지난 2017년부터 3선에 걸쳐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했다.민경천 후보는 전국한우협회 중앙회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총선을 앞두고 농업계의 목소리가 결집되고 있다. 농업·먹거리운동 관련 단체들은 2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강당에서 ‘22대 총선 농정공약 제안 및 3농 실천 후보 공천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선거는 유권자를 위한 정책 발굴과 경쟁의 장이지만, 지금껏 유독 농업정책만큼은 선거판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하고 선거 이후엔 소멸하는 양상을 보여 왔다. 이날 기자회견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다시 한번 농업계의 열망을 표출하는 자리였다.김호 경실련 아카데미 대표(단국대 교수)는 “선거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16년, 당시 임기를 마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제21~22대)의 퇴임공로금이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농협중앙회장 퇴임공로금 5억7,600만원에 농민신문 회장(농협중앙회장은 당연직으로 농민신문 회장을 겸한다) 퇴직금 5억4,200만원. 합계 11억원이 넘는 과도한 퇴직급여 액수와 이중직책·중복수령 행태에 농민은 물론 국민들까지 지탄을 쏟아냈다.2020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제23대) 퇴임 당시에도 퇴임공로금은 뜨거운 이슈였다. 김병원 회장은 최원병 회장보다 재임기간이 짧았던 만큼 중앙회장 퇴임공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퇴임공로금은 회장 교체 시기마다 불거지는 고질적인 논란거리다. 2016년 최원병 전 회장 퇴임 땐 11억1,800만원이라는 엄청난 액수에 질타가 쏟아졌고, 2020년 김병원 전 회장 퇴임 땐 편법·위법의 여지가 있는 지급으로 구설에 올랐다(관련기사: 농협 ‘퇴임공로금’에 대하여). 퇴임을 앞둔 이성희 현 회장에겐 두드러지는 이슈가 없지만, 매번 문제가 되고 있는 농협중앙회장 퇴임공로금제 자체가 과연 정의로운가에 대해 이 시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오히려 회장 개인의 특별한 이슈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퇴임공로금은 농협중앙회장만의 문제가 아니다. 농협중앙회장이 몸소 보여주는 ‘표본’에 따라 전국의 지역농협 조합장들도 이를 똑같이 영위하고 있다. 규모만 다를 뿐, 중앙회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관련기사: ‘비상임·선출직’ 농협중앙회장, 퇴직급여만 7억원?).지역농협 조합장은 상임과 비상임으로 나뉜다. 임기를 마치면 상임조합장은 퇴직금을, 비상임조합장은 퇴임공로금을 지급받게 된다. 액수는 상임·비상임 모두 대략 재직 1년당 한 달치 급여로, 재직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개 1억~2억원
지난 1월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와 노동경감 지원사업을 신청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2023년 1월 이전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여성농업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고 쓰여 있었다. 작년에 농업경영체를 등록하고 나서 지원사업 책자를 설레는 마음으로 열어봤다가 농업경영체 등록 후 1년이 지나야 신청이 가능하다는 걸 뒤늦게 알고 실망한 적이 있다. 그렇게 기대하던 일이라서 올해는 지원사업 안내 책자를 찾아보기도 전에 여성농업인 바우처를 신청하라는 문자를 받으니 신이 났다. 아직 받지 못했지만, 이 바우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 좋았다. 20
지난달 25일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끝났다. 이성희 현 회장은 퇴임을, 당선자 강호동 신임 회장은 취임을 앞두고 있다. 농협중앙회장이 교체되는 이 시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퇴임공로금’이다.급여를 받는 대부분의 직장인은 1년 이상 일을 하다 그만둘 때 퇴직금을 받는 게 제도화돼 있다. 장기근속 정년퇴직이라면 최대의 퇴직금을 받는 게 일반적인데, 그동안의 노력과 공로에 대한 보상이자 새 출발을 격려하는 의미 등이 퇴직금제도에 담겨있는 것이다.농협중앙회장은 퇴직금을 받을 수 없다. 지난 2005년 7월 농협법이 개정돼 농협
멀리까지 내다보고 깊게 생각하는 것과 흐린 정신으로 가볍게 움직이는 것, 두 종류의 태도가 있다. 자녀에게 심모원려(深謀遠慮)와 경거망동(輕擧妄動) 중 무엇을 가르쳐야 하냐고 부모에게 묻는다면, 당연히 심모원려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가르칠 수 있는가는 다른 문제다.아파트나 주식의 가격 상승과 하락에 일희일비하고, 플랫폼에 막 도착한 출근길 전차를 놓치지 않으려 달음박질치고, 어느 학원 선생이 요령 있게 가르치더라는 동네 엄마들 단톡방 정보를 확인하느라 발품 파는 게 대도시 학부모의 삶이다. 멀리 보고 깊게 생각하고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를 비롯해 당진시여성농민회와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시지부는 지난 5일 당진시청 앞에서 여당 예비후보의 농민 우롱 발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31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농협 대의원총회장에서 여당 소속 J모 예비후보가 한 인사말이었다. 해당 예비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는 농민을 위해 잘한 일이다. 양곡관리법이 통과되면 쌀값이 더 떨어질 거다”라고 발언하자 총회에 참석한 농민들의 거센 항의로 총회장을 나설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당진시농민회 측은 “양곡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제11대 회장직에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전국한우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11대 임원 선거를 위한 후보자 등록을 지난 5일 마감하고 입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제 11대 ᅠ회장 후보에는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 관리위원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 전남 해남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민경천 전 관리위원장은 지난 2017년 당선 이후 6년간 관리위원장직을 역임했다. 부회장 후보에는 한양수 한우협회 부회장(기호 1번)·류경효 한우자조금 대의원(기호 2번)이, 감사 후보에는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사)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회장 박대조, 중앙연합회)가 신임 임원진을 꾸렸다.중앙연합회는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 농민회관에서 제60회 정기 대의원총회 및 제24대 임원 선거를 개최하고, 회장 1명‧부회장 5명‧감사 3명을 선출했다.신임 회장에 노만호(65, 대전) 후보, 신임 부회장에 양산해(72, 제주)‧강평원(73, 전남 장흥)‧노인두(72경북 김천)‧배선관(73, 대구)‧이희연(51, 경북 영주) 후보, 감사에는 박준호(72, 전북 남원)‧박흥서(76, 인천)‧정성도(67, 광주광역시) 후보가 당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경기 이천의 한 지역농협에서 ‘비상임조합장’ 논란이 불거졌다. 농협이 조합장직을 상임에서 비상임으로 전환하려 하는데, 일부 대의원들이 “조합장 임기 연장을 위한 술수”라며 강력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이 농협 대의원들은 자체적으로 논의 기구를 만들어 조합의 중요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농협 민주화의 관점에서 주목해볼 만한 모습이다.자산규모가 2,500억원 이상인 지역농협은「농업협동조합법(농협법)」에 따라 상임이사를 두고 조합장을 비상임화해야 한다. 경제규모가 큰 만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운동본부)는 지난 1일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당선인을 향해 축하·당부 성명을 발표했다. 신임 농협중앙회장을 겨냥해 발표한 농업계 첫 성명이다.성명은 짧은 축하인사 이후 갖가지 당부사항을 열거하는 식으로 작성했다. 농협개혁을 향한 농업계의 간절한 열망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조합장보다는 조합과 조합원을 더 생각하는 농협중앙회장이 됐으면 한다”는 구절을 핵심으로 뽑으며 ‘민주성 회복’을 재삼 강조했다.운동본부는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을 대상으로 농협중앙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의장 김기형, 전농 충북도연맹)이 지난 1일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시군농민회 강화와 농민 국회의원 당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전농 충북도연맹은 충북 청주시 충북 농업인회관에서 진행한 16기 2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농민회 강화가 한국 사회 개혁의 시작이다’라는 결의문을 내고 △농민회 강화를 위한 교육 내실화 △총선 승리 △대중 활동의 새로운 모델 창출 △지속 가능한 농민회 만들기에 집중할 것을 천명했다.특히 전농 충북도연맹은 4.10 총선에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2024년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20기 지도부를 선출했다. 아울러 4월 10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농민 후보 4명을 전농의 조직 후보로 공식 추대하고 관련 활동 계획을 승인했다.지난 30일 충남 천안시 충청남도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에서 진행된 20기 1차년도 정기 대의원대회에서는 20기 의장에 하원오 전 전농 의장, 사무총장에 권혁주 전 부여군농민회 정책실장, 정책위원장에 강순중 전 전농 부산경남연맹 정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의장‧사무총장‧정책위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업협동조합법」 개정 작업이 ‘연임제’의 딜레마에 빠졌다. 개정안이 △농협개혁에 필요한 여러 조항들과 △농협개혁에 역행하는 ‘중앙회장 연임제’ 조항을 동시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과시키자니 연임제의 문제점이 심각하고, 폐기하자니 나머지 개혁 조항들이 아까운 상황이다.이 개정안은 농협중앙회장 임기를 단임제에서 연임제로 전환하면서 이를 현직 회장부터 적용하려 해 여론의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다(일명 ‘셀프연임’). 후보자등록일이 지나도록 법안이 통과되지 못함으로써 현직 회장의 연임 도전은 무산됐지만, 아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협중앙회장 교체 시기가 돌아오자 ‘알박기 인사’ 이슈가 고개를 들고 있다. 회장 교체 직전에 대규모 인사교체가 이뤄지는 데 대한 문제 제기다.지난 25일 선출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오는 3월 농협중앙회 정기총회 직후 임기를 시작한다. 문제는 농협중앙회의 정기인사가 연말연초에 이뤄진다는 것이다. 신임 회장이 취임하기 불과 2개월여 전이다.농협중앙회는 물론, 경제·금융지주와 그 자회사들에 이르기까지 범농협 임직원 인사에 중앙회장의 입김이 작용한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신임 회장 취임 시점의 농협 임직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신발폭행’으로 논란이 됐던 순정축협의 A조합장이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직원들을 폭행하는 등 다양한 위법 사항들이 드러났다.일부 직원들은 A조합장을 폭행치상 등으로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소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지난해 9~12월 순정축협을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했고, 폭행·직장 내 괴롭힘·부당노동행위 등과 2억600만원의 임금 체불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노동부는 1억5,2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및 9건의 형사입건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직원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난 A조합장의 행실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강호동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이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 25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중앙회장 선거에서 강 조합장은 1차투표 607표(48.7%), 2차투표 781표(62.7%)의 압도적 득표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등록된 후보는 당초 8명이었지만, 최성환 부경원예농협 조합장이 지난 22일 사퇴하면서 선거는 7명이 경합하게 됐다. 1차투표 결과는 득표순으로 강호동 607표, 조덕현 327표, 송영조 292표, 황성보 18표, 임명택 1표, 이찬진·정병두 각 0표(투표수 1,247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