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류 수급 안정직불제를 통한 채소류 수급안정 △농산물 수입량 관리 및 가격안정 정책 실시 △농가 생산비 절감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등의 대안을 제시하는 전국의 양파·마늘 생산자들이 지난 15일 국회에 모였다.새벽길을 달려 도착한 국회 본관 앞에서 비를 맞으며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산 마늘 양파 생산자 3대 공약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던 농민 120여명은, 오후엔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모였다. 강성희·김승남·김태호·서삼석·소병훈·신정훈·안호영·윤미향·윤준병·이개호·이원택·조해진·주철현 국회의원 및 (사)전국마늘생산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서천군농민회(회장 구재근)와 쌀 생산 농민들이 지난 20일 충남 서천군 화양면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저가 수매가 결정 농협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이날 대회는 지난 6일 서천군농협이 나락가격을 저가로 결정한 데서 비롯됐다. 40kg 나락가격이 6만500원으로 결정되자 서천 쌀 생산 농민들은 생산비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며 서래야(서천 농산물 브랜드명) 나락 수매 거부를 결정했고, 결과적으로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이사회까지 진행됐지만 저가로 결정된 나락가격은 동결되고 말았다. 이에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본격적인 김장철이 채 시작되기도 전 폭락했던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한 배추·무 등의 가격을 내내 보도하며 언론이 호들갑을 떨었던 것도 잠시, 김장철이 끝남과 동시에 농민들이 우려하던 겨울배추·무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산지에 따르면 겨울배추의 경우 현재 제대로 된 가격조차 형성되지 않는 실정이다.이무진 전국배추생산자협회 정책위원장은 “올해 겨울배추 재배면적이 평년대비 줄었음에도 가격이 형성되지 않는다는 건 소비가 그만큼 뒷받침되지 않고, 중국 김치도 국내에 많이 들어 왔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상인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의 마늘·양파 재배 농민들이 국회에 모여 국산 마늘·양파 산업의 앞날을 보장하기 위한 3대 공약을 제시했다. 3대 공약 요구안은 △채소류 수급 안정 직불제와 농산물 공정가격 보장 위한 법 개정 △농가 생산비 절감 위한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및 농업·농촌 인력지원 제도 개편·시행 △기후위기 시대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및 농작물 재해보험 공공성 강화다.(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회장 김창수, 마늘협회), (사)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는 윤미향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충남지역 산지 쌀값이 결국 17만원(80kg)대로 폭락했다. 이에 농협 수매가격도 벼 1kg당 1,500원 수준으로 낮게 책정돼 농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이에 이미 지난 1일과 4일 연거푸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이섭)의 당진제2통합RPC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한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는 지난 12일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 가격조정 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교섭에는 조성명 주관조합장과 김이섭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당진시농민회와 당진시여성농민회(회장 곽양이), 전국쌀생산자협회 당진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이제 총선이 약 120일 앞으로 다가왔다. 거대정당 소속 후보자들과 달리 언론이나 지역행사에서 배제되거나 소외되기 쉬운 소수정당의 후보자는 유권자에게 다가가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 한편으론 성실하고 참신한 활동으로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돋보이기도 한다. 당진시농민회 고대면지회가 지난 2일부터 시작한 칼갈이 봉사현장에 매일 참여하는 오윤희 진보당 당진시지역위원장을 슬항리 마을회관에서 만났다.벌써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당진시농민회의 칼갈이봉사활동. 오 위원장은 농민들이 칼을 가는 동안 주민
2023년 11월초 북한 언론은 서해곡창지대인 황해남도, 황해북도, 평안남도, 평안북도, 남포시에서 “최근 년간에 볼수 없었던 높은 수확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는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극심한 자연재해를 이겨내고 풍작을 거두고 있는 농업발전의 놀라운 현실”이라는 발언을 통해 예고되기도 했다.1년 농사실적은 봄작물 실적과 가을추수 결과를 종합해 평가한다. 북한 언론은 상반기에 “례년에 없는 풍요한 작황”으로 올곡식(봄작물)인 밀, 보리, 감자를 생산했고, 가을에는 서해곡창지대인 황해남북도, 평안남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사진 한승호 기자]우리 농협, 넓게는 농업의 4년 명운을 가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회장 연임제 이슈가 늘어지면서 선거판 상황은 역대 어느 때보다 오리무중이지만, 그럼에도 선 굵은 인물들이 하나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본지는 이번주부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인물들을 한 주에 2명씩 만나 차례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섭외 및 게재 순서는 무순(기자 출장여건 및 대상자들과의 일정 조율을 고려)으로 한다.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은 지난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여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대하며 약속한 수확기 산지쌀값 20만원(80kg)이 결국 무너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통계청 산지쌀값이 지난달 15일 20만원 아래로 내려간 이후 하락폭이 커지자 지난달 29일 추가대책을 발표하며 쌀값 부양에 나섰다.통계청 산지쌀값은 지난 10월 5일자 21만7,552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해 지난달 15일자엔 19만9,280원으로, 이어 25일자엔 19만8,620원으로 20만원을 하회했다. 산지쌀값 20만원 지지선이 무너지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내고는 있지만, 품종 전환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일품미는 농사에 큰 변수가 없고 소출도 어느 정도 나서 지역 농민들이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3월 8일 치른 전국 동시조합장선거는 조합장의 초선·재선 여부와 관계없이 전국 지역 농·축협이 운영을 재정비하는 기점이 되고 있다. 본지는 각각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농·축협 여덟 곳을 격주로 소개함으로써 전국 농·축협 임직원·조합원들이 각자 조합의 역할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한다.경북 의성의 특산물이라면 두말할 것 없이 마늘이다. 전국에서도 으뜸으로 치는 한지형마늘이 이곳에서 나오며 그 다음을 논하자면 사과·자두·한우 등이 거론된다. 그런데 의외로 의성은 경주·상주·구미와 함께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여주 농민들이 22일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윤주병, 여주RPC)의 적자운영을 규탄하고 수매가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농민대회를 열었다.여주RPC 이사회가 운영위원회에서 합의한 벼 수매가를 기습 파기한 데다 올해 여주RPC 적자 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서다. 여기에 지난 15일 운영위에는 내년도 수매량을 평년보다 7,000톤 줄이겠다는 안건까지 올라와 벼 농가의 분노가 터졌다.농민대회가 열린 여주시청 앞 대로(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 앞)에 ‘수매가 재결정’이라 적힌 깃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수확을 마치고 농협으로 벼를 싣고갔던 당진시 농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급기야 최근엔 당진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김이섭)이 운영하는 당진제2통합RPC로 몰려가 벼수매가 결정과 수분 측정기 오작동 등에 의혹을 제기하며 항의하는 사태까지 일어났다.지난 13일 충남 당진시 농민들은 올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당진제2통합RPC를 찾아가 △벼수매가 1kg 2,000원 조기 결정 △벼 전량 수매 △과도한 감량 등의 수매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벼 수분 측정 부정 의혹도 제기했다.이종섭 당진시농민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대한 감사원 정기감사 결과가 발표됐다. 고유업무인 정부비축사업 실태와 지원사업인 급식시스템 운용실태, 조직운영 분야에 대한 감사가 이뤄졌는데 이 중 정부비축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생산자단체가 문제를 제기했다. 복잡 다양한 요인으로 이뤄진 농산물 수급문제를 단편적으로만 접근해 감사 조치를 발표한 것에 대해 생산자단체는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농산물 수급문제는 농민들에게는 농업소득과 밀접하게 연관된, 생존권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며 그중에서도 비축사업은 중요한 정책 중 하나다. 수급에 중요한 비축사업 감사 결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수확기 산지쌀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정부가 공언한 ‘80kg 쌀값 20만원’ 마저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산물벼 전량 인수 등 대책을 발표하며 수습에 나선 가운데, 현장에선 쌀값보다 하락세가 더 큰 볏값 부양 정책을 촉구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하는 산지쌀값이 한달 새 8%나 하락했다. 지난달 5일 산지쌀값은 20kg 기준 5만4,388원(80kg 21만7,552원)이었는데 지난 5일엔 5만346원(80kg 20만1,384원)으로 조사됐다. 80kg 쌀 한 가마가 한 달 만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북도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지역 공공급식 운영체계 ‘개편’ 과정에서 그동안 옥천 친환경 공공급식 발전 노력을 기울여 온 민간영역 주체들을 사실상 배제했다. 공공급식 예산 및 결정권은 행정당국이 움켜쥔 채, 민간주체들에겐 식재료 조달·검수 등 ‘행정당국이 시키는 일’만 맡긴다는 내용의 공공급식 체계 개편안이 지난 6일 옥천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 가결됐다.지난 9월, 옥천군은 ‘옥천형 공공급식 운영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옥천푸드유통센터(타 지역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또는 공공급식지원센터와 같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달 31일 감사원(원장 최재해)이 발표한 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감사보고서에 대한 현장 농민들의 반응이 매섭다. 특히 지난 8일 감사원의 aT 정기 감사보고서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서울 감사원 정문 앞에서 개최한 전국마늘·양파·배추생산자협회 대표자들은 감사원의 해당 감사보고서가 농업 현장의 상황과 전혀 맞지 않을뿐더러 수입 일관 윤석열정부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먼저 감사원은 aT 감사보고서를 통해 농산물 비축사업의 실태와 수급정책의 문제점을 대거 지적했다. 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충청북도 옥천군(군수 황규철)이 그동안 지역 친환경 공공급식 발전 노력을 기울여 온 민간영역 주체들을 사실상 배제하는 성격의 ‘옥천군 공공급식 부분위탁’을 시도 중이라 옥천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지난 9월, 옥천군은 ‘옥천형 공공급식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옥천푸드유통센터(타 지역의 먹거리통합지원센터 또는 공공급식지원센터와 같은 역할 수행) 운영을 민간(옥천푸드협동조합)에 위탁했던 내용을 뜯어고쳐 △급식센터 운영계획 수립 △수주·계약 관리 △공공급식 관련 위원회 관리(업체 선정, 가격
단잠을 잤든 뜬눈으로 꼬박 밤을 새웠든 상관없이 또 하루는 시작됩니다. 아침밥 든든히 먹고 집을 나서서 걷기 연습을 하고 여성농업인센터에 출근을 하면 몇 발치 앞선 농협건물 앞에 천막농성장이 보입니다. 천막에 회원들이 있나 살펴보며 사무실로 올라와 일을 하는 중에 며칠 전 들른 농성장에서 농민회 회원이 김밥을 먹고 있던 게 생각이 납니다. 회원들이 밥은 먹고 농성장에 앉아 있나 하는 걱정이 됩니다.여주통합RPC의 규약을 개정하고 운영위원 구성을 조정해버리고 운영위원회의 벼 수매가 합의안을 파기하고 수매가를 낮춰 결정해버린 일들은 농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지난 7월 중부지역 홍수 이후 피해 정리와 복구가 계속되는 가운데, 피해를 입은 지역농협 일각에서 불만이 고개를 들고 있다. 농협은 본질적으로 농민들이 출자해 만든 비영리법인인데 정부가 재해 지원대책에서 제외하는 게 합당하냐는 문제제기다.충북 괴산 불정농협(조합장 장용상)은 7월 홍수로 중간집계상 20억~30억원의 자산 피해를 입었다. 재고농산물이나 농기계 피해도 있지만 금액으로 따져 가장 큰 피해는 시설 피해다. 산지유통센터(APC)가 2m가량이나 침수된 탓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건조시설 등이 몽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