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세 번째 출마, 소감을 듣고 싶다.첫 출마는 비례였고, 지역구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8년 지역구 첫 출마를 통해 선거가 ‘만만치 않다’라는 걸 깨달았고, 낙선했음에도 최우선 공약이던 농민수당 실현을 위한 활동에 나선 결과 주민·농민과 함께 결국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또 그간 지역 내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활동을 했는데, 그 과정 중 주민을 대신해 목소리 내는 의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역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그 목소리를 의회에서 받아줄 한 명이 없다는 사실이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국민기초먹거리 소분과장을 맡았다. 어떤 역할을 했나.국가 식량 계획과 연동해서 식량자급률 제고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다. 지난해 기준 쌀 자급률이 96%밖에 안 되고 밀 같은 경우에는 1%도 안 된다. 그밖에도 콩·옥수수 등이 주로 식량 작물에 포함되는데, 전반적인 식량자급률을 앞으로 매년 몇 퍼센트씩 올려서 최종목표치는 얼마로 할 것인지 논의했다. 또 자급률을 올리려면 농지 기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농지데이터도 새로 구축했다.주요 공약 소개해달라.도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정의당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을 맡고 있다. 어떤 역할을 했나.농업·농촌·농민 문제를 당사자인 농민들과 연대를 통해 풀어가고, 먹거리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먹거리연대 단체들과 협의하고 있다. 정의당이 처음 창당하고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것이 왜 농업문제에 관심이 없느냐는 것이었다. 원내정당이 농업에 관심 두게 하는 건 농민들의 요구이기도 하고, 농민운동 측면에서도 전선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자진 입당하고, 농어민먹거리위원장을 맡았다.주요 공약 소개해달라.먼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충북도의원 재선 도전이다. 지난 임기 성과와 아쉬운 점 있다면.지난 4년 동안 산업경제위원회 소관으로 일했다. 충북도에서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없을 때 탄소중립 실현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공론화시켰다. 에너지 전환 문제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작년 8월 충북도와 6개 기관이 협약해서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설치하는 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토지와 농지를 바탕으로 한 태양광 사업은 근본적으로 잘못됐다.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사업을 충북만 할 것이 아니라 국가정책으로 추진하자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두 번째 출마다. 출마 재결심 계기는?예전부터 철원군농민회는 정치세력화를 목표로 내걸고 노력해 왔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그러던 중 2018년 지방선거에서 하마터면 철원군 강원도의원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측 후보가 무투표 당선될 뻔했다. 철원군농민회를 포함한 지역 내 민주단체들과 논의한 결과 내가 출마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낙선했지만, 지역사회 내에 기반이 탄탄한 상대 후보에 약 1% 차이로 석패했다. 상대 후보도 놀랐다.올해는 당선 자체가 목표인 것보다, 우리 지역에 민주세력이 살아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0년 섬진강댐 수해참사 이후 섬진강 수해참사 피해자 구례군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피해대책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위해 분투하던 모습이 생생하다. 수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어떤 활동을 진행할 것인가?2020년 8월 섬진강댐 수해참사는 문재인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정책 급속 추진 과정에서 생긴 참사였다. 홍수대비책 없이 ‘물 확보’에만 초점을 맞춰 댐을 물로 가득 채운 상태에서 집중호우가 결합해 참사가 발생했다. 댐 하류 주민들이 입을 피해에 대한 대비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1965년 섬진강댐이 만들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그동안의 전라북도 농정을 어떻게 평가하나?지난 4년간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보인 농정은 그야말로 ‘불통농정’이었다. 2014년 처음 취임했을 땐 ‘삼락농정’에 나서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재선 이래 불통으로 일관했다. 농민들이 도청 앞에 곤포 사일리지를 적재하고 쌀 생산량 조사 실시, 재난지원금을 통한 쌀 생산량 소득 감소 보전 등을 촉구해도 송 지사가 대화에 임하지 않았던 기억도 난다.대화가 없었고, 농정도 없었으며, 피멍 든 농민의 마음을 대변할 도의원도 없었다. 그래서 전북 농민들은 이번엔 기필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강진에서 오랫동안 농민운동을 해 왔다. 어떤 것들인가.25년 동안 농민운동을 하면서 강진에서 최초로 농민수당을 만들었고 전국 최초로 벼경영안정자금을 주민조례로 만들었다. 또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는 여성농민을 위해 한글학교를 설립했다. 이런 것들은 모두 법과 제도로 할 수 있다. 농민들의 힘을 믿고 동원해서 이런 정책들을 현실화해냈지만 이제 정치 영역에서 실현해야 한다. 농민운동가 출신 정치인이 대거 도의회·국회에 들어가서 활동해야 농민들의 삶이 근본적으로 나아질 수 있다. 슬로건이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농업 현실을 어떻게 보고 있나.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사료값이 많이 오른 게 심각한 문제다. 밀 소비량이 많은 만큼 밀 수입도 걱정스럽다. 최소한 우리가 먹을 식량을 안정적으로 자급하기 위해 식량자급률을 법제화하는데 힘써야 한다. 우리나라는 쌀을 생산하는 만큼 밀을 수입하고 있다. 엄청나게 많이 수입한다는 뜻이다. 세계적으로 밀 수급이 불안정한데 밀도 자급력을 갖춰나가야 한다. 농업·농촌이 힘들다고 하는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한가.농업문제는 경쟁으로 풀 수 없다.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농정공약의 핵심이 무엇인가.장흥에서부터 하나하나씩 공공농업으로 전환해나갈 것이다. 공공농업하면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데 농업을 국가적·사회적 책임형 농업으로 전환한다는 뜻이다. 시장에 맡기거나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남이 책임지고 농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 이를 위해선 농민들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농산물 가격을 제대로 보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첫째로 농산물 최저가격을 바로잡을 것이고 둘째로 전업농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다.전남 차원에서 농민 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 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강원지역 농업의 가장 큰 숙제는.대학 졸업 뒤 1994년부터 양구에서 농사를 시작했는데 당시엔 논과 밭이 각각 800평이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농민운동에 뛰어든 계기는.25년 전 당시에는 농자재 구매 자체가 외상구매 형태였다. 마진율이 엄청 높았다. 가까운 친구들과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김태형 기자, 사진 한승호 기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가장 시급한 제주지역 농업 현안은.농산물 수급 문제가 가장 대두되고 있다. 제주도는 감귤뿐 아니라 월동무, 당근, 양배추 등 월동채소류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 2월 9일 열린 가톨릭농민회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가톨릭농민회 신임회장으로 신흥선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올해로 71세인 신흥선 회장은 50년 넘는 경력의 농민이기도 하다. 지난달 28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가농영농조합법인 회의실에서 신흥선 회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가톨릭농민회를 소개해달라.가톨릭농민회는 1966년 창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농민단체다. 긴 역사 속에서 반 생명, 반 공동체적인 거대문명과 물신주의를 극복하고자 운동해왔다. 그 운동의 중심에는 생명농업이 있다. 생명농업은 인간과 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신임 의장으로서 가장 먼저 하고자 하는 활동은?우선 전농 부산경남연맹(부경연맹) 조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 관련해 현장 실사(實査)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여기(인터뷰 장소, 여주시농민영농조합법인)는 어떤 곳인가.여주시농민회에서 2008년 만든 영농조합으로, 회원들이 출연해 농약방을 만들고 내가 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은 전국농민회총연맹 도연맹 신임 의장 인터뷰를 3명씩 988호와 990호 두 차례에 걸쳐 싣는다. 도연맹 신임 의장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열린 도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어 선출됐다. 앞으로 2년간 도연맹을 이끌어갈 새 수장들의 목소리를 통해 산재한 농촌 지역 문제를 드러내고, 이와 함께 당찬 각오를 지면에 기록했다. 어떤 농사를 짓고 있나.부여에서 쌀 1만평에 밀·콩·고추·감자·양파·대파·생강 등 여러 가지 농사를 짓고 있다. 쌀 빼곤 다 친환경이다. 농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주형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이 지난달 4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총회에서 자조금관리위원장에 재선출됐다. 주 위원장은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청년·학생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주 위원장의 1기 평가 및 2기 활동계획을 들어봤다.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첫 임기(2020~2022)를 평가한다면?넉넉지 않은 예산으로 여러 가지를 하려니 쉽지 않았다. 그래도 가능한 여건 내에서 친환경농산물 수급조절을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양파와 고구마의 판로 확보가 어려웠어서, 이 두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달 4일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 총회에서 강용 신임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이 선출됐다. 강 회장은 지난 2016~2020년 초대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관리위원장을 역임하며 친환경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바 있다. 2년 만에 다시 친환경농업계의 전면에 복귀한 강 회장을 만나 그의 포부를 들었다.협회장을 맡은 소감이 어떤가?친환경농업협회장이라는 자리는 다양한 부분에서 현장 친환경농민들을 아울러야 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신임 회장으로서 생각하는 친환경농업 확대 방안은?기후위기에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시점에 농민의길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린다.복잡하고 무거운 심경이다.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이전 4개 소속단체가 순차적으로 맡아 왔는데, 올해 전여농 순서가 됐다.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에 농민들은 항상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왔는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시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농민의길 소속 단체가 현재 8개로 늘었다. 향후 2개 단체가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중요한 시기 소속 단체까지 늘어가니 상임대표 자리가 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