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대통령 취임 후 대략 6개월 정도를 ‘허니문’에 비유한다. 대통령을 당선시킨 지지층의 뜨거운 열기를 존중하며 비지지층 국민과 언론, 야당 세력까지 비판보다 앞으로의 국정에 대한 격려와 협조를 보내는 기간이다.윤석열정부엔 이 허니문 기간이 존재하지 않았다. 취임 직후부터 무리한 집무실 이전으로 국민들의 머리 위에 물음표를 선사하더니 편향적 인사와 연이은 실수·실언으로 지지층의 마음마저 돌려세웠다. 최근 간신히 반등세를 보이는 지지율 역시 성숙하지 못한 ‘혐오’의 정서에 기대고 있을 뿐이다.일각에선 국정 공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지난해 12월 22일 경기 연천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평택농업희망포럼 회원 10여명이 참석한 현장견학이 진행됐다. 연천군 청산면에서 추진 중인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과 연천군의 농촌인력 해결 사례, 고향사랑기부제 추진 현황에 대해 박정훈 연천군 부군수와 담당공무원이 함께하며 2시간 동안 경험을 공유했다.첫 번째 주제는 농촌기본소득이었다. 경기도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정주인구 유입 등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본소득의 정책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2026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기본소득의 지급 실현을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도 눈에 띈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운영위원장 차흥도, 전국운동본부)는 2021년 6월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과 함께「농민기본소득법」을 발의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20일 국회에서 허 의원 측과 공동으로 ‘농민기본소득법 입법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실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농민기본소득법안 제2조에선 농민기본소득을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농민기본소득이란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소득 및 재산에 관계없이 개별
“농업인 공익수당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하세요!”면사무소 사거리에 농업인 수당 7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니 지역에서 사용해 달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 농업인 수당은 지자체 조례에 따라 2년 이상 계속 해당 지역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그렇다면, ○○시 ○○면 ○○리 ○○아파트에 주소를 두고 14년째 농촌지역에 살고 있는 나 또한 신청 대상자일까?비록 거주하는 집은 아파트지만, 걸어서 5분 정도만 가면 근처 산비탈에 텃밭이 있다. 직장에서 일을 하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농어촌기본소득철원군운동본부(대표 김용빈)와 깨어있는철원시민모임(대표 김기영)은 지난달 23일 이상민 나라살림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초대해 철원군 식당 ‘마미쿡’에서 2023년도 농업예산을 훑어봤다. 이번 농업예산 분석은 ‘과연 예산이 부족해서 농어촌기본소득 실현이 불가능한가?’라는 의문에서 출발한 것이라 농민단체 대표들과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2023년 정부 예산은 639조원으로 지난해 607조원보다 11% 늘었다. 농업예산(농업·농촌 부문 총합)은 17조6,617억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땅 위에서의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각지에서 노력하는 주체들이 서로 간의 연결망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 28일 경북 상주시 서울농장엔 친환경농업 실천 주체들이 모였다. 지난해 대산농촌재단 농업실용연구과제 중 하나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농민공동체 중심의 온실가스 감축 농업 및 조사연구’에 참여했던 농민·연구자 합작 농업실용연구팀이 주최한 현장 정책토론회 ‘친환경농업의 기후위기 대응’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저탄소 농정’, 농민들이 매긴 점수는?농업실용연구팀에 참여했던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업·농촌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중 하나로서 ‘농민기본소득’ 실현을 내세우는 목소리들이 들린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운영위원장 차흥도, 전국운동본부)는 최근 「농민기본소득법」 입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6월 23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66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한 농민기본소득법안은 아직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상정되지 않은 채 계류 중이다. 이에 전국운동본부는 지난 9월 20일 국회에서 허영 의원실과 공동으로 ‘농민기본소득법 입법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법안이 1년 4개
[한국농정신문 윤병구 기자] 오미화·박형대 진보당 전남도의원이 지난 29일 ‘전남 농어민공익수당 3주년 보고회’를 주최했다.오미화 의원은 “감회가 새롭다.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전남도민의 열망은 아직도 유효하다”며 도의원의 역할을 강조했고, 박형대 의원은 “처음 시작한 전남 농어민수당이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이제는 낙후된 제도가 됐다”며 지급 대상 확대와 지급액 인상을 위한 전남도 차원의 노력을 촉구했다.첫 번째 사례 발표로 나선 안주용 진보당 나주시위원회 위원장은 전남 관내 이장 628명이 참여한 농어민수당 의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민기본소득 지급 실현을 촉구하는 농민·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촉구했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는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측과 함께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농민기본소득 입법촉구대회’를 열며, 현재 국회 계류 중인「농민기본소득법(허영 의원 대표발의, 공동발의 국회의원 65명)」발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농민기본소득법안은 농민기본소득을 ‘농민의 사회적 기본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개별로 지급하는 금전 및 지역화폐’라고 정의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면세유값이 나날이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정부의 유일한 ‘기름값 안정 대책’인 유류세 추가 인하는 농민에게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는 일반 유류와 면세유 가격의 간극만 좁힐 뿐 기름값 그 자체를 안정시키는 데 어떠한 역할도 하고 있지 않아서다. 정리하자면 면세유값이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려면 정부의 세금 인하 대책과 무관하게 유류 가격 그 자체가 하락해야 한다는 의미다.지난 4월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기반해 분석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기도가 도내 17개 시·군에서 농민기본소득 추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올해 3월 기준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신청하지 못한 농민과 신청했지만 지난해 농업 외 종합소득이 미확정돼 지급에서 제외된 농민들이 추가 신청 대상이다.현재 농민기본소득을 시행하는 시·군은 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연천·용인·가평·광주·김포·의왕·의정부·평택·하남·양주·동두천·파주 등 17개 시·군이다. 경기도는 분기별로 15만원씩 연 60만원의 농민기본소득을 조건에 맞는 농민들에게 지역화폐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하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기도가 도내 17개 시·군에서 농민기본소득 추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올해 3월 기준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신청하지 못한 농민과 신청했지만 지난해 농업 외 종합소득이 미확정돼 지급에서 제외된 농민들이 추가 신청 대상이다.현재 농민기본소득을 시행하는 시·군은 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연천·용인·가평·광주·김포·의왕·의정부·평택·하남·양주·동두천·파주 등 17개 시·군이다. 경기도는 분기별로 15만원씩 연 60만원의 농민기본소득을 조건에 맞는 농민들에게 지역화폐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충남연구원(원장 유동훈)과 한국농촌사회학회(학회장 김흥주)는 지난달 27일 충남연구원 4층 회의실에서 ‘농어촌 주민의 기본소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박경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농어촌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박경철 연구원은 국가균형발전정책이 결과적으로 농촌지역을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국에 혁신도시가 만들어졌고, 많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했으며, 최근에는 수도권 경제권에 맞서 부산·경남·울산, 대전·세종·충남·충북을
[한국농정신문 김한결 기자]지난 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처장들이 전남 고흥에 모였다. 누구나 ‘농촌이 힘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농촌에서 삶을 일궈나가는 이들이 체감하는 것과는 다를 것이다.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밭을 갈면서 농정을 주시해온 목소리들을 부족한 지면에 옮겨본다. 정리 김한결 기자, 사진 원재정 기자 농촌 현실, 어떠한가고제형 현재 농자재들을 외상으로 가져오고 있어 가을 수확철이 돼야 인상분에 대한 압박을 느낄 것 같다. 농번기라 실제로 체감할 여력이 없는 상태다. 평택은 중기제초제 반값지원이 되는데 개인당 6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경기도와 연천군은 연천군 청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3~4월분에 해당하는 농촌기본소득 10억여원(1인당 1개월치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고, 오는 30일 5~6월분을 추가 지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경기도 농촌기본소득은 농촌 인구 유입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농촌지역 주민 개개인에게 지역화폐로 매월 15만원씩 5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연천군 청산면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4월 연천군 청산면 지역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경기도와 연천군은 연천군 청산면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3~4월분에 해당하는 농촌기본소득 10억여원(1인당 1개월치 15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했고, 오는 30일 5~6월분을 추가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경기도 농촌기본소득은 농촌 인구 유입과 주민 삶의 질 향상,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농촌지역 주민 개개인에게 지역화폐로 매월 15만원씩 5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연천군 청산면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4월 연천군 청산면 지역주민 3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상기, 경기친농연)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와 각 시·군에 출마한 지자체장 후보들에게 지방농정 대전환을 위한 농어업·먹거리 분야 정책을 제안했다.경기친농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선 8기 지방정부의 농정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지난 3월 정기 이사회를 통해 최종보고회를 열고 정책공약 제안내용을 확정했다.김상기 경기친농연 회장은 “민선 8기 지방정부는 1,390만 경기도민의 건강 먹거리기본권 실현을 위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농업생산성을 높이고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총 55명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후보 중 17명(30.9%)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둔 지난 25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한국친환경농업협회(친농협) 등 3개 농민단체와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제8회 동시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자 농지소유 현황 발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의
[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지난 15일 연천군에서 바쁜 농촌 지역의 일손을 도움과 함께 현장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김 후보는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위치한 김명기 농민의 친환경 벼 재배 논에서 직접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를 도운 뒤, 지역 농민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해 아침식사를 하면서 농민들의 애로점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고덕균 연천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연천·파주·포천·양주·고양 등 경기 북부지역 농민 40여명이 함께 했다. 농민들은 김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오랜 시간 지역에서 의미있는 활동을 해왔다. 그간의 활동을 정리해 말해 달라.농사를 시작하고 생협 활동을 하다가 2006년부터 마을사업을 시작했다(인터뷰 장소인 ‘승곡체험마을’은 도농교류와 사회적경제를 실천하는 전국적 우수사례로 꼽힌다). 2009년부터 민간 최초로 귀농귀촌정보센터를 만들어 센터장직을 맡았고 이는 현재 귀농인 유치·지원과 서울과의 상생사업 등을 아우르는 ‘상주다움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2016년부터는 로컬푸드를 준비해 상주 로컬푸드 매장 ‘상주생각’을 개장하기도 했다. 초국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