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Q. 종종 기사로 LMO 유채가 발견됐다는 기사를 봤는데, LMO가 뭔가요? GMO와는 또 다른 건가요?A. LMO는 직역하자면 ‘살아있는 조작체(Living Modified Organism)’를 뜻합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선 LMO를 ‘현대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물체’라 규정합니다. 여기서 생물체란 ‘유전물질을 전달하거나 복제할 수 있는 모든 생물학적 존재(생식능력이 없는 유기체,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 포함)’를 뜻합니다.이 단어는 공식적으론 2000년 1월 체
[한국농정신문 김윤미 기자] 미승인 LM목화 발견지의 환경조사, 재발생 여부 확인 및 폐기조치 등을 위한 2019년 2차 민관 합동조사가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미승인 LM목화 발견지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식재된 9개소 중 양성으로 판정된 1개소는 소각폐기됐으며 나머지 8개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안전관리 조치가 취해졌다.LM목화 발견지에 대한 조사는 자체조사와 민관 합동조사가 번갈아 이뤄지는데, 지난 6월에 시행된 발견지 57개소의 자체 환경영향조사 결과 미발견 52개소에 재식재 5개소로 확인됐다. 이중 재식재지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 2월 두레생협연합(두레생협)의 새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향 회장을 만났다. 김 회장은 과거 경기도 안성에서 의료생협 조합원으로 활동했다. 주민 건강을 위한 보건예방활동이 먹거리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하던 참에, 주변 사람의 소개로 두레생협과 인연을 맺었다. 두레생협 조합원으로 활동하면서 산지 농민들과도 많이 만나 왔는데, 그때 느낀 점은?농민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서 농사를 짓고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지 절실히 느꼈다. 특히 지금 농촌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 청년 인구유입
공익형 직불제로의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목적과 법적 근거가 서로 다른 8개 항목의 농업직불제가 시행되고 있다. 앞으로는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되며, 기본형과 가산형 등 2개 항목으로 간소화 된다고 한다. 기본형에는 논·밭작물 직불제가 포함되고, 상대적으로 공익적 기능이 높다고 평가되는 친환경·경관보전·조건불리 직불제가 가산형으로 포함될 예정이다.공익형 직불제는 시장실패 때문에 시장에서 적절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공편익에 대한 대가를 공공에서 지불하는 것이라고 한다. 농업인의 활동이 다원적 기능을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영암농협 ‘유채·메밀 경관단지 조성 사업’은 참여 농가 대부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소득이 관행 벼농사보다 많은 것을 제하더라도 노동력이 훨씬 적게 소요될뿐더러 농협이 자체적으로 전용 농기계를 임대·운용해 농작업을 일괄 대행하기 때문이다.관련해 6ha 규모로 사업에 참여 중인 오선화 용흥2리 이장(65)은 “평소 같으면 요새 일하느라 워낙 바빠 비쩍 마른 해골 몰골이다. 벼농사 지을 땐 그 정도로 눈코 뜰 새 없다. 그런데 농협이 경관조성 사업이라고 논에 유채랑 메밀을 심자 해서 참여했더니 약도 안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영암농협이 경제사업 활성화로 △농가소득 향상 △논 타작물 재배 확대 △농촌 경관단지 조성 등의 목표를 내보인 ‘유채·메밀 경관단지 조성 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었다.경관단지 조성 사업은 쉽게 말해 월출산 국립공원 인근 논에 밭작물이자 경관작물인 유채와 메밀을 심어 수확하는 것이다. 지난 2017년 25ha 규모로 시범을 보인 사업은 지난해 112ha로 면적을 늘려 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기준으로 105 농가가 참여중인 사업은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제1회 월출산 경관단지 유채꽃 축제’를 치르며 농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박도상 영암농협 조합장은 직원 출신 재선 조합장이다. 농협에서 24년을 근무한 그는 농업·농촌의 발전이나 농민조합원 소득 증대 등 농협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지만 직원으로서 한계가 있어 조합장에 나서게 됐다고 한다. 박 조합장이 농협 운영에 있어 무엇보다 중심에 둔 건 지역경제 활성화 등 협동조합 목적에 맞는 사업이다. 유채·메밀 경관단지 조성 사업도 그 중 하나다. 지난 7일 영암농협에서 박 조합장을 만나 사업 배경을 확인했다. - 사업 배경이 궁금하다.현재 농촌은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가 피부로 느낄 정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경제사업은 등한시한 채 신용사업에만 열을 올리는 지역농협의 모습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경제사업이란 게 하루이틀 해서 성과를 보기도 어렵고 곧바로 수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라서다. 그만큼 어렵다보니 오히려 경제사업에서 적자가 나면 신용사업 수익으로 메우는 게 지역농협의 일반적 운영 형태다. 하지만 농협의 경제사업은 본연의 정체성과 맞닿아 있고 농민조합원의 소득과 직결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한 지역농협이 경제사업에서 발상의 전환으로 변화의 바람을 일으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농협 안성팜랜드분사(분사장 이일규)는 오는 20일부터 6월 6일까지 호밀밭축제를 연다. 축제기간 중 5월 6일까지는 유채꽃도 함께 볼 수 있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안성팜랜드는 △스탬프 미션 △안성팜랜드 8경을 찾아라 △추억의 한 장 △봄날의 SNS 등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을 준비하는 한편 어린이날을 기념해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선착순 300명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훌라후프대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Early Birds(주말 및 공휴일), 생일할인, 대학생 할인 등 할인된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 농진청)이 이달부터 토양환경정보시스템 ‘흙토람(http://soil.rda.go.kr)’에서 작물별로 적합한 비료를 추천하고 시설과채류 5종의 관비처방서를 제공한다.흙토람에선 작물에 가장 적합한 밑거름‧웃거름용 비료를 3순위까지 제공하는데, 사이트 접속 후 ‘비료사용처방’의 지번‧작물‧토양검정일자를 선택‧검색하면 작물에 맞는 복합 비료의 추천 순위와 사용량을 알 수 있다.이와 함께 △애호박 △수박 △풋고추 △딸기 △단고추 등 시설과채류 5종의 관비처방서도 제공하며 목표 수량 및 재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국립종자원(원장 최병국, 종자원)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2019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밝혔다.이날 사업 소개에 나선 조정래 운영기획과장은 “종자산업 발전 및 경쟁력 강화를 정책목표로 삼고 △보급종 생산·공급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 운영 △종자유통조사 △국내 종자산업 지원 △종자검정 서비스 및 연구개발 등에 매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종자원은 안정적 식량생산을 위해 벼·보리·밀·콩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보급종 생산·공급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GMO 프리존의 출발점은 아이들의 밥상이다. 여전히 학교급식 상에 GMO 식재료를 쓴 것인지 알 길이 없는 콩 원료 가공품 및 식용유가 많이 쓰이는 상황에서,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일부 지역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특히 학교급식에 들어가는 식용유와 콩 원료 가공품에서부터 GMO를 퇴출시킨 경기도 안양·군포·의왕시와 광주광역시 남구 사례가 주목된다. 해당 지역들은 생활협동조합 소비자 및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Non-GMO 공공급식 확대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운동을 벌여왔다.그 과정에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강원도 원주시 승안동마을엔 GMO 프리존을 표시한 두 장승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농업현장에서 GMO를 퇴출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장승이다.가톨릭농민회 원주교구연합회는 지난 2006년 GMO 프리존을 선언했다. 원주지역 사회단체들과 일본생협이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를 이어오던 중, GMO 프리존 활동을 알게 된 가농 회원들이 전국 최초로 나서게 됐다.가농 원주교구연합회가 회원들에게서 수매한 농산물의 GMO 성분조사를 의뢰해 Non-GMO임을 확인하면 천주교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이를 소비한다. 현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민관 합동 사료용 LMO 모니터링이 전국에서 진행 중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조재호)은 원산지관리과 주관으로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사료용 LMO의 낙곡 및 자생·승인용도 외 사용·비의도적인 환경 방출 등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민간이 함께 하는 합동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LM유채가 대규모로 식재된 것을 확인한 뒤 3차례의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 4차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LM목화는 자체조사와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달부터 2차 자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7회계연도 결산자료를 분석한 결과 융자사업의 실효성이 저조하다며 적정예산 편성과 제도개선을 주문했다.국회예산정책처는 농식품부 융자사업 중 △농식품원료 구매 및 시설현대화 사업 △농식품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 △축산물직거래활성화 사업 등의 실태를 분석했다.우선 농식품원료 구매 및 시설현대화 사업은 농식품 수출업체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수출촉진을 하고 이를 통해 가격안정과 농가소득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2017년은 이와 관련해 3,775억원의 예산이
2016년 농협법 개정안 통과로 지난해 초 농협의 지주체제 전환이 완료됐다. 이후 새정부 출범과 맞물려 농민·사회단체도 농협 적폐 청산을 요구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또한 국회가 개정 농협법에서 부족한 부분을 논의하겠다고 만든 농협발전소위원회도 휴면 상태다. ‘농협 개혁’ 목소리가 잦아드는 형국이지만 “농협이 문제”라는 농민들의 성토는 여전하다. 매월 농협 전문가들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농협 개혁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하고자 한다.남성민 진주시농민회 부회장은 스스로도 힘에 부칠 정도로 여러 일을 하고 있다.농민으로서 농사는 기본이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가 지난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신북방정책 전략과 과제, 한-러 혁신플랫폼 구축계획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최근 남북, 북미정상회담이 성공리에 개최되면서 한반도 주변 상황이 변화된 가운데 문재인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농업분야 진출방안도 발표됐다.이날 2차 회의 전 광화문 북방경제협력위 회의실에서 열린 오전 브리핑에서 이태호 지원단장은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제재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시민사회가 GMO 현안을 내팽개치다시피 한 문재인정부 및 전세계 GMO 확산의 주범인 종자기업 몬산토를 규탄하는 시위를 진행했다.GMO반대전국행동은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2018 몬산토 반대 시민행진’을 열어 △GMO완전표시제 시행 △GMO 유채 확산 관련 대책 마련 △학교급식 상 GMO 퇴출 등을 재차 촉구했다. 이날 약 25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가진 뒤 종로, 인사동 일대를 행진했다.참가자들은 한 목소리로 문재인정부의 GMO 관련 대책을 요구했다. 오세영 G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국과 일본, 대만 3국의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향후 동아시아 반GMO운동 전선을 강화하기로 했다.지난 7~10일에 걸쳐 대만 타이페이 부방문화센터에서 ‘한국·일본·대만의 학교급식 및 Non-GMO 행동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올해 3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렸던 ‘제13회 일본 GMO프리존 대회’에 참가했던 동아시아의 반GMO 활동가들이 아시아 지역 연대체인 ‘Non-GMO 아시아 포럼’을 구성하기로 한 데 따라, 포럼 결성 뒤 대만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일본의 단체들을 초청해 진행된 행사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남북정상회담의 감격에 온 나라가 들썩이던 지난달 27일, 일부지역에선 유전자조작생물체(LMO, 이하 GMO로 표현 통일) 유채가 다시금 꿈틀댔다. 지난달 11일 GMO 완전표시제 촉구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인원이 20만명을 넘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지 2주일 남짓 지난 시점이었다. 시민사회는 다시금 GMO 완전표시제 시행 및 GMO 유채 확대 방지를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충청남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정상진, 충남친농연)와 한살림연합 천안아산생협은 지난달 27일 충남 홍성·예산군 일대에서 GMO 유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