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 경기도가 임인년 새해를 맞아 경기 북부 접경지 현안 점검에 나섰다. 현안 점검 지역은 파주·포천시다.경기도는 지난 14일에는 파주시를, 지난 18일에는 포천시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주시에서는 민방위 주민대피시설, 민방위 경보시설 등을 찾아 관리·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파주시청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경기도는 파주시 의견을 수렴해 △노후 교량 '리비교' 보수 △부대 주변 소규모 토지의 지자체 일부 활용 △마을 카페 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오병권)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의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양돈농가의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은 도내 돼지 질병 발생 최소화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전액 도비 부담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사육단계별 혈청검사’, ‘도축장 출하돼지 병변검사’ 등을 실시, 전문 수의사가 검사 결과와 관리 방안을 농가에 안내해 질병 예방을 도모하는 방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축산정책 전반에 걸쳐 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내용이 더욱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축산단체 연대체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축단협)는 농정당국이 개정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불사해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축단협 및 소속 축산단체들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앞에서 가축전염병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전면 반대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축산단체들은 농식품부가 농가와 소통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대립 양상을 지속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와 양돈농가 간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고 있다. 양돈업계가 지난해 12월 진행된 양돈현장 규정 준수 일제점검을 ‘모돈이력제 반대에 따른 보복행정’으로 의심하는 가운데, 정부는 한술 더 떠 방역수칙을 위반한 농장을 단번에 사육제한 조치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을 기습 입법 예고했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한돈협회)는 경고 없는 사육제한 조치가 농가 입장에서 사형선고와도 같다며 전면 투쟁을 선포하고 나섰다.농식품부는 지난 12일 「가축전염병 예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 방역본부)는 고병원성 AI,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가축전염병 예방·대응을 위해 경남도본부 동북부사무소를 신규 개소했다.경남 밀양시 초동면에 자리잡은 경남도본부 동북부사무소는 가축방역·축산물위생·축산정책홍보를 주요업무 삼아 상시 근무자 14명이 경상남도 밀양시·창녕군(도축장 2개소 포함)을 관할한다. 방역본부는 이번 개소로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 밀양분소와의 신속한 업무공조를 통한 브루셀라·결핵 등 가축질병 사전차단 및 질병발생 신속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평균 관세철폐율 96% CPTPP에 후발주자로 뛰어들어 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축산강국서 추가개방 요구 우려 있어가입 위한 수입금지 관련 검역 고시 개정도 큰 영향 미칠 전망 올해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를 견디다 못한 우리나라는 뒤늦게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미 FTA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개방을 요구하는 무역협정인데다 우리나라는 급하게 후발주자로 뛰어들고 있어 또 한 번 농업계의 우려와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CPTPP 회원국인 호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올해 화훼류 경매실적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지만 화훼농가는 마냥 웃을 수 없다. 꽃 수요가 늘고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꽃 가격은 올랐지만 치솟는 인건비와 자재비 등 생산비를 빼면 손해가 쌓이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1월까지 양재동 화훼공판장의 화훼류 경매실적은 1,282억원으로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실적(1,221억원)을 넘어섰다. 오수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 절화경매실장은 “생산비가 많이 올라 전체적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강원도(지사 최문순)가 2년 연속 가축방역 우수지자체로 입증됐다.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1년 지자체 가축방역 특별평가’를 했고, 강원도가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우수상’을 수상한 것이다.강원도에 따르면 농식품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3대 재난형 가축전염병 방역대응 노고를 격려하면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를 도(道)부와 시(市)부로 구분해 평가했다. 우수 지자체에는 농식품부장관 표창과 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결정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농업계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축산농가들도 개방화 농정의 최대 피해자로서 이미 생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며 국익을 명분 삼은 끝없는 축산 홀대 통상정책을 멈추라 주문했다.축단협은 “우리나라 농식품 HS코드 기준 CPTPP 회원국 농식품분야 평균 관세철폐율은 96.3%이며, CPTPP 회원국으로부터 들여오는 국내 농식품수입액 중 축산강대국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로부터의 수입액은 무려 57%를 차지한다”라며 “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김홍상, 농경연)은 한-EU FTA 이행 10년 차를 맞아 그간의 교역 동향 분석을 내놨다. 농경연은 국내 농업 경쟁력이 일정 수준 확보된 만큼 수입 피해에 대응하는 정책보단 국내 농축산물의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지난 2011년 7월 발효된 한-EU FTA의 농식품 시장개방률은 96.3%로, 우리가 맺은 FTA들과 비교하면 한-미FTA(97.9%) 다음으로 높다. 우리가 조건반사적으로 늘 사수하는 쌀시장 정도를 제외하면 수없이 많은 품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가축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에 대한 방역조치 명령의 이행기준과 확인 방법 등을 명확히 하고, 도태 명령 이행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지난 4월 ‘가축전염병 예방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른 시행령 또한 개정이 완료됐는데, 축산업계가 정부 방역정책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 농가를 옥죄는 내용 위주로 채워져 논란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5일에 개정·공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가축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천문학적인 수의 가축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으나 정작 가축 방역 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가축방역관 인력은 매년 부족한 상황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여하고 있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0년까지 3년간 가축방역관의 부족 현상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방역업무 공백이 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병길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가축방역관 부족 인원은 △2018년 202명 △2019년 230명 △202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한돈농가들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이베리코·버크셔·듀록 등 수입산 고급 돼지고기가 국내로 물밀 듯이 들어오는 데 더해, 한돈농가 입장에선 재앙과도 같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라는 전염병 때문에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 도드람)은 FTA 이후 양돈농가에 들이닥친 파고를 선도적 기술 도입 및 자체 육질 개발 등의 노력으로 타개해 가고 있다. 도드람의 지금을 있게 만든 김건호 여주 애농원 대표(전 대한한돈협회 부회장)의 이야기와 최근 도드람이 기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그간 동물성 전염병 위험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은 농식품부가 지정하는 ‘수입금지지역’에 따라 국내반입이 차단돼왔다. 그런데 무역협정 참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우리 정부가 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요구에 맞춰 이 규제에 대한 완화를 예고하고 있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열린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그간 정부는 높은 수준의 통상규범을 요구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4대 분야 국내제도 정비방안을 마련, 이를 기초로 우호적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원도 고성과 인제에 이어 홍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기존 발병사례로부터의 역학적 전파가 아닌 야생멧돼지가 원인이라는 점이 더 깊은 우려를 부르고 있다. 농가들은 환경부가 방역에 실패한 결과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지난달 26일 강원 홍천군 소재 2,300두 규모 돼지농장에서 ASF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번 사례의 원인을 인근에 서식하는 멧돼지들로 인한 발병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앞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이달 초 강원도 고성군에서 3개월 만에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진된 데 이어 열흘 만에 인근 농가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에 나섰다.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최문순)는 지난 16일 인제군 인제읍 소재 1,700여두 규모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7일 발생한 고성 사례의 역학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가 실시한 2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3개월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사례가 다시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8일 강원도 고성군의 2,400수 규모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발병 이후 대부분의 사례(18건 중 15건)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방역조치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모돈사의 어미돼지에서 발생했다.중수본은 발생 당일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과 관련 시설 및 차량에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강원도 지역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2018년 쌀값 회복·청년농 육성·스마트팜 확산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가 빈번했던 2018년, 농식품부는 재해복구비를 실거래가의 52% 수준에서 66%로 인상했다. 재해보험 대상 품목도 57개(2017년 53개)까지 확대됐다. 이른바 재해대책 확충 방안을 시행한 것이다.당시 정부 기조가 ‘일자리 창출’에 있었던 만큼 청년층이 농업·농촌에 정착하도록 농지·자금·기술 등 지원도 확대했다. 또 스마트팜 확산과 법인 취업 지원 등 농식품 분야 취·창업에 역점을 둔 정책을 폈다.농식품부는 2022년까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장은 육류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공 및 유통과정이다. 가축 방역의 마지막 방파제이자 위생안전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누군가는 도축장의 거칠고 힘든 현장을 지키며 방역과 위생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어느새 잊었지만 그들은 어김없이 오늘도 현장을 땀 흘려 지키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그 땀에 공정한 대우를 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아니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지난달 28일 오전 7시. 경남 창녕군에 있는 한 도축장의 아침이 시작됐다. 이날 작업물량은 소 102마리. 돼지는
코로나19와 인류의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최초 기원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2019년 말 중국에서 보고된 이후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도 끝을 기약할 수 없는 질병과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발병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세계 각국이 국경을 봉쇄해 인적 교류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백신 접종을 통한 질병 통제를 시도하고 있는 반면, 코로나19는 각종 변이종을 만들어 내며 일상 복귀를 위한 인류의 시도에 저항하고 있다.전염성 질병인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 차단방역과 백신 접종의 두 가지 극복 전략을 동시에 적용하고 있는데, 산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