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원 유치 대표를 맡고 있는 포천시농민회 이길연 회장이 추모공원으로 인해 농민들이 피해를 본다면 찬성 입장을 철회하고 반대운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은 22일 포천시 영북면 농민한우에서 열린 전농 경기도연맹 집행위원회에 참석, 경기도내 각 시·군 농민회 사무국장들을 상대로 대표직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하며 이같이 약속했다.이 회장은 “전국에 50여군데 추모공원이 있다는데 아직까지 농산물 판매에 불이익을 당했다는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으나 , 불이익을 당한 사례나 증거를 제시하면 즉시 반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추모공원 유치는 영북면의 농민은 물론 모든 면민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이어야 한다”며, “이러한 것이 충족되지 않으면 반대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춘형 기
지난 19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인 산작약이 발견되어 보도된 후 공사가 중단됐던 홍천군 북방면 구만리 골프장 예정부지에서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공사가 재개됐다.이날 일방적인 공사재개에 분노한 주민들은 군청에서 허필홍 홍천군수와 밤12시까지 면담을 가졌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에서 나서는 절차상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논의하는 과정에서 담당공무원이 면담실을 박차고 나가버리는 어이없는 행동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과 홍천군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다음날인 20일, 주민들은 도청에도 찾아가 도지사 비서실장, 공사를 재개한 담당공무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 후 22일 오전10시, 홍천군청 앞에서는 친환경농업을 말살하는 홍천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한살림생산자연합회(회장 박동호), 홍천군
수많은 집회를 보아왔지만 농민대회 만큼 실망스런 집회도 없었다. 규율도 없고 질서도 없었다. 게다가 경찰이 침탈하자 대오는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 80년대 어느 민중화보집 중에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었지만 찾지 못한 화보집 중에 실린 글이다. 뿌연 최루탄 연기사이에 엎어진 농민사진, 손에는 대나무를 들고 있지만 전경에 여지없이 무너지는 대열 사진, 사이에 있던 글이다. 90년대 초반 민주민중진영은 각 계급·계층별 전국조직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대충 20주년이 일이년 차이로 비슷하다. 그중 농민조직은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결성이 됐지만 다른 조직들에게 큰 믿음을 주지는 못했던 듯하다. 당시 학생조직은 전대협에서 한총련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있었다. 전국의 모든 대학을 아우르고 있었고 사
추곡수매가 결정을 앞두고 지난 15일 당진군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당진군농민단체협의회(이하 농단협)와 당진군내 12개 지역농협이사·감사(이하 이·감사)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농단협 초청으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12개 농협 전체 90여명의 이·감사 중 석문농협을 뺀 총 53명의 이·감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희조 당진군농민회장은 “지난해 벼생산량이 30% 줄었는데도 정부가 농협을 통해 쌀값을 억제시켜 농민과 농협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우강농협 이상수 이사는 “신용사업 이익금중 3∼4억을 추곡수매사업에 투입할 각오로 벼 값을 높게 결정해 왔는데 일부 농민단체대표들이 어느 순간부터 정치꾼이 되어 정부 여당의 들러리가 됐다”고 일갈했다. 정미농협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배병돌 김해시의원을 인터뷰하러 간 날 때마침 배 의원의 지지자임을 자처하는 고교후배와 동석을 하게 됐다. 이 후배는 “당을 떠나서, 이 형님을 인간적으로 좋아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때 자신과 다른 길을 걸었던 이 후배와 1년간 연락을 끊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으며, 배 의원의 호불호가 확실한 강직한 성품을 알 수 있었다.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주민들에게는 편안한 이웃사람으로, 동료의원들 사이에서는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우직하게 자신의 영역을 만들어온 배병돌 의원의 ‘재선 스토리’를 들어봤다. -김해가 고향이다. 어떻게 농민운동 을 하게 됐나.김해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다. 87~88년부터 가톨릭농민회를 벤치마킹해 김해 농민협회를 시작
가정형편이 어려워 어린나이에 공장에 다니며 생계에 보탬을 줘야 했던 시절. 한국사회의 산업화 과정을 온 몸으로 겪어온 여성. 전북 군산이 고향인 김영미 김제시의회 의원(45)은 16살 때부터 공장생활을 하다 박흥식 김제시농민회 회장을 만나 결혼을 하고 김제에 정착하게 됐다.20여년의 농민운동 경험을 가지고 지난해 이뤄진 지방선거에서 김제시 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김 의원은 최근 김제시에 조성될 민간육종단지 계획에 대해 “김제시 여성농민들이 전여농 토종종자 지킴이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이와 관련된 조례를 만들어서 GMO, LMO로부터 토종종자를 지켜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민운동은 언제부터 시작하게 됐나.결혼하고 나서부터 자연스럽게 운동을 시작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16
우리고장 농민들이 정부의 양곡 정책에 반발, 대규모 추투(秋鬪)에 돌입할 예정이다.지난 9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이하 전농 광·전연맹)은 오는 10월부터 시ㆍ군별로 국가수매제를 통한 쌀값 안정화 등을 요구하는 야적시위와 벼 출하(수매) 거부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앞서 우리고장 농민들은 정부의 무차별적인 공공비축미 방출에 반발하는 항의 시위를 벌였다.전농 광·전연맹은 지난 8일 오전 한나라당 광주ㆍ전남 빌딩 앞에서 벼 출하거부 투쟁을 선언한데 이어 전남농협 정문 앞으로 옮겨가 달걀을 던지며 정부의 과도한 쌀 가격 개입정책을 성토했다.이날 광·전연맹은 발표문을 통해 “올해 기상재해로 30년만의 최저 생산량이 예측되는 데 쌀 값을 억제하겠다고 정부가 60만톤 공공비축미를 무
전남 화순군에서 20kg 쌀이 2만9천원에 팔리고 있는 것이 발각돼 농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농 광주전남연맹에 따르면 지난 22일 화순군에서 2009년산 쌀을 판매하는 것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농 광전연맹은 “이번에 판매된 쌀은 7일 도정한 것이고, 도매상에서 시장출하를 앞둔 쌀이 창고에 가득하다고 알려지고 있다”며 “20kg에 2만4천원에 사서 시장에서 2만9천원에 팔고 있었다”고 밝혔다.상황이 이러하자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 양곡부 관계자는 나주 다시농협RPC 소장에게 전량 회수를 지시했다. 이 지역 농민들에 따르면 “농협 쌀은 어느 정도 감독이 가능한데 문제는 민간 RPC에서 도정한 쌀”이라며 향후 더욱 음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미 민간RPC는 09년 공공비축미를
지난달 30일 영광군농민회의 공공비축미 출하거부 투쟁 선언을 시작으로 전남북, 경남, 경기지역 농민들이 속속 공공비축미 출하거부를 선언 하면서 올 가을 또다시 전국적인 쌀투쟁이 예고 되고 있다.이들 농민들은 물가 잡기에만 혈안이 된 정부를 격렬하게 비판하면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2010년산 쌀을 3% 이상 싸게 팔으라는 7월 15일자 농협중앙회 공문과 8월 중순에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올 가을 쌀 작황에 이상이 없다는 발표가 화난 농심에 기름을 쏟아 붓고 있다.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은 오는 10월 5일 전국농민총파업을 선언하고 ‘쌀값 보장과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쟁취를 위한 전국농민 행동요령’을 발표했다.한편 농협중앙회의 쌀값 인하 공문과 관련 강원도의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미 FTA 공식 서명 직후인 2007년 8월 미국과 별도로 쌀시장 개방 확대를 협상할 수 있다고 말한 사실이 14일 위키리크스에 의해 공개 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전농은 15일 성명을 내고 “쌀 시장 개방을 요구하면 FTA 협상을 깰 수 밖에 없다”고 말한 김 본부장의 당시 발언을 상기하면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관계자들을 파면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전농은 남경필 외통위원장의 방미 계획과 관련해서도 “국회비준에 앞서 청문회부터 실시하라”고 요구했다.한국농민연대와 강기갑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기만한 한-미 FTA 뒷거래에 대해 정부는 낱낱이 진상을 규명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민주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위키리스크의 폭로 내용이
지금 농촌에선 농작물에 마지막 정성을 쏟기에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그래서 그런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받겠다고 공고를 낸 당진군의 ‘주민참여예산조례안’에 대한 의견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이제 9월9일이면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라 전국적으로 실시될 주민참여예산제가 무늬만 주민참여예산 제도로 전락될 처지에 놓여 있다. 주민참여예산제의 핵심은 지역회의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민관협의회, 연구회로써 그 구성원이 누가되느냐에 따라 예산의 편성과정에서 투명성과 재정민주주의를 실현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농민들과 같이 취약 계층들의 참여는 부진할 것이고 설령 군수에 의해 추천된다 해도 관변단체들만 들끓을 것이 뻔하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주민참여예싼제 조례제정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농민 등
소셜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에서 ‘빈지태’라는 이름이 눈에 띈다. 흔하지 않은 이름이기도 하지만, 정부가 한-미FTA 비준안 외통위 상정을 시도하던 날, 군의원 뺏지를 달고 “의회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스스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그는 민주노동당 소속이자 함안군 농민회 정책국장, 전농 경남도연맹 사무처장 출신이기도 하다. 지난 7일 함안군의회에서 빈지태 의원을 만났다. -어떻게 해서 출마하게 됐나.경남은 한나라당 텃밭이라 큰 선거일수록 한나라당 공천이 좌우한다. 현실적으로 당선가능한 군의원 출마에 대해 지역 요구가 있어서 출마했다. 6명 중에 1등으로 당선됐다(웃음).2002년 30만 농민항쟁이 농촌을 엄청나게 변화시켰다는 것을 선거를 겪으면서 느꼈다. 개인을 보고
지난해 지방선거를 통해 농민운동 진영에서 시의회로 진출한 임연화 나주시의원(민주노동당)을 만나 민선5기 시의회 활동 1년에 대한 평가와 소감을 들었다. 임 의원은 의원이 되고 활동반경이 더 넓어져 자신감이 붙었다고 자평하면서, 농민과 지역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는 동료의원들을 설득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이 출마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무상급식은 나주 각 면과 동 단위까지 시행되고 있다. 인터뷰는 지난 9월 6일 나주시의회에서 진행했다.〈유정상 기자〉 -당선 1년 소감과 의회 진출 배경은? 봉사정신과 지역발전을 위한 신념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어려운 자리임을 느낀다. 하지만, 나주에서 태어나 나주농민운동 초기부터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와 나주농업에 대한 고민을 키워
농활은 전농 출범이후 20년 동안 틀은 거의 변화하지 않았지만 내용적으로 농민들이 느끼는 변화는 상당하다. 매년 찾아오는 학생들은 잘 모르는 것 같기는 하다. 사실 학생들이야 매년 참가하는 학생들이 다르다보니 그럴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2000년대로 들어서면서 농민들은 변화를 실감한다. 학생들과 실무준비를 하다보면 전과는 다른 요구가 날아온다. 공회당의 차가운 시멘트바닥에서도 잠만 잘 자던 학생들이 숙소에 샤워장유무를 확인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기타 편의시설에 대한 요구가 많아 진 것이다. 처음 요구받을 당시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었지만 그렇다고 이해 못할 것은 아니었다. 정작 농민들에게 농활에 대한 인식을바꾼 것은 2000년 들어서면서 시작된 성평등농활 개념이었다. 성평등농활이 처음 제안이 되
10월 중순부터 나락을 수확하기 시작해 11월 말 보리를 심는 일까지 마치면 또 1년이 지나갑니다. 이런 시간들이 모여 세월이 되지요. 세월은 과거가 되고 잊혀지고, 잊혀진 자리엔 새로운 세월이 덧그림처럼 채워집니다. 참으로 허망하다 싶은 정도로 빨리, 부질없다 싶을 정도로 간단하게 지나갑니다.2월 고추 모종을 파종하고 5월 두둑에 터널을 씌워 7월부터 수확한 고추를 지금까지 돌보고 있습니다. 고추나무 2,200개와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사랑하며 때로 싸우며 살았습니다. 몇몇은 열매를 맺기 전에 죽었고 지난 태풍에 자신의 가진 것 절반이상을 땅바닥에 쏟고도 버텼습니다. 장마철엔 물고랑을 더 깊게 내기위해 삽질을 멈추지 않았고 최근 10여일간 늦더위에는 호스로 물을 길러와 고랑을 적셔주었습니다.
지난 3일 제주 강정마을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잔치가 벌어졌다. ‘구럼비와 함께하는 사람’에서 마련한 ‘놀자 놀자 강정놀자’라는 이름의 이번 행사에는 제주해군기지 반대를 위해 희망비행기, 희망버스를 타고 각 지역에서 모인 2,000여명의 시민들이 강정천 옆 운동장에서 평화콘서트, 구럼비 난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였다.특히 평화콘서트에는 여균동 영화감독의 사회로 인디밴드와 아마추어 문화활동가들이 참여해 흥겨운 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이광석 의장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신지연 사무국장 등 농민활동가들도 다수 참여해 1박2일간의 일정을 함께했다. 강정마을은 제주해군기지 건설 부지로 이번 평화축제가 벌어지기 하루전날 해군기지에 반대하는 천막농성장이 경찰에 의해 침탈당하고, 유네스
추석대목을 앞두고 한창 바빠야 할 과수농가 농민들이 긴급하게 기자회견을 열었다. 진주시농민회와 진주시과수농가는 지난 5일 진주문산 농협 배 공동선별장에서 추석 물가잡기 희생양 진주과수농가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추석 물가잡기의 희생양으로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으며 정부는 집·전세값·부동산 등 다른 물가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면서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조금만 올라도 호들갑을 떨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이들은 언론 또한 신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백화점에 진열된 배 하나에 1만5천원 한다는 식의 보도가 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그로 인해 농민들은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죽듯 생존권에 상당한 위협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 이광석)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박점옥)은 9월 3일부터 9월 7일까지 국제적 농민조직인 ‘비아캄페시나(La Via-Campesina) 4차 동남동아시아 청년총회’를 개최했다. 16명의 동남동아시아 청년들이 입국한 가운데, 3일 경북 상주 지역 인근의 유적지 답사 및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다음 날인 4일에는 고엽제 폐기물 매립으로 인해 농성중인 왜관 캠프캐럴 미군기지에 방문하여 농성중인 윤병태 민주노동당 경북도당 대표를 예방하고, 이재동 전농 경북도연맹 사무처장으로부터 그동안의 투쟁 경과를 들었다. 또한 예천 회룡포로 이동해 4대강 사업으로 본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잃어가는 강을 보고 안타까워했다. 저녁에는 ‘비아캄페시나의 이해
신자유주의 막을 절호의 기회한미FTA, 생사걸고 투쟁해야다시 한미FTA협정 비준안이 국회에 돌아왔다. 이게 무슨 시즌마다 펼쳐지는 야구 경기도 아니고 또다시 한미FTA를 둘러싸고 각 정치세력 간에 각축전이 벌어지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말이다. 1,531개 품목 중 쌀을 제외한 전 품목을 15년 내에 관세를 철폐하게 되는, 사상 유례가 없는 협상내용도 그러하거니와 농산물 특별 긴급수입제한조치(ASG)도 주요품목의 관세철폐 기간이 끝나면 발동할 수 없는 문제, 양국간의 보조금 지급의 불공정 문제나 미국 농산물 덤핑수출에 대한 대책도 없는 그야말로 불공정 협정의 결정판이다. 한미FTA가 우리농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된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문제는 수년 동안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끈질기게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농촌 젊은이들이 농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전국농민회총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공동주최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제4차 청년총회가 경북 상주와 서울에서 개최됐다.이번 청년총회에는 일본, 태국 등 8개국 16명의 농촌지역 청년들이 참석해 한국의 농사현장과 4대강 반대 투쟁현장 등 현장방문과 이 시대의 농업문제를 공유하고 전망을 밝히는 교육에 이어 각국의 농업과 농민상황, 청년들의 활동을 공유하는 청년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상주 일정 이후 청년총회 5일째인 7일부터는 서울로 이동해 이후 일정을 이어갔다.김혜숙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사무국장은 “이번 청년총회를 통해 아시아와 한국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문제가 단순히 국가적 차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