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학교급식지원센터 관련 여러 논란 속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본론만 말해보자. 학교급식은 근본적으로 교육이어야 한다. 따라서 생산자(농민)와 소비자(영양교사, 학부모, 학생) 간에 얼굴이 보일 수 있는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하는 문제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교육은 서로 직결되어야 한다. 소비자인 학교가 식재료 생산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교육이 지역에서 상시적, 실질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즉,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는 그냥 가격과 품질로 좌우되는 일반적 상품과 다르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지역농민의 안정적 수취, 지역경제 기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얼굴있는 신뢰관계, 교육자료로서의 역할 등등)까지 실현시켜야 하는, 가치기반 공급사슬을 통
작금의 학교급식지원센터 관련 여러 논란 속에서 단도직입적으로 본론만 말해보자. 학교급식은 근본적으로 교육이어야 한다. 따라서 생산자(농민)와 소비자(영양교사, 학부모, 학생) 간에 얼굴이 보일 수 있는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를 공급하는 문제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식교육은 서로 직결돼야 한다. 소비자인 학교가 식재료 생산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식교육이 지역에서 상시적, 실질적으로 진행돼야 한다. 즉,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로컬푸드 식재료는 그냥 가격과 품질로 좌우되는 일반적 상품과 다르다. 다양한 사회적 가치(지역농민의 안정적 수취, 지역경제 기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얼굴있는 신뢰관계, 교육자료로서의 역할 등등)까지 실현시켜야 하는, 가치기반 공급사슬을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심상찮은 기운이 감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지난 2월 13일 농촌진흥청은 유전자조작작물을 옹호하기 위해 관련 기업이 출자한 ‘농업 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의 클라이브 제임스박사를 초청하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연히 그 내용은 유전자조작작물의 미래가 밝다는 찬양 일색이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정부주도로 유전자조작종자를 개발 중이며 상업화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흔히 글루탐산나트륨이라 알려진 엠에스지(MSG)가 소금보다 더 낫다고 말하고 한 공영방송에서 이를 보도하기까지 했다. 한술 더 떠 지난 4월 한 종편방송에서는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보다 미생물개체수가 더 많기
새정부가 들어선 이후 심상찮은 기운이 감돈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지난 2월 13일 농촌진흥청은 유전자조작작물을 옹호하기 위하여 관련 기업이 출자한 ‘농업 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의 클라이브 제임스박사를 초청하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연히 그 내용은 유전자조작작물의 미래가 밝다는 찬양 일색이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뒤지지 않기 위해 정부주도로 유전자조작종자를 개발 중이며 상업화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흔히 글루탐산나트륨이라 알려진 엠에스지(MSG)가 소금보다 더 낫다고 말하고 한 공영방송에서 이를 보도하기가지 했다. 한술 더 떠 지난 4월 한 종편방송에서는 유기농산물이 일반농산물보다 미생물개체수가 더 많
2005년 노무현 정부는 쌀 수매자금이 감축대상 보조금으로 2조5천억원에서 1조5천억으로 줄어 들었고 쌀수매제도(당시 약정수매제도)가 더 이상 쌀농가 소득지지에 도움이 안된다는 관변 학자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쌀수매제도를 용감하게(?) 중단했다. 그 대신 공공비축제도와 쌀소득안정을 위하여 목표가격과 시가와의 차액중 85%를 보전하는 쌀소득보전직접지불제도를 동시에 도입했다. 쌀 시장개방에 대비하기 위하여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에게는 시장가격하락에 상관없이 목표가격을 설정하여 그 차액을 지급함으로써 소득을 안정화할 수 있는 제도라는 것이였다. 이를 위해 8년간 목표가격을 17만38원(80kg)에 묶어 놓았다. 그러나 8년여가 지난 지금 쌀 가격 경쟁력은 과연 높아졌는가. 쌀농가소득은 안정화 되
최근 4월 24일 충북 음성군농민회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음성군농업인단체연합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제출하여 제정된 ‘음성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와 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해 처음 책정한 기금 10억원이 포함된 추가경정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2017년까지 해마다 10억원씩 모두 50억원의 기금을 마련할 참이며 지역농협들에서도 관련 기금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한다. 조례에는 쌀?고추?복숭아?수박?인삼?한우 6개 농축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이 최저값 아래로 떨어지면 기금에서 그 차액을 지원하도록 돼 있다. 음성군농민회에 따르면 현재 조례에는 2018년부터 기금을 사용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군과 내부적으로 합의,
지금은 제목도 가물거리지만 어느 미래공상과학 영화에서 사람들이 알약 하나만으로 한 끼를 해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아!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편안한 세상일까? 밥상을 차리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도 없고...'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그 알약은 흡사 유전자 조작 식품(GMO)의 미래를 떠올리게 한다. 지금이야 옥수수나 콩 모양을 유지한 채 유전자 조작을 했다고 하나 시간이 지나면 눈부신 유전자 조작기술의 발전으로 알약으로 변신해 우리의 식탁을 대신할 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2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하고 있는 인테러뱅에서는 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금 2011년 현재 전 세계 29개의 나라에서 1억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전국 각지에 300개가 넘는 협동조합이 설립되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충남 아산에서 생산자와 소비자 101명이 아산제터먹이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하였다. 전국에서 네 번째, 충남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것인데 출자금 1억 2천만 원이 모였다. 십시일반이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과 달리 공익적 성격과 비영리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이익잉여금을 배당하지 못하게 되어있고 정부의 감독을 받는다. 또 조합원의 실익 제고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권익 및 복리 증진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협동조합이다.대기업이 농업에 진출하여 농민의 소득을 잠식하고, 한미 FTA의 발효에 이어 한중 FTA의 추진으로 농촌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우리 민족이 오랜 기간 가장 널리 재배하고 소비하는 기초농산물을 국가가 수매, 비축하고 방출하자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생산과 유통, 소비에 이르는 전반의 과정을 지휘 통제하게 된다.이를 위해 정부는 생산자 농민, 소비자, 정부 대표로 구성되는 ‘(가칭)식량보장위원회’를 구성하여 수매대상 품목과 수매량, 수매가격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식량보장위원회는 법적 지위가 보장되며, 이에 관한 실질적 권한을 행사한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농업생산과 소비 전반에 걸친 위기상황, 이른바 식량주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의 농업정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전국농민회총연맹에서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의 우선수매 대상으로 제시되어 있는 16개 농산물(쌀, 보리, 밀, 콩, 옥수수, 배추
이념과 계층 및 지역 등의 이유로 점차 사회 갈등이 생기는 상황은 소모적일 뿐만 아니라 국민 행복지수의 가장 큰 장애이기에 새 정권 출범의 단골 메뉴는 언제나 사회통합과 소통이다. 우리사회의 분열과 갈등에 대한 시각과 진단은 다양하지만 그 원인에 대한 입장이 어느 정도 사회구성원들의 상식과 합의에 근거해야만 현실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의 현실은 무한경쟁 속에 모든 것을 경제논리로만 풀어가는 국내외 흐름 속에서 산업별 명암은 분명하고, 이것은 세습의 형태로 또 다른 사회계층의 형성과 고착화로 이어지고 있다. 수백조원의 매출과 조 단위 영업이익을 자랑하는 재벌기업의 주력 산업과 각종 자유무역협정(FTA) 속에 방치되다시피 한 농축산의 현실은 분명 다르다. 또 막대한 재벌기업의 영업이익은 국가
여성이 가진 전통지식은 하나씩 시장경제로 상품화되었다. 길쌈은 방직공장으로, 집안의 재봉틀 대신 옷은 의상실을 거쳐 요즘은 패션이니 어패럴이니 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생산=소비가 일치하는 과거 여성들의 노동은 생산과 소비가 분리되어 오로지 현금만 있으면 다된다는 물신주의로 대체되었다. 물론 여성의 사적노동이 사회화된다는 것은 대환영이다. 그러나 그 과정이 전통지식의 담지자였던 여성의 배제만이 아니라 단순 노동자나 소비자로 전락하여 아무런 권리를 갖지 못한다. 어쩌면 그들은 과거에 자신이 생산자 였다는 사실조차도 망각했을지도 모른다. 마치 토종종자 대신 종묘사의 씨앗을 사다 쓰듯이 똑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 여성이 가진 전통지식 중 완전히 상품화되지 못한 영역이 밥상(먹거리)이다.
쌀시장의 관세화 유예 기간이 2014년으로 종료된다. 그래서 2015년 이후에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문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쌀시장도 관세화로 완전 개방해야 하는가? 아니면 지금처럼 의무수입 물량만 수입하고 관세화로 전환하지 않을 수 있는가? 만약 관세화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의무수입 물량은 더 늘어나야 하는 것인가?2015년 이후 한국이 쌀시장 개방 여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를 예상할 수 있다.첫째, 2015년부터 한국이 스스로 쌀시장을 관세화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 경우 2014년의 의무수입 물량 약 40만 톤은 2015년 이후에도 매년 의무적으로 수입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누구나 관세만 부담하면 마음대로 쌀을 수입할 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문제가 박근혜 정부에서도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수위에서 발표한 140대 국정과제에 “기존 도매시장 중심에서 농협 등 생산자 단체 중심의 유통계열화·직거래 확산을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 생산자는 더 받고 소비자는 덜 내는 상생구조 마련”을 목표로 농수축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과제로 들어갔다. 며칠 전에는 직접 양재동 하나로클럽을 방문하여 다시금 그 의지를 확인하였다.근데 사실 지난 80년대부터 계속 빠지지 않고 최대의 정책과제로 등장했지만 별 성과 없이 끝난 것이 이 문제이다. 유통구조 개선의 핵심을 이번 정부는 첫째, 농협 중심으로 유통계열화를 진행하여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둘째, 생협, 로컬푸드, 사이버거래, 꾸러미 등의 직거래를 활성화하며, 셋째, 도매시장
1990년대 초반 내가 다니던 학교에서는 여름농활을 강원도로 갔을 때 일이다. 강원도는 농지가 그리 넉넉한 편이 못되니 당연히 농민들의 살림살이 역시 그다지 넉넉지 못한데도 일하러 가는 집집마다 꼭 닭을 삶아 주었다. 왜 이렇게 닭이 흔하냐고 했더니 당시 농민들 말씀이 정부에서 농업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강원도 땅은 닭을 키우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집마다 닭이 많았고 그저 형편없는 솜씨나마 돕겠다고 온 대학생들에게 기꺼이 그 닭을 한 마리씩 잡아주었다. 마지막 떠나는 날엔 누군가 산 닭 한 마리를 선물로 주면서 돌아가서 잡아먹으라고 하는 바람에 난감했던 기억도 있다. 그랬다. 당시는 우루과이라운드로 인한 농산물수입개방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우려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때였다. 정부는 수
최근 공직후보자들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속이 상한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하나같이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전관예우, 세금탈루, 다운계약서, 논문중복 게재 등을 필수과정으로 이수했다. 2~3년 사이에 수 십억원의 사례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자산이 공시가격으로 10억원이 넘으면서도 가진 것 없다는 자들을 접하면 도무지 딴나라 사람같이 느껴진다. 병역미필자들은 또 왜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이들이 전혀 뉘우침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저 면피용으로 사과하기는 하지만 진정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오히려 다 그렇게 사는데 나만 억울하다는 투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우리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가진 인사가 그렇게도 없는 걸까. 어디에서부터 잘못 꼬였을까.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오늘 해체와 붕괴의 지속 가능 위기에 처해 있는 농촌지역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지속 가능한 통합적 지역 활성화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제반 문제에 있어 농업·농촌·농민 문제가 복합되어 있고, 문제 해결의 접근법에서도 경제·사회·문화·환경 등의 제 측면을 통합적으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지속 가능한 통합적 지역 활성화 전략은, 협동과 연대의 원리에 의한 지역공동체성 복원전략이자, 농민의 농정 주체화, 곧 주민이 주체가 되어 협동화·조직화에 의해 사회경제적 제반 문제들을 공동으로 해결해 나감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공생사회를 실현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추진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이에 최근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실천되고 있는 사회적 경제의 관점과 관련 정책들은 농촌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지
새 정부는 농정을 수립하기 전 농정의 철학과 기본방향 고민해야대선이 끝나고 곧 새 정부가 들어선다. 항상 그랬듯이, 정부가 바뀔 즈음이면 온갖 희망과 요망사항이 봇물 터지듯이 제시된다. 이것은 대선 전후에 치러지는 의례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바람직한 농정방향이나 올바른 농정방향이라는 주제로 5년마다 주기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문제의 핵심은 정부의 농정철학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농정방향, 구체적인 추진전략에 있다. 새 정부의 농정철학이나 방향의 정립은 과거 정부의 농정에 대한 비판적 성찰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MB정부의 규모화와 경쟁력 일변도 농정의 철학과 방향을 한 눈에 알 수 있고, 또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제기되고 있는 대기업의 농업 진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결론부
여주에서 쌀농사 20년 지었다는 경력하나로 시작한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정책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 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2년간의 활동 속에서 아랫돌이 든든해야 윗돌이 버틸 수 있다는 사실을 절감하였습니다. 중앙 정책위원장을 등에 업고 군여성농민회 사무국장을 맡았습니다. 여성농민회 회원들과 꾸러미사업도 모색해보고 회원들이 재미나게 모일 수 있는 방법들도 궁리해봅니다. 2년 동안 여주를 떠나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만나는 사람들이 반갑고 접하는 소식들이 새롭습니다.지금 여주에서는 지난 1월 28일부터 단행된 시내버스 노선개편 때문에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여주군은 기존 버스의 운행거리가 길고 파생되는 노선수가 많아 버스노선에 대한 이용객들의 이용도가 낮고 배차간격이 불규칙하여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
정권 말인 요즘, 역대 최고의 도덕성을 지닌 정권이라고 자화자찬하던 현직 대통령이 자신의 권한이라는 것 하나로 여론을 무시한 채 특별사면을 강행했다. 심지어 자신에게 충성을 받친 추한 권력형 범죄자들을 위해 용산참사 수감자들을 들러리로 세우기까지 했다. 생각해보면 이런 행태는 집권초기인 2008년도 미국쇠고기 졸속 수입타결 때 이미 예견되었다.정권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전문가 회의도 생략한 채 앞 정권 때의 30개월 미만 미국쇠고기 수입조건을 갑자기 30개월 이상으로 개방하고 더욱이 국제적으로 광우병 위험성 때문에 제한되고 있는 특정위험물질(SRM)까지 수입하는 것으로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했던 것이다. 특히 후자는 소 내장도 즐겨먹는 우리 국민의 식습관 상 더욱 조심해야 할 사안이었다. 결국 촛불시민
이제 1달 이틀 후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대통령, 부녀대통령이란 요란한 대명사를 달고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청와대로 가는 길에 정부부처에 대한 조정안을 열심히 짜고 있어서 연일 언론에 부처를 늘리니 줄이니 말이 많다. 부처의 명칭개편부터 부처 업무의 부분적 통폐합이나 분리까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그 많은 얘기 중에 나는 딱 두가지에 시선이 꽂힌다. 여성가족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어떻게 바뀌는지 귀를 쫑긋거리고 안테나를 세워보았다. 모두들 기억하실 것이다. 5년 전의 일이라서 혹시 잊었을까? 여성부 존폐론에 대한 논쟁을. 당시 여성부 폐지론이 제기되었다가 여성계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힌 이명박 정부는 오히려 이후 가족, 청소년 영역을 여성부와 통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