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이하 축평원)이 한국수자원공사 등 44개 공공기관과 함께 10월 6일까지 ‘K-테스트베드’ 통합공모(사진)를 시행한다.K-테스트베드란 기술제품 실증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공공기관에서 실증인프라를 제공하고, 확인서 발급 등 판로 확대까지 연계 지원하는 국가 통합 플랫폼이다.축평원은 △국내산 소·돼지 시료채취 관련 물품·장비 실증 △축산물 DNA동일성 검사 관련 시약·초자 제품 실증 또는 기술제품 성능확인 △연구 활용을 위한 축산물 유전자원시료 분양 등 다양한 기술 지원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현재 한우 산업은 5년째 호황을 누리고 있다. 2년 전부터는 부정적인 전망의 가격 관측도 슬슬 등장하고 있지만, 소비시장의 높은 선호도와 그에 따른 소비가 오랜 기간 유지되며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2만원 고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한우의 고품질을 담보하기 위해 정책과 발을 맞춰 무수한 노력을 쏟아낸 한 선도 농가는, 앞으로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축산의 지속가능성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한다. 번식우(암소) 등 약 400여마리를 키우는 이진영씨의 ‘삼포목장’은 전국 1호 한우 육종농가다. 한우 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이 가짜 한우고기에 속지 않는 법을 소개했다. 특히 소비자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언제든지 ‘축산물 이력제’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한우고기의 색은 선홍색을 띠지만 수입육은 그에 비해 색이 검붉다. 지방층도 차이를 보인다. 한우는 결이 가늘고 고르며 유백색으로 밝은 데 비해 수입육은 지방층이 두껍고 고르지 못하다. 색깔도 누렇게 변색 돼 있는 경우가 많다. 수입육은 대부분이 냉동상태로 수송돼 해동되는 과정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농진청)은 올해 실시한 젖소 국내 및 국제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똑똑한 농장 축사로(축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젖소 유전능력평가는 국내 젖소 씨수소와 검정사업 참여 암소를 대상으로 연 3회(4·8·12월)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는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 산하 기구 인터불에서 실시하는 국제유전능력평가에 공식적으로 참여해 국내 젖소 씨수소의 국제적인 능력도 비교하고 있다.국내 유전능력평가는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수집한 능력검정 자료와 한국종축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사)친환경축산협회(회장 임웅재)는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의 ‘2021년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을 통해 상아농장, 몽토랑산양목장, 수망리공동목장 총 3개 농장이 방목생태축산농장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농식품부의 ‘방목생태축산농장 조성사업’은 유휴 산지 등 미이용 초지를 활용한 조사료 자급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친환경·동물복지 축산의 연계 실천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초지를 조성해 가축을 방목하는 농장이 많아지면 환경친화적 축산물 생산이 늘어나며, 초지를 기반으로 확보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우윳값이 연일 언론의 공격을 받는 지금, 낙농 현장의 분위기는 어떨까. 지난달 31일 낙농업으로 유명한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에서 우유를 짜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납품하는 ‘새벽목장’을 찾았다. 1990년대 초 고향으로 돌아와 낙농을 시작한 농장주 박승대씨는 착유우 40여 마리를 비롯해 육우, 한우 등 약 180마리의 소를 기른다. 각종 수상기록이 빼곡할 정도로 우량한 젖소를 기르기로 유명했고,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 때는 피해농가 비상대책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아 전면에서 싸우길 주저하지 않았을 정도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최근 ‘대기업 퍼주기’, ‘수입식품 조달’이라며 농업계의 지탄을 받고 있는 국방부의 군급식 체계 개편 시도에 축산단체들도 목소리를 냈다. 새 체계의 핵심으로 꼽히는 경쟁입찰 조달시스템은 이미 수많은 수입농산물을 그 구매대상으로 요구하고 있는데, 축산물도 대거 포함돼 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축단협)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축산물 수입업자를 위한 군급식 경쟁입찰 전환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축단협은 “국방부가 최저가 경쟁입찰 도입목적으로 진행한 4개 대대의 ‘하반기 시범급식 입찰공고’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강원도 고성과 인제에 이어 홍천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기존 발병사례로부터의 역학적 전파가 아닌 야생멧돼지가 원인이라는 점이 더 깊은 우려를 부르고 있다. 농가들은 환경부가 방역에 실패한 결과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중수본)는 지난달 26일 강원 홍천군 소재 2,300두 규모 돼지농장에서 ASF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번 사례의 원인을 인근에 서식하는 멧돼지들로 인한 발병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앞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한우협회 부설 한우정책연구소는 2022년엔 육류 소비가 쌀 소비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1인당 소비량, 쌀과 육류 뒤바뀌나지난 2020년 국내 1인당 쌀 소비량은 57.7kg이고 육류(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소비량은 54.3kg. 육류 소비량이 주식인 쌀 소비량의 94% 수준까지 따라왔다. 지난 2000년 이후 육류소비는 1.12kg씩 늘어난 반면 쌀은 1.8kg씩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2022년에는 육류 소비량이 쌀 소비량보다 2.4kg 더 많아질 것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낙농제도 개선을 스스로 주도하겠다며 나섰다. 그간 낙농업계는 원유가격 연동제를 놓고 생산자-유업체 간 갈등이 격해지는 와중에도 낙농진흥회라는 제도적 틀 속에서 자율적으로 논의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협상을 이어왔다.올해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원유가격을 사이에 둔 내부 갈등의 정도는 더욱 심해졌고, 우윳값이 물가상승의 주범으로 몰리며 업계 외부의 압박도 거세졌다. 결국 직접 개입을 결정한 농식품부는 기존 주요제도에 대한 문제의식을 밑바탕 삼은 ‘낙농산업 발전위원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원유가격 연동제를 연말까지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그간 낙농진흥회 내부서 진행한 논의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론 수렴에도 나선다. 생산자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격 결정구조를 수정하기 위해 물가에 민감한 소비자 여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농식품부는 인구 감소, 유제품 소비패턴 변화, 수입개방 확대 등 낙농 산업을 둘러싼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방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전북도가 오는 12월 말까지 양돈농가 36개소에서 비접촉식 돼지 체중 측정기의 보급이 완료될 것이라 밝혔다.지난 6월 조달청에서 실시한 ‘2021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북도는 약 3억원 상당의 비접촉식 돼지 체중 측정기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공공기관이 조달청 예산으로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을 구매한 뒤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시범 사용하는 사업이다. 혁신제품의 시범 사용 결과를 공개해 구매 확산 등 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제품은 전주시 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1년 유예 끝에 이번 달로 예정됐던 원유가격 인상(1L당 926원→947원)이 결국 단행됐다. 이 과정에서 유업체-낙농가 간 정식 합의된 원유가격을 뒤집으려는 시도가 정부 주도로 이뤄져 낙농가들의 거센 저항을 불렀다. 낙농가들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정부의 탈법적 행동에 있다며 비판했으나, 정부는 여전히 원유가격 연동제의 대대적 개편을 주장하고 있다.물가 안정을 이유로 최근 농축산물에 대한 적극적 가격 개입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정부는 원유가격에 대해서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실질적 가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업계의 자체적 수급조절에 대해 담합 행위라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공정위에 대한 가금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매우 거세다. 지난 2017년부터 가금업계를 조사해 온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최근 육계 계열화 업체와 생산자단체까지 포함해 과징금을 부과할 모양새다.(사)한국육계협회·(사)한국오리협회·(사)한국토종닭협회·(사)대한양계협회·(사)한국육용종계부화협회 5개 가금생산자단체는 지난 12일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단체장들이 나선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헌법, 축산법, 축산자조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이달 초 강원도 고성군에서 3개월 만에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확진된 데 이어 열흘 만에 인근 농가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차단 방역에 나섰다.강원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본부(본부장 최문순)는 지난 16일 인제군 인제읍 소재 1,700여두 규모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진돼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 7일 발생한 고성 사례의 역학 관련 농가를 대상으로 동물위생시험소가 실시한 2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3개월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사례가 다시 나왔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8일 강원도 고성군의 2,400수 규모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첫 발병 이후 대부분의 사례(18건 중 15건)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상대적으로 방역조치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모돈사의 어미돼지에서 발생했다.중수본은 발생 당일 경기·강원 지역의 돼지농장과 관련 시설 및 차량에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을 내리는 한편 강원도 지역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작년 작황 부진을 겪었던 쌀과 대파를 필두로 ‘밥상 물가’가 연중 언론의 공격을 받는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수입계란 카드를 다시금 꺼내 드는 한편 원유가격 협상장에서도 유가공업계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축산단체들은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한 근본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계란, 우유를 물가의 바로미터인 양 표적 삼아 축산농가의 생존권을 짓밟고 있다며 분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지난 3일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총 2억 개의 계란을 수입해 30개 한 판 가격을 6,000원대로 낮추겠다고 공언했다.이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우산업이 누리고 있는 호황이 6년 차를 마지막으로 끝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곧 도래할 공급 과잉 현상과 쇠고기 수입 증가가 맞물려 한우산업이 한순간에 불황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1월 열렸던 ‘농업전망 2021’에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을 지난해 대비 7.9% 하락한 ㎏당 1만8,320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한우 가격이 지속 상승세를 그리면서 농가 번식 의향이 매년 높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쇠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연구원(축산연구원)은 농협사료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우의 생산성은 유지하면서도 분뇨악취를 감소시키는 사료첨가기술을 연구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축산학회 학술발표회를 통해 발표했다고 밝혔다.가축분뇨에는 사료 내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지방산류, 페놀류, 암모니아 등이 들어있어 악취를 유발한다. 특히 한우의 경우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질이다.축산연구원은 한우 사료에 활성탄을 0.2% 수준으로 급여한 결과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약 70% 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측근 채용’ 지시와 더불어 폭언 논란이 불거진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에 대한 인사 조처가 결국 해임이라는 결과로 향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지난달 30일 송철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삼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 회장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해임건의와 직무정지 예고를 재가해 같은 달 30일 직무정지 조치했기 때문이다. 한 달간의 이의신청기간이 그대로 흐르거나, 이의신청 후 재심의에서도 기존 결정이 유지될 경우 김 회장은 그대로 해임된다.한국마사회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