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이 CJ대한통운 총파업에 돌입한 지 64일 만인 지난 2일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와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하기로 한 것에 대해 농민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은 지난 3일 “합의가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합의가 지켜지게끔 함께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택배 파업이 설 연휴에 맞물려 제주 감귤 생산 농민들이 제품을 출하하는데 피해가 없지 않아 있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택배노조에 지지를 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시행한 쌀 시장격리 조치 결과가 발표된 지난달 9일 이후 두 번째 집회를 열기 위해 다시 한 번 아스팔트 위에 섰다.앞서 농민들은 지난 시장격리 조치 결과 당초 계획된 20만톤에 미치지 못 하는 14만5,280톤이 평균 6만3,763원(벼 40kg)에 낙찰되자 이번 결과를 쌀 수급안정대책 실패로 규정하고 지난달 14일 농식품부 앞에서 정부에 쌀 시장격리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전국쌀생산자협회,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쌀생산자협회(쌀협회) 신임 회장으로 김명기 전 쌀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이 선출됐다. 쌀협회는 지난 3일 전북 정읍시 샘골농협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대의원총회에서 쌀협회는 김명기 회장, 이곡희·이영현 부회장, 권영식 조직위원장, 김정룡 사무총장, 엄청나 정책위원장을 신임 임원진으로 선출했다.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쌀농가의 생존권과 권익증진을 위해 △식량자급률 법제화 △양곡관리법 개정 △농민기본법·농산물 재해보장법 제정 △통일농업 실현 등을 결의했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지난 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의장 조병옥, 부경연맹)이 ‘2022 농민열사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열고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부경연맹은 3월 1일을 농민열사 합동추모의날로 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해 왔으나 지난 2020년엔 코로나19 여파로 추모제를 열지 못하고 지난해엔 약식으로 개최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다시 농민열사·희생자에 대한 추모제를 재개했다.이날 합동추모제는 경남농업인회관에서 부경연맹 회원들과 유가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경연맹이 추모한 농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사측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농민들도 투쟁기금을 전달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CJ대한통운에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작년 12월 28일부터 60일 넘게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장기간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 대리점연합회는 지난달 23일부터 공식 대화에 나섰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협상이 결렬된 지난달 25일 오후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의장과 양옥희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
한국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일본의 농민운동전국연합회(노민렌)는 지난 22일 간담회를 열고 CPTPP의 주요 이슈와 양국 농수축산물에 미칠 영향,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고창건 전농 사무총장의 ‘CPTPP 주요 내용과 대응 방안’ 주제 발제에 이어 마시마 요시타카 노민렌 상임위원의 CPTPP 관련 일본 진행 상황과 전망 소개, 참석자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사회 심증식 편집국장·정리 김태형 기자 한·일 양국의 농민단체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지난달 11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을 시작으로 두 달여간 잇따라 개최된 전농 도연맹 정기대의원대회가 마무리됐다.전농 광주전남연맹은 지난 16일 전남 나주시농어업회의소에서 18기 2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어 지난해 사업을 평가하고 올 한 해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이갑성 전농 광전연맹 의장은 대회사에서 “전농이 추구했던 변혁의 과제들이 기초를 세워가고 있다”면서 “농민의 공익적 가치는 미흡하게나마 농민수당과 공익직불제로 제도화되고 있고, 농작물 재해보상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으며, 농민기본법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광주광역시의회가 농민수당의 필요성과 재원조달방안 등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설치·운영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한 가운데 농민들은 이를 ‘면피용’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미 농민들이 주민들과 2년 전 발의한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을 의회가 심의하지 않아 자동폐기 시한이 도래했는데, 시의회가 뒤늦게 논의위원회를 구성하겠다며 새 조례를 만들었다는 이유에서다.광주시의회는 지난 11일 ‘광주시 농민수당도입을 위한 논의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했다. 이 조례안은 ‘광주광역시 농민수당논의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농민의길)은 지난 22일 서울여성플라자 2층 회의실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했다.농민의길은 전여농·전국농민회총연맹·가톨릭농민회·한국친환경농업협회·전국쌀생산자협회·전국양파생산자협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전국사과생산자협회 등으로 구성돼 있다.양옥희 농민의길 상임대표는 “눈앞에 다가온 시장격리곡 투쟁을 시작으로 향후 농민기본법 제정, 지방선거 대응, 농지법 개정 투쟁, 기후위기 대응 투쟁 등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며 “더욱더 농민들과 국민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국에서 상경한 농민들이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 결과에 반발해 나락을 적재하고 양곡관리법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민들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시행한 쌀 시장격리 조치 결과가 발표된 지난 9일 이후 두 번째 집회를 열기 위해 다시 한 번 아스팔트 위에 섰다.앞서 농민들은 지난 시장격리 조치 결과 당초 계획된 20만톤에 미치지 못 하는 14만5,280톤이 평균 6만3,763원(벼 40kg)에 낙찰되자 이번 결과를 쌀 수급안정대책 실패로 규정하고 지난 14일 농식품부 앞에서 정부에 쌀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1,111명의 농민·시민들이 대선 후보들에게 농민기본소득법 제정을 촉구했다.농민기본소득전국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강남훈·유영훈·이세우·이재욱·조완석)는 지난 16일 국회 정문 앞에서 ‘농민기본소득법 제정 촉구 1,0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지난해 6월 22일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농민기본소득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여전히 국회 소관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 채 계류 중이다. 이에 지난 1월 12일~2월 12일에 걸쳐 ‘농민기본소득 법제화를 위한 1,000인 선언’에 1,0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청년농업인연합회(회장 서인호, 청연)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올해 새로이 선출된 제3기 임원진 출범식과 함께 ‘농지임대’와 ‘농업인력’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영농현실을 살펴보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발제는 농지법 개정에 따른 농지임대 활성화 방안과 코로나19로 인한 농업인력 현황을 주제로 강선주 청연 대외협력국장과 강영수 청연 경상지부장이 맡았다. 이어진 토론에 이오성 기자와 김수석 한국농촌경제연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8일 시행한 쌀 시장격리 조치 결과가 9일 발표된 가운데 농민단체와 정치권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이번 조치 결과를 쌀 수급안정대책 실패로 규정하고 정부에 쌀 시장격리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사)전국쌀생산자협회,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5개 농민단체들은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앞에 대형 포대(800kg)로 나락 450포를 쌓아두고 “정부의 역공매 입찰 방식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가톨릭농민회(회장 신흥선, 가농)는 지난 9일 세종시 대전가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제52차 대의원총회를 열어 지난 1년을 평가하고 신규 회장단을 선출했다.이번 총회에선 신흥선 전 가농 수석 부회장이 신임 회장 자리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부회장엔 김보성 전 가농 전주교구 회장, 신용생 전 가농 광주교구 회장, 김동재 전 가농 마산교구 상임위원이 선출됐다.가농은 감사직에 대해선 현장의 추천·동의를 받았다. 그 결과 정한길 전 가농 회장, 한승규 전 춘천교구 회장이 새로이 선출, 신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하원오, 전농)이 신임 지도부를 확정한 가운데 광역단위 농민회도 연이어 재정비에 나섰다.전농 부산경남연맹(전농 부경연맹)은 지난 8일 경남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21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전농 부경연맹을 새로 이끌어 갈 21기 임원을 선출했다.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 1년의 활동보고 및 평가, 결산보고에 이어 21기 임원 선출 순으로 진행됐다. 새로이 도연맹을 이끌어갈 21기 임원단은 조병옥 의장, 김종열 부의장, 장호봉 부의장, 최현석 사무처장, 강순중 정책위원장으로 구성
[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저희가 바라는 건 채석장이 들어서는 걸 막는 것, 그뿐입니다.” 김성곤 운교리 마을 이장(곡성군 겸면 운교리 채석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 대표)이 한껏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지난 8일 오전 8시께 전라남도 곡성군청 앞에서 죽산리·운교리·대흥리 3개 마을 주민들이 모여 채석장 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었다. 89세의 노쇠한 나이에도 지친 몸을 이끌고 현장에 나온 황춘옥 할머니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더우나 추우나, 이렇게 피켓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14일 모 개발업체가 전라남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매방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광주광역시 농민수당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주민들이 발의한 농민수당 조례안을 시(시장 이용섭)와 시의회(의장 김용집)가 외면해온 끝에 결국 자동폐기 시한이 도래한 것이다. 농민들은 시청 앞에서 상여를 메고 시장과 시의원을 규탄했다.광주시농민회(회장 오종원)는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농민수당 조례 주민발의 운동을 전개해 2020년 1월 1만8,000여명의 청원명부를 광주시에 전달했다. 광주시는 이를 수용해 같은해 4월 29일 「광주광역시 농민수당 지급 조례안」을 의회에 발의했다.하지만 광주시의회는 그동안 이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부가 초과 생산된 2021년산 쌀을 매입하면서 가격을 역공매 최저가입찰 방식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정하자 전국의 농민들이 들끓고 있다. 지난 3일 전북, 4일 충남·전남에 이어 경남 진주와 충북 농민들도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입찰 방식의 쌀 시장격리제에 반발해 거리에 섰다.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해 12월 28일 당정협의를 거쳐 초과 생산된 2021년산 쌀 27만톤 중 20만톤을 우선 매입하고 나머지 7만톤은 향후 시장 상황과 민간 재고 등을 고려해 추가 매입 시기를 결정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2021년산 쌀 시장격리를 진행하는 정부의 ‘역공매 최저가 입찰’ 방침이 농민들을 들끓게 만들었다. 농민을 보호하려 만든 시장격리제가 되레 농민을 옥죄는 수단이 된 것으로, 설 연휴 직후부터 농민들의 비판이 폭주하고 있다.2020년 「양곡관리법」에 신설한 이른바 ‘쌀 자동 시장격리제’는 변동직불제 폐지 이후 맨몸으로 노출된 쌀값을 보호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기획재정부(장관 홍남기)는 수확기보다 두 달이나 늦은 12월 말에 시장격리를 발동한 데 이어, 최근엔 그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