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올 겨울 들어 영하 10도 안팎의 강력한 세밑 한파가 찾아온 31일 오전 충남 서산시 해미면 전천리의 한 시설하우스에서 여성농민들이 겨우내 키운 달래를 수확해 손질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해 12월 24일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비룡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시금치를 수확해 포장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으로 시금치를 출하하고 있는 농민은 “아랫녘 시금치만큼 맛이 좋은 게 양평 시금치”라면서도 “요새 가격이 안 나와 속상하다. 소비자들이 시금치 좀 많이 애용해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0일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생활체육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안덕면농민회 30년사 발간 기념식’에서 김창남 안덕면농민회 회장이 발간사를 하고 있다. 김 회장은 “안덕농민회 30년 역사는 안덕면 농민에 의한 대한민국의 농업과 농촌, 농민을 지키기 위한 세월이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함께 힘 모아서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을 지켜나가며 100년의 역사를 써나가자”고 강조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7일 충남 서천군 마산면에 위치한 서천마산협동조합 작업장에서 최영란 팀장과 권현식 팀장이 동물복지형 자연양계 방식으로 키운 닭이 낳은 유정란을 일일이 검사한 뒤 포장하고 있다. 소농들이 모여 만든 서천마산협동조합은 사육 밀집도가 낮은 축사에서 우리 곡물로 만든 사료를 먹여 닭을 키우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3일 전남 순천시 안풍동 한 농민의 하우스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잘 자란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수확한 미나리를 세척해 포장하던 농민은 “김장철을 맞아 미나리 가격이 좀 올라야 하는데 그리 좋진 않다”며 “날이 추워지는 요즘 맛과 향이 가장 좋은 겨울미나리를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전남 고흥관내 농·축협 조합장 명의로 ‘쌀값 안정대책 없는 공익형직불제 반대한다!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선언을 철회하라!’고 적힌 현수막이 도내 도로에 게시돼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2일 오후 현수막 아래로 차량이 지나다니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7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 미죽리의 한 마을 창고에서 농민들이 탈곡기를 이용해 검은콩(서리태)을 수확하고 있다. 한 농민은 “열흘 가까이 말렸는데도 중간에 비가 오는 바람에 껍질이 바짝 마르지 않았다”며 “(젖은 껍질로 인해) 기계를 자꾸 멈출 수밖에 없어 일이 더디다”고 아쉬워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경북 고령군 운수면 화암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양파 모종을 심기 위해 밭 위에 비닐을 덮고 있다. 트랙터를 이용해 비닐을 깔던 한 농민은 “진즉 끝냈어야 했는데 모종이 생각보다 많이 남아서 뒤늦게 밭을 만들고 있다”며 “모종은 내일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25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와리의 마늘밭에서 한 여성농민이 밭을 덮고 있는 비닐 위로 마늘 순을 꺼내 올리고 있다. 이 농민은 “진즉 일을 끝내야 했는데 쉬엄쉬엄 하느라 아직 일이 좀 남았다”며 “오늘내일 중으로 일을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오후 경남 사천시 송포동 들녘에서 한 여성농민이 김장에 쓰이는 채소인 갓을 수확해 손질하고 있다. 친환경으로 갓을 재배한 농민은 “갓은 김장이 끝나기 전에 수확하지 않으면 버리기 일쑤”라며 “아직 김장을 덜 시작했는지 가격이 별로다. 요새 (상인들이) 한 단에 1,500원 정도에 사 가는데 2,500원 정도까지는 올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25일 오전 경남 진주시 상대동 진주시청 앞에서 열린 ‘직불제 개악 저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진주농민 투쟁선포식’ 기자회견에서 농민들이 “통상주권 포기, 농업 포기,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방침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농민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식량자급률 24%, 농업소득 20년째 정체, 도농 간 소득격차 60%, 농가경영주 평균 연령 68세,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값 폭락 등 한국농업의 현실은 참담하다”며 “농민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공직자라고 말한 문재인정부의 미사여구는 빛이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9일 경남 고성군 마암면 두호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식량주권사업단 언니네텃밭 고성공동체 작업장에서 여성농민들이 소비자에게 보낼 꾸러미에 제철농산물을 담고 있다. 이날 배송될 꾸러미엔 여성농민들이 정성껏 만든 두부, 갓김치 이외에도 유정란, 무, 마늘, 단감 등이 담겼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11일 전남 순천시 송광면 이읍리 들녘에서 콩대를 자르던 박영탁(80)씨가 작업 도중 예초기를 손보고 있다. 박씨는 “오늘 중으로 콩대를 모두 꺾으려 하는데 시동이 안 걸려 말썽”이라며 “타작해봐야 알겠지만 올해 콩 농사는 알곡이 여물 때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실패작인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주최로 열린 ‘WTO 농업부문 개도국 포기 규탄! 전국농민총궐기대회’에 참석한 농민들이 정부의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농업인의 날’인지도 헤아리지 못한 채 구슬땀 흘리는 농민이 있다. 전남 순천 낙안들녘에서 마지막 추수에 나선 농민이 있다. 태풍에 힘없이 쓰러진 나락, 콤바인으로 애써 수확하며, 중간 중간 낫으로 벼를 갈무리 할 수밖에 없는 농민이 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오롯이 받으며 쓰러진 나락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농민이 있다. 제발, 이 쌀값·저 농산물값, 고생한 보람만큼만 나오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 가득한 농민이 있다.오늘은 ‘농업인의 날’인데, 농민은 식량안보를 지키는 공직자라며, 공공연하게 농업을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내년도 예산안 상정 및 심의를 위해 지난 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단군이래 최악의 농업 홀대, 결국 개도국 지위까지 포기’라고 적힌 문서를 들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의사가 없는지를 질의하고 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6일 충남 서산시 고북면 신상리의 한 쪽파밭에서 10여명의 여성농민들이 한 달 가량 키운 쪽파를 수확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과 몇몇 도매시장으로 출하하고 있다는 한 농민은 “요즘 한 단에 2,000원 정도 하는데 가격이 좀 더 올라야 인건비도 주고 남는 게 있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 4일 국내 마늘 주산지 중 한 곳인 경북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 들녘에서 농민들이 기계로 씨마늘을 심고 있다. 이날 파종에 나선 한 농민은 “이곳은 약 80% 가량 파종이 끝났다”며 “이번 주 안에 모두 마무리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가을걷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4일 오후 경북 의성군 단북면 이연리 들녘에서 안병기(65)씨가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고 있다. 40년 가까이 농사를 지어온 안씨는 “단북 들녘이 의성에서도 쌀로는 내로라하는 곳”이라며 “다행히 태풍 피해도 없어서 농사가 잘 됐다”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지난달 28일 전남 곡성군 입면 창정리의 한 지방도로에서 박기례(67)씨가 10년을 넘게 사용한 수레에 갓 수확한 콩을 싣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박씨는 “올해는 태풍 때문에 모든 게 엉망이었다”면서도 “그래도 잘 말려서 메주 쑤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