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병해충과의 전쟁을 치른 경북 복숭아 농가들이 기후위기 시대의 안정적 재배를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열었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지난 2일 ‘제24회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준성 복숭아연구회장 등 연구회 회원, 경북도의원, 농업기술센터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도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됐다.복숭아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는 복숭아연구회 세미나는 복숭아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회원 상호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 1993년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로 인해 본격 시작될 것처럼 보였던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주의 무역체제는,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도 원래 목표했던 바(도하개발어젠다)와 같이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아우르는 완전체로 거듭나지 못하고 있다.비록 WTO 체제가 완전히 무너져내린 것은 아니었지만, 여기서 만족할만한 효율을 찾지 못한 주요 참여국들은 각자의 이익을 따져가며 정말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만 양자 간 맞춤형 자유무역협정(FTA)을 맺는 형태로 무역을 확장했다. 우리나라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한우 도매가격 안정화를 위해 한우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우소비 캠페인을 추진한다.이번 ‘나부터 한우1kg 더 소비하기’ 캠페인은 소비자가 아닌 한우농가 및 사료회사, 농협 등 전후방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스스로 한우고기 소비에 앞장서고, 한우가격 안정화에 기여하자는 취지다. 한우고기 구매 후 한우고기에 구매 영수증을 올려놓고 인증사진을 찍어 전국한우협회 휴대폰(010-7110-1053)으로 사진을 문자 전송하면 자동 접수된다.캠페인 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올해도 '국회 생생텃밭'을 통해 김장철 사회공헌에 동참했다.한돈자조금은 1일 '국회 생생텃밭'에서 진행된 김장나눔행사에 참여, 직접 담근 김치를 올 여름 수해피해 지역의 주민들과 소외계층, 군장병 등에게 전달했다. 국회 생생텃밭은 이날 나눔을 위해 지난 9월에도 봉사자들을 모아 무와 배추 등 김장용 채소모종을 심은 바 있다,이번 행사는 김진표 국회의장, 우상호(국회 생생텃밭 회장)·신정훈·엄태영(국회 생생텃밭 간사) 의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우 지육가격이 지난달을 지나며 1등급 기준 1만5,000원대까지 내려왔다. 10월 평균가격과 비교하면 한달 새 20% 가까이 폭락했다. 초순까지 350만원 선을 유지하던 숫송아지 가격도 320만원까지 내려왔으며, 암송아지도 220만원대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전국한우협회는 현재 상황이 생산물가상승률를 감안하면 ‘소값 파동’이 왔던 2013년보다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이번 폭락의 1차적 원인이 정부 정책에 있다고 못 박았다. 전국한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가금 농장에서 지켜야 할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제시하고, 위반 시 엄정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병원체가 검출된 농장들이 모두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중수본)는 지난달 30일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는 12월과 1월에 대비해 가금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5가지 핵심 차단방역 행동 수칙’을 마련하고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중수본에 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 육우자조금)이 내년부터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폭넓게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육우 산업의 약점으로 꼽히는 ‘소비자 인식개선’에 적극 대응하겠단 의지를 보였다. 육우자조금 지난달 2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육우 산업 발전 및 육우 인식 개선을 위한 ‘2023 육우자조금 자문위원단’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위원단에는 △권영뢰 농협 목우촌 전무이사 △김성일 경북도립대 축산과 교수 △김연숙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 부회장 △송민경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교수 △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그간 지역특화 약용 채소 ‘해방풍’의 재배기술 촉진에 박차를 가했던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해방풍의 고설 양액재배 실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 경북농기원) 봉화약용작물연구소는 중풍과 감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해방풍(식물명 갯방풍)’의 노동력 절감 재배기술 개발을 위해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추진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울진군은 지난 2014년부터 동해안 지역을 따라 자생하는 해방풍의 재배기반 확충과 명품단지 조성을 위해 시설하우스 보급, 재배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28일 논 이모작을 재배하는 2만3,000농가, 4만3,000ha를 대상으로 직불금 219억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사업량 8만5,000ha의 50%를 차지하는 규모다.논이모작 직불제는 밭작물 재배농가의 소득 안정과 주요 밭작물의 자급률 제고를 위해 지목과 상관없이 지목상 ‘논’에 전년 10월부터 올 6월까지 지원 대상작물을 재배한 농가에 지급한다. 대상 농작물은 쌀보리, 밀, 감자 등 식량작물과 청보리, 이탈리안라이그라스 등 사료작물이며, 지급단가는 ha당 50만원이다.전남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2년 전국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APC) 경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중문 APC(중문농협)를 비롯해 도내 4곳이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거점 APC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사업 방향을 재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목적으로 과수 거점 APC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23개 과수 거점 APC를 대상으로 규모화, 조직화, 운영효율성, 전문화, 수출 등 총 16개 항목을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1위에 오른 중문 APC는 취급액 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출생 직후 ‘병아리 감별사’에 의해 성별이 드러난 산란계 수병아리는 알을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도살된다. 보통 산 채로 분쇄기에 갈리거나, 마대자루 안에서 아사·압사하는 운명을 맞이한다. 이 때문에 처리 방법을 두고 동물복지 차원의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스위스(2020년), 독일(2021년), 프랑스(2022년) 등 농업선진국들은 최근 수평아리 처분과 관련해 관련법을 개정했다. 예컨대 독일은 올해부터 살아있는 상태의 병아리 도살을 금지시켰는데, 대신 부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세계 각지에서 올해도 동계파종 곡물 생산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유럽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주산지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데, 다행히 공급 측면에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계속되면서 국제곡물가격은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세계 곡물 가격지수는 지난 10월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이상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 불확실성 등을 원인으로 잠시 상승 기류를 보였는데, 한 달 만에 올해 최저치까지 내려갔던 지난 8월 수준으로 회귀했다. 여기에 사료용 밀의 경우 내년엔 오히려 공급이 늘어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주관하는 올해 마지막 농식품 수출상담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2022 대한민국 식품대전’과 연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대규모 수출상담회 ‘바이 코리아 푸드(BKF, Buy Korean Food)'를 개최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009년부터 한국 농식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대규모로 해외 구매기업(바이어)을 초청해 국내 농식품 수출기업과의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에도 지난 8월 23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최고의 김치요리 전문가를 발굴하는 ‘김치 마스터 셰프 선발대회'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인과 외국인 요리사가 함께 만든 ‘김치 코스요리'를 전시해, 세계적 식품으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였다.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김치 종주국으로서 위상을 높이고 김치의 다양한 맛과 활용성을 국내외로 홍보하기 위해 김치 응용요리 조리법을 개발하는 대회 ‘2022년 김치 마스터 셰프 글로벌 멘토링전’을 지난 2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세계김치연구소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질병 발생 및 축산물 생산비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축산물 수급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소비시장의 우려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계란값의 경우 ‘유사 시 수입’까지 재차 언급하며 불안을 잠재우려는 모습이다. 이미 소비자가격이 대폭 인상된 흰 우유에 대해선 ‘불가피성’을 역설했다.농식품부는 지난 22일 11월 현재 축산물 공급기반이 대체로 안정적이며, 12.1%까지 상승했던 전년대비 축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경상북도가 영덕군에 임산물 전문 연구센터를 개원하며 임산물의 고부가가치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1일 영덕군 지품면 경동로 일원에서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 영덕군수, 도의원, 군의원, 지역주민, 임업후계자협회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 개원식을 열었다.지난 2018년 산림청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북도는 공사비 50억원(국비 25억원, 도비 25억원)을 들여 7,300㎡ 부지에 연면적 1,701㎡의 지상 2층 연구센터·버섯재배동을 지난 2020년 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겨울철을 앞둔 시설채소 농가들을 대상으로 사전 방제를 당부했다.시설하우스에서는 생육 관리를 위해 겨울에도 13~15℃ 이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까닭에 이 무렵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 특히 겨울철 외부 기온이 평균 10℃ 이하로 떨어지면 시설하우스 밖에서 서식하던 해충들이 시설로 들어와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환경관리, 방충망, 끈끈이 트랩 설치 등 병해충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진딧물, 응애, 가루이, 총채벌레, 작은뿌리파리 등은 생육 초기부터 청색(총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고봉철, 제주서부농업기술센터)가 자체 배양한 농업미생물을 사용한 농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축산농가 94.6%가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이 미생물을 사용한 농가 100가구 중 축산농가는 94.6%가, 경종농가는 89.1%가 ‘효과 있다’고 답해 축산농가들의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대답의 비율이 축산농가는 78.5%, 경종농가는 86%였다.효과의 종류를 묻는 설문에 축산농가들이 가장 많이 효과를 봤다고 지목한 항목은 가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시장에서 국산 돼지고기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는 지난 21일부터 ‘한돈이 세상에서 사라졌다’는 주제로 제작한 디지털 영상물 ‘돈돈돈’을 한돈자조금 공식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고 밝혔다. ‘돈돈돈’은 국내산 돼지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주인공이 기존의 홍보영상과 다르게 영화 예고편과 동등한 수준의 영상미를 갖춰 몰입도를 높였으며, 30초·90초의 짧은 시간 동안 한돈의 가치와 중요성을 상상력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17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전국 한우경진대회에서 자사제품 이용농가가 대회 최고 영예인 그랜드챔피언(대통령상)을 비롯해 12개 부문을 '싹쓸이' 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전국한우경진대회는 각 도 단위 지역 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한우를 대상으로 최종 결선을 벌여 최고의 한우를 가리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외모, 개량수준 등 항목별 전문심사를 거쳐 5개 부문(암송아지, 미경산우, 번식암소 1·2·3부) 상위 3농가와 유전체유전능력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