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 이하 육우자조금)가 주관한 육우요리 경연대회 ‘저지방 고기가 좋다’가 21일 열렸다. 육우고기 홍보와 함께 육우의 영양과 맛을 살린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였다. 육우는 20개월 미만의 짧은 출하일령으로 육질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을 낸다. 약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의 대학생 15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벌인 결과, 육우고기의 연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잘 살린 수도요리전문학교 백령하 학생의 ‘육우강정과 잣소스샐러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고 육우사태누룽지탕, 육우수비드, 육우사태와인장조림 등 창의적인 요리들이 등장했다. 육우자조금 최현주 위원장은 “육우의 신선함과 영양학적 측면을 모두 살린 레시피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이상 쌀 관세화를 유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의무수입(MMA)물량을 더 이상 가져 올 수 없다는데 공감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쌀 관세화가 국익에 부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책임장관인 농식품부 장관이 이렇게 말했다면 쌀 개방은 이미 결정 난 일이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정부의 이런 결정에 우리농업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농민들의 마음이다. 쌀 개방이 가져오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졌을 때 받게 되는 농민들의 패배감은 어디서 보장 받을 수 있겠는가. 더욱 세계적 추세인 식량주권은 어디서 무엇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의 그림자는 깊기만 하다.
지난 26일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앞에서는 농협중앙회 지주체제 지배구조를 반대하는 전국농협노동조합(위원장 강근제)과 전국축협노동조합(위원장 이윤경) 조합원들의 공동투쟁 결의대회가 개최됐다.전국에서 서울로 집중한 이들 노조원들은 “농협중앙회 금융지주가 지역농협과 금리경쟁을 벌이는 것도 모자라 상호금융부분을 통째로 가져가는 ‘상호금융발전계획(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또한, 농협중앙회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제출한 상호금융발전계획을 철회하고 농협중앙회의 비사업적 연합체 전환을 전제로 ‘상호금융연합회’를 만들어 협동조합 금융사업을 전개하는 방안으로 수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격려사에서 “농협이 올바르게 가기 위해서는 노조원들도 농민들과 함께 가열찬 투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농민이 복구자금을 선지급 받으면 30일 이내 복구해야 한다는 의무가 폐지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재해대책법’과 하위규정을 개정해 25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개정에 따라 농민들의 복구의무가 폐지됐다. 그동안 복구자금을 선지급 받은 농가는 30일 이내 복구해야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선급금을 반납해야 하는데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기 때문이다.또 정전 등 2차 피해도 지원된다. 정전 대비 비상발전기를 설치했지만 재해로 자가발전기가 작동하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경우도 자연재해와 동일하게 간주된다.재해예방 시설과 장비도 지원된다. 이는 ‘농어업재해대책법’이 사후지원에 치중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재해예방 시
20년 동안 지켰던 쌀시장 개방문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획대로 30일 ‘관세화 개방’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이제 막 원구성을 마친 국회 농해수위가 농민의 힘이 돼 줄지 미지수다.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선출이 완료된 24일. 농해수위 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실 마다 쌀문제에 대한 명쾌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여당과 야당의 미묘한 차이는 있었지만 야당 간사 유성엽 의원실만 “정부를 저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을 뿐이다. 유성엽 의원의 지역구는 전북 정읍. 벼농사로 손꼽히는 곳이다. 야당 간사로 임명된 유 의원은 하루 전인 2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이효신 부의장과 박형대 정책위원장을 만나 우리 농업 전반에 걸친 여러 가지 현안들과 그 대책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는 시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사료용 볏짚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생산된 볏짚을 먹고 농약 중독으로 한우가 폐사한 데 대한 후속 대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남 일부 지역 농가에서 생산된 볏짚을 먹고 총 7개 농가 49두의 소가 폐사한 일이 발생했다. 사인은 농약(포레이트) 중독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지역산 볏짚에서 포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농식품부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지난해 벼멸구 발생이 많아 포레이트 사용량이 증가한 지역 볏짚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10건 중 21건에서 잔류허용 기준치(0.05ppm) 이상의 포레이트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볏짚은 소먹이 급여를 중단시키고 폐기 또는 타용도로 전환토록 조
6월 16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하려던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서울·경기 설명회’가 현장 농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자리는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설명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설명회 자리였다. 이 자리엔 농민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관계공무원들만 100여명이 동원돼 설명회를 진행하려했다. 농식품부는 전에 없이 농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전농 등 농민단체와 함께 한 차례 토론회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공청회를 진행했다. 물론 토론과 공청회는 쌀 관세화 개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세였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애초 농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려 하지 않았
남도의 양파·마늘 농가들이 가격폭락으로 인해 생산비도 남기지 못한 상황에 처했다. 지역 농민단체들은 박근혜정부가 발표한 가격폭락 대책을 맹 성토하며 적재투쟁에 돌입했다.지난 18일 경남 창녕군 도천면의 한 양파 재배 농민은 수확을 포기한 채 밭을 갈아엎었다. 해당 농민은 “1년 동안 자식같이 키운 양파를 내 손으로 갈아엎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수확하려면 인건비가 더 들고 애써 수확해봤자 빚만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양파가격이 kg당 450원 사이를 오르내렸으나 월말부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현재 ㎏당 350원까지 폭락했다. 마늘은 kg당 3,800원에서 올 초 2,700원대로 내려가더니 현재 2,200원선까지 폭락해 농가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쌀 관세화 유예 종료를 앞두고 농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뒤떨어진 공감능력을 선보이며 농민들의 불안을 분노로 확산시키는 모습이다.지난 16일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관련 서울경기권역 설명회는 장소부터 농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서울 LW컨벤션은 지역 농민들이 바쁜 농번기철에 찾을 만큼 접근성이 좋은 곳은 아니었다.간신히 설명회장을 찾은 수 명의 농민들은 장소와 시간을 다시 골라 설명회를 열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농식품부 관계자들은 이곳에서 설명회를 연 게 처음이 아니라며 지난 설명회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강변했다.이 대목에서 농식품부의 안일한 인식이 드러난다. LW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 지난 설명회들에 참석한 청중 절대
사실상 쌀시장 전면개방에 무게를 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이하 농식품부)의 행보에 농민들은 관세화 개방 찬반을 떠나 “못 믿겠다”고 입을 모았다. 협상 전에 현상유지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충청북도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김병일)는 지난 18일 충북농업인회관에서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충북지역 현장 토론회를 열고 쌀시장 개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충북지역 농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토로했다. 토론회에서 김희상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이하 전농 충북도연맹) 사무처장은 “쌀개방하자는데 찬성하는 농민이 누가 있겠나”라며 일부 언론의 농민단체도 쌀 관세화 찬성 보도를 반박했다. 김 사무처장은 “농식품부가 농민단체에게 (토론회를)떠넘겨 농민
전국 저수지 1만7,477개소 가운데 내구연한 60년을 경과한 시설이 58%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뭄 또는 집중호우가 발생하면 재해발생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특히 시·군에서 관리하는 저수지는 전체의 80.7%로, 규모는 작지만 노후가 심해 적기에 보수·보강할 수 있는 예산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실제 지난해 4월 경주 산대저수지 붕괴사고 이후 전체 저수지의 532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에 들어가 458개소의 저수지는 보수·보강이 이뤄졌지만, 일부 시·군의 74개소는 지방비 부족으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노후 시설을 지금까지 그대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식품부가 전국 저수지에 대해 총체적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모두 1,199개
정부는 사실상 쌀 관세화 입장을 밝혔다. 쌀 관세화 유예종료 관련 공청회는 농민과 정부 간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쌀 관세화에 관한 의견 수렴을 위해 ‘WTO 쌀 관세화 유예 종료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농민단체는 관세화 유예를 위한 협상 요구를, 정부는 협상에 대한 언급은 뺀 채 쌀 시장 개방의 필요성만 강조해, 쟁점부터 달랐다. 결국 공청회는 평행선을 달리다 끝이 났다.식량주권과 먹거리안전 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는 이날 공청회가 열리기 전 대강당 앞에서 ‘협상도 하지 않은 채 쌀 전면개방 선언하는 정부 규탄 농민, 소비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영호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고관세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농민들의 현장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누리소통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전문가 기술컨설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민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활용해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을 문자나 사진으로 SNS에 등록하면 해당 품목 기술 전문가가 실시간으로 기술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영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이다. 컨설팅 시범사업은 네이버 밴드의 ‘(품목명)기술공감’모임을 통해 운영된다. 현재 농민들은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농협 등을 통해 도움을 받지만, 기관의 인력부족 등으로 즉각적으로 도움 받는데 한계가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단감, 배, 버섯, 참다래, 한우, 돼지 6개 품목을 대상으
6월 16일,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회 주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최, 농림축산식품부 후원으로 진행하려던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서울·경기 설명회’가 현장 농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무산되었다. 이 자리는 DDA/FTA 농업분야 통상현안 설명회라고 하지만 실상은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설명회 자리였다. 이 자리엔 농민들은 초청되지 않았다. 관계공무원들만 100여명이 동원돼 설명회를 진행하려했다.농식품부는 전에 없이 농민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전농 등 농민단체와 함께 한 차례 토론회를 진행했고 지난 20일 공청회를 진행했다. 물론 토론과 공청회는 쌀 관세화 개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대세였다. 그러나 농식품부는 애초 농민들의 생각을 들어보려 하지 않았다는
농협중앙회가 10.5ha 대형유리온실인 동부팜화옹의 인수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농협중앙회, 농림축산식품부, 토마토 주산지 농협 조합장, 농민단체들로 구성된 화옹 유리온실 정상화추진위원회는 지난 13일 3차 회의를 열고,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를 인수주체로 선정하고 동부팜화옹의 민간지분 73%를 인수하는데 참여하기로 합의했다.이미 지난해 동부팜화옹이 유리온실을 포기한다고 선언할 당시부터 유리온실을 인수할 만한 충분한 자금과 능력을 갖춘 농협이 떠맡아야 한다는 의견은 심심치 않게 나왔다. 하지만 농협중앙회는 생산 농민들과의 경합을 이유로 거절해왔다. 이번에 농식품부가 들고 나온 카드는 달랐다. 수출의무 비율 및 재배품목의 다변화, 관련법령 등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농협중앙회가 인수할 수 있도록 적
화옹유리온실 정상화추진위원회가 지난 13일 3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는 동부팜화옹 유리온실 지분의 73%를 인수하기로 결정했고, 추진위원들도 이에 잠정 합의했다.동부팜화옹 유리온실은 화성그린팜이 지난해 12월 매입했지만 자금이 부족해 올해 4월 인수를 포기했다. 이로써 석달여 만에 새로운 주인이 나타난 것이다. 인수방법에 있어서는 농협중앙회 경제지주회사가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위임하고 일반적인 기업이 인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농협경제지주회사가 인수한 뒤, 농업주 형태로 범농업계가 공동으로 소유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정상화추진위원회는 화옹유리온실을 당초 목적대로 수출전문단지로 육성하되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농
정부가 쌀 관세화 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정작 쌀 관세화 개방 피해자인 농민은 불청객이었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후원하고 FAO 한국협회가 주관한 ‘DDA/FTA 농업분야 통상 현안 서울·경기권 설명회’가 지난 16일 서울 중림동 LW컨벤션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대응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지만 이해당사자인 농민은 없었다. 100여명의 참석자 대부분은 공무원이었다. 경기도 농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시위를 했지만, 공무원들은 농민을 투명인간 취급했다. 이날 신동선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과 최재관 여주군농민회 교육부장, 조창준 한농연 경기도연합회장 등 경기도 지역 농민단체 회원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전 단상에 올라 시위를 펼쳤다. 설명회가 쌀 관세화와 시장개방 강
정부가 쌀시장 전면 개방에 무게를 두면서도 관세율 유지와 미국산 쌀 비소 검출 문제에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고율 관세 유지는 현실성이 없으며 비소 검출 문제에 대한 안전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이다.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이하 전농 경기도연맹), 한국농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한국쌀전업농 경기도연합회는 지난 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쌀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농업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최재관 여주군농민회 교육부장은 “정부는 관세율만 높게 매기면 문제 없다는데 미국이 가만 있겠나”며 “고율 관세를 지킬 수 있다는 발상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추궁했다.미국산 쌀 비소 검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미국산 쌀은 지난 2012년 다량의 비소가 검출된다는 미국 소
2003년 국내 첫 발생 이후 5번째 AI(조류인플루엔자). 번번이 홍역을 치르며 개선을 거듭해 온 방역체계지만 아직도 허술했다. 520농가 1,387만마리의 살처분 규모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피해농가 보상체계 역시 끊임없는 잡음을 양산했다. 이에 따라 AI 방역체계에 대대적인 반성과 개선이 추진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2개월에 걸쳐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초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 활동에 나섰다. 추후 다각적인 수정·보완이 이뤄지겠지만 개선의 방향과 틀은 제법 구체적으로 짜여진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역대 재설정이다. 이번 AI는 예방적 살처분 범위를 반경 3km까지 무리하게 확대해 피해규모를 필요 이상으로 키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후 방역대는 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AI(조류인플루엔자)의 방역체계를 대폭 개선할 계획을 세웠다. 현재 대략적인 개선의 방향을 설정하고 전문가와 생산자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개선에서 ▲AI 특별관리지구 설정 ▲계열화사업자 책임관리제도 ▲축산업허가제 관리 강화 ▲가금농장 리모델링 ▲SOP(긴급행동지침) 개선 ▲살처분보상금 감액기준 구체화 ▲피해농가 손실보상 현실화 ▲백신 개발 및 도입 등 8가지 측면을 쟁점과제로 설정해 이를 중심으로 의견수렴 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10일 국회에서 열린 ‘AI 원인진단 및 방역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와 11일 농식품부가 주최한 ‘AI 방역체계 개선방안 공청회’에서 개선방안에 대한 농식품부측의 개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