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업·농촌의 공익을 증진하고 중소농을 배려하기 위해 운영 중인 직불제를 소위 공익형 직불제로 개편하겠다고 발표했다. 제도적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직불제는 농업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농업소득보전법), 세계무역기구협정의 이행에 관한 특별법 및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직불금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고정직접지불금과 변동직접지불금은 농업소득보전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나머지 경영이양보조금, 친환경농업보조금, 조건불리보조금, 경관보전보조금 및 밭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우 생산자단체가 가격 폭락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수급조절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사업 승인을 두고 정부와 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일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 ‘한우수급조절사업(미경산우 비육)’의 목적과 보전금 지급대상 등을 변경해 승인했다. 그러나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은 지난 15일 열린 2018년 제3차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농식품부가 할 수 없는 승인을 해줬다. 현장 농민들과의 괴리가 크다”며 사업변경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농식품부는 사업목적을 미경산한우 비육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됨에 따라 사료의 관리기준도 엄격해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사료의 모니터링과 유통단계 현물검사가 지자체에서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일원화된다.지난 14일 한국사료협회와 미국곡물협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내외 사료산업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김동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 사무관은 국내 사료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 사무관은 “올해부터 축산물과 연계해 사료 내 농약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했다. 하지만 축산물 관리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상 처음으로 수확기에 5만톤의 정부양곡 방출을 확정지었다. 농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14일 일간지에 공매 공고를 냈다.농협경제지주는 한겨레신문 8면 하단에 ‘2017년산 3차 벼 공매 입찰 공고’를 냈으며, 오는 22일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벼인터넷공매홈페이지’를 통해 정곡 5만톤(조곡 173만6,110포대)에 대해 최고가입찰방식으로 공매한다는 계획을 알렸다.지난 9일 농업인의날 행사를 앞두고 세종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 쌀전업농)는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나주혁신도시 소재 14개 공공기관,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지난 14일 한전KDN 본사에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상생·균형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나주혁신도시는 농도 전남에 설치된 행정도시임에도 각 공공기관 구내식당의 지역산 식재료 사용률이 저조해(평균 32.7%) 지난 국정감사에서 농해수위 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번 협약으로 공공기관들이 전남도·나주시 로컬푸드 소비를 대폭 확대하면서 먹거리 안전성과 중소농 소득 증대 등 다양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농협 경제지주는 양파·풋고추·당근 품목전국연합 출범식을 지난 15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했다(사진). 출범식엔 양파·풋고추·당근 주산지 농협 조합장 및 농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출범식은 농업인-참여농협-농협 경제지주 간 협약식에 이어 품목전국연합 확대추진품목 사업 추진전략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사업주체 간 철저한 역할 분담 △유기적인 협력시스템 구축 △농산물 유통 혁신과 사업 활성화를 통한 농산물 안정적 공급 및 농가실익 증대 등을 결의했다.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축사
정부는 예산안 처리 시안 한 달여를 앞두고 쌀 목표가격 정부안을 제시했다. 늦어도 한참 늦게 발표한 정부의 목표가격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공약과 바로 전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이야기한 물가상승률 반영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이개호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19만4,000원+α(알파)를 공언하지 않았는가.정부가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한 목표가격 18만8,192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가격으로 실로 농민들을 우롱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는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현행법의 계산식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지난 9월 28일 ‘농민과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 선언(농민권리선언)’을 의결했다. 이제 유엔 본부의 의결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유엔 총회 최종 의결만 남게 된다.그런데 한국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농민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엔 농민권리선언 의결과정에서 어떠한 절차를 거치고 누구에 의해 한국정부의 방침이 정해졌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본지에서 보도한 바와 같이 한국정부는 유엔 농민권리선언의 유엔 인권이사회 의결에서 기권했다. 그런데 기권이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농정원) 등 관련 기관의 스마트팜·빅데이터 사업이 중복 추진되고 있어 효율성이 떨어진단 지적이다.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관 간 소통 부족으로 사업이 중복돼 효율성이 우려된다”면서 사업 관리 체계를 지적했다. 김 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농진청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 시스템 설계 및 데이터베이스 표준화 방안으로 통신프로토콜 및 데이터 연계성, 이용자화면 등의 연구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인천 시민사회가 지역 학교급식 체계의 전면적인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핵심 주장은 쌀을 비롯한 친환경농산물의 공공수매를 통한 제값 치르기, 문제를 저지르는 일부 급식업체의 퇴출 등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선 오랫동안 미뤄진 광역급식지원센터를 세워 급식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게 중요하다는 게 인천 시민사회의 주장이다.‘싸구려 전락’ 친환경 쌀인천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 쌀은 대부분 강화도와 그 주변 섬의 농민들이 생산한다. 특히 강화도와 볼음도의 쌀은 고품질 유기농 쌀로 유명하다. 친환경 쌀은 생산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달부터 오리 사육제한(휴지기)이 다시 실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사육제한 보상가격을 수당 712원, 종란 6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오리협회와 논의해온 보상가보다 낮아 농가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 앞 농성 끝에 휴지기 대상을 203호, 300만수 규모로 합의한 내용도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김만섭 한국오리협회장은 “근본적으로 중장기적인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농식품부와 방역 관련 합의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9월 27일 전국 오리농
[한국농정신문 윤정원 기자]지난 7일 대전 KT인재개발원 연수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최한 2018년 상향식 학습조직 성과공유대회가 열렸다. 이날 최우수상은 태권도복을 입고 발표한 ‘라이라이도라이 농어촌체험지도사모임’(대표 전영실)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 ‘화성시치유농업연구회’(대표 문정우)와 ‘너른품’(대표 김인수), 장려상은 ‘육지부 만감류 기술공감’(대표 송후석), ‘제주시설농업연구회’(대표 오길원), ‘전여농 농생태 토종 연구모임’(대표 박미정)이 수상했다.이 대회는 학습조직별 교육성과 발표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