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2014년 국정감사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6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10일간 전반기 국정감사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9월 4일부터 해양수산부 소관 부서를 중심으로 후반기 국정감사가 이어진다.국회의 꽃은 누가 뭐라 해도 국정감사이다. 국정감사를 통해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고 아울러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할 수 있다. 그래서 국회의원들도 국정감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행정부는 피감기관으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올해 농업 부분 국감의 핵심 내용은 쌀 관세화 문제이다. 지난달 18일 정부의 일방적 관세화 방침에 전국적으로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식량주권의 근본을 흔들어 놓는 쌀 시장의 전면개방을 농민과 국회가 충분히 협의하지 않은
생강전국협의회(회장 김동현)는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국에 한·중 FTA 관련 대정부건의문을 전달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생강품목 한·중 FTA 협상 제외 ▲현행 긴급 수입제한조치, 위생검역기준 등 완화 불가 ▲수입채소 불법·편법 유통 방지 대책마련 등이다.생강전국협의회는 생강은 중국이 전체 수입액의 99%를 차지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의 FTA 협상보다 훨씬 민감한 품목이라 전했다. 또 현행 377%의 고관세 하에서도 중국산 생강의 가격은 국산의 57%에 불과해 국산 생강의 가격경쟁력은 매우 취약한 수준이라 설명했다. 협의회는 “이 상황에서 한·중 FTA 발효로 중국산 생강에 대한 관세가 철폐될 경우 가격 경쟁력을 이용해 중국산 생강의 수입은 더 증가하고 국내 생강 산업은 생산기반이 붕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2개월여의 조율 끝에 14일 AI 방역체계 개선대책을 발표했다. 전반적으로 사전관리를 체계화하고 농가 보상을 현실화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농식품부는 여전히 AI 발생 원인을 철새로 지목하고 있다. 앞으로 GPS를 활용해 철새 도래시 ‘위험알림 시스템’을 운영하고 철새 군집지 인근 등을 ‘AI 방역관리지구’로 설정해 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방역관리지구에는 132개 읍면동의 1,700농가(전국의 35%)가 편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에는 전실·소독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고 신규허가기준이 강화되는 대신 타지역 이전 희망시 신축비용 및 입식자금이 지원된다. 전체적인 방역 관련 정보공유체계와 행정체계도 개편해 효율성을 제고한다.예고됐던 계열사 책임방역관리제도가 도입된다
영남지방에서 3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축산농가의 철저한 백신접종이 강조되고 있다.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정부로부터 각종 불이익 조치를 받을 수 있어 한층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최근 FMD 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한 불이익 조치 계획을 밝혔다. 올해 발생한 세 건의 FMD는 백신접종 누락이나 근육이 아닌 지방부위에 접종, 접종시기 미준수 등 잘못된 접종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농식품부는 FMD 백신 미접종 농가에 대해 ▲1차 50만원, 2차 200만원, 3차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FMD 발병시 기본 20% 감액되는 살처분 보상금에 20%를 추가감액하며 ▲축산정책자금 및 동물용 의약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다. 또한 발병시 농가의 책임 경중에 따라 손
전국 지역농협들이 합병 바람에 출렁이는 중이다. 올해 말 무이자 자금 지원 기한 안에 합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지역마다 농협 합병에 대한 입장과 해석이 제각각이어서 내년 3월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경기인천지역에선 인천시 강화군과 화성시에서 농협 합병이 가시권에 진입했다. 강화지역 농협간 합병은 크게 북부권(강서·교동·삼도)과 남부권(길상·불은·양도·화도)으로 나눠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들 7개 지역농협 조합장은 지난 4일 권역별 모임에서 자율합병 추진을 위한 합병기본협정을 체결했다.올해 안으로 자율합병이 이뤄지면 북부권 합병엔 최대 400억원, 남부권 합병엔 최대 600억원의 무이자 자금 지원을 얻을 수 있다. 이들 농협은 다음달 중 조합원 투표를 실시해 합병을 확정
2014년 국회 농협중앙회 국정감사는 내년 3월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느 해보다도 높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농협이 부실경영으로 허덕이는 지역농협들에 관한 회생방안과 동부팜화옹 유리온실 인수문제에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도 관건이다.농협중앙회는 내년 3월 11일 전국 농·축협 조합장 선거를 공명선거로 만들겠단 다짐이다. 지난 11일 선거관리사무국을 설치한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검찰청, 경찰청과 같이 공명선거추진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또, 농협중앙회 홈페이지엔 부정선거신고센터를 개설했으며 신고 포상금을 최고 1억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지역에서 관행처럼 굳어진 돈 선거를 뿌리 뽑는 건 쉽지 않은 과제다. 총 1,100여개가 넘는 지역농협
‘2014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총회’가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총회 프로그램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2014 ICID광주총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7차 조직위원회의를 갖고 총회 프로그램 구성과 현안사항에 대해 점검했다고 밝혔다.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는 ICID 광주총회는 세계 60여개국 1,200여명의 정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농업용수 분야 최대 국제회의로, 내달 14일부터 21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는 ‘기후변화와 농촌용수 확보’라는 총회 주제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개발도상국 초청 라운드테이블 ▲농업관련 장관 초청 코너 등 우리 농업기술의 해외수출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때 아닌 가축전염병이 축산업계를 괴롭히고 있다. 영남지역에서는 FMD(구제역) 세 번째 발생농가가 나타났고, 전남 함평에서는 AI(조류인플루엔자)가 재발해 종식 선언이 또다시 미뤄졌다.FMD는 지난달 23일 경북 의성의 양돈농가에서 3년만에 발병한 후 27일에는 경북 고령, 이달 6일에는 경남 합천의 양돈농가에서 추가로 발병이 확인됐다. 최초 발병농가는 백신 접종의 미흡이 원인으로 드러났으며 나머지 농가는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2011년 축산업계에 막심한 타격을 안겨준 FMD가 3년만에 발병했지만 방역당국은 의외로 침착한 대응을 하고 있다. 2011년 이래 농가마다 FMD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데다 이번에 확인된 FMD 유형이 백신 접종중인 ‘O'형이기 때문.소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을 제한하는 법 개정안이 마련됐다. 법안이 통과되면 축산농가들이 축산업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주도적으로 대기업 축산업 진출 저지에 힘써 왔던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가 크게 반색하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 등 10명은 지난달 23일 ‘축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대기업 축산업 진출 제한을 내용으로 한 이번 개정안은 “축산업 분야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의 증가로 영세한 개별 축산농가는 경영불안과 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되는 실정”이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 축산법 제27조가 폐지된 이후 4년만에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을 막을 수 있는 규제가 복원될 전망이다.개정안은 ‘상시근로자 200명 이
최근 육우송아지(젖소수송아지)를 강에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여 육우문제가 잠시나마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육우문제는 최근의 원유가격인상 등에 묻혀 표면화되지 않고 있을 뿐 그 심각성은 날로 더해가고 있다. 따라서 육우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더 이상 미룰 경우 육우문제가 또 다시 수면위로 부상하는 것은 시간문제다.육우란 ‘쇠고기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육용종, 교잡종, 젖소수송아지, 젖소암송아지 및 검역계류장에 도착한 후 6개월 이상 국내에서 사육된 수입생우’까지를 포함한다. 그러나 통상 육우는 우유를 생산하는 낙농부문의 부산물인 젖소수송아지가 대부분이다. 한편 2014년 7월 필자가 전국의 542호의 낙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7~10일령의 젖소수송아지의 판매가격과 관련하여 조사농가의 30
앞으로 영농조합법인과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할 때 참여자의 농민 확인 요건이 강화된다. 이에 따라 1,000㎡ 이상 농지 경영, 연간 판매액 120만원 이상, 1년 중 90일 이상 농업에 종사하는 자 등 농민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지난 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 공포했다.지난 1990년 도입된 농업법인 제도는 농민 또는 농업생산자단체가 설립할 수 있는데, 설립 등기 시 농민 요건 충족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규정이 없었다. 이를 악용해 농민이 아니면서 정부지원이나 농지소유 등을 목적으로 농업법인을 설립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지적돼 온 것이다.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영농조합법인 설립 등기 시 5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일 신임 대변인에 안호근(51) 전 검역검사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행정고시 29회 출신의 안 대변인은 농촌정책국장, 식량원예정책관 등을 거쳐 대변인을 역임한 뒤 국제농업개발기금(IFDA) 파견근무를 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으로 일해왔다.안 대변인은 지난 2010년 7월 대변인을 역임한 바 있다.
포천시농민회(회장 이규서)는 지난 23일 산정호수 내 산안휴게소에서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련회에는 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의 쌀 전면 개방 발표로 회원들의 분위기는 냉랭했다.일부 회원들은 농민회가 농민들을 위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 보급한 볍씨 종자에서 키다리병이 많이 발생했지만 농민단체가 이를 묵과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 농민들의 원망을 받기도 했다.농민회 지도부는 키다리병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종자보급소가 현장을 방문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농민들은 원인파악을 요구했고, 가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는 양수장을 설치해 농업용수를 공급해 주겠다는 포천시의 답변을 확인했다.한편 수련회에 참석한 영북농협
5월 말에 심은 모는 무릎만큼이나 자라 있었다. 크기도 적당하니 평년작 이상은
청천벽력. 지난 18일 정부의 기습적인 쌀 관세화 전면 개방 선언은 농민에겐 말 그대로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정부서울청사 앞 인도에선 한여름 밤 농민들의 노숙농성이 이어졌다. 농민단체 대표들이 삭발했고 지역에서 가지고 온 쌀이 정부청사 주위에 뿌려졌다.그것만이 아니었다. 각 지역별로 쌀 전면 개방 선언을 규탄하는 농민들의 행보 또한 거세졌다. 선언 당일 논을 갈아엎은 부산경남 농민들은 경남도청 앞에 농성장을 차렸다. 천막을 빼앗기면 다시 천막을 쳤다. 한 농민은 “경남 지역의 모든 임대 천막을 빼앗기더라도 천막을 다시 칠 것”이라고 소리쳤다.광주전남 농민도 가만있지 않았다. 각 지역별로 뽑아 온 모를 광주역 앞 아스팔트에 심은 농민들은 ‘박근혜 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2014년도 소비자교류 지원 사업자 추가 선정을 위한 사업 신청을 다음달 1일까지 접수한다.소비자교류 지원 사업은 직거래 사업자들이 신규 또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산지체험행사에 소요되는 운영비, 교통비, 체험비 등을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직매장 및 온라인 직거래 실적이 1년 이상인 협동조합, 농업법인, 사회적 기업, 상법상 회사 법인으로 1차 서류평가, 현장점검 후 2차 위원회 선정평가를 통해 지원업체가 최종 선정된다.신청접수는 우편과 이메일로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aT 홈페이지(www.at.or.kr)의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유통기획팀(02-6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FTA 직불금 수입기여도 명문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최근 쌀 관세화에 이어 각계의 논란과 비판을 무시한 채 또다시 독단적인 결정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수입기여도에 강력히 문제를 제기해 온 농민단체와 국회를 중심으로 비난이 들끓고 있다.농식품부는 15일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서 FTA 직불금 지급단가는 기준가격과 당해 평균가격 차액의 90%에서 100%로 상향조정했지만 주목할 점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수입기여도를 버젓이 명문화해 놨다는 것. 수입기여도는 FTA 직불금 산정시 국내 요인으로 인한 가격하락분을 배제하고 FTA 수입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분만
지난 18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올해말까지 예정된 쌀 관세화 유예조치를 풀고 내년부터는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해 관세를 물면 누구라도 쌀을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인도는 지난해‘국민식량보장법’을 제정했다. 인도의 69%에 해당하는 국민들에게 쌀과 밀등 기본적인 식량에 대해 정부가 농민 들로부터 직접 수매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인도정부는 WTO 회원국으로부터 4년간 제소하지 않겠다는 평화협정도 얻어냈다. 김명래 기자 지난해 8월 국민식량보장법이 통과됐다. 이 법안에는 한 사람에게 매월 5kg의 곡물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법에 대해 설명해 달라.이 법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먹거리 기본권과 식량주권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먹거리나 식량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다. 하지
우리나라 최고의 농업정책연구기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이하 농경연)이 현안에 대해 연구자별 각각의 주장이 제기돼 혼란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쌀 관세화 전면 개방 문제를 놓고 고율관세가 안전하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같은 국제 협상에서 쌀을 양허제외 시킨다는 정부의 기본 방침을 뒷받침하던 농경연이, 그동안의 발표와 달리 TPP 협상 중인 미국과 일본 양자협의에서 쌀이 포함되면 한국은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위기의식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농경연은 지난 22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30여명에 가까운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FTA와 TPP(어명근 선임연구위원) ▲FTA 이행지원센터 소개(문한필 연구위원) ▲쌀관세화 전환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우남, 이하 농해수위)가 2014년 국정감사 일정을 밝혔다. 이번 국정감사는 오는 8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전반기(8월 26일~9월 4일)와 후반기(10월 1일~10월 10일) 2회로 나눠 진행된다. 농해수위 국정감사 대상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41개 부처와 소관기관, 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주요 일정은 전반기 ▲8월 26일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세종) ▲27일 농촌진흥청·농업기술실용화재단·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촌진흥청·전주) ▲29일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농협중앙회·서울) ▲9월 1일 수산업협동조합·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해양환경관리공단·한국해양수산연수원·한국어촌어항협회(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