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 7월 21일 전남 보성에서 돼지를 기르던 한 농장주가 스스로 목숨을 저버린 사건에 대해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 한돈협회)가 공식 추모 일정을 열었다. 동료농가들은 단시간 내 반복 제기된 인근 주민의 민원과 그에 따른 지자체의 부적절한 대응이 극단적 선택의 연유라며 추모의 장소를 규제 주무부처인 환경부 앞으로 정하고, 정부에 농가 보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한돈협회는 16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환경부 앞에서 최근 악성민원을 이유로 스스로 세상을 등진 고 정연우 전 한돈협회 보성군지부장을 위한 추모제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농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기를 막기 위해 「농지법」 관련 조항이 개정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농지투기 예방 장치 마련 △원상회복 명령 실효성 강화 △농지취득자격증명 발급 신청 관련 입법 미비 사항 보완 △농지 처분의무 회피 예방 장치 마련 △농지이용실태조사 실효성 강화를 핵심 방향으로 한 「농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6일 개정·공포된다고 밝혔다.16일부터 바로 시행되는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농지를 불법 전용해 원상회복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자에게 앞으론 이행강제금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공동 제작한 ‘축사표준설계도’의 교육영상을 오는 16일부터 무료 공개한다고 밝혔다.축사표준설계도는 축사 설계비 절감·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해 제작된 국가공인축사설계도로, 농식품부 축사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이다. 이 설계도는 농식품부 축사설계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축사표준설계도 교육영상은 축사 건축과 관련된 일반사항 및 한우·낙농·양돈 각 분야 표준설계도의 특장점·이용방법 등 총 5차시로 구성돼 있다. 교육영상은 농협축산정보센터에서 누구나 시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지난 10일 농업회사법인 원애그(대표 장용호)가 신규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원애그는 경북 봉화군 소재 약 19만수 규모의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산란계 농장으로, 동물복지 사육뿐만 아니라 가축분뇨의 100% 자체처리 및 유정란 활용 ‘원카스테라’를 통한 6차산업 시장 진출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친화축산농장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이 지정한다. 축사를 친환경적으로 관리하고, 가축분뇨의 적정한 관리‧이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GMO) 발견으로 인한 피해농가 대상 보상지원 근거 마련, 미승인 GMO 불법 수입 및 유통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했다.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GMO 쥬키니호박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일부개정안과「식물방역법」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이번 법 개정안 발의 배경엔 지난 3월 미승인 GMO 쥬키니호박이 8년간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벌어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공익직불제, 그중 기본형직불금과 연동되는 17가지 준수사항이 농민의 ‘공익 생산’을 북돋우기보다 사실상의 족쇄처럼 작용하는 상황이다. ‘농지형상 보전’ 등 일부 준수사항의 불합리한 점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17가지 준수사항의 관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 농관원)이 담당한다. 농관원은 다음 달 15일까지 기본형직불금을 신청한 133만여 농가를 대상으로 직불제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을 진행하는데, 올해는 준수사항 중 4가지(농지형상 보전, 영농폐기물 관리, 마을공동체 활동, 영농일지 작성)를
한우 수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월 29일 인천항에서 말레이시아로 10마리 분량의 한우고기를 수출하는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출 이후로 3개월간 75마리 분량의 한우고기를 말레이시아로 추가 수출할 예정이며, 앞으로 3년간 7,500마리를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부풀어 있다. 아울러 홍콩으로의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한우 수출 추진 배경에는 연간 한우 도축 마릿수가 80만두 수준에서 2024년에는 100만두 이상으로 늘어나, 국내 소비만으로는 한우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전농노련, 의장 서권재 aT노조위원장)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 원장 이종순)에 모였다. 농정원 상임이사(총괄본부장) 인사 논란 문제부터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무기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주목하며 공동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지난 9일 농정원 중회의실에서 ‘농식품부 인사갑질 대응 전농노련-한국노총’ 연대회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농노련 소속 8개 노동조합과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농해수위분과 소속 7개 노동조합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국내 젖소 개량의 현주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6년 만에 열린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종개협)는 8일 종개협·농림축산식품부 공동주최, 한국낙농경영인회·한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주관으로 오는 10월 18일 안성팜랜드에서 열리는 2023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메인 협찬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국내 젖소개량 성과의 확인·평가 및 개량의 척도와 방향을 제시하는 행사로, 우수한 혈통 유전자원 발굴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및 낙농산업 발전 기여에 개최목적이 있다.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미향 의원(무소속)이 미승인 유전자조작생물체(GMO) 발견으로 인한 피해농가 대상 보상지원 근거 마련, 미승인 GMO 불법 수입 및 유통 방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들을 발의했다.윤미향 의원은 지난달 31일 GMO 쥬키니호박 피해 재발 방지대책을 담은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 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GMO법)」 일부 개정안과 「식물방역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이번 법 개정안 발의 배경엔 지난 3월 미승인 GMO 쥬키니호박이 8년간 국내에 유통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대규모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이 우후죽순 개발되는 과정에서 농지가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산업단지 등 농지소멸 주요원인 정리 및 개선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대규모 산업단지 개발, 무분별한 농지 태양광 설치 등의 이유로 농업진흥지역 해제 및 농지전용이 진행돼 농지가 사라지는 현실을 지적하고, 농지 보전 방안을 요구할 목적으로 열렸다.국가통계포탈 통계를 참고한 경실련의 발표에 따르면, 2017년 162만796h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농산물 관련 정책 전반(수급조절, 농산물 수출입정책 등)에서 국가가 점차 책임을 ‘민간’으로 떠밀고 있다.‘자율적 수급관리체계 구축’ 시도, 예의주시해야우선, 농산물 수급조절 분야에서 민간영역의 책임을 강조하며 은근슬쩍 국가의 역할을 축소하려는 듯한 기조가 보인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발표한 ‘원예농산물 수급관리 고도화 방안(고도화방안)’에서도 이런 기조가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고도화방안에서 농산자조금 제도 개편을 표방하면서, 의무자조금단체는 품목 특성을 고려해 중장기 발전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