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현장 가축방역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수의사들의 태반이 현재 농정당국의 가축방역 정책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방역수의사 대표단체는 비전문적 방역정책을 고치고 전문 인력들이 최종 정책 결정을 할 수 있는 방역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대공수협)는 지난 3일 공중방역수의사 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식품부 동물방역 정책에 대한 인식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다. 대공수협은 지난 2월 14일부터 2주간 ‘2022 공중방역수의사 일제조사’를 실시하며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올해도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다양한 판촉행사를 전개했다. 특히 올해는 그간 삼겹살에 많은 애정을 드러냈던 ‘먹방’ 유튜버를 섭외하고, 그의 주특기를 살린 홍보로 눈길을 끌었다.한돈자조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사회·경제적 분위기를 전환하고 국민 모두가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다시 함께, 다 함께 2022 한돈 삼겹살데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행사의 핵심은 3일 진행된 ‘쯔양과 다 함께 2022 한돈 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방안에 맞서 벌써 일주일 넘게 천막농성까지 벌이고 있는 낙농가들이 결국 최고농정책임자를 ‘직권남용죄’로 검찰 고발하는 초강수를 뒀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찾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장관을 대상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낙농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낙농제도 개편방안과 관련, 직권남용 사실을 특정하고 고발장을 작성했다.낙농가들이 주장하는 김 장관의 직권남용 행위는 크게 두 가지 시점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축산경제가 올해 ‘한우농가 종합경영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한우 사육농가를 모집한다.농협은 축산농가 핵심지표(도체중 증가, 등급 출현율 개선, 폐사율 감소 등) 개선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우농가 종합경영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농가는 오는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20개월간, 총 7회에 걸쳐 경영분석·사양관리·수의질병·개량·축사시설 등과 관련된 컨설팅을 받는다. 오는 11일까지 신청받아 총 30호를 선정하며, 참여 희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세계 밀 공급량의 1/3을 담당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강도 높은 분쟁에 휩싸이면서 국제 곡물 시장이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특히 밀의 경우 연일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어, 최근 부쩍 높아진 제반 비용으로 신음하고 있는 국내 축산업계는 ‘무기화된 식량’으로 인해 당분간 더 큰 고통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대체 원료를 찾고 배합 비율을 조정해가는 등의 조치로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23일 열린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국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사회공헌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를 만든다. 이를 토대로 농가·국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한돈산업을 만드는 데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한돈자조금은 지난 23일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중시하는 경영 기조)’ 흐름에 발맞추고자 ‘한돈뱅크(www.handonbank.or.kr)’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한돈뱅크는 지금껏 한돈자조금이 남긴 사회공헌 발자취를 집대성한 디지털 저장소로, 그간의 장학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가 제20대 임원진 선출을 알렸다. 신임회장에 이재윤 전 협회 전무가, 부회장에는 축종별로 김홍열(한우)·안래억(젖소)·오재곤(종돈)씨가 선출됐다.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 22일 서초구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및 임원진을 새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전체 61명 중 57명의 대의원이 출석한 가운데 2021년 사업결산·2022년 사업예산 승인 및 차기 임원진 선출이 진행됐다.임원선거에서는 이재윤 전 협회 전무가 제20대 회장으로 선출돼 향후 4년 한국종축개량협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가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의 조건을 강제로 수정하는 초강수를 두자 낙농가들도 선전포고에 나섰다. 낙농가들은 △농정독재자 김현수 즉각 파면 △낙농말살 정부대책 즉각 폐기 △사료값 폭등 특단대책 즉각 수립 △근본적인 낙농대책 및 FTA 피해대책 즉각 수립 4가지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전면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6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 낙농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낙농제도 개편을 향해 ‘납유 거부까지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정부 주도의 낙농제도 개선이 낙농가들의 극렬한 반발을 낳고 있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가 결국 낙농진흥회 이사회의 개의 조건을 규정하는 관련 정관을 무력화시켰다. 당국이 마음만 먹으면 이사회를 열 수 있게 된 상황이나 다름없어 그간 알려진 내용의 제도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들은 제멋대로인 유권해석을 통해 정관 철회를 시도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한편, 오는 16일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강경투쟁에 나서겠다고 맞섰다.낙농진흥회의 공공기관 승격 무산 직후 농식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 속에, 정책 제안을 통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민간연구소가 처음 문을 열었다.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한돈미래연구소 발족식 및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농가의 권익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대한한돈협회 손세희 회장을 비롯해 연구소 운영에 대해 지도·관리 역할을 담당할 한돈 관련 전문가 그룹인 운영위원, 대한한돈협회 및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직원 등이
[한국농정신문 서형우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세가 매섭다.지난해 11월 8일 충북 음성군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가금농장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 사례는 29건이다. 이 중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AI 사례는 8건으로 전체 3분의1 가량을 차지한다.3일에는 충남 천안 산란계농장서 AI 의심축이 발견돼 검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중수본)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정부가 '낙농산업 발전대책'의 핵심축을 담당하는 '낙농진흥회 의사 결정구조 개편'과 관련해 본격적 행동에 들어갔다. 새해 들어 정부는 급작스럽게 낙농진흥회의 공공기관화 의지를 보였으나 생산자 반대 및 여론 반발, 정치권의 우려 등으로 금새 없던 일이 됐다. 정부의 공공기관화 시도는 14일만에 무산됐지만, 대신 낙농진흥회의 이사회 의결방법을 다루는 정관에 대해 인가 철회를 통지함으로써 물러설 뜻이 없음을 확실히했다. 동시에 농식품부는 농가 비판을 고려해 용도별 차등가격제의 물량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단체들이 농정당국의「가축전염병예방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막기 위한 전면전에 돌입했다. 축산단체들은 국회를 설득하고, 정부청사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하는 등 개정 저지에 필사적인 한 주를 보냈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축단협)는 지난 27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청사 앞에서 ‘축산업 말살하는 농식품부 규탄 축산농가 총궐기대회'를 열고, 농식품부를 향해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입법예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농식품부는 지난 12일 농장 방역수칙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도매가격이 5년 넘게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한우는 내년 전국 평균 도매가격이 2021년 대비 9.4% 하락한 kg당 1만9,185원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2020년 송아지 생산량이 늘어 출하 가능 거세우 마릿수가 증가했고, 가임암소 또한 증가해 2021년에 비해 많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수입 쇠고기의 관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요 수입국의 생산량 감소, 환율·단가 상승 등으로 수입량은 4.3% 정도 감소하겠지만, 증가한 국내 도축 물량이 이를 메우고도 남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소고기 총 공급량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최근 축산정책 전반에 걸쳐 업계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발표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의 내용이 더욱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축산단체 연대체인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축단협)는 농정당국이 개정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불사해 투쟁으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축단협 및 소속 축산단체들은 19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 앞에서 가축전염병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에 전면 반대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축산단체들은 농식품부가 농가와 소통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지난해 말 사실상 유업계 측의 손을 들며 '낙농제도 발전대책'을 확정한 농정당국이 결국 낙농 현장의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당국이 제도개선 방향을 들고 농가 대상 지역설명회를 준비하자, 현장 농가들은 '농가와의 협의 없이 결정된 제도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단순 보이콧을 넘어 개최 자최를 무산시키는 저지행동을 통해 입장을 분명히 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농식품부)는 지난 12일 생산자단체, 지역축협,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문을 보내 낙농제도개선 방향에 대해 농가설명회를 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열악한 처우와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10여년 간 묵묵히 헌신했던 가축위생방역 노동자들이 최초 전면파업에 나선다. 위험한 업무, 불안한 지위에도 불구하고 ‘K-가축방역’의 성과를 일궈냈지만, 이대로는 가축방역이라는 주요 국가 기능을 더 지속할 수 없다는 위기감 속에 참고 또 참았던 카드를 꺼내 들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지부(지부장 김필성, 방역본부 노조)는 지난 18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달 20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방역사·검사원·예찰원 1,000여명이 파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협 목우촌(대표이사 표기환)이 메타버스 가상공간인 ‘또래오래 치킨월드’에서 가상 알바(아르바이트)를 모집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메타버스는 게임은 물론 사회·문화·경제활동까지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가상공간을 말한다. 국내에선 네이버가 ‘제페토’, SKT가 ‘이프랜드’ 등의 메타버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래오래 치킨월드’는 네이버 ‘제페토’ 메타버스 속에 만들어 놓은 또래오래의 가상 치킨매장이다.가상 매장 내부엔 실제 또래오래 매장을 그대로 구현해 방문자들이 홀·주방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안병우 신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미래축산 구현의 답을 찾겠다"라며 취임 첫날부터 축산 현장을 찾아 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안 대표이사는 지난 12일 방문한 경기도 평택시 소재 한 스마트 축산 현장에서 “최근 곡물가 급등으로 인한 사료가격 인상, 조사료 수급 불안정, 대체육의 위협 등 축산업계에 불어 닥치고 있는 많은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선 디지털화를 통한 축산농가 인력난 해결과 축산 생산성 향상이 답”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스마트 축산 확산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올해 한우와 젖소 개량을 이끌 새 씨수소들이 선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월 초순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회·젖소분과위원회를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우 보증씨수소 18마리·젖소 보증씨수소 3마리를 연이어 확정했다.새로 뽑은 한우 씨수소 18마리 중 4마리의 유전능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94마리) 정액의 유전능력과 비교해 도체중·등심단면적·등지방두께·근내지방도 등 육종가를 종합한 ‘케이피엔(KPN) 선발지수’가 상위 10%에 포함될 정도로 우수하다.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