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의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이 올해 예정대로 본사업에 들어간다.농업 현장에선 쪼그려앉거나 작물·토양과 밀착해서 하는 작업을 여성이 맡는 경우가 많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의 검진으로 구성되고 농작업성 질환의 조기 진단과 사후관리·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을 제공한다.대상은 51~70세의 여성농업인으로,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한다. 검진은 2년 주기로 받으며 올해는 짝수 연도 출생자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천정부지 딸기값’에 대한 언론 보도가 끊임없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농민들은 정작 적자를 걱정하는 실정인 것으로 파악된다. 농민들은 “최근의 딸기값 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농가가 수취하는 가격과 소비자가격 간 격차가 매우 큰 편이다. 또 한 번 오르면 절대 내려가지 않는 인건비·전기요금 등을 감안할 때 지금의 가격으로도 생산비를 보장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전했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시공사)에 따르면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서 지난 1월 2주차에 거래된
[한국농정신문 김한수 기자] 전라남도 고흥군에 냉해가 발생해 양파에 큰 피해를 줬다. 이 지역에서 피해를 보지 않은 양파는 손에 꼽을 정도다. 지난 15일 고흥군 금산면의 양파밭에 기자가 직접 찾아가보니 양파잎 일부가 시든 것들이 많았다.김준기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고흥지회 사무국장은 양파를 들어 보이며 “이 지역 양파 95% 정도가 이렇게 잎 한두가닥이 시들었다. 날이 따뜻해지면 무름병에 걸릴 것이다. 출하는 할 수 있겠으나 구가 굵지 않아 상품 가치도 떨어지고 생산량도 줄 것 같다”고 말했다.고흥에 냉해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김만호, 전농 제주도연맹)이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 제주도) 도정에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촉구했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19일 제주시 제주도청 앞에서 ‘필수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 전농 제주도연맹은 2022년 이래 국제원자재가 인상으로 농자재 등 모든 생산품의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오직 농산물만이 하락을 면치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이러한 현상은 농산물 가격결정권이 농민에게 있지 않고 그나마 가격이 오르려 하면 (농산물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지난해 윤석열정부의 공안탄압 및 수입 개방농정, 일본 정부의 핵오염수 방류 등에 맞서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전농 제주도연맹). 올해 전농 제주도연맹은 김윤천 전 의장에 이어 김만호 신임 의장을 선출하며 24기 지도부의 새 출발을 알렸다.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농어업인회관에서 24기 1차년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지난 14일 별세한 전농 제주도연맹 고(故) 이태신 회원, 16일 별세한 고(故) 유문철 전농 충북도연맹 전 사무처장 등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부터 조직체계 개편·정체성 정립에 나선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올해 주요사업 중점 추진계획을 알렸다.낙농진흥회는 지난 17일 세종시 낙농진흥회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향후 사업추진계획을 소개했다.낙농진흥회는 지난해 주요 성과로 △조직 체계·문화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 △수요 중심의 물량·가격결정제도(용도별차등가격제) 시행 △수급점검·제도개선 논의를 통한 지속가능한 낙농 발전방안 모색 △낙농통계 고도화 추진 △잔류물질 차단 안정망 관리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인식 제고 △민·관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대통령 경호원에 의해 사지가 들린 채 행사장 밖으로 끌려 나온 사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 사죄와 대통령 경호처장 파면’ 요구가 일제히 쏟아졌다. 지역구가 전주인 강성희 의원은 지난 18일 오전 전북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여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 순간 대통령 경호원들이 달려들어 강 의원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강성희 의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오는 25일 열린다. 지난 10일 일제히 정후보 등록을 마친 8명의 후보자들이 막판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후보자는 기호순으로 ①황성보 동창원농협 조합장(경남 창원) ②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경남 합천) ③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충남 천안) ④최성환 부경원협 조합장(부산) ⑤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충남 서천) ⑥송영조 금정농협 조합장(부산) ⑦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경북 안동) ⑧정병두 국민의힘 서울시당 부위원장(서울)이다.후보자들은 위탁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단임제로 선출된 현직 농협중앙회장에게 연임 혜택을 주려 했던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이 지난 11일을 기해 완전히 무력화됐다. 국회 농해수위가 법안을 졸속 의결했고 그 과정에서 불법로비·인사청탁 추문이 등장했지만, 법안은 기호지세로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향해 내달려왔다. 이 문제의 법안에 맞서 “NO”를 외친 건 농해수위 19명 중 4명, 법사위 19명 중 6명의 의원뿐이었다. 그 10명 전원의 활약상을 요약해봤다.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농해수위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네 번의 회의(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오는 25일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좋은농협만들기국민운동본부’가 후보자들에게 정책협약안을 제시했다. 농축협 조합장 대상 설문조사와 다양한 논의 과정을 반영해 공약안을 만들고, 후보자들에게 동의·참여를 구하는 활동이다. 좋은농협운동본부는 20여 농민·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선거운동이 제한된 농협중앙회장·농축협조합장 선거판에서 ‘정책’ 논의를 보완하고자 선거 때마다 정책협약 활동을 벌이고 있다.이번 협약안은 ‘지배구조 개혁’ 4개조, ‘사업구조 개혁’ 4개조, ‘사업별 개혁’ 11개
[한국농정신문 임선택 기자] 예산군농민회(회장 장동진)가 지난 16일 고덕면 등 4개 마을에서 칼갈이 마을 활동을 진행했다. 예산군농민회의 칼갈이 마을 활동은 지난 2021년 시작됐다. 지난해 초 정비를 위해 잠시 휴식 기간을 가졌지만 지난해 9월 칼갈이 마을 활동을 재개했고, 이후 지속적으로 칼갈이 마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장동진 예산군농민회장은 “단순히 칼갈이 봉사활동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주민들에게 우리 농민들의 입장을 전한다. 선전·홍보의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이다”라며 “주민들 역시 농민들의 입장을 귀 기울여 듣고 고개
[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당진시농민회(회장 이종섭)는 지난해 11월부터 요구해온 △수매가 벼 1kg당 2,000원 보장 △수확 전 수매가 결정 △통합RPC 수매가 결정에 생산자대표 2인 참여 보장 등에 대한 최종 협상을 지난 15일 벌였다. 이 과정에서 당진시농민회는 가동된 지 반년밖에 안 된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대표이사 김이섭, 조공법인)의 사업결산에서 나타난 33억원의 손실이 부실경영에 의한 것 아니냐는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이덕기 전 당진시농민회장은 “8개 농협이 통합RPC를 설립할 때 각 농협이 보유한 미곡종합처리장(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한 가운데, 전국양파생산자협회(회장 남종우, 양파협회)가 이에 대응해 선제적인 양파 수급 대책을 요구했다. 양파협회는 △저율관세할당물량(TRQ) 수입 전면 중단 △적정재배면적 공표(1월 중) 및 사전 면적관리 이행 △산지 거래 활성화 및 투매 방지를 위한 빠른 수급 정책 수립·실행 등이 담긴 요구안을 마련했다.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총 1만8,789ha로 지난해 대비 4.5%, 평년 대비 3.2% 증가할 전망이다. 조생종 양파 재배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의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이 오는 3·4월 3·4차 시행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차 사업의 성과를 검토하고, 시범사업의 방향을 재정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서울시공사)는 가락시장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도매시장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동절기와 비수기를 중심으로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개장일 감축 시범사업 이후 출하자와 농민단체(생산자), 구매자 및 유통 종사자 등의 다양한 의견이 제기된 까닭에 서울시공사는 기구성된 ‘가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설 성수품 가격을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이미 윤석열정부 취임 이후 농업·농촌·농민 여건보다 소비자 물가만을 우선한 채 관세 면제·인하를 통한 농산물 수입을 지속해 농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 폭락으로 자체 폐기하는 농민들의 실정마저 아랑곳 않고 △역대 최대 규모 성수품 공급 △역대 최고 수준 할인지원 등을 골자로 한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자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실정이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경북 농식품 수출 확대와 판로 다변화 등 ‘K-경북푸드 세계화’ 사업을 추진한다.K-경북푸드 세계화는 경북도의 2024년 농식품산업 핵심 전략으로, 올해 민간자금 300억원을 포함해 총 2,853억원이 투입된다. 이는 다른 산업에 견줘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농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경북도는 프로젝트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이 처음으로 9억달러를 넘어섰고,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사이소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경상북도(지사 이철우)가 대규모 모돈 도축시설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국비 50억원도 확보했다. 오는 4월 대구광역시 도축장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양돈농가의 도축·출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관련 농가도 한숨 돌리게 됐다.경북도는 안동축산물공판장에 총사업비 168억원을 들여 하루에 모돈 200두를 도축할 수 있는 도축시설과 경매·육가공시설을 짓는다. 현재 안동축산물공판장의 하루 도축 가능 물량은 소 200두·돼지(규격돈) 2,000두·염소 50두로 모돈 도축시설은 없다. 모돈 도축·육가공 시설(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지난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가「농어업회의소법안」을 통과시킨 데 대해 (사)한국낙농육우협회 등 26개 농민단체가 비판에 나섰다.농민단체들은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저조한 참여도와 재정자립도 △정치적 중립성 확보 불투명 등 ‘법제화를 위한 명분과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이들은 “농어업회의소는 1998년 전국농어업회의소 설립이 무산된 뒤 14년 동안 시범사업을 거쳤음에도 제도화에 대한 농촌 현장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했다. 시범사업에서 보여진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진보당 농민당이 ‘농민3법 운동본부’ 결성에 나선다.농민3법은 농민기본법(「농민·농촌·농업정책기본법」)·양곡관리법(전면 개정)·필수농자재지원법을 말한다. 그동안 농민3법 법안을 논의·준비해 온 이들 세 단체를 중심으로 정당·사회단체· 개인 등이 폭넓게 참여하는 운동본부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운동본부가 조직되면 4월 10일 총선을 전후해 각 지역에서 토론회·마을좌담회·서명운동 등을 펼쳐 농민3법 제정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제 제정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한편
[한국농정신문 김수나 기자]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윤일권, 전농 광전연맹)이 ‘농민3법(농민기본법‧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 쟁취’, ‘총선 승리’, ‘진보 집권 실현’ 등을 올해 주요 사업 방향으로 확정했다. 아울러 제22대 총선에 농민 후보로 나선 안주용 후보(진보당, 나주‧화순)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전농 광전연맹은 재적 대의원 164명 중 1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만연홀에서 2024년 19기 2차 연도 대의원대회를 열었다.핵심 사업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