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생년월일 : 1953년 10월 5일 (62세)- 전남 나주시 출생- 전남대학교 경영학 석사·농학 석사- 전남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경력- 나주시 남평농협 전무, 조합장(3선)- 농협중앙회 이사(8년)- NH무역 대표이사- 농협양곡 대표이사- 전남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 농림부 양곡정책 심의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앙상임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 자문위원- 전국 무·배추협의회 회장10대 주요 공약1. 농협법 개정 추진농협경제지주 폐지, 조합원 자격기준 완화, 조합장 직선제 전환2. 회원농협을 주인으로조합컨설팅지원부·협동조합 이념교육원 설립, 조합상호지원자금 20조원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정부의 농산물 가격정책의 한계가 드러난 가운데 지자체별 대책이 주목을 받아왔다. 이른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최저가격 보장 조례다.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은 “중앙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농산물 가격정책의 대폭적인 개편도 필요하지만 동시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자구적인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자체의 노력이 정부 정책의 변화를 강제할 수 있다”는 게 장 부소장의 설명이다.장 부소장에 의하면 지자체의 경우 재원 규모가 한정돼 있고, 대부분의 품목이 전국적인 시장지배력을 갖고 있지 않아 정부 정책의 부족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자체 최저가격 보장 제도는 정부 제도에 포함된 배추·무·대파·당근·고추· 마늘·양파 등 7개 품목을 제외하고 지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쌀값 폭락으로 터져 나온 농민의 신음소리는 농산물 가격보장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색등이 켜졌음을 반증하고 있다. 농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가격하락에 더해 쌀값 폭락으로 인한 도미노현상 조짐까지 나오고 있어 정부 정책 변화가 더욱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등 농민단체에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를 해법으로 제시해왔다.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는 주요 농산물을 정부가 직접수매하거나 농협 등 생산자단체를 통한 계약재배 등의 방식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유지하고, 생산비를 보장하는 품목별 최저가격(하한선)과 국민이 수용가능한 최고가격(상한선)을 설정해 기초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정책이다.정부, 최저가격 보장 품목 7개뿐 … 계약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2015년, 전국의 농민은 식량주권을 사수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한 방울의 땀까지 모두 쏟아 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지난 1월 대의원대회에서 쌀 관세율 조정, TPP 가입 추진, 중국·뉴질랜드·베트남과의 FTA 등이 겹쳐 식량주권과 한국농업의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내다보고 쌀 전면개방 저지 등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에 맞선 총력투쟁을 결의했다. 당시 김영호 전농 의장은 “수십 년 간의 개방농정으로 농민은 고사 직전”이라며 “민주주의 위기, 주권위기, 농업위기를 단결된 농민투쟁으로 극복해가자”고 호소했다.농민의 피맺힌 절규, 서울 한복판 점령농민들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아니 예상이 적중한 것이다. 지난 5월 정부는 밥쌀용 쌀 1만톤 수입을 발표했고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쌀관세화 원년’으로 출발한 2015년은 쌀정책의 무기력·무능력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해다. “20년 관세화 유예 때문에 밥쌀 수입량이 늘었다”고 ‘일부 농민단체의 반발’을 지적하며 40만8,700톤 TRQ 수입쌀 도입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던 정부는, 쌀개방 선언에만 급급했을 뿐 80kg 쌀 한 가마가 14만원대로 폭락하는 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제나 저제나 추가격리 소식을 기다리던 농민들에게 ‘추가 밥쌀 수입’이란 강펀치까지 날리는 세밑. 수많은 백남기 농민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쌀 관세화 원년, 쌀값 못 잡고 농민만 잡아통계청 산지쌀값에 따르면 지난 15일 80kg 한 가마에 14만7,816원으로, 지난 11월 25일 이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농산물 도매유통 사업 분야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회원농협 간 사업경합이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판장을 운영하는 회원농협들은 기존 경제지주 공판장에 권역별 물류센터까지 경쟁에 나서 소속 중도매인들이 판로를 못 찾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는 경합으로 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창원원예농협(조합장 배성용)은 경남 창원시 내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공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같은 창원시에 있는 팔용 농산물도매시장엔 농협경제지주 공판장이 있다. 두 공판장 사이의 거리는 불과 15㎞ 남짓이다.배성용 창원원협 조합장은 “경제지주 사업 때문에 지역농협이 설 자리가 없다”며 “회원농협은 자금능력이 부족한데다 일반청과법인과 비교해 자금운용을 자유롭게 할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내년 6월경 건립 예정인 농협상호금융 전문연수원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농협이 소유한 기존 연수원이 많은데 관광지에 새로 건립할 필요가 있냐는 농협 관계자들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3월 26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농협상호금융 연수원 기공식을 열었다. 농협은 연수원 건립에 총 790억원을 투자해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연면적 2만9,176㎡)로 짓는다. 건물 구조는 연수동과 휴양동으로 나눠지는데 연수동은 동시에 340여명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강의실과 136개 객실로 구성된다. 휴양동은 연간 9만명에 달하는 농민 조합원들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예정이다.농협은 연수원 강당시설을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등 이 곳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정부가 쌀목표가격 18만8,000원의 97%까지 농가소득을 보장한다는 주장의 허구성은 본지의 지난달 기사(11월 23일자 2면 ‘쌀값폭락 호도하는 농식품부’)에서 밝힌 바 있다. 목표가격 산정 자체의 문제, 지역별 벼값과 통계청 산지쌀값과의 차이 등 보다 구체적으로 짚어본다. 농민들은 우선 목표가격이 생산비를 반영하지 않는 문제를 꼽았다.목표가격 산정 방식 자체가 산정하는 해의 직전 5년간의 쌀값변화 만을 반영하고 있다. 이는 물가상승률이나 생산비 인상률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방식으로, 장기적으로 목표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설계됐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2013년 새 목표가격 결정과정에서 극심한 갈등이 있었다. 정부는 공식에 따라 기존 17만,0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정읍 농민들이 단단히 뿔났다. 쌀값 폭락에 대한 정부의 대책도 마뜩지 않은 가운데 지역농협에서 수매벼 수분율 기준을 15%로 유지해서다. 이는 인근지역인 고창(15.5%)이나 김제(16%), 부안(16%)과 비교해도 0.5% 이상 낮다. 지역농협의 기준보다 수분율이 높아 수매가에서 건조비가 삭감될 경우 농민들에겐 이중고가 될 수밖에 없다.이에 정읍 농민들은 지난 27일 수분율 16% 수매를 요구하며 황토현농협과 신태인농협 앞에 각각 톤백 40~50개를 쌓고 천막을 설치한 후 농성에 돌입했다. 박형용 정읍시농민회 정책실장은 “수분율을 15%로 했을 때 개개인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도 있지만 모으면 억단위의 큰돈이 될 수 있다”며 “농협 조합원들이 알게 해서
[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2016년부터 5년간 시행될 ‘제4차 여성농업인육성기본계획(4차계획)’의 윤곽이 드러났다.농림축산식품부가 4차계획을 12월에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신정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주최하고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주관한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 및 여성농업인 육성 정책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토론회에선 이달 말까지 농식품부에 보고하게 될 4차계획 연구용역 최종보고서가 공개됐다. 이 보고서는 농식품부와 조율과정을 거쳐 4차계획의 청사진이 담겨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4차계획의 비젼은 ‘여성농업인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터, 평등한 일터’이며 목표는 ‘여성농업인 경영주체화, 양성평등한 농업농촌 환경조성, 체감하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경남 거제시 신현농협은 중소도시형 농협이다. 자칫 농민 조합원의 이해와 멀어질 수 있지만 벼 수매시 40㎏당 1만원을 지원하는 등 놀라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쌀값이 무너지는 전국적인 현상을 지역농협이 막을 수는 없다. 지영배 조합장은 “농협양곡이란 농협 자회사가 있지만 무엇을 하는가”라고 물으며 “전국의 지역농협들이 공동출자한 라이스컴퍼니를 만들어 쌀 유통조절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외 다른 경제사업들도 비슷한 방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회원농협과 농협중앙회가 경합하지 않는 곳이 있는가? 농협중앙회 주인은 지역농협이다. 지역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이제 농협중앙회를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 전국농축협보험계약갱신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중점 사업과제인 ‘한우정책연구소’ 설치를 위해 부심하고 있다.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윤곽을 잡은 뒤 이르면 내년 초 연구소 설치를 현실화한다는 방침이다.한우정책연구소 설치는 이근수 위원장이 1순위로 꼽는 위원장 정책공약이다. 생산자단체가 꾸리는 정책연구소는 생산자 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을 연구할 수 있다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손정렬)가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를 설치해 정책제안 및 협회 활동 등에 다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좋은 모델이다.한우자조금은 최근 연구소 설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우협회·한우자조금·농협·농식품부 각 1명, 학계 4명, 농가 4명 총 12명으로 구성하는 한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2년 연속 토마토 가격 폭락에 시름하던 농민들이 결국 자구책으로 토마토를 땅에 묻었다.한국토마토생산자자조회(회장 주현철)는 지난 13일 전북 장수군을 시작으로 약 한달 동안 경남·전남·충남·강원도에서 규격품 이하 토마토 폐기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출하량을 줄여 바닥을 치고 있는 토마토 값을 살려보고자 하기 위함이다.장수군 계남면 침곡리에 위치한 장수군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진행된 첫 결의대회에서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농민들은 유통센터 인근에 파 놓은 구덩이에 3톤 가량의 토마토를 자체 폐기했다. 한동근 장수토마토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는 “난방비, 인건비 등 생산비는 늘어만 가는데 가격은 폭락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 자율적으로 출하량이라도 줄이고자 대회를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면서 농업 피해액 규모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농어업재해대책은 지원기준도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지만 구호 수준의 복구에만 머물러 있어 농업을 지속하는 데 고충이 크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이에 국회에서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지원을 ‘구호’ 수준이 아닌 경영안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새정치민주연합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신정훈)와 전남도, 강원도가 지난 10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농어업 재해지원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이날 발제를 맡은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농어업재해대책법 시행규칙에는 ‘재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보조 및 지원을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지만, 실제 복구에만 초점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농식품부가 지난해부터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개선 카드로 만지작거리던 ‘살처분 보상금 삼진아웃제’를 결국 현실화했다. 끊임없이 농가에 방역책임을 전가하는 정부의 행보에 농민들의 원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농식품부는 지난 4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지난 6월 22일 개정된 「가축전염병 예방법」을 반영한 것으로, 동일한 가축전염병에 반복해서 걸린 축산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삭감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이에 따라 최근 5년 이내에 AI가 1회 발생한 농가는 기존과 같이 정상 살처분 보상금의 80%를 받고, 2회 발생농가는 60%를, 3회 발생농가는 30%만을 받을 수 있으며, 4회 발생농가는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방역의무 미이행에 따른 감액과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의 내실화를 다짐했다. 형식치레 성격이 짙었던 예년까지의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2008년부터 매년 11월 1일을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로 지정하고 판촉행사를 벌여 왔다. 연간 한우 소비의 40%가 집중되는 추석과 설 명절 사이에 ‘또 하나의 명절’을 만들어 소비를 확대한다는 복안이었다.한우자조금이 7억원, 농협이 5억원을 투입해 매년 총 12억원 규모의 예산을 서울시청 광장 행사에 집중했지만 만족스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7년을 이어 왔다. 이에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은 올해부터 7억원의 예산
한국농축산연합회는 무역이득공유제 등 FTA 10대 실질대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4일 국회 앞에서 긴급히 개최했다. 지난 6월 5일 정부가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함에 따라 한국농축산연합회는 이에 대한 실질대책을 요구해왔지만, 지난 8월 31일 새누리당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비준동의안을 단독으로 상정시킨 데다 국정감사가 끝난 시점까지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이렇다 할 공식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서다.한국농축수산연합회가 요구해온 10대 실질대책은 ▲농업 정책자금 대출금리 1% 인하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밭 농업직불제 100만원/ha 인상, 각종 직불제 현실화 ▲피해 보전 직불제 보전 비율 100% 현실화 ▲일몰 농업 세제 기한 연장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지난 5일 열린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국정감사에 임한 농해수위 위원들의 태도는 다소 상반됐다. 야당 의원들이 목청을 높이며 현 회장에게 매서운 질타를 퍼부은 반면 여당 의원들은 차분한 지적과 당부를 전달했다. 그러나 여야 위원들의 공통적인 지적은, 마사회가 다양한 문제 해결에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정규직과 비정규직, ‘극과 극’ 대우마사회의 방만경영과 비정규직 문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제일 먼저 등장했다. 지난해 마사회 평균연봉은 약 8,500만원이고 신입사원 초봉은 3,800만원 수준이다. 국내 공기업은 물론 민간기업과 비교해도 최상위 수준으로, 노력에도 불구하고 큰 개선은 이루지 못한 모습이다. 황주홍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마사회의 매출이 매
[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지난달 30일 ‘한우산업발전법안 마련’과 ‘대기업 축산진출 문제’를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참석자들은 지난해 8월 박민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한우산업발전법안의 당위성에 공감했다. 한우산업발전법안은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인 송아지생산안정제의 현실화와 더불어 정부의 구체적인 한우산업 육성 의무를 명시한 법안이다. 시장개방으로 인한 피해 심화와 열악한 수익구조로 체계적인 기반 강화가 필요하다는 논지다.뒤이어 토론회는 대기업의 축산 진출을 성토하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양돈농가에 이어 한우농가가 대기업 축산 진출 저지의 최전선으로 뛰어나온 모습이다. 발제를 맡은 윤병선 건국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대기업이 생산에
[한국농정신문 안혜연 기자] “농협의 콩 정부수매 배정물량은 가구당 많아야 6가마니 입니다.”경북 영주시 부석면에서 콩 농사를 짓는 임영일(56)씨는 콩 농사를 지은 지 10여년이 됐지만 요즘처럼 콩 시세가 떨어진 적은 드물다고 토로했다.임씨는 “서리태는 kg에 8,000~1만원까지 하던 적도 있었는데, 재작년부터 4,000원 밑으로 떨어졌어요. 백태보다 수확량도 적다 보니 서리태를 거의 심지 않아요”라며 “그래서 올해는 주로 백태를 많이 심었는데 백태도 kg에 3,000원대에 불과합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그는 “적어도 백태는 5,000원, 서리태는 8,000원은 나와 줘야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정도가 되는데, 지금은 전혀 타산이 맞지 않아요”라고 말했다.콩 시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