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부가 초대형 자유무역협정(FTA)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가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농어민·먹거리·시민사회 단체들은 이에 반발해 오는 12일 CPTPP 가입저지를 위한 대규모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일본과 호주, 멕시코,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CPTPP는 회원국 간 농산물 관세철폐율이 96.1%로 사실상 전면개방 수준이다.100여개 농어민·먹거리·시민사회 단체로 꾸려진 CPTPP 가입저지 범국민운동본부(CPTPP 가입저지 범국본)는 5일 서울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충남연구원(원장 유동훈)과 한국농촌사회학회(학회장 김흥주)는 지난달 27일 충남연구원 4층 회의실에서 ‘농어촌 주민의 기본소득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를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박경철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농어촌기본소득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을 발표했다.박경철 연구원은 국가균형발전정책이 결과적으로 농촌지역을 더 피폐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국에 혁신도시가 만들어졌고, 많은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했으며, 최근에는 수도권 경제권에 맞서 부산·경남·울산, 대전·세종·충남·충북을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양옥희)은 언니네텃밭 여성농민생산자협동조합(대표 박점옥)과 공동주최로 지난달 30일 서울 가락시장 업무동 2층 행사장에서 ‘2022년 여성농민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류호정 국회의원·오은미 전북도의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학구, 한종협)는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쌀값 하락 대책 마련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쌀값 안정을 위한 3차 쌀 시장격리를 요구했다.한종협은 “당분간 쌀값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농가 피해도 계속해서 늘어갈 것으로 우려된다”며 “단경기(7~9월) 쌀값 하락은 2022년산 신곡 가격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에 농축산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농민수당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산물 생산비 폭등과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북지역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의길(대표 이대종)은 지난달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 쟁취 전북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농민단체 대표들은 각종 농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가 경제가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농민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가 불투명한 ‘특별지원금’ 살포를 통해 공동체의 여론을 분열시켜 사업 목표를 달성한다는 문제 제기는 ‘밀양 행정대집행’ 이후 시민사회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올해도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따라 갈등 속에서 마을별 ‘특별지원사업’ 협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그간 실체를 알 수 없었던 특별지원 관련 한전 내부 규정을 공개하라는 사법부의 판결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농촌 권익침해 사례에 관한 법률 자문·정책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익법률센터 농본(대표 하승수, 농본)은 지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전북지역 농민들이 전북도지사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에 농축산업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농민수당 현실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산물 생산비 폭등과 인력난으로 농민들이 생존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전북지역 7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북농민의길(대표 이대종)은 지난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농민생존권쟁취 전북농민대표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주최 측 추산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일부 농민들이 징과 북, 꽹과리를 두드리며 대회 시작을 알리자 농민단체 대표들의 연대발언과 규탄발언이 이어졌다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제12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최종 결과물인 각료선언이 채택됐다. 이번 선언문은 예정된 각료회의 일정을 이틀이나 넘기며 도출해낸 결과이며 ‘WTO 무용론’을 당분간 잠재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선진국’ 입장만 철저히 대변하고 있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12차 WTO 각료회의가 열렸다. 이번 각료회의는 15일까지 예정돼 있던 일정을 이틀이나 연장하면서, 7개 의제별 각료선언과 각료결정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선언문은 △팬데믹 대응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윤석열정부가 미군의 종말단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기지 ‘정상화’, 즉 기지공사용 장비 반입 및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사드 정식배치 수순을 밟겠다는 상황에서,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및 인근 김천시 주민들이 상경해 ‘사드기지 정상화 반대’와 ‘사드 철회’ 목소리를 높였다.사드철회평화회의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사드기지 정상화 반대 성주·김천주민 상경투쟁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드가 배치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의 80~90대 어르신들이 농번기임에도 직접 서울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두 차례에 걸친 정부의 시장격리 조치에도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지난 22일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실련은 “국내 쌀가격은 지난 15일 기준 정곡(쌀) 20kg 당 4만5,534원으로 지난해 6월(5만8,889원)에 대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정부는 2021년산 27만톤의 쌀을 지난 2월과 5월 2회에 걸쳐 시장에서 격리했지만, 시기가 적절치 못했고 입찰 역공매라는 불합리한 가격결정 방식을 도입해 쌀가격 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기도 여주지역 농민단체로 구성된 여주시농민단체협의회(회장 원동학, 여주 농단협)는 지난 23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여주시 농민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는 원동학 여주 농단협 회장의 대회사와 각 단체장의 투쟁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20kg 산지 쌀값은 4만5,534원으로 수확기 평균 5만3,535원에 견줘 14.9% 떨어졌다.이들 단체는 “재작년에는 벼 수확량이 감소해 쌀값은 올랐으나, 수확량 감소와 낮은 제현율(벼를 도정했을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2022 매헌 윤봉길 농민상(매헌농민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충남 예산군 도중도에서 열렸다.매헌농민상은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농민운동가로서의 삶과 ‘생명창고 사상’을 조명·계승하고자 (사)매헌윤봉길월진회에서 2011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민 또는 농업 관련 종사자에게 주어졌다.올해 각 부문별 수상자는 △농민권익보호 부문 : 고(故) 정재돈 전 가톨릭농민회장 △신농업인 부문 : 임성준 상주 가람친환경육묘장 대표 △협동조합 부문 : 이정택 영등포농협 조합장 △여성농업인 부문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전국농업관련노동조합연합회(의장 서권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노조위원장, 전농노련)가 정운천 국민의힘 의원과 현안 간담회를 열고 새 정부 농정공약 및 농업기관 발전방안을 모색했다.지난 20일 국회 인근 음식점에서 만찬을 겸해 열린 간담회에는 서권재 의장을 비롯해 전농노련 소속 김필성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노조위원장, 노광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노조위원장, 배정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조위원장, 신원상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노조위원장, 홍기복 마사회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정운천 의원과 강용 전국친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수원 소재 경기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임원진, 농어민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민단체장 소통 간담회’를 열어 주요 업무보고와 현안토론을 한 뒤 농어민단체의 건의사항을 들었다.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2021년 주요 성과 △주요사업 추진 계획 △현안 사항 등 주요 업무보고를 하고 △2기 물관리위원회 농업인단체 역할 및 대응 △농지은행관리원 기능과 역할 △정부 농촌정책 변화와 지역개발사업 추진 방향 등을 주제로 농어민단체장들과 논의했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인 지난 15일 경남 진주시 금산면 인근 들녘은 모내기하는 농민들로 분주했다. 이날 진주시농민회와 진주시여성농민회, 6·15공동본부는 공동주최로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박미정 진주시여성농민회 부회장은 모내기에 앞서 기자회견문을 통해 “22년 전 오늘 남북 양 정상은 분단 55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갖고 통일의 이정표에 합의했다”며 “그 결과 남북농민들의 금강산 상봉이 이뤄졌고, 농민들은 북녘 못자리 비닐보내기 사업, 통일쌀 모내기 사업, 통일농기계사업 등 매년 민족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경북 영양군 영양읍 일대에서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려는 풍력발전업체 AWP가 사업예정지 인근 마을 이장과 체결하려던 협약서에 발전단지 건설 및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주민들이 감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협약서에 따르면 해당 협약서는 ‘AWP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건설·운영함에 있어 발전단지 주변 마을 지원 내용 및 상호협력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영양군농민회는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현재 AWP영양풍력사업은 계획의 적정성과 입지의 타
[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제12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가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 가운데 16일 현재(우리나라 기준) ‘선언문’ 채택 논의로 일정이 하루 더 연장됐다. 이는 선언문 채택으로 WTO 무용론을 타개코자 하는 WTO 신임 사무총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자유무역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전 세계 농민들은 WTO 해체를 촉구하며 ‘농업·농촌·농민’ 파괴 정책에 맞섰다.WTO 각료회의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에는 국제적인 농민단체 비아캄페시나 소속 농민들도 일정에 맞춰 회의와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지난달 31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난 5일에서야 완전히 꺼졌다. 환경단체는 밀양 산불은 기후위기 재난의 증거라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녹색연합은 지난 2일 “이번 밀양 산불은 유례없는 여름철 대형산불”이라며 “잇따른 대형산불은 기후위기의 증거”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고온건조한 대기에 여름철 산불재난은 정부도 시민들도 처음 마주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과 호주 산불처럼 고온건조한 기상에서 발생한 산불이 한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우려했다.이번 대형산불의 원인으로는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 “가뭄이 심한데 똥물 때문에 논에 물도 못 대고 있어요. 옆에 논에는 이미 똥물이 다 들어갔는데, 너무 거름이 잘 돼도 알맹이가 잘 영글지 않으니까 걱정이 되죠.”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던 농민 A씨는 인근에 위치한 한 가축분뇨 재활용사업장에서 유출된 가축분뇨로 속앓이가 더욱 깊어졌다. 지난 7일 전남 나주시 왕곡면에서 만난 A씨는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쯤 논에 물을 대놓고 집에 갔다가 얼마나 물이 찼는지 확인하려고 다음 날 아침 6시쯤 와보니 논이 새까맣게 돼 있었다”고 호소했다.전남 나주시와 주민
[한국농정신문 김태형 기자]정재돈 전 한국가톨릭농민회장이 지난 6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세.1955년 강원도 춘천에서 4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고인은 강원대학교에 다니던 1974년 4월 민청학련 사건으로 구속됐다. 이듬해 2월 석방된 그는 가톨릭농민운동에 뛰어들어 1977년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 사무국장으로 일했다.1990년 전국농민회총연맹 초대 조직국장, 1994년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처장을 역임하고 1998년 가톨릭농민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9·20대 가톨릭농민회장으로 일했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