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양승룡 교수가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농업정책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임기는 1년)으로 선출됐다.새로 선출된 양승룡 회장은 존중받고 인정받는 흥미진진한 학회를 만드는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양 신임 회장은 석좌회원(Fellow) 제도와 시상제도 개선, 정책자문 및 연구활동 강화 등을 통해서 달라진 학회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해외농업개발을 위해 창립된 민간단체에 공기업이 직접 참여했다. 지난 21일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강당에서 열린 해외농업개발협회 창립총회에서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초대 회장으로 (주)셀트리온이 부회장(사)으로 추대됐다.또 (주)한진해운, (주)대우인터내셔날, (주)코지드, (주)전남사료 등을 이사(사)로, (주)MH에탄올을 감사(사)로 참석한 회원사들의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해외농업개발협회는 올해 사업 추진 방향으로 ▷해외농림자원개발 정책 발굴 및 건의 ▷해외농업환경조사사업 및 해외조림 투자환경 적지조사 ▷회원사-관련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사업 ▷해외농림개발 관련 연구·조사보고서 등을 발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농업개발협회는 해외농림사업개발투자금 세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에 이병호(58세·사진)전 농식품부 정책보좌관이 내정됐다. 신임 이병호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사장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석사과정을 수료했다.이후 농식품부 정책보좌관, 농식품부 남북농업협력추진협의회 전문위원, (사)농수산식품유통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이 내정자는 80년대 후반부터 농민운동을 해왔으며 전국농민운동연합(전농연) 시절 총무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원순 시장은 이 내정자의 신원조사 등 필요절차를 거쳐 금명간 공식 임명할 계획이다.다음은 이병호 농수산물공사 사장 프로필▲주요경력-1989년 전국농민운동연합 총무국장 -1995년 팔당상수원유기농업운동본부 정책위원장-2000년 새벽마을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한국농민연대(농민연대, 상임공동대표 이준동·윤요근)는 지난 18일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19대 총선정책요구안을 확정·발표했다. 농민연대는 첫번째 제정과제로 ‘국민기초식량보장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기초식량보장법의 핵심내용으로 농민연대는 ▷주요곡물에 대한 계약재배와 국가의 직접수매 ▷생산비에 근거한 수매가격 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초농산물국가수매제를 제시했다.이와 더불어 가격변동폭이 큰 채소와 축산물에 대해 기준가격(최저, 최고)을 정하고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을 초과할 경우 정부가 개입해 손실을 보전해 주는 가격상하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나라 식량자급률이 25% 정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쌀 제외 3%)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법제화하고 식량자급
농협 금융지주회사 대표에 신충식 전 농협중앙회 전무이사(57)가 내정됐다. 농협 특별인사추천위원회는 24일 신 전 전무를 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또 농협중앙회가 그를 농협은행장으로 내정했기 때문에 신 전 전무가 두 자리를 겸직하게 됐다. 신 전 전무는 29일 이사회에서 승인받아 내달 2일부터 대표 겸 은행장직을 시작하게 된다. 신 전 전무는 충남 예산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다. 농협은 “안정적인 사업정착”을 이유로 “내부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발표한 ‘2020년 식량자급률 32%’를 달성하려면 농지관리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21일 발간한 농정포커스 ‘최근 경지면적 변화 동향과 대응 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지면적은 1968년 232만ha를 정점으로 계속 감소해 왔으며 2000년 이후 감소 속도는 더 빨라졌다. 경지면적 감소의 주된 요인은 농지전용이다. 특히 1990년을 기점으로 논 면적이 증가하다가 감소 추세로 반전됐는데, 이는 식량증산 정책에 따라 밭이 논으로 전환되던 것이 최근 쌀농업 수익성 하락으로 영농여건이 불리한 논부터 밭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2000년 이후 경지면적 감소량 19만1천ha 중 18만9천ha인 99%가 논이며, 유휴지도 증가하고
외교통상부가 지난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중FTA공청회를 열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가톨릭농민회, 농수산축산연합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소속 농민 50여명이 농민 동의 없이 진행하는 공청회를 규탄했다.이날 오전 9시 30분 농민들은 ‘한중FTA 추진 저지 기자회견’을 코엑스 컨벤션 센터 앞에서 열고 관련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곧이어 농민들이 공청회장으로 진입하려 하자, 경찰병력 30여명이 막아서 머리띠와 피켓 등을 빼앗았다. 어렵사리 공청회장에 들어선 농민들이 외교통상부 최석영 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 개회사를 저지하고 “한중FTA를 중단하라”고 외치며 공청회장 단상을 뒤엎자 최 대표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뒤이어 사설 경비업체 용역 40여명과 경찰병력이 공청회장에서 농민들
“3월 15일 0시 한미FTA 발효” 외교통상부가 지난 21일 기습적으로 한미FTA 발효시점을 발표해 야당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FTA 발효 중단 요구 곧바로 터져 나와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와 통합진보당은 이튿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효 철회와 폐기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은 결의문을 내고 발효 무효와 전면 재협상을 주장했다. 범국본 박석운 공동대표는 “한미FTA는 미국법 아래면서 한국법보다는 위에 있다. 3월 15일은 주권 포기의 치욕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격분했다. 이어 “25일 청계광장에서 한미FTA를 반대하는 범국민 촛불 항쟁을 만들어 이번 총선에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실 범국본 공동대표는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FTA와 노무현 F
올해부터 농산어촌 개발사업에 ‘총괄계획가 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마을개발 사업지구의 경관, 생태, 역사·문화 등 다양한 특성을 분석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총괄계획가 제도’를 강원 원주, 충북 괴산, 충남 예산, 전북 임실, 전남 진도, 경북 의성, 경남 하동 7개 지구에 시범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총괄계획가란 시장 군수의 위촉을 받아 농어촌마을개발사업 계획수립의 전 과정을 총괄 진행·조정하는 전문가이다. 올해는 원주 소초면(치악산 권역), 괴산 청천면(송면권역), 예산 광시면(황새권역), 임실 신평면(대리만족권역), 진도 군내면(금골권역), 의성 사곡면(산수유권역), 하동 북천면(북천 코스모스) 총 7개 지구에서 시범사업을 한다. 총괄계획가 자격기준은 농어촌정비법에
밭농사에도 본격적인 기계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12년부터 5년간 ‘농업·농촌의 경쟁력을 선도하는 농업기계화’라는 비전을 세우고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7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을 1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밭작물 기계화율을 제고하고 농기계 수출 촉진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우선 고추, 마늘, 콩 등 품목별 전용 농기계를 개발하고, 개발된 농기계를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적극 지원해 2010년 50%대였던 밭작물 기계화율을 2016년까지 65%로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고추 재배의 경우 파종과 수확 부분의 기계화율이 낮아 평균 46%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2017년까지 고추 주산단지 23개소에 고추 전용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해 기계화율을 60%로 끌어올릴
지난해 11월 18일 게눈 감추 듯 끝난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농민들에게는 남의 일이었다. 전국의 1,167개 조합의 245만 농민조합원들은 대부분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있는지 알지도 못했다. 물론 선거가 끝난 지금에도 누가 당선 되었는지 모르는 조합원이 태반이다. 조합원들의 알권리가 실종된 것으로 지역농협 게시판에 공시하지 않았고 예산총회나 결산총회에서도 대의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2009년에 개정된 지금의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는 대의원조합장 간접선거로 전국의 1,167여명 조합장 중 288명 대의원 조합장만이 선거에 참여한다. 288명이 245만명의 대리선거를 하는 것인데 이런 선거는 대표성을 인정 할 수 없다. 즉 8,500여명의 조합원을 1명이 대표하는 대리선거는 조합원을 기만하는 것으로 농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