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쌀 직불금을 돌려 달라는 농민들의 요구가 정국을 강타한 뒤 부메랑이 되어 농촌으로 돌아와 이번엔 농민들을 더욱 더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직불금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대부분의 국민들과 결부된 고질적인 문제였다. 따라서 섣부르게 문제제기를 해 보았자 문제를 제기한 사람만 바보가 되고 마는 그런 문제였다. 그러다 보니 직불금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뜨거운 감자였다.조종대(45, 김포시 월곶면)씨의 신고로 직불금 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지만 이를 반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직불금을 부당 수령한 사람은 물론이고 그동안 직불금을 받지 못한채 농사를 지어온 소작농들조차도 직불금 문제가 더 이상 불거지기를 원하지 않는 분위기다.정부는 공무원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지속가능한 논 농업과 습지’에 대한 국제 워크숍이 지난달 28, 29일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유병린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금가지 논은 단순한 식량자급과 쌀의 고품질화에 목표를 두었다면, 앞으로는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를 충족시키는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임종완 한국농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원장과 이인식 람사르총회준비 민간추진위원장도 논은 습지적 가치와 기후변화에 대응할 환경적 가치로서 인정받아야 하며, 논 농업은 아시아 몬순 지역에 있는 모든 나라의 삶과 생활의 일부라며 논 습지의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9일 열린 워크숍에서는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환경, 소비자, 농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쌀직불금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배제되자 농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농민연합(상임대표 윤요근)은 지난달 28일 ‘진정 농심을 대변하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가 되겠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강기갑 의원이 국정조사 특위에서 제외된 것을 강력 비난했다. 농민연합은 성명에서 이번 국정조사는 불법 수령, 신청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법에 따라 사법 처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고위 공직자나 정치권등 사회 지도층에 대해서는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에게 돌아가야 할 쌀 직불금을 투기의 목적으로 농지를 소유한 부자들이 중간에서 갈취한 이번 사태를 보면서 농민들은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농민들의 심정을 대변했다. 농민연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23일 오전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대상으로 ‘한우사랑 실천 기업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김포 아시아나항공타운 A동 식당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소값 하락 및 사료 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고, 한우에 대한 신뢰와 안전성을 홍보하는 한편 기업은 생산자단체를 통해 한우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 서로 윈윈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 함께 한 이날 ‘한우사랑 실천 기업공동 캠페인’에서는 1+ 등급 한우 불고기 시식회와 한우 고기 전시 및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진행됐다. 한우협회는 ‘한우사랑 실천 기업공동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난 9월 SK 텔레콤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 릴레이 캠
22일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에 대한 국정감에서는 쌀직불금 부정수령자 명단과 새만금 농지개발계획, 아르헨티나와 칠레에 있는 해외농장 개발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으며, 가을 가뭄에 대비한 농업용수 대책과 경영회생지원사업 예산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됐다.▶쌀직불금 부정수령자 명단논란=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쌀직불금에서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감사원의 요청으로 농촌공사 전산실에서 쌀직불금 부정수령 대상자를 전산처리한 것이 알려지면서 의원들은 부정수령자 명단의 확인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은 농촌공사가 감사원의 감사인력 지원협조에 따라 지난해 4월 16일부터 5월 4일까지 소속 직원 12명이 감사에 지원해 총 2개월에 걸친 감사의 감사결과가 농촌공사 전산작
당초 23일 오전부터 산림조합중앙회 회의실에서 열리기로 했던 국정감사는 쌀직불금 관련 증인심문으로 인해 같은 날 오후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산림조합중앙회의 부실경영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으며, 숲가꾸기 사업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을 세우라고 주문했다.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은 산림조합 경영수지 여전히 개선 안 되고 있다며, 2007년 순수익 전년대비 11.3%(6억원)감소했고, 자본잠식규모도 2005년도 17개소에서 2008년도 20개소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올해부터 구조개선법이 통과되어 부실조합에 대해서는 55억원이나 재정을 투입하고 합병이나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밑 빠진
농림수산식품부 종합감사가 24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회의실에 열렸다. 이날 국정감사는 쌀직불금에 대한 집중 질의와 대책에 대해 논의가 됐으며, 한미 FTA 보완대책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쌀직불금에 대해 지나치게 집중돼 다른 정책에 대해서는 감사가 미흡했다는 평가이다.▶쌀 직불금 파문=이번 종합감사에서도 쌀직불금에 대해 집중적인 질의가 이어졌으며, 의원들은 감사원의 지적대로 농지원부를 개선하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쌀직불금 제도개선안으로는 개선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유기준 한나라당 의원은 직불금의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농지원부에 대해 감사원 지적대로 소유자와 임차사실까지 기재할 수 있게 제도개선을 하라”고 주문했다. 유 의원은 “농식품부가 17대 대통령
산림청은 산지임산물 및 산지약용식물의 수집·가공·유통체계 구축과 지역 특화사업 육성 및 직거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산지종합유통센터조성’ 및 ‘산지약용식물 가공유통시설’ 대상자 선정을 위한 2차 공모를 10월17∼11월20일까지 실시한다. 이중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는 총사업비 10억원으로 국고보조 50%, 지방비 20%, 자부담 30%이며, ‘산지약용식물 가공공장유통시설’은 총사업비 20억원으로 국고보조40%, 지방비 20%, 자부담 40%의 사업이다.
산림청은 10월20∼11월20일까지 1개월간 6개 도, 32개 시군, 108개 읍면동에 걸쳐있는 백두대간 전지역에서 지역주민과 지역기관, 백두대간보호 관련 민간단체 등과 함께 대청소, 생태계 보호캠페인 등 가을철 ‘백두대간 사랑운동’을 전개한다.산림청은 특히 백두대간진흥회와 공동 주관으로 26일에는 설악산 국립공원일원에서 동부지방산림청, 양양국유림관리소, 백두대간진흥회, 한국등산지원센터, 백두대간보존회,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녹색연합 등 8개 단체 2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백두대간 사랑운동’ 행사를 실시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고병원성 AI 발생을 가상하고, 농식품부, 9개 도, 16개 시·군, 축산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 차원의 방역훈련을 27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농식품부장관, 충북도지사, 축산단체장 및 방역관계자 등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충북 청원군 옥산면 소재 양계농장에서 발생농장 소독조치, 이동통제초소 운영 및 감염 가금류 매몰 등 현장 훈련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 관련 제2차 한·캐나다 전문가 기술협의를 내달 3, 4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2차 한·캐 전문가 기술협의는 지난해 11월 22, 23일 열린 첫 번째 전문가 기술협의의 연장으로, 캐나다 측의 요구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한국농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22일 100주년 기념탑을 전북 군산 미룡저수지에 건립하고 제막식을 진행했다. 농촌공사는 1908년 옥구 서부수리조합을 효시로 농지개량조합, 농업진흥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업기반공사를 거쳐 지금의 백년을 맞이하게 됐다.농촌공사의 창립 100주년 기념탑은 농업수리시설 근대화의 첫걸음을 상징적 존재물로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4월 군산 미룡저수지에 기념탑 건립을 추진하여 6개월간의 공정 끝에 마무리 됐다.기념탑의 이름은 ‘축제의 누리’이며 대지면적 1천1백50㎡에 가로 2.5m, 세로 15m로 천(天)·지(地)·인(人)의 농업세계관을 상징하는 삼각구조로, 탑 상단부의 솟대 이미지는 이상과 풍요를, 탑에 새겨진 농악무와 상모 띠 소용돌이
최근 중국 농산물의 멜라민 검출사태와 관련, 국산 채소류에서는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양태선)은 지난 6∼15일까지 중국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던 상추, 버섯 등 5품목과 생산량이 많은 무, 배추, 고추 등 총 13품목의 채소류를 전국적으로 조사한 결과, 멜라민이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조사한 품목은 상추, 미나리, 토마토, 버섯, 감자, 고추, 당근, 무, 배추(얼갈이배추 포함), 양파, 열무, 파, 호박 등이다.양태선 원장은 이와 관련, “농식품의 안전성 확보는 무엇보다 생산단계부터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분석시간 단축, 생산단계 잔류농약 허용기준 설정 확대 등을
정부는 전남·북, 경남·북지역에 가뭄대책비 98억원을 긴급 지원하키로 했다고 밝혔다.2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이후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연평균 강수량이 평년 동기에 비해 80%수준으로 낮고, 일부 농업용 저수율이 30%를 밑도는 등 남부지방 중심으로 가뭄이 확산되고 있어, 관정시설 및 양수장비 공급 등을 위해 가뭄대책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농식품부는 또 가뭄이 장기화될 것에 대비, 신속한 지원 및 복구체계 구축을 위해 ‘가뭄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농촌진흥청, 시·도, 한국농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종합적인 가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한발대비용수개발, 밭기반정비, 중규모농촌용수개발 등‘2009년도 농업용수개발 사업자금’을 내년초 가뭄우려 지역에 집중 지원하고, 본격 영농이
새만금 농지개발이 기존 70%에서 30%로 줄어드는 내용의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을 지난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변경안은 새만금지역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농지조성 위주에서 산업·관광·에너지·환경 등 복합용지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동진·만경수역 동시개발로 사업기간을 단축하되, 수질·환경 보전을 위한 추가적인 수질환경대책을 수립·추진하며, 청정에너지 생산, 자연순환형 농산업 등 새만금지역을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확정안에서는 30%로 농업용지의 비율을 축소해 산업, 관광, 에너지, 환경용지 등을 43%로 확대하고, 장래 수요에 대비한
하영제 산림청장은 26일 5백여명의 산림청 직원들과 함께 보은군 속리산과 청원군 미동산수목원 일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각장애인 단풍 축제’에 참석, 시각 장애인에게 산림욕, 단풍체험 등의 산림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이수화 농촌진흥청장은 23일 방한 중인 브라질 농업연구청(Embrapa) 실비오 크레스타나(Dr. Silvio Cres tana) 청장, 엘리시오 콘티니(Dr. Elisio Contini) 국제협력부장 등과 면담했다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은 24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8차 아세안+3 농림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한-아세안 간 농수산업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차관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가축전염병 방역기술 연수 협력사업 등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농업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환율 폭등 등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고강도의 자구책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이 지난 22일 발표한 자구계획의 주요 내용에는 △임원, 간부직원 및 자회사 임원의 급여 10% 삭감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 고정투자 이외의 고정투자 전면 중지 △점포 신설 억제 및 적자점포 폐쇄 △농협중앙회 정원 동결 및 조직경량화를 위한 조직개편 △해외출장 전면금지 △각종 예산절감 등 경영전반에 걸친 경영개선 노력이 포함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자구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상설기구로 설치해 지금까지 도출된 자구계획이외에도 농민들에게 실익이 되고 국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실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의 역할 1순위로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꼽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이 최근 발표한 농업농촌에 대한 2008년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이같이 나타났다. 농경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시민들은 농촌과 농업의 역할 2순위로는 자연환경보존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도시민들은 현 정부가 추진해야 할 농정의 첫 번째로는 시장개방 대책을 꼽았으며, 다음으로는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과 농식품 안정성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선택했다. 농민의 96.5%는 농자재값 상승으로 최근 1년사이 영농비가 30% 이상 증가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 안전성 의식과 관련해 도시민들은 육류와 곡물 선택시 가격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