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 -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정태인 원장 지난 8일 서울 장충동 한살림 서울에서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이란 주제로 새사연 정태인 원장의 강의가 있었다. 정태인 원장은 지금의 경제 위기를 설명하고 경제학자, 지식인들이 주장하는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말은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현 사회는 상호적인 사람, 이타적인 사람, 이기적인 사람이 섞여 있다고 말하며 사회적 경제와 협동조합의 이론적 근거를 열정적으로 5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지금의 경제, 굉장히 나쁜 상태기본적인 정책방향 바뀌어야지금의 경제 상태는 매우 나쁘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2010년 유럽 경제위기 등 현재 어느 나라도 경제위기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새
한국농정신문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합니다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서규용 한국농정신문 창간 12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창간 12주년을 맞은 한국농정신문은 농업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전문 미디어로서 정부와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2000년 창간 이후 농업·농촌이 갖는 가치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민 존중과 농업 소득 보장을 위해 노력해 온 한국농정신문의 노고를 높이 평가합니다.우리 농업을 둘러싼 환경은 농업인들과 농정 당국 모두에게 지속적인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U에 이어 미국과의 FTA가 발효되었고 중국, 일본과의 FTA 추진이 논의되는 등 농산물 무역의 장벽이 현격히 낮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아열대화를 비롯한 기후변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우리 농업의
“머지않아 우리 농촌은 도시보다 소득이 높고 젊고 활력 넘치는 곳이 될 것이다.”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월 3일 농촌진흥청 설립 50주년 행사에서 남긴 말이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위기는 곧 기회’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을까? 하지만 대통령의 농업에 대한 희망찬 발언은 현실에서는 전혀 ‘아니올시다’이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해 농가 평균 소득은 3,014만 8,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6.1%나 감소했다. 물가상승률 4%를 감안하면 사실상 10% 가량 수입이 줄어든 셈이다. 도시근로자 소득과 비교해도 59.1%에 불과하다.특히 농촌의 본업인 농업소득은 875만 3,000원으로 농가소득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또 전년 1,009만 8,000원보다 13.3% 큰 폭
미국산 쌀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는 미국 소비자단체의 보고에 따라 우리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쌀 판매와 입찰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국산 쌀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문제는 심각하다.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순천·곡성)은 지난달 26일 서울 노량진 aT 비축기지를 방문해 미국산 쌀과 관련된 업무 보고를 받았다. aT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미국산 쌀 재고량이 창고에 5만톤이 남아 있고, 시중에는 3천톤 정도가 있다”고 보고했다.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위험여부가 확인 안 된 미국쌀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특별한 조치 없이 시중에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쌀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조치할 필요가
농림수산식품부 2013년 예산안은 15조 4천억원으로 올해보다 1.2% 늘었다. 하지만 국가 평균 예산 증가율 5.3%에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분야별 예산 증가율 꼴찌를 차지해 농업계 반발이 예상된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지난달 25일 FTA 대응, 자연재해 예방, 농수산물 수급안정 등을 위해 ’13년도 예산 및 기금(안)을 15조 4,10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1.2% 증가했으나 내년도 분야별 예산 증가율 5.3%에도 한참 못 미치고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예산이 줄은 셈이다.농식품부 박병홍 기획조정관은 25일 예산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농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박
미국산 쌀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됐다는 미국 소비자단체의 보고에 따라 우리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쌀 판매와 입찰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시중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국산 쌀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어 문제는 심각하다.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순천곡성)은 26일 서울 노량진 aT 비축기지를 방문해 미국산 쌀과 관련된 업무 보고를 받았다. aT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미국산 쌀 재고량이 창고에 5만톤이 남아 있고, 시중에는 3천톤 정도가 있다”고 보고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위험여부가 확인이 안된 미국쌀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특별한 조치 없이 시중에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미국산 쌀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지난 19일 농협중앙회가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2012년 올바른 식생활과 농업·농촌 가치 식사랑농사랑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경남대 사회학과 김종덕 교수가 소비자와 정부가 농민들을 외면하고 국민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며 날카롭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교수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통한 우리농업 지키기’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다국적 농업기업, 국가 등이 주도하는 세계 식량체계는 농민들을 조립라인의 노동자로 만들고 소비자를 바보로 만든다고 역설했다. 소비자 얼굴을 모르는 다국적 농업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땅에 무분별하게 화학비료와 농약을 뿌려댄다. 죽은 땅에서 난 먹거리는 죽은 먹거리고 이 죽은 먹거리를 먹는 사람은 어떻게 되겠느냐고 300여명의
19개 밭작물로 제한된 현행 밭농업직불제를 대폭 수정해 농민실익을 높이는 법안이 제출됐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사진·통합진보당, 순천 곡성)은 ‘밭농업 소득 보전에 관한 법률 제정안(밭직불제법안)’을 17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이번에 제출된 밭직불제법안의 주요 내용은 현행 19개 작물 제한을 없애고 △모든 밭작물로 대상을 확대, 지목상 밭으로 돼 있는 조건을 △밭농업에 활용되는 모든 곳으로 넓혔다. 또 최소면적 1,000㎡를 500㎡로 낮춰 보다 많은 농민들에게 밭농사에 대한 국가 지원을 넓히는 방향이다.김 의원은 “밭농업은 논농업과 더불어 농가소득의 중요한 한 축임에도 불구하고 소득보전 정책은 미약하다”며 “이 법이 통과되면 밭농업도 체계적으로 정부의 관리 아래 발전
낙과, 침수 및 벼 백수 피해 등 가을걷이를 앞두고 한반도를 연이어 강타한 태풍으로 농민의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농민들이 태풍 피해의 실질적 보상 및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0일 전남 함평군청 앞에서는 ‘농작물 피해 실질적 보상 촉구 및 재해보상법 제정’을 요구하는 농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태풍 볼라벤과 덴빈에 이어 지난주에는 산바까지 이어지면서 논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함평에는 백수현상과 흑수현상이 나타나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농민들은 이번 태풍피해로 거의 수확을 못 할 정도로 황폐해졌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달 특별 재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현재의 재해보상법에는 1헥타르 이상의 규모에 피해면적이 50% 이상이 돼야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자유전의 원칙은 오래된 유가의 치세원리로 ‘정전제(井田制)’로 확립 됐다. 맹자도 군주가 백성의 경제활동을 어떻게 제도적으로 보장하느냐가 치세의 근본이라고 했다. 정조대왕은 자신의 시대를 병든자가 치료를 하지 못하여 병이 극도로 악화된 총체적 위기의 시대로 인식 했다. 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정책으로 ‘민산(民散)’을 꼽았는데 이것이 요즘 말하는 ‘민생경제’인 것이다. 농업이 중심산업이었던 시대 백성이 농사를 짓도록 하고 그 생산의 근본인 토지를 소유하게 하는 경자유전의 개념을 통해 ‘정전제’를 실시하려 한 것이다. 정조의 정책은 봉건제하에서 시행되기 어려운 제도였다. 당연히 봉건적 지주들로 이루어진 관료 집단의 저항을 넘기란 곧 죽음을 의미 하는 것이었다. 정조의 죽음이 이와 무관하지 않다. 201
농업계의 호적계장이라고 자평하는 황민영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 황 상임대표는 대통령직속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농민단체와 정부 사이에서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농특위가 없어진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하는 그는 “농촌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 이사장과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상임대표를 맡아 농업과 농촌, 그리고 식문화 교육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도숙=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또 다른 일을 하고 계시죠? 황민영=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농어연) 이사장 일을 맡고 있어요. 농어연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피할 수 없으면 맡아서 즐기는 거죠(웃음)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이번 정기국회에 ‘학교급식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우원식 의원(민주통합당) 대표발의로 상정될 예정으로, 우 의원과 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국민연대는 지난 19일 학교급식의 공공적 가치 실현을 위한 학교급식법 개정 공청회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었다. 무상급식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지자체별로 무상급식 시행률이 큰 차이를 보이는 데다 집단 식중독 등 문제가 계속 불거짐에 따라 학교급식법 개정의 목소리가 높아진 까닭이다. 개정안은 급식지원총괄센터와 급식조달센터를 분리, 설치·운영하는 방안과 국가가 학교급식을 위한 식품비 50%를 부담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가의 책임과 지원을 명문화하고, 그간 급식센터를 물류유통으로 이해되
초청강연 ‖ 2012년 농업‧농민의 길을 묻다제 1강희망의 밥상, 먹거리 기본권과 농업바야흐로 잘 먹는 일이 특별한 일이 됐다.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국민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지켜야 할 시대가 된 것이다.생산부터 소비까지, 농민부터 일반 시민까지. 농업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국민 모두의 먹을거리를 지키는 일이라는 ‘국민농업’을 논의하는 ‘2012년 농업‧농민의 길을 묻다’. 총 6차례의 초청 강연 형식으로 서울 중구 레이첼카슨홀에서 이달 17일부터 내달 말까지 이어진다.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김상진기념사업회, 학교급식네트워크, 서울도시농업네트워크와 한국농정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초청 강연을 지상중계한다.그 첫 번째로 (사)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배옥병 대표가 ‘먹거리 기본권과 농업
한우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에 성난 전국의 한우농민들이 서울 여의도 공원에 운집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는 12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1만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한우농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고, “사료값 부담이 높아지고 암송아지 가격이 떨어져 한우농가들이 어려움에 처했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한우협회에 따르면 올해 암송아지 평균가격은 7월 기준 99만원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217만원 이었던 2010년 가격에 비해 54.1%나 폭락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료 값은 25kg 한 포대에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 수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15%정도 상승했다.이런 상황에서 농민들은 “소 팔아서 사료값 갚는다. 와서 보니까 한 두 사람
한살림과 무위당만인회가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무위당 장일순 선쟁의 생명과 협동 사상을 기리는 ‘무위당 장일순의 삶과 수묵전’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인태 국회의원(민주통합당), 한살림연합 이상국 대표이사, 한살림서울 곽금순 이사장 등 1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은 주최 측과 내·외빈의 환영사와 축사, 테이프 절단식, 장일순 선생의 제자 이철수 화백의 작품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한살림서울 곽금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장일순 선생님은 협동조합과 공동체운동을 결합시켜 이 땅에 협동조합을 뿌리 내리게 하신 분”이라며 “이번 기회에 선생의 삶을 살펴보고 협동조합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장일순 선생
지난 12일 잔뜩 찌푸린 날씨만큼 집을 나서는 한우 농민들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농사일에 힘들어도 관광버스에선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며 흥겨워했을 농민들인데, 한우농가 문제가 심각한 모양이다. 아침 일찍 당진 시청 앞엔 경찰과 시청관계자들이 농민들보다 일찍 나와 농민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시간 맞춰 시장과 도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이 나와 악수하며 얼굴 눈도장 찍기 바쁘다. 그러면서 “우린 뒤에서 밀어 줄 테니, 여러분들은 앞장서지 말고 살살해라” 며 염려 아닌 엄포까지 해댄다. 오후 2시쯤 집회장인 여의도광장에서 만난 서천군 농민들이 농정신문 기자니까 농업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말해보라며 윽박지른다. 나는 “농민들이 농사는 잘 짓는데, 서로 단결해서 풍년드는
전국한우협회(회장 김남배)와 한우농민들은 12일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한우농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사료값 폭등에 한우값 폭락, 이어진 정부의 무대책이 이들을 불러 모은 셈이다. 이날 총궐기대회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이광석)도 연대참여를 통해 한우 농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더했다. 이날 모여든 1만명(주최측 추산)의 농민들은 “한우농가 생존권을 보장하라”며 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현장의 목소리가 이러하듯 한우농가의 현실은 한마디로 ‘어렵다’. 일부 농민들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정도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가격 동향에 따르면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한우 암송아지 가격은 2010년 9월 평균 205만4,000원에서 올해 동월
한반도를 연이어 강타한 태풍 ‘볼라벤’, ‘덴빈’의 영향으로 농가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지만, 정부의 피해대책은 한마디로 총체적 부실이었다. 지난 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최규성)에서 열린 ‘태풍「볼라벤·덴빈」피해 현황 및 대책’ 현안보고에 참석한 농식품위 의원들은 매서운 질타를 쏟아냈다. 태풍피해 현장과 농심을 살펴본 의원들은 정부의 대책이 실효성이 없다고 연신 지적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태풍 복구·지원 대책을 발표, 태풍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대파비, 농약대 등 재해복구 지원금을 지원하고, 농어업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어가에 보험금을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재해피해 농어가 대상으로 경영비, 시설개보수 자금을 저리융자로 추가 지원하고 농협을 통한 무
지난 8월 26일부터 30일 기간 중 발생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전남·북의 시·군과 제주 등 22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지자체 부담은 현격히 줄었으나 농가 수혜는 별다를 것 없어 보완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거세다.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는 3일 전남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영광군 신안군 5개 지역과 4일 전남 고흥군 영암군 완도군 진도군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확정, 선포했다. 또 6일에는 광주광역시 남구, 전북 남원시, 정읍시, 완주군, 고창군 부안군, 전남 순천시 나주시 곡성군 보성군 장성군 무안군, 제주특별자치도 등 13개 지역을 추가 지정했다. 행안부는 “그 외 지역도 피해조사를 진행해 피해액이 선포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이 추가로 나타나면 특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하면 유통단계 축소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 말하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지금 시장도매인은 수집상에게 농산물을 수집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단계축소가 아니다. 수탁거부로 영세한 농민들의 피해도 예상되고 있다.” 박상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 실장은 지난 5일 열린 ‘농산물 유통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국회 농림어업 및 국민생활 발전 포럼 창립기념 세미나에 참여해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과 관련 이같이 지적했다. 직거래 여부가 경쟁력·효율성을 좌우하는 것이 아닌, 어떤 유통경로가 생산자와 소비자에 얼마큼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 이와 더불어 도매시장법인 지정권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도매법인은 농민들과, 중도매인은 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