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보급종 볍씨 발아불량 피해로 지탄을 받은 국립 종자원이 올해 볍씨 공급에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종자원(원장 배원길)은 올해 파종할 벼 보급종에 대해 강원지역부터 수송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공급할 벼 보급종은 추청, 황금누리, 새누리, 삼광 등 24품종 2만1,100여 톤으로 보급종을 신청한 농민은 3월부터 5월 상순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받을 수 있다. 물량은 지난 해 2만 4천톤에 비해 3천톤 정도 적은 수준이다. 국립 종자원은 특히 전년도와 같이 볍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자 수매부터 공급까지 단계별로 정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해 농민의 안전 영농을 위한 고품질 종자가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종자원 임귀동 사무관은 “지난 해 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업인재개발원이 공모한 농민대상 국외 연수 프로그램에 슬로푸드문화원이 제안한 유럽슬로푸드 연수 등 12개가 선정됐다. 하지만 한국농수산식품CEO연합회는 프로그램 공모 결과에 대한 보도자료가 나오기도 전에 연수가 완료돼 ‘특혜’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농업인재개발원(인재원)은 지난 13일 △녹색성장 및 기술·경영 혁신 △FTA 경쟁력 강화 △국외 농업자원·농촌 및 지역개발 등 총 3개 분야에서 12개의 국외연수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국외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연수비용 50%는 국고로 지원된다. 인재원은 참여자 공개모집을 원칙으로 분야별로 적합한 연수대상자를 신청 받아 품목, 분야, 영농규모, 경력, 교육이수실적 등을 선정기준으로 최종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단 최근
지난해 한 농민에 의해 여주 북내농협 저울비리 사건이 알려지면서 ‘여주통합RPC조합공동사업법인의 쌀 비리 의혹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월 13일부터 보름간 진행된 쌀 재고 샘플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결과 가남의 경우 3.77%, 능서의 경우 3.16%의 쌀이 남는 것으로 밝혀졌다.장부상 기재된 쌀의 양과 실제 조사결과 나온 쌀을 비교해보니 4.9%가 더 있는 상황. 이는 여주통합RPC조합공동사업법인이 취급하는 약 60만 가마를 감안해 계산하면 올해만 약 18억 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셈이다. 이에 더해 조사과정에서 RPC 측이 자료도 제 때 제출하지 않고 기껏 제출된 자료의 숫자도 이리저리 바뀐 문제, 조사과정에서 쌀을 다른 사이로로 옮길 수 있는 교반기를 작동하는 등 RPC 측과 농협이 성실하게
국제법을 준수하면서도 한미FTA를 폐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됐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이를 제시했다. 통합진보당이 제시한 로드맵 1단계는 한미FTA 폐기를 위해 각 당과 정책을 공조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19대 국회 ‘한미FTA 폐기 공동합의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로드맵 2단계에서는 ‘한미FTA 협정문 24.5조 2항’에 근거해 미국측에 폐기를 통보한다는 것이다. 미국측에 한미FTA를 폐기하겠다고 통보한 뒤 30일 이내에 한미FTA 발효 후 효력 권한처리 문제를 미 무역대표부(USTR)와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통합진보당은 이 같은 조치는 ‘조약법에 관한 비엔나 협약’ 제 5부에 근거한 것으로 적법한 것이며 또한 한미FT
올해 봄배추 재배의향면적은 평년보다 12%, 전년보다는 25% 감소한 9천76ha로 조사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발표한 봄배추 수급동향을 통해 노지봄배추의 경우 겨울배추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재배의향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3월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어 재배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가락시장 도매법인 대아청과㈜에 따르면 실제 봄배추 포전매매가격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계약재배 면적을 확대해 봄배추 재배면적을 늘려나가고, 겨울배추 비축물량을 활용해 출하를 조절할 계획이다. 또 정부와 농협의 비축물량 4만5천톤을 시장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출하조절하면서 가격 급등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봄배추 재배의향을 월 2회 조사해 산지에 신속히 전파
“자동차 몇 대 더 팔고, 반도체·섬유 산업이 활성화 돼서 우리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될까?” 한미FTA가 발효된 지난 15일 전북 완주에서 한우를 키우는 임용현 씨의 말이다. 그는 요즘처럼 웃기는 세상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사료값이 없어서 소를 굶어죽일 수 밖에 없는 농가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농가에 생산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비료공장을 세웠지만 오히려 농민들의 뒷통수를 치는 어이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개탄했다.20년 넘는 세월 개방농정으로 농촌의 몰락을 몸소 겪어 온 농민들에게 한미FTA 발효는 ‘사망선고’였다. 15일 발효 첫날 농민들은 분노로 가득 찼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전연맹과 전북도연맹, 경북도연맹은 집회를 열고, 제주도연맹은 촛불집회를 충북도연맹은 기자회견을 하는 등
전국 농민・진보단체, 1인 시위・단식・집회… “발효 중단” 촉구 외면한‧미FTA 발효를 하루 앞둔 1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대응 방안을 밝혔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발효와 동시에 농‧수산물 636개 품목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는 이번 FTA가 국내 농어업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한‧미FTA' 발효에 대한 주요 변화 내용과 대응방안 브리핑을 이상길 제1차관 주재로 농식품부 기자실에서 진행했다. 이상길 차관은 “3월 15일 한‧미 FTA가 발효돼 전체 협상 대상 농수산물의 32.8%인 636개 품목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며 “즉시 철폐되는 품목 대부분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거나 이미 국내 수요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품목으로 관세가 즉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산재된 귀농귀촌 지원 업무를 한 곳에서 통합 운영하게 됐다.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귀농귀촌 희망자에 대한 농업정책, 품목별 전문기술, 금융정보, 농지구입과 빈집 정보, 희망지역 동향 등에 대해 종합상담을 위한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농진청에 설치하고 12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농진청에 따르면 '귀농귀촌종합센터'는 정부‧지자체,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농협, 농업인재개발원 등에서 수행하던 귀농귀촌 관련 지원업무를 통합해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종합센터에는 농진청과 농어촌공사, 농협 직원 12명이 합동으로 근무한다. 또 농진청 농촌현장지원단 기술위원 또는 연구기관 연구원을 통한 품목별 재배기술에 대해 1대1 상담은 물론, 현장실습 교육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빈번해진 자연재해에 무방비인 농업의 안전장치로 시행중인 ‘농작물재해보험’이 수익에만 치중한다는 비난을 듣고 있다. 이에 정부차원의 지원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다.지난 8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경북 안동 과수농가 400여명이 ‘농작물재해보험 약관개악 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민들은 “올해 약관이 바뀐 농작물재해 보험이 농민들한테 불리하다”며 “특히 사과, 배 등 과수류의 제도개선 내용 중 봄 동상해 인정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농민들은 또 “자연재해로 보험료가 할증되는 등 농민 부담이 점차 늘어나는데 보상은 점차 줄어든다”며 정부와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하지만 농작물재해보험을 담당하고 있는 농협중앙회 농업보험지원부 김은영 차장은 “농작물재해보험이 정책보험
전여농 강원도연합은 지난 8일 강원도농민단체회관에서 강원여성농민학교를 개최했다. 30여명이 참석해 열린 여성농민학교에서 주제준 한국진보연대 정책위원장은 ‘대격돌 2012년 정제전망’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한미 FTA의 폐해에 대해 설명했다. 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성농민의 역할을 주문했다.이어서 한영미 전여농 강원연합 정책위원장은 ‘왜 토종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토종종자 운동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토종종자 운동에 대해 “다국적기업에 의해 잠식되어가는 농업에서 우리종자를 지키는 것이고, 특히 토종종자를 지키는 것은 우리농업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전여농 강원연합은 지난해 자가채종한 수수, 시금치 등 30여 가지 토종종자를 회원들에게 보급했다. 전여농 강원연합은 보급한 토종종자를 통
충청지역 농민들이 농민출신 국회의원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농 충북도연맹(의장 이상찬)은 지난 8일 열린 14기 2차 대의원대회 자리에서 중부 4군(괴산, 음성, 진천, 증평) 선거구에 출마한 박기수 전 부의장을 충북도연맹 농민 후보로 결정하고 적극 지지하기로 발표했다. 박기수 후보는 “농업과 농민을 먼저 생각하고 선거를 통해 도연맹 강화와 전농의 정치방침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 지역농민들도 김영호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의장 강사용)은 지난 7일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통합진보당 김영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김영호 통합진보당 후보의 승리와, 총선·대선투쟁을 통한 진보집권을 위해 앞장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