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축협의 임직원들에 대해 비위와 비리 의혹을 특정 임원이 강하게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는 해당 임원의 청원을 받아들여 농협중앙회에게 김포축협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난달 25일 지시했다. 이는 농식품부가 지난달 16일 이 임원의 청원서를 받고 열흘 만에 농협중앙회에 검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한 것.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검사 결과를 6월 25일까지 농식품부에 보고 해야 한다. 이 임원은 김포축협의 ‘금란사업’의 적자가 11억 이상 났고 이에 따라 1억 원이 넘는 변상 책임을 부과 받은 두 명의 김포축협 직원과 ‘김포금란’의 사업주였던 강 모씨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이 부정을 저질렀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 이들의 계좌추적을 요구하고 있다.그러나 이미 한차례 검사를 실시했음에도 자료공개조차
한중FTA 협상이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지난 2일 협상을 개시한다는 공식선언에 이어 10여일 만에 첫 협상마저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속전속결 협상소식에 농업계는 “한중FTA 절대 불가”를 외치면서 반대집회로 맞대응했다.14일 중국 북경에서 제1차 한중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외교통상부 최석영 FTA 교섭대표는 북경 현지에서 한중FTA 1차 협상결과 브리핑을 통해 “한중FTA는 1단계와 2단계로 구분되는 단계별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 대표는 협상일정과 관련해 “양국은 대략 2개월 주기로 협상을 개최하기로 했다”며 “올해 중 3~4차례 더 협상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2차 협상은 한국에서 7월 초에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최 교섭대표는
지난 12일 경기도 광명시와 광명텃밭보급소가 소하동 시민농장에서 ‘모종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약 3,000여 명의 가족단위 시민들이 모여들어 봄잎채소와 고추, 땅콩 등 다양한 모종을 분양 받아 텃밭에 심었다.시민 농장의 텃밭을 분양 받은 개인이나 단체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텃밭에 들려 밭일을 해야 하는 의무 규정도 있다. 광명텃밭보급소 이승봉 대표는 “이 시민농장은 자원봉사를 하는 20명의 현장농부학교 이수자들이 멘토 역할을 해 농삿일에 서툰 이들을 돕는다”고 전했다. 또 “쓰레기와 돌이 가득해 과연 밭 모양새와 농사가 될까 싶은 땅이었지만 텃밭을 분양받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돌을 골라내고 쓰레기를 치워 지금과 같은 근사한 모양새를 갖췄다”고 덧붙였다.아
“간척지 전수 조사 후 토양 특성에 맞게 작물을 심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안치호 사업계획실장이 간척지 타작물 재배사업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안 실장은 지난해 당진석문간척지 사례를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 간척지 전수조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일은 상식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 경기도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안치호 한국농어촌공사 사업계획실장과 만나 농어촌공사 사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농어촌공사는 농어촌지역을 방문해 지역 농민들의 의견을 듣고 신규사업발굴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들었다. 현장 반응은 어떤가.- ‘현장의 소리’는 농어촌공사 사업에
8살 난 딸아이에게 농촌 체험도 하게 해줄 겸 그 동안 집으로 배달된 채소꾸러미를 보낸 온 분들의 얼굴도 뵐 겸 좋은 기회다 싶어 덜컥 생산지 방문을 신청하긴 했는데 출발 전부터 후회가 몰려왔다. 일주일 치 일상의 고단함이 고스란히 몸으로 전해지는 토요일 아침 6시, 잠들어 있는 남편을 뒤로 한 채, 눈도 채 뜨지 못하는 딸아이 손목을 잡고 지하철역을 향해 짐 가방을 들고 내달리자니 오늘 하루도 아이와 씨름하겠구나 하는 생각에 벌써부터 걸음은 무겁고 마음은 더 무거웠다.하지만 내 기우(杞憂)였을까 막상 생산지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간 딸아이는 난생 처음 보는 재래식 변기 앞에서 코를 부여잡으면서도 제법 의젓하게 볼일을 봤다. 본격적인 나물 캐기가 시작되자 엄마인 나는 본체만체하며 쑥이며 미나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제도가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도시와 농어촌간의 교류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등급을 받게 될 대상은 전국 농어촌체험휴양마을 576곳, 관광농원 417곳, 농어촌민박 2만여곳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등급제가 도입되면 농어촌 체험·숙박시설의 품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므로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 반응은 탐탁치않다.충남에서 체험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농민 고 모 씨는 “소비자 입장에서야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농촌 체험마을의 현실을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고 씨에 따르면 등
공부하는 농민조직 100개소가 출범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설현대화 단지와 수출전략품목 경영체, 색깔 있는 마을 등 발전가능성이 있는 20명 내외의 소규모 학습조직을 각 시·도의 추천과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전국 100개의 자생적 학습조직을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자생적 학습조직’은 구성원 스스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중심의 다양한 학습주제를 선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전문가 특강, 주제토론 워크숍, 선진지 견학 등 교육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며, 농식품부는 학습조직당 최대 3백만원까지 지원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자생적 학습조직’은 5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며, 원활한 교육운영과 사업의 성과관리를 위해 담당자 워크숍,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방침이다.이
2011년 농지거래는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와 귀농귀촌 인구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농지취득 후 소유권 이전등기 시 필요한 농지취득자격증명의 2011년 발급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농지거래는 총 28만5천건 5만3천5백ha로, 2010년 27만7천건, 5만2천4백ha에 비해 거래면적으로만 2.1% 증가했다. 2010년 대비 농지거래 면적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농식품부는 일부 투기우려 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되고, 귀농·귀촌인구의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실제 농업경영을 위한 목적으로 취득해야 하며, 20km이내 거주해야 하는 조건, 6개월 동안 사전 거주해야 하는 조건, 의무이용 기간 등 농지취득이 제한
한중FTA 협상이 가시화 되면서, FTA로 중국 농산물이 쏟아져 들어올 경우 국내 농산물 시장 잠식 효과가 기존 데이터 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중국과의 FTA 결과가 농업분야에 악영향을 준다는 증거들이 속속 드러나는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 9일 ‘중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시사점’이란 제목의 농정포커스를 발간했다.이 보고서에는 △중국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인식 조사결과 △중국 농산물 구입의향 및 가격반응 분석 등이 수록됐다. 농경연은 2011년 9월~10월 소비자 조사 결과 국내 가계 소비자들은 중국산 농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에 대체로 부정적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와 비교해도 안전성 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으나 가계소비자들
농림수산식품부와 고용노동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농식품 산업경쟁력 제고 및 농어업과 연계한 농식품 산업을 선도해 나갈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위탁교육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금년도 위탁교육은 전통식품·한식외식·기능성식품·식품제조·식품기계·식품안전 및 품질관리의 6개 분야 19개 과정에 대해 식품 관련 전문교육과정 개설이 가능한 대학·협회·조합·단체·재단·연구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장기과정은 5개월 이내(150시간 이상), 단기과정은 2~6일이며 서류평가와 선정심의를 통해 16개 기관을 선정한다. aT는 2009년부터 3년간 동 교육사업을 추진해 aT 농식품유통교육원 및 위탁교육기관을 통해 3,758여명의 농식품 전문인력을 배출한 바 있다.올해도 분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9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무역농업국 캐빈 패리스 선임분석관을 연구원으로 초청, ‘농업환경 성과의 계측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패리스 분석관은 “OECD는 회원국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농업환경정책을 입안할 수 있도록 농업환경지표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며 “OECD는 농업환경정책을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도구로서 농업환경지표를 이용하고 있는 회원국의 경험과 향후 계획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앞으로 OECD가 농업환경지표와 관련 해결해 가야 할 과제로 단순성, 시의적절성, 그리고 합리성 간의 적절한 균형, 새로운 데이터의 수집과 지속적인 정책평가를 위한 예산 확보 등을 꼽았다.패리스 분석관은 “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