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 종료와 함께 전국적으로 벼 종자 신청이 한창이다.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11월 6일∼내년 1월 2일까지 전국 벼농가를 상대로 볍씨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된 볍씨는 1월 10일부터 3월 말까지 각 농가로 보급된다. 국립종자원이 올해 공급하는 벼 보급종은 작년보다 3천169톤이 늘어난 2만7천699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종자원은 그동안 정부 보급종을 꾸준히 늘려 와 40%정도에 머물고 있던 벼 보급종을 작년에는 54%, 올해는 60%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벼 보급종 중 가장 많은 품종은 추청(4천350톤), 주남벼(3천610톤), 일미벼(3천333톤) 등이며, 경기도에서 고품질 쌀을 목표로 재배되고 있는 고시히까리도 지난해 보다 10톤 늘어난 210톤의 보급종을 생산 해 놓고 있다
갈수록 농사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쌀 생산량 증가와 해마다 늘어나는 MMA 물량 등으로 국내의 쌀이 늘어나고 있지만 국민들의 쌀 소비량은 갈수록 줄어 들고 있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중단된 2년간의 쌀대북 지원 중단으로 국내 쌀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쌀대란이 터지고 말았다.쌀대란이 본격화되자 전국의 농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더 이상 쌀이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전국의 농협 RPC마다 쌀이 넘쳐 나면서 민간이 운영하고 있는 방앗간들은 고객(농민)들의 쌀을 사지 못하고 있다. 어디에도 쌀을 팔 곳이 없다.현장의 전문 유통업체들이 쌀을 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농가들이 쌀을 팔기란 하늘의 별 따기다. 쌓아 놓은 벼 가마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이러한 상황은 그동안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강병기 농민위원장(50, 진주시당위원장 겸임)의 ‘따뜻한 진보’ 책 출판기념회〈사진〉가 9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민주노동당원 및 지인 350여명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노동당 강기갑, 권영길 국회의원, 한국진보연대 오종렬 상임고문, 정광훈 상임고문, 전농 문경식 전의장, 전여농 김덕윤 전회장, 김천욱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민주노동당 문성현 전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기갑 의원은 축사를 통해 “진보가 통째로 투쟁하고 과격하다고 비판을 하는데, 이웃에 대한 사랑이 없다면 이렇게 싸울 수 없는 것”이라며 “강 위원장은 자기보다 이웃을 더 배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강병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단 한줄의 일기도 남기지 않고 가신 무명의 전사들
전농경기도연맹(의장 이흥기)이 8일 연천군 밀크스쿨체험장(대표 최철, 애심목장)에서 회장단수련회〈사진〉를 개최했다.이번 회장단 수련회는 지난 1일 개최된 활동가 수련회에 연이어 열린 것으로 경기도연맹은 올 겨울 농한기를 이용,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점검 하고 힘차게 2010년을 맞는다는 계획이다. 회장들은 지난 한 해 활동 평가와 함께 그동안 회원들에게 털어놓지 못한 농민회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주고 받으며 허심탄회한 시간을 가졌다. 이흥기 의장은 “예전에는 밤새워 술 마시다 취해 쓰러져 잠드는 사람이 있으면 집까지 바래다 주고 나서 또 아침이 밝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농민운동에 대한 포부도 나누고 꿈도 나누던 정다운 시간이 많았는데 요즘은 이런 자리가 갈수록 줄어든다”며 아
충북 청주시가 추진 중인 흥덕구 휴암-상당구 오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공사에 반발하며, 정봉동·신촌동 일대 농민 등 주민들이 5년째 투쟁을 벌이고 있다.이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은 당초 1997년 확정됐으나, 그 이후 토지편입 관련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다섯차레나 노선이 변경되면서 청주역 일대 노선으로 결정됐다.사업 원안은 구릉지와 야산을 이용한 직선화된 도로였으나, 그동안 진정서 남발로 수차례 노선을 변경하면서, 공사거리가 늘어나 공사비가 5백35억원 추가됐고, 우량농지 16만평이 편입됐으며, 농어촌이 4곳으로 분단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지역주민들은 이와 함께 노선변경 민원서명은 상당부분 조작됐고, 공청회 등도 적법하
낙동강 사업 함안보 건설로 인한 농경지 침수 등 주민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해당주민들의 요청으로 설명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함안 칠서면 삼칠농협 강당에서 함안보피해대책위가 박재현 교수(인제대, 토목공학과)를 초청해 마련한 칠서면 주민피해 설명회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함안보 설치 후 관리수위 유지를 통해 남강과 함안천의 하천수위가 상승하며, 이로 인한 인근 지하수위가 6∼2.3m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함안 5개읍면 지역이 농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칠서면과 칠북면은 4m의 지하수위 상승 예상지역이다. 한편 함안보의 위치를 장안보 위쪽 남강 상류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함안지역의 지하수위 상승과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함안보피해대책위는 면단위 설명
정부의 식수대책인 부산물공급 상수원을 낙동강에서 남강으로 이전시키려는 남강댐 사태가 해결의 실마리 없이 일 년을 끌고 있다. 현재 국토부와 경남도가 남강댐 수위상승과 남강물 부산공급계획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강댐치수사업으로 둔갑시킨 용수증대사업과 지리산댐을 건설해 부산물공급 문제를 해결하려는 ‘남강댐 테스크포스’운영을 재개해 해당 주민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지난 8일 진주, 산청, 남해, 하동, 사천 서부경남 5개지역 주민들 300여명이 참여해 남강댐 테스크포스 재개 규탄 및 남강댐 사업저지 경남도민 결의대회가 경남도청 앞에서 진행됐다. 대회사에서 ‘남강댐 수위상승 결사반대 서부경남대책위’ 우종표 공동대표는 “남강댐사업은 진주를 비롯해 남해, 사천, 산청, 하동 서부경남 전역에 대규모 홍
전농 전북도연맹은 지난 9일 전주시 소재 농업인회관에서 ‘지역농식품체계 진입을 통한 지역공동체농업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로컬푸드운동을 실시함에 있어 지방자치단체만 앞서 나가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상호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먹을거리 정책협의회(가)를 구성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 가격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농민들이 유통 판매의 주인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심포지엄을 지상 중계한다.“지역먹을거리 정책협의회 구성을”▶장경호 건국대 겸임교수(지역먹거리체계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지자체의 역할과 관련해 생산자 공동체, 소비자 공동체가 튼튼하지 못한 상황에서 지자체가 일방적으로 로컬푸드 운동을 끌고 가면 지속적이지도
새만금 방조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가 주최한 새만금 조형물 국제공모전에서 전종무 가농조형연구소 소장이 출품한 ‘약속의 터전’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에서 국내외 작가들이 출품한 21개 작품 중 ‘약속의 터전’은 독창성과 조형미 등 예술성을 두루 갖추었으며 ‘미래, 기회, 약속의 터’를 상징하는 새만금의 비전과 웅장한 위상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이경순 아름다운세상 조형 연구소 소장의 ‘새만금의 비상’, 은상에 오형태 목원대 교수의 ‘미래를 향한 나래를 펴고’ 등 7점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9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렸다. 농어촌공사는 내년 4월까지 사업비 33억 원을 들여 새만금 신시배수갑문 일대에 대상작품을 설치하게 된다.〈연승우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농업부분 4대강 예산에 배수진을 쳤다. 강기갑 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에 반영된 4대강 예산 4천5백67억5천만원을 통과시킬 수 없다고 천명했다. 특히 지난 8일 국토해양위원회에서 4대강 사업예산이 날치기 통과돼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관 2010년도 예산안 심의도 4대강 예산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다. 농업분야의 4대강 예산은 농업용저수지 둑높임사업,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등 직접사업과 연계사업인 금수강촌만들기와 저수지수변 개선사업 등에 4천5백67억원이 책정돼 있다. 강 의원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현재 내년 예산을 약 10%만 삭감해서 통과시키자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기계적인 10% 삭감은 국민들의 4대강 사업 반대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 창사 101주년 기념식이 농어민단체장, 공사 임직원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 경기도 의왕시 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홍문표 사장은 “공사는 지난 1세기 동안 식량자급기반 확보와 농업경쟁력 강화, 농어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며 “앞으로도 농어촌에 희망주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쌀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세미나가 8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김학용 한나라당 의원 주최로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구조적인 쌀 공급과잉 현상을 해결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김학용 의원은 개회사에서 “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산지 쌀값 하락으로 풍년임에도 농업인들이 시름에 잠겨 있고, 식생활의 변화로 향후 쌀 소비가 보다 급속히 감소할 것이기 때문에 쌀 수급 불균형 문제는 보다 심각해 질 것”이라면서 “쌀 가공식품산업을 활성화해 근본적인 쌀 소비 촉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제발표에서 임정빈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장은 “2012년까지 가공용 쌀 사용 비중을 현 6%에서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