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과잉생산이 우려되는 양파의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에서 육묘중인 양파의 묘상 자율폐기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농협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년 양파 재배 의향면적 조사결과 129만∼146만톤으로 나타나, 사상 최대 생산된 올해보다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내년 수확기 수급불안이 심히 우려된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농협은 이에 따라 자율폐기를 희망하는 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은 양파 육묘면적 2.6ha에 대해서 총사업비 2억2천1백만원을 확보하여 육묘실비 수준인 묘상면적 1㎡당 6천400원, 육묘포트 1개당 2천600원을 지원한다이번에 실시하는 육묘양파 묘상 폐기면적 2.6ha는 양파 정식면적으로 환산하면 95ha, 생산량은 7천톤, 생산액은 20억원 수준에 달한다.농협 관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이 지난 1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농협법 개정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안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은 국회로 상정되어 농림수산식품위에서 논의된다. 이와 관련 국회 농식품위는 보다 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오는 28일 공청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과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단일 법안을 만들어 내년 1월중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어서 향후 정부 입법예고안, 농민·정치권·학계 제출안, 농협중앙회안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국무회의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의 주요내용과 핵심쟁점, 각계 반응, 향후 계획에 대해 분석한다. ▶정부안 주요내용=지난 10월 정부가
국립식물검역원(식물검역원, 원장 배인태)은 깍지벌레류의 생물학적 방제를 위해 3일자로 깎지무당벌레〈사진〉의 수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식물검역원은 깎지무당벌레가 전통적인 생물학적 방제용 천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깎지벌레 해충 방제에 광범위하게 알려져 있는 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따라서 식물검역원은 이번 깎지무당벌레의 수입으로 깎지벌레류에 대한 천적이 없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친환경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로써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에 쓰이고 있는 곤충류는 21종으로 늘어나게 됐다. 우리나라는 친환경농업을 위해 2002년 11월부터 천적용 곤충의 수입을 허가해 왔다. 〈김규태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18일 ‘2009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공개했다.이번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는 보다 조화롭고 아름다운 농어촌마을의 경관형성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며, 책자와 안내서 형태로 시·군·구청 등 전국 주요 행정기관과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에 배부됐다.이번에 선보인 표준설계도는 면적이 85㎡부터 185㎡까지 다양하며, 12종 24유형으로 개발되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것이 장점이다. 또한 농어촌지역에서 주택건축을 희망하는 주민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조감도와 시공도면, 표준화된 자재공급용 시방서 등도 함께 수록했다.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활용하면 별도의 설계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건축신고만으로 주택 신축이 가능하다.이번에 개발된 표준설계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조사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볏짚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약잔류 허용기준을 마련하여 농약검사를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농식품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재 볏짚은 소에게 가장 많이 급여하는 조사료로 활용되고 있지만 잔류농약에 대한 안전성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조사료로 사용된 볏짚은 231만5천 톤으로서 전체 조사료(505만4천톤)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우선 7개 농약성분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하기로 했다. 이는 쇠고기에 잔류기준이 설정된 농약(5개 성분)과 가축 잔류이행 실험 등 과학적 평가 결과가 있는 농약(2개 성분) 등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수도작 관행상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26성분에 대해서도 작물잔류시
시설원예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정부가 지열, 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보급을 지원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 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경감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에 앞장서기 위해 2010년부터 지열·목재펠릿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적극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시설원예 농가에서 지열을 설치할 경우 면세경유 대비, 난방비가 최대 70% 이상 절감되며, 초기 설치비용이 많이 들지만 80% 정부 지원시 2년 안팎이면 난방비 절감액을 통해 설치비 회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지열히트 펌프를 설치할 경우 1년간 난방비는 최소 1천5백80만원이 소요돼 경유난방비 1억2천3백만원에 비해 최대 80%까지 경감이 가능하다는 것.목재펠릿은 유가 상
농우바이오는 16일, 기존 멜론 품종에 비해 월등히 강한 흰가루병과 만할병 내병성을 바탕으로 재배 안정성을 확보하고 네트 발현과 과면 광택이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고품질계 메론 품종인 ‘얼스탤런트’〈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얼스탤런트 메론은 지금까지 국내 메론 재배 시장에서 주로 재배되는 수입 품종이나 일부 외국계 기업 메론 품종을 대체 할 수 있는 신품종 메론 품종으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메론 종자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또한 국내 메론 재배 농가는 일본 명품 메론 품종과 당당히 품질에서 경쟁할 수 있는 얼스탤런트 메론이 개발·보급돼 파프리카에 이은 대일 주요 수출농산품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품질
그동안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업기술을 습득해 온 농민들이 이젠 기업체를 통해 돈을 주고 영농기술을 구매하는 시대가 왔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의 성패가 농진청 연구사업의 새로운 평가기준이 될 전망이다.실용화재단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제기돼 왔던 농진청 무용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현실적인 연구가 강조되면서 농진청의 기초연구 위축으로 작용할지 농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9월 7일 설립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기존의 농업연구를 비판하며 현장과 시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업기술 실용화 제고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100일을 기념하여 실용화재단의 역할과 과제에 대한
전여농 강원도연합(회장 최옥주)은 지난 16일 횡성 여성농업인센터에서 2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 여성농민학교를 진행하였다. 강원도내 시·군 회원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농민학교는 정세교육, 전여농 20주년 평가전망에 관한 지역토론, 식량주권·전통 농업에 대한 이해, 전여농 식량주권사업에 대한 토론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전여농 구점숙 정책위원장, 심문희 사무총장 등이 함께 참여하여 전여농의 20년 역사를 평가하고 20년의 전망을 세우는 토론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교육에 대해 전여농 강원도연합 손경희 사무처장은 “20주년에 대한 평가전망에 대해서 강원지역 여성농민들이 열띤 토론을 벌린 것에 의의가 있었다”며 “이번 토론은 전여농의 식량주권 사업 등 향후 사업에 있어서
진주여성농업인센터는 여성농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교실〈사진〉을 지난 11월부터 최근까지 운영했다. 매 수업마다 15명의 여성농민들이 참석했으며 진주미디어센터 교육장에서 매주 화요일 저녁에 5주 동안 교육을 실시했다. 미디어 교실에서는 디지털카메라 사용법, 동영상 만들기 등을 배웠다. 디지털카메라를 쉽게 찍기는 하지만 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던 여성농민들은 5주에 걸쳐 진행한 교육을 통해 촬영만 했던 사진을 직접 동영상으로 만듦으로 인해 자신감과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이들을 지도했던 강사는 교육 진도는 생각보다 느렸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정은 어느 젊은 층보다 적극적이었다며 극찬했다. 참가한 학생들도 이 작품을 아이들이 결혼할 때 선물을 할 것이라며 좋아했
진주시농민회 수곡면 지회 재창립식이 지난 16일 (구)원당초등학교 교실에서 농민 등 7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수곡면 지회는 지난 5∼6년간 활동이 중단됐다가 재창립에 대한 지역농민들의 요구에 따라 2009 여름농활 이후 재창립에 대한 고민이 적극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지난 8월 30여명의 회원이 모여 준비모임을 가지고 재창립 준비를 해왔었다. 이날 정연웅 수곡면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농민들의 요구가 많았고 그 농민들의 요구에 맞게 열심히 농민들의 권익을 위해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농민회가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역농민들과 회원들이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임원진으로는 정연웅 씨를 지회장으로 선출하는 한편, 문달호·정백영 씨를 부회장, 감사에는 김재술 씨, 총무로
새만금산업지구에 첫 번째 건물이 들어선다. 이는 1991년 공사가 시작된 지 19년만이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 15일 군산시 오식도동 새만금군산산업전시관에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강봉균 국회의원, 이춘희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 문동신 군산시장, 의회의원, 관련 기업인 등 2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산업지구 홍보전시관·사옥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홍보전시관 및 사옥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자체자금 2백93억원을 투입하여 새만금산업지구 내 3만3천㎡의 부지에 조성하게 된다. 연면적 1만1천585㎡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 1개동과 지상 2층 건물 1개동 등 2개동으로 2011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50%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