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선발제도’를 만들고, 23일 인증패 수여식을 가졌다.올해 첫 도입된 최고농업기술명인 인증제도는 연구·지도 기관인 농진청이 생산 농민들의 사기 진작을 통해 국가농업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식량작물, 원예작물, 특용작물, 축산 분야에서 총 5명의 명인이 농업기술명인 인증패를 받았다. 식량작물 분야는 전남 진도군 채기송(62, 쌀)씨, 특용작물 분야 제주시 이기승(53, 백도라지)씨, 축산 분야 손민우(51, 낙농)씨, 원예 분야에서는 경기 화성시 이윤현(62, 배)와 경남 진주시 성재희(63, 단감) 등이 각각 인증패와 함께 상금을 받았으며, 경기 화성의 이윤현 씨가 최고농업기술명인으로 선발되는 행운
국립종자원(원장 김창현)은 DNA 분석을 이용하여 복숭아에 대한 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Profile Database)를 구축했다고 최근 밝혔다.DNA 프로파일 데이터베이스란 자동염기서열 분석기를 이용하여 품종에 따른 DNA 단편의 크기를 측정하여 수치화한 자료를 말한다는 것.국립종자원은 2007년부터 과수작물 중 복숭아의 품종식별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 국내에 품종보호 출원·등록 및 유통되고 있는 복숭아 87품종에 대한 품종식별 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과수작물의 경우 영양번식이 가능하여 증식이 쉽고, 등록품종에 대한 권리 보호 의식이 약해 무단증식, 이품종 혼입 등의 문제가 발생해 왔다.이번에 개발된 복숭아 품종식별 방법은 품종보호 재배시험 시 출원품종과 유전적으로 가
정부가 농림수산식품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2014년까지 5조9천억원 규모로 R&D(연구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같은 투자를 통해 현 6% 수준인 ‘기술의 1인당 GDP 기여도’를 20% 수준으로 향상시켜, ‘14년까지 선진국 대비 82%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1차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2010∼2014)’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이날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대통령실 교육과학문화수석)의 심의를 거쳐 확정됐으며, 지난 4월 제정된 ‘농림수산식품과학기술육성법’에 따라 매 5년마다 수립되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정책의 총괄 계획이라는 것이다.농식품부는 이번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1월부터
농촌진흥청은 농업인들과 직원들이 일선현장에서 부딪히는 제반 법률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법률자문사례집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에 법률자문 사례집은 농진청에서 자문변호사제도를 운영하면서, 내부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률자문 및 상담결과 중 중요사례를 선정하여 법률자문 사례집으로 발간했다는 것이다.이 법률자문 사례집은 민사, 형사, 행정 및 산업재산권 등에 관한 총 166건의 주요사례로 구성되어 있다. 농진청은 2005년부터 자문변호사제도를 도입, 2천여명의 조직원들이 공·사간의 법률적인 문제에 부딪혔을 때 신속하고 편안하게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법률자문 사례집은 5년 동안 축적된 자문변호사의 법률자문 및 상담결과 중 주요사례를 선정했다.
국내 소비자들은 농산물을 구입하는 기준으로 원산지를 가장 많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원장 허윤진)은 (주)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 11월 18∼11월27일까지 10일간 전국의 19세 이상 일반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품질관리와 농관원의 업무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가 농산물을 구입할 때 중요 선택 기준으로 ‘원산지(39.2%)’가 안전성(34.9%), 가격(10.1%), 맛(8.4%), 외관(2.5%) 등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의 76.7%가 국내산 농산물의 안전성을 신뢰하고 있고, 소비자의 96.4%는 수입 농산물보다 우리 농산물이 더욱 안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농산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의 소득은 관행농가에 비해 평균 약 11.2% 증가했으며, 친환경농산물 영농 후 5년 미만의 경우 오히려 소득이 줄었으나, 5년 이상 경과 후에는 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허윤진)이 최근 발표한 친환경농산물 인증의 사회경제적 효과분석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용역은 단국대학교 연구팀(책임자 김 호 교수)에서 7월부터 10월말까지 4개월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조사방법은 전국의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1백93명(쌀 등 20개 품목)과 친환경농산물 소비자 2백47명을 대상으로 면접·청취조사(설문지)를 실시하는 한편 기존의 문헌 및 자료를 검토·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 친환경농산물 재배농가는 평균 소득면에서 5년 미만 농가는 6.8%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와 가락시장 유통인들로 구성된 가락시장봉사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농수산물 산타’로 나섰다.지난 22일 공사 4층 대강당에서는 가락시장봉사단원들과 복지시설 관계자, 농어민 자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나눔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애우 핸드벨 공연에 이어 어려운 환경에서도 모범적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농어민 자녀 등 22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사랑나눔식 종료 후에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노사가 합동으로 봉사단원들과 함께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복지시설에 쌀 120포, 과일 340박스, 전기매트 120개를 지원했다.또한 가락시장 내에서 하역, 청소 등 힘든 분야에서 일하는 1천33명에게도 격려의 선물로 생활용품세트를 나누어주었
강원도 춘천시 토마토 생산자들이 지난 23일 토마토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춘천시 토마토농가는 춘천 전체 2천39 농가중 756 농가로 37%를 차지하지만 대표적인 생산자조직이 없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을 할 수 없고 주도적으로 지역농정체계에 개입할 수 없었다는 인식에서 출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250여명의 생산자가 참여했으며, 임원선출 및 사업계획서를 확정했다. 춘천 토마토 협의회는 ▷지역농정의 동반자로 참여 ▷현장에 필요한 교육사업 ▷공동구매 가공사업 ▷자조금 운영 등의 사업계획을 확정지었다.토마토 협의회는 지난 4월 생산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하여 연구모임과 선진지 견학을 진행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창립하게 되었다. 농민들의 자주적인
최근 성출하기를 맞은 심비디움의 중국 수출이 본격화됐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은 심비디움 성출하기인 12∼2월 동안 30컨테이너를 수출할 계획이다. aT는 작년 같은 기간에도 심비디움 9컨테이너를 중국으로 수출했으나, 올해는 국내 가격지지 및 농가 수취가격 증대를 위해 물량을 300% 이상 늘려 잡았다.심비디움은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꽃으로 중국인들은 춘절(설날)에 황금을 상징하는 노란색 심비디움 화분을 받으면 1년 동안 행운이 따른다고 믿어 이 시기에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한다.
한국농정신문의 쌀직불금 부당신청 보도로 또 다시 직불금 문제가 불거져 나온 가운데 김포시농민회(회장 최병종)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지사장 안상호)가 간담회를 갖고 농업을 지키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지난 23일 김포시농민회와 한국농어촌공사 김포지사 임원들이 김포시 양촌면 유현가든에서 간담회를 개최 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포시 양촌면 일대에서 무더기로 직불금 부당신청이 발각된 것과 관련 김포시농민회가 농어촌공사 김포지사에 간담회를 요청하면서 이루어졌다.김포시농민회 최병종 회장은 “직불금 문제가 최초로 터진 곳이 김포인데도 아직도 시정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직불금을 떠나 농업을 지켜 나가려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안상호 지사장은 “직불금의 최종 감독기관으로서 책임을
올 한 해 옥상의 조그만 텃밭에서 토종씨앗 농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에서 사라져가는 토종씨앗을 지키기 위해 토종씨앗채종포도 운영하고 토종씨앗지킴이도 모집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울에서도 토종씨앗 농사를 한 번 지어보자 마음먹은 것입니다. 우선, 좁은 땅에서도 무성하게 자라나는 생명의 힘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지난 봄, 10여종의 토종씨앗을 심어 놓고, ‘잘 자라라.’ 마음을 줄 때엔 상상도 못했던 놀라운 힘, 그건 씨앗 속에 품고 있던 생명의 살아가고자 하는 강한 열망이었을까? 어느 순간 내 키보다 훌쩍 커버린 수수와 피마자, 옥상 위에까지 넝쿨을 뻗어 올리는 동부와 제비콩의 틈바구니에서 기어코 살아남은 옥수수 그리고 쥐눈이콩. 그 왕성하고 질긴 생명력은 옥상텃밭
(사)한국식품유통연구원(원장 왕성우)은 지난 22일 서울 가락동 소재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서 유통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중도매인 경영 선진화방안’이란 주제로 한-일-대만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국제 세미나에서는 조재호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유통정책실 과장이 참석해 현재 정부가 검토중인 농산물 유통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대만, 한국, 일본의 농산물 유통을 전공하는 학자들이 참석해 각 국의 농산물 중도매인의 경쟁력 제고방안을 소개했다.대만 동해대학 왕양원 교수는 “생산규모가 적고 산지 전업화가 형성되지 못한 대만에서 채소 도매시장은 농산물교역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특히 “타이베이시 도매시장은 전국 최대 교역규모의 도매시장으로, 해당 시장에서 형성된 농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