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대일 수출이 재개된 국산 돼지고기의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홍보행사가 열렸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 29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산 돈육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양국의 바이어 및 수출업체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산 청정돈육,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야끼부타(라면 등의 고명으로 사용되는 익힌 돼지고기) 등 한국산 청정돈육의 맛과 안전성을 설명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돼지고기는 1999년 전체 수출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통적인 수출효자품목이었으나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 이후 대일 수출이 중단되면서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10월29일 소비자시민모임, 녹색소비자연대, 한국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관계자 30여명을 초청, 국경검역 현장투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수입축산물 안전관리 현황, 국경검역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행객 휴대축산물 검역실시 상황, 검역탐지견 시연 등을 참관했으며,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홍보캠페인에도 참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9일 수원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2009 동계 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 경연 대회’에서 전남 불갑가오영농조합법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경연대회는 조사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선진 사일리지 제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이날 대회에서는 23명의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 간이평가(건물함량과 pH), 화학적평가(유기산, 상대사료가치, 이물질함량) 및 객관적 평가(단위면적당 생산성) 등을 통해 7점을 선발했다. 최우수상(농림수산식품부장관 상)은 전남 불갑가오영농조합법인, 우수상(농촌진흥청장 상)은 경남 진주 한우영농조합법인, 전남 천사영농조합법인, 장려상(국립축산과학원장 상)은 충남 대술 젖소비육작목반, 전남 천해한우, 전북 미래영농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0월22일 수의사, 동물약품업계 및 학계 등 내·외부 전문가 22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차 양돈질병분야별 협의회를 검역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의회에서는 돼지열병,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질병(PCVD), 및 돼지유행성설사(PED)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것.협의회에서는 돼지열병 근절을 위해 바이러스가 잠재해 순환감염을 일으키는 농장 검출을 위해 민간병성감정기관에 의뢰되는 모든 돼지 가검물에 대해서는 반드시 돼지열병 검사를 할 수 있게 기술 및 예산지원과 시료를 공유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또 PRRS는 현재 출현하고 있는 다양한 유전자형에 대응하기 위해 자가백신, 조직백신, 인공접종 등의 의견이 제시됐으나, 각각의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어
지난 해 10월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4개월째 증가하고 있다.최근 GS&J(지에스엔제이)인스티튜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쇠고기 수입량(통관 기준)은 2만1천748톤으로 전월에 비해 12.1%나 증가하여 5월 이후 수입량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미국산 수입량 중 냉장육은 전월에 비해 127% 증가한 641톤, 냉동육은 27% 증가한 6천331톤으로 냉장육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또 호주산 수입량은 1만2천212톤으로, 냉장육이 52%, 냉동육이 2% 증가했지만, 호주산 수입 비중은 56.2%로 올 5월(61.8%) 이후 연속 4개월째 감소했다.반면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량 증가추세와 아울러 수입비중도 32.1%로 올 5월(20.3%)에 비해 11.8% 높아졌다. 이와
대한양돈협회가 다른 축종과 형평성에 맞게 양돈사료가격을 인하하라고 사료업체에게 요구했다.10월26일 양돈협회에 따르면, 농협사료가 지난 17일을 기해 배합사료 값을 1kg당 평균 7.9% 인하를 단행, 이 가운데 비육용은 9%, 낙농용은 7%, 산란계 7.5% 내린 반면, 양돈용은 4%(kg당 20원) 인하에 불과했다. 이어 우성사료 또한 23일자로 사료가격 인하를 단행했지만, 축우사료를 약 4∼7% 인하한 반면, 양돈사료는 2∼3% 인하에 그쳤다.협회는 이와 관련 성명을 내고, 한-EU FTA 타결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이 양돈인데도 불구하고, 이처럼 가장 미미하게 양돈사료 값을 인하한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협회는 특히 양돈생산액은 전체 농업생산액에 있어서 4조원에 달하는 쌀
정부가 낙농산업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중앙낙농기구’를 설치·운영하겠다는 방안에 낙농생산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달 29일 ‘농식품부의 중앙낙농기구 구상은 단지 허상에 불과’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현실을 모르는 정부의 안일한 판단이라고 평가했다.협회는 논평에서 “정부가 전국쿼터관리와 가공원료유 지원 등을 위해 중앙낙농기구를 설치하겠다고 하지만 이는 유업체 입장에서 쿼터관리를 하겠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중앙낙농기구가 쿼터관리 권한을 행사하려면 원유의 소유권을 가져야 하나, 단지 상호협의와 원칙을 정하여 추진하겠다는 등 첨예한 이해관계를 풀기 위한 세부지침은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현실성이 없음을 꼬집었다.또 “FTA로 인해 모든 유제품 관세가
송아지유산과 우유의 품질저하 및 유량감소 등을 일으켜 소 사육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소 바이러스 설사병(BVDV)의 감염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지난 2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열린 ‘2009 하반기 소 질병분야 전문가 협의회’회의에 참가한 경기도의 한 진료소장은 현장 농가를 대상으로 유산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소 바이러스 설사병의 감염수준이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유산율 조사에 따르면 총 임신두수 1만1천605두에서 520두가 유산돼 4.48%의 유산율을 보여 세계 평균치 2%에 비해 높았다. 또 임신 초기인 100일 이전의 유산율은 평균 8.6%로 낮은 반면 임신 중기인 4개월부터 7개월 사이의 유산율은 평균 19.6%로 높아 소바이러스 설사병과
“낙농 호황 옛말, 생산비도 못 건질판”축산분뇨 처리 지자체 대책 서둘러야경기도 일산은 서울근교의 대표적인 신도시 중 하나. 그러나 아파트가 밀집된 중심지를 벗어나면 차츰 농촌 풍경이 펼쳐지는 도농경계의 현장이다.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영동은 도시근교 농업의 전형을 보이는 곳으로, 이 지역 낙농가들은 언제까지 젖소를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도 합리적인 농장경영을 위한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다.이 지역에서 90년대 중반부터 젖소를 키운 박승대(45) 씨는 축산업 호황을 누리던 옛 이야기를 전했다. “예전엔 송아지 한 마리 팔면 한달 생활비는 거뜬했다. 축산분뇨도 농사짓는 집이면 서로 아쉬
전국한우협회가 지난 8월4∼9월21일까지 진행한 제3회 한우문화공모전에서 디자인부문 이종수 씨 외 2명이 출품한 ‘한우의 재발견’이 대상을 수상했다.한우협회에 따르면, 이번 한우문화공모디자인에는 디자인 256점, 사진 352점 등 총 608점이 출품돼, 예심을 통과한 총 28점을 심사했다.심사는 디자인관련학과 교수, 사진관련학과 교수, 신문방송관계자, 농민대표, 정부관계자 등 6명이 담당했으며, 중복성을 피하기 위해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누리꾼 심사를 병행했다.대상을 수상한 이종수 씨는 “산삼을 모티브 삼아 한우와 산삼이 최상의 것이라 생각, 그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이번 수상한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공모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건(2010세계디자인수도 총감독, 홍익대교수) 위원장은 “디자인
농촌진흥청과 삼성전자승마단(단장 이인용)은 21일, 경기도 군포 삼성승마단에서 국내 승마산업의 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이날 협약에 따라 ▷승마산업 정보교류 및 전문인력 양성 ▷재활승마 확대 보급 및 과제 발굴 ▷한국형 승용마 훈련 및 평가 기술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농진청은 올해부터 ‘한국형 승용마 육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삼성전자승마단은 1988년 창단, 국내 최고 승마 인력 및 기술을 갖추고 장애인 재활승마 등을 추진하고 있다.농진청은 이번 협약과 함께 현재 보유중인 승용마 ‘제주산마’를 삼성전자 승마단으로 옮겨, 한국형 승용마의 재활승마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문제점과 보완사항을 분석하여 승용마 육성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유기축산연구회(회장 오상집)와 공동으로 오는 3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서 ‘한국 유기축산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서는 ▷친환경축산 정책방향(농식품부 축산정책과 김정욱 과장) ▷유기축산 현황과 전망(국립축산과학원 전병수 연구사) ▷유기한우 생산사례(차황친환경축산영농조합법인 이문혁 조합장) ▷유기우유 생산사례(범산목장 이원우 부장) ▷유기돼지 생산사례(가나안농장 이연원 대표) ▷유기계란 생산사례(에덴농장 손부남 대표) 등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신임 회장에 나상옥 전남 목포무안신안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전국축협운영협의회는 지난 20일 대전 홍인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전국 26만 축산인들의 뜻을 대표하는 기구의 수장으로 나상옥 조합장을 추대했다. 나상옥 신임 회장은 “축산업이 우리나라 농업 중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되어 책임이 무겁다”면서 “전국 축산인들의 뜻을 효과적으로 반영시켜 중앙회와의 원활한 가교 역할은 물론 축산농가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임 나상옥 회장은 현재 목포무안신안축협 3선 조합장이며, 농림부 명예장관과 광주전남축협 운영협의회장, 전남 서부권 한우광역브랜드 ‘녹색한우’ 협의회장 등을 역임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은 지난 20일 기준원 대회의실에서 석희진 제2대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석희진 원장은 1975∼2009년 6월까지 34여년 동안 농축산분야 정책 등을 담당했으며, 특히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과장과 축산물정책팀장 등을 역임하면서 축산 정책, 축산물 위생과 안전성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석희진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전 직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계·소비자단체·학계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 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9일 경기도 수원 농업연수원에서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농식품부는 이번 행사에서 가축분뇨 에너지화 정책방향과 내년도 시범사업 3개소에 대한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내외 가축분뇨 에너지화 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발표한다. 또 2010년 시범사업 수행을 희망하는 시·군은 이날 참가하는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유치 계획과 함께 민간자본의 유치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설명을 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농식품부는 이달 15∼26일까지 민간기업과 시·군 등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다.
우유 및 유제품의 영양 가치를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여 소비를 촉진시킨다는 이른바 ‘영양마케팅’의 선진국 사례가 소개돼 국내 업계와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19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국제낙농연맹(IDF) 및 산학 관계자 초청 워크숍’을 열고, 우유 및 유제품에 대한 세계의 영양마케팅 추진 동향 및 이를 활용한 국내 홍보전략 모색했다.이날 워크숍에서 ‘세계 영양마케팅 추진동향’의 주제발표를 한 국제낙농연맹(IDF) 요르그 사이퍼트 기술국장은 “우유 및 유제품은 7대 질병의 예방 효능이 있다”면서 “혈압, 골다공증, 비만, 결장암, 제2형 당뇨병, 신장결석 및 유방암이 그것”이라고 소개하고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또 이 같은 정보를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발표로 가격인상을 계획하던 일반 배합사료업체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농협사료는 지난 17일 비육사료 가격을 9% 인하하는 등 전 축종의 사료 가격을 평균 7.9% 인하했다. 농협사료의 이같은 가격인하 방침은 10월 중순∼11월 사이에 가격인상을 계획하고 있던 일반 배합사료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카길애그리퓨리나 관계자는 “사료가격을 내릴 시기는 아니다. 인상폭과 시기를 두고 내부 회의를 하던 중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발표가 나와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방침은 농협중앙회 내부의 구조개혁 등 특수한 상황에 나온 것으로 이해되지만, 일반 사료업체들이 경영방침을 급선회하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히며 “가격인상을 고집하기는 매우
농협이 17일부터 사료가격을 평균 7.9% 인하했다. 지난 8월 6일 전 품목 6.4%를 인하한 데 이어 올 들어 다섯 번째로 28%나 인하한 것이다. 큰 소 비육 사료의 경우 1포대(25Kg 기준)가 1만800원 에서 9천9백25원으로 8.1%가량 인하된다.농협관계자는 “최근 환율 상황을 감안하여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료가격을 과감히 인하했으며, 앞으로도 인하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가격에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농협은 지난 8월에도 사료업계에서 가장 먼저 가격을 6.4% 인하해 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했고 올 들어 사료가격 28% 인하로 축산농가에 총 1천5백13억원을 돌려준 셈이 된다.한편, 농협사료의 시장점유율은 약 31% 정도이며, 사료는 원재료의 수입의존도가 높아 환율에 매
환경정화곤충 ‘동애등에’가 신이 내린 곤충이라 불린다. 음식물쓰레기, 축산분뇨 등의 유기성 폐기물 처리는 물론 번데기와 배설물은 동물사료, 퇴비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농촌진흥청은 이와 관련, 경기도 여주군 양계농가에서 동애등에 연중 대량증식 기술과 친환경 처리시스템을 적용한 시범사업을 마무리, 지난 13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그 비법을 공개했다.농진청에 따르면, 동애등에는 유기성 폐기물을 먹고 자라는 기간 즉, 유충기간이 다른 곤충보다 2배 이상 길어 처리능력이 뛰어나, 국외에서는 동애등에 같은 환경정화 곤충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및 축산분뇨 처리를 이미 상용화하고 있다. 농진청 곤충산업과 최영철 과장은 “앞으로 축산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되는데 동애등에를 활용하면 하루 1톤 이상 처리할 수 있
앞으로 토종닭 종계 관리가 더욱 엄격해질 전망이다.(사)한국토종닭협회(회장 김연수)는 지난 14일 협회 사무실에서 원종계, 종계, 부화위원회 회의를 갖고, 토종닭 농가의 소득 향상과 산업 발전을 위해 내년부터 (주)한협의 종계(PS)를 협회를 통해 분양키로 결정했다. 또 80주령이 된 토종닭은 협회에서 지정한 도계장을 통해 자동 도태한다는 방침도 결의했다.이날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협회가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을 취득한 목적 중 하나가 토종닭 종계, 부화 부분에 대한 사업을 관리감독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수급조절을 통한 적정수준의 초생추 공급은 과잉입식을 막고 출하량도 조절되어 농가 소득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건강한 토종닭 생산으로 이어져 소비자 신뢰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