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시 동물에서 생성되는 특이항체를 검출할 수 있는 항체진단기술이 개발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지난 6일 효소면역법을 이용한 SFTS 항체진단기술을 개발했다며 많은 수량의 시료를 자동화기기를 적용해 단시간에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SFTS 효소면역법은 특허출원됐으며 진단키트 개발경위는 국제학술지에 게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기술이 이전돼 진단키트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면 SFTS 감염실태 파악 및 대응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SFTS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매개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김진만, 축산물인증원)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교육을 실시했다.축산물인증원은 지난 5일 경기도 안양시 본원에서 청탁금지법에 대한 전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이 법의 배경과 윤리강령, 금품 등 수수금지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 날 교육은 김진만 원장을 비롯해 본원과 중부·영남·호남지원의 모든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강연에 나선 심율 축산물인증원 감사실장은 “김영란법으로 일컬어지는 청탁금지법이 많이 전파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어렵고 혼돈되는 부분이 많다”라며 “법을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청렴실천 의지를 다지고 실천에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고지방 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학계와 의료계에서 육류에 부정적인 주장에 반박하며 고지방식을 권장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나 더 깊이 있는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고 탄수화물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하는 점 등은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축산자조금연합(회장 이병규)은 지난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회장 최윤재)와 함께 ‘고지방식과 건강’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 날 포럼의 주제강연은 고지방식의 장점을 부각하고 콜레스테롤과 지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반박하는 등 축산물 소비를 권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인 최윤재 서울대학교 교수는 “2000년대 초부터 비만의 주범이 식이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한국오리협회(회장 김병은)가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에게 오리고기를 전달하는 나눔 실천에 나섰다.오리협회는 지난 9일 추석을 앞두고 경기 구리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재가장애인 추석맞이 듀엣가요제’에 100만원 상당의 훈제오리고기를 후원했다.오리협회 관계자는 “설과 추석 명절에 불우이웃이나 복지관 등의 행사에 매년 4~5차례 후원을 했다”면서 “이같은 후원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하는 동시에 오리고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도축장구조조정협의회(이사장 김명규)가 적립 분담금 처리 문제를 추석 이후 결정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 도축장 구조조정법이 종료된 뒤에도 협의회 회원들은 분담금을 놓고 반년 넘게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협의회는 지난달 18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이 날 이사회에선 도축장시설현대화사업지원 대응 준비과정과 부광산업 소송 진행 상황을 보고한 뒤 유일한 의결사항인 적립 분담금 처리방안을 논의했으나 마땅한 결론을 짓지 못했다. 결국 적립금 문제는 추석 이후 열 예정인 임시총회로 넘어갔다.협의회는 △납부 비율대로 환급 △처리 방법 논의 1년간 유예 뒤 결정 △기존 분담금으로 사업 재시행의 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기존 분담금으로 사업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최근 기업의 양돈업 규모 확대 움직임에 한돈농가들이 바짝 신경이 곤두선 분위기다. 현장에서 계속 기업이 양돈장을 사들인다는 소식이 들리며 구체적인 실력행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규)는 지난 7월 이창주 사조산업 축산부문을 시작으로 우리손F&G, 팜스코, 선진의 대표들을 면담해 농장 및 모돈 감축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7월 기준으로 이들 기업이 밝힌 직영농장 규모는 모돈농장 24곳, 4만2,198두에 종돈장 13곳, 4만7,640두이다. 4개 기업 협력농장 37곳, 2만7,950두를 합하면 물경 12만두에 근접하는 규모다. 그러나 지역 내에서 기업이 양돈장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무허가축사 적법화 추진 속도가 매우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무허가축사 적법화로 가축분뇨 관리 선진화도 실행하면서 축산기반을 유지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막상 현장의 지방자치단체에선 여러 이유로 지체되는 모습이다.농림축산식품부가 8월 30일 현재 파악한 지자체별 무허가 축사 적법화 실적을 보면 적법화 대상은 5만4,722건이며 상담건수는 1만3,791건에 불과했다. 4,066건이 적법화를 실제 추진 중이며 겨우 839건만이 적법화를 완료한 상태다.정부는 농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전국한우협회,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와 광역지자체가 참여한 TF팀을 이달부터 2018년 3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무허가축사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협티엠알(대표이사 손영헌)이 지난 6일 경북 상주시에서 섬유질배합사료(TMR) 공장을 개장했다. 신축된 TMR 공장은 명실상감, 의성마늘소, 봉화한약우 등 고품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지역에 전국 최고수준의 시설을 갖춘 공장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모아왔다.개장식에는 이정백 상주시장, 김태환 농협중앙호 축산경제대표 경북도의원, 상주시의원 등을 포함해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해 경북지역 축산업에서 농협티엠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는 후문이다.농협티엠알 상주공장은 경북도내 9개 농협 조합장들의 건의로 농협사료와 각 조합(김천, 구미칠곡, 상주, 안동, 영주, 의성, 예천, 영덕울진, 청송영양)이 출자해 설립됐다. 자본금은 149억원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육우 가임암소 목표두수 설정에 정육량과 김영란법으로 인한 수요영향까지 고려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지난 6일 한·육우 수급조절협의회(회장 박종수)는 제 3차 회의를 열고 한우산업 동향 및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박종수 회장은 “국민 정서상 김영란법에 대한 요구가 강했던 것 같다.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변화되는 환경에 맞는 대응책을 강구하자”며 협의회 실무추진단이 논의하고 있는 가임암소 목표두수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 추정안은 공급증가와 수요감소 등을 고려해 총 4가지 안이 제시됐으며, 번식률 향상과 김영란법 시행, 즉 공급증가와 수요감소를 모두 고려했을 경우를 보면 목표사육두수가 264만~267만두로 설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농식품부의 ‘가축질병공제제도’ 도입에 제동이 걸렸다. 계획대로라면 2016~2017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 본사업을 시작해야하지만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산이 없어 제도 도입이 불가피하게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농식품부는 2014년부터 보험개발원을 연구용역주체로 두고 가축질병공제제도에 대한 효율성을 검토해왔다. 연구용역 계약기간은 올 11월까지로, 한·육우 및 젖소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모델과 공제료 등을 산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기재부의 반대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시범사업 실시가 불투명한 상태다.이용진 농식품부 방역관리과 사무관은 “기재부에서 농가에 너무 많은 지원이 이뤄진다고 판단한 것 같다. 질병관리는 농가가 스스로 부담해야 할 부분이라며 예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충남도의 소 진료비 지원사업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의사의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데 경제적 부담을 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업 활용도가 높은 만큼 9~10월이면 예산은 이미 바닥을 드러내 농가들의 아쉬움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충남도의 한·육우 및 젖소 사육농가 진료비 지원사업은 2010년 아산에서 시범 실시한 후 2011년부터 본격 시작해 올해로 도입 6년째를 맞았다. 도내에 있는 수의사와 동물병원으로부터 진료를 받으면 모두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의 50%를 충남도와 각 시·군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진료비 지원사업은 가축질병의 조기진단과 적기치료 유도를 통한 농가의 피해 최소화, 자가 치료에 따른 약물 오·남용 방지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사장님, 얘 임신이에요” “23번? 어머, 얘 초임인데!”지난 7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긴 시각 파주진료소 막내 이창원 수의사(34)는 경기도 파주의 다사랑목장에서 번식진료를 보고 있었다.서울우유협동조합 파주진료소는 9명의 수의사가 파주·연천지역 300여 낙농가와 계약을 맺고 진료를 하고 있다. 보통 오전에는 농가당 월 2회 진행하는 번식진료가 주를 이루고, 오후에는 소에 문제가 생기거나 진료를 봐달라는 농가에 가서 진료를 본다.착유우는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젖을 짜내기 때문에 산과질병이 전체 질병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더욱이 착유우의 건강은 원유 등급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육우보다 더 많은 관리와 진료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