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산균학회(회장 윤성식)는 지난 20일 동국대학교 문화관에서 ‘유산균과 면역’을 주제로 제5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은 유산균이 발휘하는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 중 최근 학술적으로 그 효능이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유산균의 면역증강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 유산균과 면역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날 ‘프로바이오틱스와 면역’에 대해 발표한 임종호 박사(전 을지의과대학 약리과 교수)는 “근래의 연구에 따르면 장을 따라 면역 관련 세포들이 주로 배치되어 있으며, 전체 면역 관련 세포의 80%가 장관 주변에 배치되어 있다”며 “장내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면 유해한 바이러스도 살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 몸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바이오
국내 가금산업 환경에 비추어 AI 인체감염 우려는 없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가금산업발전협의회(상임회장 윤홍근, 한형석, 김홍국)는 지난 2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AI 더 이상 질병이 아니다’라는 제목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정부의 AI 인체감염 예방정책’에 대해 발표하면서 “올해 중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의 방역도 촉구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지금까지 세 차례 발병한 가금류 AI에서 인체감염은 하나도 없었다”면서 그 이유로 동남아 등의 낙후된 사육환경에 비추어 국내는 계사 관리 등이 엄격히 적용되고 있어 원천 차단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들었다.또 전향숙 한국식품연구원 박사는 ‘AI와 식품의 안전성’의 주제발표를 통해 “AI는 가금
쇠고기 이력제를 위반한 식육판매업소 91곳이 적발돼 시정조치와 과태료가 부과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쇠고기 이력제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10월6∼11월14일까지39일간 전국 5천516곳의 식육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쇠고기 이력제 미표시·표시착오 등을 점검해 91곳을 적발하고 현장에서 시정조치와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원산지 미표시가 10개소, 표시착오 등은 81개소 였다.도축·판매 등 전 유통단계에 걸쳐 소의 종류·사육지·등급 등 이력을 기록하고 식별번호를 표시하는 쇠고기 이력제는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 올해 6월 22일부터 유통단계까지 확대 시행중이다.농관원은 이번 점검에서는 할인매장·대형슈퍼 등 규모가 큰 업소 위주로 단속했으며,
농협은 2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달간 사료가격을 포당 500원 할인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큰소 비육사료의 경우 1포대(25Kg 기준)가 9천925원에서 9천425원으로 5%가량 한시적으로 할인판매 된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긴축경영을 통한 원가절감분을 양축 농가에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할인행사를 계획했다”면서 “앞으로도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국내 축산 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사료가격 인하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지난 10월에도 사료업계중 가장 먼저 가격을 7.9% 인하해 사료업체의 가격인하를 유도했고, 올 들어 총 28%의 사료가격을 내렸다. 〈원재정 기자〉
정부가 ‘중앙낙농기구’를 신설하여 수급조절을 한다는 계획을 골자로 한 낙농산업발전종합대책(안)을 마련한 것에 대해 근본적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생산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박철용),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9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FTA 대응 낙농육우 특별대책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갖고, 낙농제도 개선과 관련 생산자의 공동입장을 정리했다.이날 회의에서 생산자대표들은 “농식품부의 낙농산업발전 종합대책(안)은 FTA 발효시 농가 쿼터삭감에 대한 대책이 전무한 상황에서 유업체를 위한 대책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낙농정책의 실패를 답습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FTA 대응 낙농대책의 중심은 생산자 대책이 되어야
(사)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대책을 수립·점검하고, AI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 방역대책 추진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양계협회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럽 및 인접국인 중국, 홍콩 등의 가금 사육농장에서 발생한데다, 겨울철새 도래로 국내에서도 AI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양계협회는 특히 러시아·중국 및 몽골 등지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철새로부터 확인된 바 있고, 국내 유입되는 겨울철새는 이들 나라를 경유하고 있어 철새에 의한 AI 유입 가능성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협회는 이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이던 AI비상대책상황실을 확대 개편하여 부회장을 팀장으로 협회의 각 부서별 실무를 맡아 3개 반으로 비상대책상황반을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9, 30일 양일간 부산광역시 철마면 기장 청소년 수련관에서 한우 인증점 대표 등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우판매 인증점 정기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에서는 ▷한우고기를 먹어야 건강하게 오래 산다(경상대학교 주선태 교수) ▷한우인증점 경영 성공전략(한국유통과학연구소 박승제 소장) 등의 강의와 질의가 이어졌다.한편 교육에 앞서 ‘한우판매점 인증제’를 홍보하는 행사가 부산 기장군 철마면 금천 암소원에서 최현돌 기장군수, 남호경 한우협회장과 정호영 협회 부산울산경남도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우판매점 인증제는 생산자단체인 전국한우협회가 정한 엄격한 인증평가 기준을 준수하고 100% 한우만 판매하는 음식점을 선발,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전국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는 지난 2일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제2회 한우의날 기념식을 갖고 우수경영농가 시상식과 함께 한우산업의 발전을 다짐했다.이날 기념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등을 비롯해 축산관계자, 한우 농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한우협회 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위기를 겪었으나, 생산이력제와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등이 빠르게 정착되면서 한우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자존심이라고 말할 수 있는 한우는 국민 모두가 지켜나가게 됐다. 20만 한우농가도 생산비 절감, 품질 개선 등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축사에 나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해
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4일 양재동 aT센터에서 양계산업의 원로와 양계산업 종사자들과 함께 ‘월간양계 창간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준동 회장은 인사말에서 “창간 당시에는 사양관리 등 농장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양계산물 생산이나 국제정세와 관련된 내용 등 폭을 넓혔다”면서 “40년 전통을 바탕으로 양계인들의 미래를 제시하는 앞서가는 양계정보지로 우뚝 서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1부 기념식에 이어 2부 행사로 한국 양계산업의 발자취를 알아보는 시간과 함께 그 동안의 만평과 광고의 변천을 통해 40여년의 세월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자료도 전시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1일, 학교급식 주체인 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우수 농장 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서울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 80여명을 대상으로 HACCP 지정 농가인 진주목장(대표 박응규)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에서는 송아지 우유주기, 젖 짜기 등 낙농체험과 치즈, 아이스크림 만들기에 이어 젖소 사양과 HACCP에 관한 이론수업이 병행 실시 됐다.석희진 원장은 “HACCP 테마 농장체험 사업은 학교급식 주체인 일반 소비자에게 축산식품 위생과 안전관리 시스템인 HACCP를 알리고,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장기적으로 국내 축산물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HACCP 체험 사업 프로그램
한국초지조사료학회(회장 허삼남 전북대 교수)는 지난달 29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총회를 열고,새 회장에 국립축산과학원 서성 박사(사진)를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는 권찬호 천안연암대 교수, 김맹중 축산과학원 박사, 남수영 건농 전무, 상무이사에는 이종경 축산과학원 박사를 각각 선임했다.신임 서성 회장은 영남대학교 축산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에서 초지·조사료 연구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84년 축산시험장에서 축산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한 이래 연구관리국 연구운영과(축산운영팀장), 축산과학원 기획실장, 조사료자원과장 등을 역임했다.서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서 회장은 “학회의 내실을 다지고 산업현장과 긴밀한 연계를 맺기 위해 대학과 연구기관 뿐 아니라 양축농가, 지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한국동물약품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8∼14일까지 7일간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주요 수출국가인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담당자를 초청하여 동물용 의약품의 품질관리 체계에 대한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5개국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담당자 8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우리나라의 동물용의약품 관리제도 소개, 검사방법 실습 및 생산현장 견학 등이 실시되고, 참가국별 관련 제도 및 정책 발표와 토론회 등이 진행된다.
제4대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에 김동환 양돈협회장이 선출됐다. 지난 5일 양돈자조금 사무국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3차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관리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월 1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관리위원장을 선출했다.후보로 추천된 윤상익 현 관리위원장과 김동환 양돈협회장은 추대 형식으로 관리위원장을 선출하자는 관리위원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후보 단일화에 실패, 결국 투표로 결정했다.투표결과 김동환 회장이 14표를 획득, 6표를 얻은 윤상익 현 위원장을 제치고 4대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에 선출됐다.김동환 회장은 “농가의 거출금인 자조금은 농가와 양돈산업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항상 염두에 두겠다”면서 “양돈농가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 들어왔기에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
농림수산식품부는 부상 등 명백하게 식품안전과 무관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립불능 소의 도축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 개정법률’이 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도축장이 아닌 곳에서는 어떠한 기립불능 소의 도축도 금지되며, 도축장에서도 부상·난산(難産)·산욕마비(産褥痲痺) 및 급성고창증(急性鼓脹症)인 경우에 한해 도축이 허용된다.도축이 금지된 기립불능 소에 대해서는 소해면상뇌증(BSE) 검사를 위해 뇌 조직을 채취한 후, 식용으로 사용하거나 공급되지 않도록 소각·매몰 등의 방법으로 폐기 처리하게 된다.한편, 도축 금지된 기립불능 소의 소유자에게는 기립불능소의 가치에 대한 평가과정을 거쳐 보상금을 지급하게 된다.
현재 운영중인 84개 도축장중 73.8%에 달하는 62개가 법에서 규정한 검사관 최소 인력조차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강기갑 의원(민주노동당 대표, 사천)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특히 연간 도축두수가 우리와 비슷한 일본과 검사관 1인당 1일 평균도축두수를 비교할 경우, 소·돼지 도축장은 591두로 일본(50두)의 11.8배, 닭·오리 도계장은 2만4천836수로 일본(1천204수)의 20.6배에 각각 달했다.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르면 검사관(원) 1인당 1일 도축검사 두수를 소 30두, 돼지 300두, 닭 2만수 미만으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라, 2008년 기준 84개 도축장의 경우 27
한우로 키웠으나 출하시 한우판정을 받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농가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완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충남 공주의 이병옥 씨는 털 색깔이 유난히 연한 한우,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그 중 한 마리를 출하하면서 ‘육우’ 논란에 휩싸였다.이병옥 씨는 지난 8월 25일 부푼 꿈을 안고 한우 8마리를 5톤 차에 싣고 서울로 올라갔다. 그런데 가락동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검사원이 털색이 연한 소는 한우로 출하할 수 없다고 얘기해 결국 다시 싣고 내려왔다.이병옥 씨는 사다 키운 소도 아니고 인공수정을 시켜 자기 집에서 태어난 송아지이며, ‘한우’로 등록된 소였다며 불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인공수정증명서 제일 아래쪽에도 ‘본 정액에서 태어난 자손에서 흑비, 이모색 등이 발현될 수 있다’고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를 위해 상시방역이 강화된다.정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3차례의 고병원성 AI는 철새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 북방철새 도래시기인 10월 중순∼ 12월을 맞아 재발방지를 위해 상시방역을 강화한다고 최근 밝혔다.(사)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도 오리산업 종사자 및 범국민 대상 방역활동을 추진하고 비상체제를 운영, AI 재발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오리협회는 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평일은 물론 토요일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방역관련 예찰과 축사소독 및 방역활동 독려, 협회 홈페이지에 지속적인 AI 차단방역 홍보 등을 추진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간다는 것이다.
전국한우협회는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등급판정소와 공동으로 10월28일 과천터미널 바로마켓 부근에서 쇠고기 이력제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캠페인에는 한우유통감시원 등 30여명이 참가해 소비자들이 개체식별번호를 이용하여 유통단계에서 쇠고기의 이력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홍보했다.소비자들은 쇠고기이력시스템 홈페이지(http://www.mtrace. go.kr)나 휴대전화(6626+무선인터넷 버튼)를 통해 개체식별번호를 조회하여 간편하게 쇠고기의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10월27일 순천광양축협(조합장 김종인)과 ‘유기 초지를 근간으로 한 유기한우 시범목장’ 육성을 위해 상호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순천광양축협이 제석산 자락에 60ha에 이르는 유기 초지를 조성, 150두 규모로 새로 신축한 ‘자연드림목장’을 미래 유기축산 최적의 모델로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농진청 축산과학원이 이와 관련된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앞으로 유기축산에 필요한 한우 암소수소 동시개량, TMR 프로그램, 사양기술,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유기초지의 조성과 관리 등 복합기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조합장은 축산과학원에서 지원한 모든 기술을 적용하여 산지 초지 중심의 유기 한우산업을 활성화하고, 체험·관
9년만에 대일 수출이 재개된 국산 돼지고기의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에서 홍보행사가 열렸다.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윤장배)와 농림수산식품부는 10월 29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산 돈육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홍보행사에는 양국의 바이어 및 수출업체 관계자 1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주산 청정돈육,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소시지와 야끼부타(라면 등의 고명으로 사용되는 익힌 돼지고기) 등 한국산 청정돈육의 맛과 안전성을 설명하고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돼지고기는 1999년 전체 수출액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통적인 수출효자품목이었으나 2000년 3월 구제역 발생 이후 대일 수출이 중단되면서 수출액이 크게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