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부지역 주요소득 작물인 당근, 월동무 등 근채류의 클러스터가 조성돼 농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는 지난 22일 당근과 월동무를 대상으로 생산, 가공, 저장, 유통을 통합한 ‘근채류 클러스터 사업’을 구축해 종합적인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근의 경우 100%가 동부지역에서만 생산하고 있고, 월동무 역시 80%를 점유해 전국 점유율이 월동무 69%, 당근은 50%에 달해 겨울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수확하고 있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작년까지 파종기, 수확기, 세척장, 무청 가공시설, 작업장, 전처리가공기계 등 59개소에 근채류 생산, 가공, 유통기반을 지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의 사업비를
“재밌으니까 나오지 재미없으면 여기 오지도 않아요.”강의장에서 만난 유순례 씨는 교육이 무척이나 마음에 든 모양이다. 지난 21일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사무소. 김포농촌기술센터에서 ‘새해농업인 영농교육’을 시작하는 첫날이다. 오전 9시 30분. 강의실에 마련된 120개의 의자에 모두 농민들이 앉았고, 주최측은 50여개의 간이 의자를 추가로 내놓았다. 이날 기술센터에서는 120여명의 교육생이 수강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려 160여명의 농민들이 강의실에 찾아와 교육을 들었다. 강의를 듣는 농민들은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간간히 20대와 30~40대가 눈에 띈다. 오늘의 주제는 ‘고추’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정난희 씨의 진행으로 고추재배 기술에 대한 교육이 시작됐다. 교육생들은 농약의 올바
전라남도는 올 1월 전국의 유기가공식품 인증 업체 289곳 중 전남 업체가 87개로 전국의 30%를 차지해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소비자의 식품 선호 경향이 유기인증 식품으로 변화할 것에 대비해 2009년부터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이뤄낸 성과다. 실제로 지난해 인증 지원 사업비로 도비 5,500만원 등 2억8,800만원을 105개 업체에 지원했다. 올해도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사업으로 도내 68개 업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를 위해서는 확고한 의지를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3월중 ‘권역별 유기가공식품 인증 확대교육’을 실시, 유기가공식품 인증 절차와 관련 시책을 소개하고 우수사례와 마케팅 전략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우리나라의 농기계시장은 1조 8,000억원 규모로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이 차지하고 있다. 농기계 회사들의 수출은 약 6억달러이고, 전체 시장의 0.8%를 점유하고 있다. 국내 농기계의 지속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난 15일 대전에서 ‘농기계 산업발전 혁신연구회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농기계 기술을 연구하는 학자, 농기계 회사, 공무원 등이 참석해 농기계 산업을 진단하고, 농기계 수출의 방향도 진단했다. 한국생산기술원 김영주 박사는 국내 농기계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중국, 인도, 베트남 등이 경제성장으로 농기계 시장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의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선진국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우위에 있고, IT 및 자동차 강국 산업
전라북도(도지사 김완주)는 지난 10일 김제시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임실군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중앙정부의 정책방향 설명 및 전북도가 추진하는 귀농귀촌, 친환경농업, 조사료 재배확대 등 주요시책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시군의 농업의 강점과 아쉬운 점을 토론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를 갖는다. 설명회는 해당 시군의 주민과 농민, 공무원 등이 참석하며 현장에 직접 방문해 낮은자리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박현출 청장)은 농촌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을 전래동화로 엮어 어린이책 전설 찾아 두근두근 이야기 마을에 놀러 갈래」를 출간했다. 이 책은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10개 마을의 전설과 당산제나 농요 같은 민속과 매실, 호박 같은 지역 특산물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은 ‘농촌구전자원을 활용한 소득화 시범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의 전설, 민속 풍속, 유적 유물, 자연생태환경 등을 조사했으며 발굴한 농촌마을의 전설을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동화책으로 꾸며 이번에 출간하게 됐다.농진청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고 나서 이야기에 나오는 마을을 찾아가 전설에 등장하는 바위며, 나무, 연못을 직접 찾아보기도 하고, 농촌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여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GOLDEN SEED PROJECT, 골든시드프로젝트(이하 GSP) 사업이 본격 출발한다. 프로젝트 사업단은 2016년까지 1단계 사업을 책임질 사업단장을 2월 8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채소종자, 원예종자, 수산종자, 식량종자, 종축 등 5개 사업단 20개 품목에 모두 1,533억원을 투자하게 되고, 올해에는 200억원이 투입된다. GSP에 대해 정부는 식량안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종자산업을 육성해 실천계획을 세우고 종자를 생산하는 민간 기업들과 함께 투자·개발해 우리나라 종자들을 자동차와 휴대폰처럼 세계시장에 수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정부의 계획이 GMO(유전자조작변형)
동부팜한농이 다음달 비료 2종을 출시한다. 칼슘 함유 비료 ‘에스피드칼슘’과 블루베리 전용 비료 ‘에코솔블루’ 등 기능성이 돋보이는 물주기용 비료들이다. 동부팜한농에 따르면 칼슘 함유 비료인 ‘에스피드칼슘’은 질소, 인산, 칼륨의 비율 2:1:3에 칼슘을 8% 이상 함유하고 있어 과채류 생장에 가장 이상적인 양분 비율을 자랑한다. 특히 고추·딸기·멜론·수박·참외·토마토 등 하우스 재배용 과채류의 착과기에서부터 수확기까지 과실이 생장하는 시기에 최적화된 양분을 공급한다. 칼슘은 과실의 당도를 높이고 껍질의 색상을 선명하게 하며 저장성을 높여 농산물의 품질과 상품성을 향상시킨다. 사과나 토마토의 칼슘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이와 함께 토양의 양분 흡수율을 높여 토양을 개
국내에서 육성된 설향과 매향 품종이 딸기농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북도는 딸기 재배면적을 올해는 93%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육성된 딸기가 크기도 크고 다수성이며, 과즙이 많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딸기시장은 주로 일본품종이 보급됐으나 최근 국내 설향과 매향 품종이 인기가 좋아 농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또한 이 품종들은 병해충 저항성이 높아 겨울철 시설하우스재배가 쉬워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은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이라 로열티 부담이 없고,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개발했기 때문에 품질이 더욱 우수하다고 말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많은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고품질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을 확대해 2005년도에 5%였던 국내육성 품
경기도는 지난 9일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와 식물공장 공동개발과 보급 등을 주용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측의 일정상 서면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12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사인을 해 카타르 현지로 보냈고, 지난 8일 카타르 식량안보프로그램 의장이 최종 사인해 이뤄진 것이다. 카타르 국립식량안보증진기구는 우리나라의 농림수산식품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왕세자 직속기관이다. 이번에 맺은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다음달 실무진을 꾸려 공장 건설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카타르와 조율하고, 이르면 3월부터 카타르 도하 현지에 50억원에서 100억원 규모의 시범사업 성격의 식물공장 건설에 착수하게 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임재욱 원장은 “중동 시장 진출을 놓고 경기도와 네덜란드, 일본 등이 경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영농 후 발생하는 농촌 폐비닐의 이물질 혼입량 감소 및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농촌폐비닐 수거등급제를 올해부터 전면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도내 시ㆍ군별로 수거량에 등급 구분 없이 일정한 단가로 보상비를 산정 하고 지급한 결과 이물질이 혼입된 폐비닐이 많아 재활용률이 감소되는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지난해 5월 환경부에서는 폐비닐 상태에 따라 3등급 또는 2등급으로 판정하여 수거보상비를 차등 지급하는 등 농촌폐비닐 수거등급제 시행지침을 마련했다. 경남도에서는 작년 7월부터 13개 시군이 폐비닐수거등급제를 시행했고, 나머지 5개 시군은 예산 등의 이유로 올해 1월부터 시행해 경남도는 전면적으로 폐비닐 수거등급제를 시행한다. 분류 방법은 3등급의 경우 A등급은 이물질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가 ‘2012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재순 사장은 “현장·고객중심경영을 지속함으로써 농어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농어촌 균형발전과 농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기반을 다져나가면서 국민의 행복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적극적인 현장방문과 지역본부 및 지사별 활발한 고객방문 서비스 제공, 그리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다문화가정 지원, 의료봉사활동과 영농지원단 운영 등을 통한 고객지원 노력 결과,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농어촌공사는 매년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 등 농어민 및 일반 고객에 대한 고객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