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수입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검역주권 확보가 우선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민주당 정책위원회(위원장 박지원)와 이성남 의원 공동주최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우병 발생국 캐나다 쇠고기 수입, 안전한가’ 긴급간담회에서 우희종 서울대 수의과학대학 교수는 “캐나다 쇠고기 수입은 과학적인 근거에 의해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국제 사회에서 통용될 수 있는 엄격한 기준의 국내 검역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우희종 교수는 “우리 정부가 쇠고기 수입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OIE(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은 전염병 확산방지 목적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일 뿐”이라며 “EU(유럽연합)는 보다 강력한 광우병 통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우 교수는 이어 “과학적인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천강균)는 지난 7일 협회 회의실에서 12월 월례회를 개최하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월례회에서 지역별 정보교환을 통해 부산·경남지역의 계란 판매가 순항중이나 수도권지역은 좋은 편이 아니라는 의견과 함께, 계란값 형성에 있어 생산자와 유통인들의 입장차가 크다고 지적,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협회는 이날 최근 불거진 부화실패란(무정란 등)이 식용으로 불법 유통된 사건 이후 알가공품 위생관리 실태에 대해 정부가 마련한 위생관리기준을 보고하고, 이에 각별히 주의하자고 당부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서울시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1만5천인분의 한우불고기를 학교 급식에 지원했다. 이에 따라 10일 강동구 광문고등학교와 11일 양천구 신남중학교에서 한우 급식이 진행됐으며 오는 16일에는 강남구 개원중학교에서 한우 급식이 실시된다.한우 급식이 선정된 학교에는 학생 및 교직원 식수 인원에 맞춰 한우 불고기 식재료(100g/1인)와 기념품으로 치약과 칫솔 세트도 증정했다. 협회는 성장기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쇠고기 및 학교 급식을 섭취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청소년 한우 급식 행사는 전국 한우 농가에서 거출된 한우자조금으로 지원되고 있다. 한편 한우협회는 지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후 학생들이 급식 중 쇠고기 반찬을 기
오는 16, 17일 양일간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낙농육우인 지도자대회가 개최된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에서 수렴된 농가의견을 바탕으로, 낙농육우인 지도자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고취하고 낙농육우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장을 다시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도자대회에서는 교육, 연구용역 보고회, 낙농특강, 농식품부와의 간담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아태지역 최초로 브루셀라병 OIE(국제수역사무국) 표준실험실로 인정받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앞으로의 역할과 향후 추진계획 수립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지난 8일 검역원에서 브루셀라병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영국 수의연구청(VLA) 소속의 Judy A. Stack(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 경상대학교 김석 교수, 검역원 세균과 정석찬 과장 및 허문 연구관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OIE 표준실험실의 임무와 주요 활동, 브루셀라병의 감염기전 등 최근 연구결과를 소개했다.이날 심포지엄에 참가한 영국의 Judy A. Stack은 브루셀라병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주요활동내용과 한국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몽골 등 세계 여러 나라와의 공동연구 및 협력사업 등을 소개했고
정부의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안 발표 후 전국 낙농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전국 순회 낙농인 대토론회를 열었다. 전국 순회 토론회는 지난 달 24일 강원도에서 시작해 지난 9일 경남지역을 끝으로 긴 일정을 마감했다. 낙농육우협회는 지역별 순회 토론회가 끝날 때 마다 보도자료를 통해 전국 낙농인들의 목소리를 발빠르게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덟 번째 토론회가 열린 경기남부지역 토론회 현장을 담았다. 지난 8일 경기 남부지역 토론회장인 농협안성교육원에는 월동 준비에 바쁜 낙농가들이 하나둘 자리에 모여 토론회 시작을 기다렸다. 토론회는 정부의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안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 달 2일부터 20일간 ‘축산물수입판매업소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국 229개 업소 중 50개 업소에서 59건의 위반사례를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특별위생점검은 검역원 소속 위생감시 전담요원 ‘합동점검반’ 9개반과 ‘교차점검반’ 4개반 등 총 13개반으로 편성하여, 전국 축산물수입판매업소 및 축산물보관업소 229개소를 집중 점검했다.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2건, 영업장 변경사항 미신고 4건, 표시기준 위반 5건 등이었다. 적발된 업소는 검역원 지원이나 지자체에서 축산물가공처리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점검결과를 발표하면서 “예년 적발률이 5∼6% 수준에 비해 올해 22%로 높아진 이유는 새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도입된 HACCP(해썹) 인증제도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인식을 높이는 대책이 우선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이같은 의견은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이 지난 10일 기준원 회의실에서 개최한 ‘축산물 HACCP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제기됐다.경기도 남양주시에서 낙농업을 하는 안래현 대표는 “지난 2월 말 준비를 해서 6월에 해썹 인증을 받았다.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으로 해썹 인증을 받았지만 절차, 비용 등이 소요된다. 그러나 주변 낙농인들은 해썹 인증을 받겠다는 의식이 매우 저조하다”고 밝혔다. 양평 하나로마트 이종관 점장은 “초기엔 해썹 인증의 효과가 매우 부진했으나 소비자 인식이 확대되자 청정마트로
정부가 캐나다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현지에 파견한 민간 실사단이 사실상 친정부인사로 구성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캐나다에 쇠고기 현지 점검 ‘민간 실사단’ 2명을 파견했다. 당초 정부안은 총 4명으로 구성한 민간 실사단을 파견하여 지난 해 정부실사단의 캐나다 현지 조사보고서와 함께 다양한 측면의 실사를 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런데 정부안과는 달리 농식품부 공무원과 정부가 추천한 박 모 교수 단 둘만 현지 조사를 떠났고, 이에 그간 정부가 보여준 입장도 석연치 않아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의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농식품부는 ‘민간 전문가 캐나다 현지조사’ 계획을 세우면서 가축방역협의회 위원인 서울대 우희종 교수를 조사단장으로 임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음식점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이진만 부장판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이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음식점의 명단을 공개하라’며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비공개 결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사생활 비밀 보호를 이유로 정보 공개를 거부했지만 해당 정보는 업소의 사생활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기본적 권리에 해당한다”며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공개될 필요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원고 측 변론을 맡은 송기호 변호사는 “작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이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음식점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는 것
농협중앙회는 지난 4일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제2회 국제 동물초음파기술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한우초음파기술 연구회와 일본 동물초음파기술연구회가 주축이 되어 한국과 일본의 초음파진단기술에 대한 현황과 발전방안 등에 대한 특별강연과 일반 강연 그리고 포스터발표, 사진전 등이 이어졌다.농협 축산지원부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선진기술 도입과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은 물론 양축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 먹을거리 산업의 토대를 구축하고 세계진출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육계자조금위원회는 지난 달 24일부터 27일까지 제2기 육계자조금대의원 선거를 치러 66인의 대의원을 구성했다.일부 지역에서 성원을 이루지 못해 연장투표로 28일 최종 마감된 제2기 육계자조금대의원 선거는 총 55개 선거구를 통해 80인의 대의원 선출을 목표로 했으나 최종 66인의 대의원이 선출, 앞으로 4년간 육계자조금사업을 이끌어 가게 된다.육계자조금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던 관계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을 우려했으나 선거기간에도 이어진 전국 육계인 순회토론회에서 농가를 통한 자조금 교육이 병행되면서 많은 농가의 참여를 이끌었다.지역별로 경기도 13인, 강원도 1인, 충남북 22인, 전남북 20인, 경남북 9인, 인천 1인이 대의원으로 선출됐다. 양계협회는 12월 중 육계자조금대의원회를 개최
대한양돈협회는 오는 22일 과천 경마공원내 마사회에서 ‘2009 전국 돈육 생산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농업의 국가대표! 1등 돈육산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돈육인이 하나 됨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과 돈육제품을 홍보하는 한편, 소외계층에게 돈육제품을 제공하고 사랑을 베푸는 행사와 함께 우수 돈육 생산자를 발굴, 포상한다.양돈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돼지고기가 소비자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돈육산업 발전으로 거듭나기 위한 일심동체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돈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표준화 모델이 제시됐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3일 축산회관에서 ‘표준돈사 설계도 제작 발표회’를 갖고 20종의 농장모델을 선보이며 표준돈사의 특성과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다.발표회에서 표준돈사 설계위원으로 참여한 박종대 (주)케이이피씨 대표는 “MSY(어미돼지 한 마리당 1연간 생산된 돼지 중 출하체중이 될 때까지 생존하여 판매된 마릿수) 25두를 목표로 그룹관리와 올인올아웃 운영체계가 정형화된 다양한 규모의 농장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날 제시된 모델은 ▷1주간 및 3주간 그룹관리 방식 ▷올인올아웃 운영체계 방식 ▷모돈규모 8종(145, 173, 217, 231, 260, 289, 303, 347) ▷이유 후 2단계(자돈-비육기, 자돈-육성-비육기
소비자들이 엄선한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53개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 이하 소시모)은 지난 달 26일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53개를 선정·발표한 데 이어 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열고, 이들 우수 축산물 브랜드에 대해 시상했다.이날 발표에는 2010년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된 관계자를 비롯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신성범 국회의원, 축산물생산자단체장, 축산물등급판정소장 등 국내 축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한우(26개)=녹색한우, 늘푸름홍천한우, 단풍미인한우, 대관령한우, 명실상감한우, 물맑은양평개군하우, 보물섬남해한우, 속리산황토조랑우랑, 안성마춤한우, 애우, 영암매력
2009년 양돈자조금 임시대의원회가 지난달 26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개최됐다고 대한양돈협회가 밝혔다. 이날 김동환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대한양돈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자조금 사업은 국산 돼지고기 차별화와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종자돈”이라며 “전국 모든 양돈농가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자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날 대의원들은 ▷대의원회 의장선출(안) ▷관리위원회 위원 재지명 및 감사 위촉(안) ▷ 2010년도 양돈자조금사업계획 및 예산(안) ▷양돈자조금 미수금 결손 처리(안) 등 안건을 심의했다.이에 따라 대의원회 의장으로는 정종극 대의원(대한양돈협회 부회장)이 선출됐으며, 감사에
제주 재래흑돼지의 고기 맛이 좋은 비밀이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농촌진흥청은 경상대학교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흑돼지 고기의 맛이 좋은 원인을 유전학적 방법을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제주재래흑돼지는 맛이 좋기로 국민들에게 익히 알려져 왔으나, 고기 맛이 왜 좋은가에 대해서는 단지 환경에 의한 영향 때문으로만 알고 있을 뿐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었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2007년부터 경상대학교와 제주흑돼지 고기 맛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유전자 지도 작성과 특이형질 발굴 연구에 착수, ‘제주흑돼지 맛의 비밀’이 염색체상의 유전자 특성에 기인함을 밝혀냈다는 것이다.농진청에 따르면 돼지의 건강한 정도와 고기의 질을 좌우하는 요인은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등 혈액검사 수치로 알 수
한우산업발전연구회(회장 허태웅)는 지난 달 30일 농림수산식품부 소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생산분과, 유통분과, 소비홍보분과, 정책분과 각각의 회의를 통해 나온 연구과제를 보고하고, 우선순위를 두어 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농식품부에서 내년 생산비 절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할 예정인 가운데, 한우산업발전연구회도 각 연구과제에 생산비 절감방안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한우산업발전연구회는 그간의 회의 결과를 종합하는 총회를 12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다음은 각 분과위별로 논의된 연구과제이다.▷생산분과=고능력암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산정책 유도, 우리 실정에 맞는 고급육 생산방법 도출, 한우사육시설 개선방안 ▷유통분과=한우고기 유통 합리화 대책에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국내산 닭고기·오리고기 및 병아리가 일본으로 다시 수출된다고 발표했다. 대일 수출은 12월 2일 이후 생산·도축되는 분량부터 시작되고, 30여개 업체가 수출에 참여한다.이는 2006년 11월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라 일본 측이 국내산 닭고기 및 오리고기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산 가금육의 대일 수출재개를 위해 국내 방역조치에 관한 자료를 일본 측에 제공하고, 일본을 직접 방문하여 협의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것.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닭고기 3백49톤, 오리고기 3백58톤 등을 일본에 수출하다 그해 11월에 중단된 바 있다. 〈원재정 기자〉
전국 9개 시도에서 개최되고 있는 전국순회 낙농인 대토론회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정부의 낙농산업 발전 종합대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일 전남에서 토론회를 열고, 낙농대책에 대한 농식품부 관계자의 설명과 현장 낙농가들의 의견을 모았다.전남지역 토론회에서 농가들은 “정부 낙농발전대책안은 유업체에게는 현체제를 유지하면서 권한을 보장하고 농가들의 요구는 외면하고 있다”면서 “쿼터조정 권한, 가공쿼터 신청권한은 유업체에게 주고, 농가들이 가장 시급히 요청하는 전국단위 쿼터제 도입은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낙농가들은 또 “유업체 쿼터관리체제를 존속하는 데 골몰할 것이 아니라, 낙농선진국과 같이 협동조합 중심의 제도가 필요하다”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