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은 19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원장 양수길)과 아그로수퍼(Agrosuper)사가 공동 주최한 영농시스템 혁신을 위한 국제컨퍼런스에 참가했다. 하 차관은 이날 '한국의 영농혁신 비전'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농식품 수출이 갖는 의의, 최근 농식품 수출여건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쌀 관세화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가 농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18일 aT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단상을 점거해 토론회가 무산됐다. 당초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기로 했던 정재돈 농어업선진화위원회 위원장 대신 양주환 거버넌스 분과위원장이 토론회 인사말을 하는 도중 농민 30여명이 토론회의 의미가 무엇이냐며 단상을 점거했다. 농민들은 농어업선진화방안은 중소농민을 퇴출시키고, 기업중심의 농업으로 재편해 농업을 시장에 던지는 MB식 농업구조조정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또 쌀 관세화는 정부의 동시다발적인 FTA 추진 등 농산물 시장 전면개방 정책과 맞물려 농업에 엄청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재앙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단상
농어업선진화위원회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농어업선진화 방안’ 이대로 좋은가?’ 라는 토론회가 강기갑 의원실과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김경순) 주최로 13일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진정한 농업개혁은 식량의 중요성과 농업의 가치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기반으로 식량주권실현을 위한 정부차원의 농업보호, 육성정책이며, 이를 위해 중소규모 가족농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실현을 위한 농업개혁이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 식량자급 세계 최하위 전락 우려▲농어업선진화방안 추진배경과 문제점(장경호 박사)= 농어업선진화위원회는 한국농업의 구조를 바꿀
산지와 식품제조업, 외식업의 연계 강화를 위해 시장참여 주체인 농가·제조업체·외식업체·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특히 지역농업과 식품클러스터의 연계 강화를 통해 식품산업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와 전라북도가 지난 13일 일산구 KINTEX에서 개최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성공조건 모색을 위한 한국·네덜란드 공동심포지엄’ 자리에서 최지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식품유통팀장이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최 팀장은 이날 식품산업과 농업의 연계방안으로 ▷식품산업과 산지의 지속적인 거래체계 구축 ▷수요에 대응한 철저한 품질관리와 물량확보 ▷관련 인프라 지원 등의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산원료 농축산물 구매시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와 한국농공학회(회장 서원명)는 지난 11일 aT센터에서 중앙부처, 지자체, 학계 전문가 등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경제중심지-새만금 프로젝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새만금 명소화 및 내부개발 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축사에서 “새만금을 국제비지니스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관련부처의 의견을 모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사장은 “새만금을 대한민국 녹색성장의 신동력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주제발표로는 새만금 내부 토지 및 다기능부지 활용방안과 물류경쟁력 향상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주제발표는 김선주 건국대
산림청은 지난달 29일 정부 추경예산에 숲가꾸기 사업 1천81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에 참여할 근로자(도시 실업자 및 농ㆍ산촌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를 전국에서 6천6백명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 위주로 추진하던 공공산림가꾸기 사업을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까지 확대하고, 서울, 대전 등 도시에 거주하는 실업자들이 도시 외곽지역의 숲에서 일할 수 있도록 버스 등 이동차량을 지원하여 도시 실업자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5월부터 8개월 동안 숲가꾸기 사업 현장에서 근무하게 될 공공산림가꾸기 사업 근로자들은 1일 4만∼4만5천원의 임금과 5천원의 부대비가 지급된다. 근로자 모집인원과 모집일정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수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농협중앙회에 귀농·귀촌 종합센터 현판식을 갖고 이날부터 귀농·귀촌 종합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설치된 ‘귀농·귀촌 종합센터’는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정보 탐색부터 실제 정착 단계까지 필요한 정보와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전국 대표전화 1577-9597로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또한 귀농·귀촌 희망자가 원하는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및 농협과도 연계하여 수요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각 지역농협에도 귀농 담당자를 지정해 직접 창구를 방문하는 민원인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종합센터는 인터넷 기반의 귀농·귀촌 종합정보시스템을 7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교육, 컨설팅, 빈집·농지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귀
10일 입학식을 가진 한국농업대학(학장 김양식)에서 운영하는 귀농학교에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5.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입학생의 78%가 대졸 이상이고, 연령층도 92%가 40∼50대로 나타나 귀농·귀촌학교가 새로운 직업에 대한 모색의 계기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약용작물 과정은 25명 모집에 166명이 지원하여 6.6대 1, 역시 25명을 선발하는 밭작물 과정에는 93명이 지원해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귀농·귀촌학교는 세계적인 경제난으로 조기퇴직 등 어려운 현실 속에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농촌정착을 돕고자 개설했으며, 10월까지 6개월간 주말을 이용한 3단계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1단계는 귀농의 올바른 자세확립, 귀농 정보습득 및
농협은 가정의 달을 맞아 1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100% 국산 농축산물로 준비한 ‘사랑의 밥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낙연 국회 농식품위 위원장과 농협중앙회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 및 임직원 50여명 등은 이날 앞치마를 두르고, 센터를 찾은 어르신 2천5백여명에게 점심식사를 수발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특히, 이 날 제공된 식사는 100% 국산 농축산물로, 농협은 이 날 식사를 위해 쌀 25포(20kg 기준), 정육 250kg과 반찬거리 채소 등 국산 농축산물 식재료를 센터에 미리 기부했다. 한편, 농협은 이번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의 밥 나눔’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이달부터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는 ‘사랑의 쌀나눔 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에
산림청은 현장에 적합한 정책 개발 및 실행력 제고를 위해 16일부터 주말을 이용해 청·차장 및 국·과장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들이 산림사업 현장을 방문, 연찬회 및 정책토론을 실시한다고 밝혔다.16일 열린 산림사업 현장연찬회는 여주 목재유통센터의 목재펠릿 생산공장에서 최근 화석연료 대체 및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커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목재펠릿의 경제성 확보방안을 논의했다.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체육교육과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지내리를 방문하여 공동으로 ‘농업인 건강체력 조사’를 실시했다.농진청-서울대 체육교육과의 ‘농업인 건강체력 조사’는 지난 4월부터 ‘2009 농작업 안전모델’ 14개 시범마을 농업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8월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근지구력, 체지방률, 민첩성, 평형성, 유연성 등 8개 항목에 대한 체력을 측정하고 있다.한편, 농진청이 지난 2006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농업인 비만율은 35%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성농업인의 경우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에서 남성농업인에 비해 10%, 도시 여성에 비해 20% 가량 높은 35%로 나타나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많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일본 도쿄도(東京都) 오메시(靑梅市) 지역에서 우리나라에 없는 자두곰보병이 발생함에 따라 도쿄도 산 복숭아속 묘목류를 14일 선적분부터 수입금지 한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대상 식물은 복숭아, 자두, 매실 등 모든 복숭아속 식물이며, 재배용으로 이용되는 삽수와 접수도 수입금지 대상이다.다만 일본의 도쿄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었다는 사실이 일본국 식물검사증명서에 표시된 경우는 수입할 수 있다. 검역원 관계자는 해외여행객들이 일본에서 복숭아속 식물을 반입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료·비료 등 농자재 값 상승과 한·미FTA, 한·EU FTA 등의 수입개방 압력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축산 농가를 비롯한 농민들의 조세부담을 완화하는 법개정이 추진되고 있다.김우남〈사진〉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올해로 종료되는 농업소득세에 대한 과세중단 기간을 향후 5년간 연장하고 작물재배업 등의 일반 농업과 달리 소득세가 부과되고 있는 축산소득에 대한 세금도 면제하는 ‘지방세법 개정안’ 및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김 의원은 “사료. 비료 등 농자재 값 상승으로 농가 소득이 2년 연속 감소하고 한·미FTA, 한·EU FTA 등 대외개방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런 대책 없이 농업소득에 대한 세금면제정책을 중지시킬 수는 없다”며 과세중단기간 연장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송이 채취 부진 등의 영향으로 임가소득이 4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임가부채는 농가나 어가보다 많으며,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지난 한해 전국의 임가 1천1백26가구를 표본으로 임가의 경영실태를 조사한 후, 집계·분석하여 최근 발표한 결과다.이 자료에 따르면 임가소득은 산림청이 지난 2005년 임가 경영실태 최초 조사결과 발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나, 지난해는 2천7백29만원으로 2007년 대비(2천8백50만원) 4.3% 감소했다. 이는 버섯류 등 단기소득임산물 수입이 2.9% 줄어들고, 기후변화 등으로 송이 등의 채취 임산물 수입이 26.1%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또 임가의 가계지출은 연간 2천3백13만원으로 전년(2천3백53만1천원)에 비
현 정부가 최근 추진하는 농어업선진화방안에 대한 농민들의 저지투쟁이 본격화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한도숙)은 13일 3차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농업선진화방안을 농산물시장 완전개방, 농민보조금 삭감 및 농기업 몰아주는 농민에 대한 구조조정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또한 한미정상회담 이후 6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한미FTA국회비준 처리가 예상되며, 농협중앙회 신경분리에 대해 농민들의 요구를 왜곡하거나 외면하려는 이명박 정부의 의도가 엿보여 이를 저지하기 위한 총체적인 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전농은 이에 따라 1차로 농업선진화,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여론을 형성하고, 하반기에는 출하거부투쟁 전개, 농민총궐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5월∼6월말까지 시군순회 긴
대규모 농어업회사, 4대강 정비 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농민들과 곳곳서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6일 부여군 농민들이 4대강 정비 사업을 반대하면서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고, 해남군에서는 대규모 농업회사를 반대하며 농민들이 설명회를 무산시켰다.영산강지구는 해남군 산이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이 2-1공구 7백13ha의 면적에 지난달 한빛들주식회사, 장수채, 대영산업컨소시엄, 삼호용앙 영농조합 등 4개 업체가 대규모 농업회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민간기업의 농업참여 확대로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설립하고, 농식품 수출 1백억불 달성을 위해 간척지에 수출전문 대규모 농어업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산이면 농민들은 이미 해군 군사기지가 건설돼
한국은행 기준금리 2% 인하에 따른 농업 정책자금 금리도 인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강우현)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중소기업 정책자금 금리가 인하됐지만 농업에 대한 정책자금 금리는 2000년에 책정된 3%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한농연은 성명에서 "농자재가격이 2006년에 비해 면세유 104%, 화학비료 138%, 배합사료 143% 등으로 농자재 가격이 대폭 올라 농가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정부의 농업정책 실패와 대책 없는 농산물시장개방으로 농가 부채는 갈수록 심각해져 2008년 농가부채는 전년에 비해 7.8%나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농연은 농가들은 정책자금을 통해 경영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하지만, 부동산 담보비율이 공시
농어업선진화위원회(정재돈 국민포럼대표 및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공동위원장)는 지난달 28일 aT센터에서 제2차 본위원회를 열고 농어업 선진화를 위한 12개 과제를 1차로 상정·확정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3월23일 출범한 이후 그동안 워크숍 개최, 5개 분과위원회 및 기획위원회(위원장 김경량 교수) 논의를 거쳐 농어업선진화를 위해 53개 과제를 잠정 선정하였고, 앞으로 위원회 논의를 거쳐 추가과제를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제2차 본위원회에서 의결된 과제는 △현장애로과제로 4개는 농어촌지역 친환경적 수로정비, 농로 교차로확장 및 농경지 진입로 설치, 농가슬레이트 지붕 석면관리 대책, 후계농업인 육성사업 개선방안 등 4개이며, △보고과제는 농업·농촌을 둘러싼 메가트렌드 및 시사점, 농어업·농어촌의 녹
한국농어촌공사(사장 홍문표)는 지난달 28일 농어촌공사 대회의실에서 균특회계 개편 등 농어촌지역개발에 대한 정부 정책변화에 따라 농식품부, 시·군 자치단체, 학계, 공사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지역발전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는 시장과 군수가 농어촌지역 현장에서 느낀 애로점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 농산어촌의 활력증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토론에 앞서 지역발전위원회 박경국 지역협력국장의 ‘정부의 지역발전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개편과 농어촌산업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농식품부 김정희 농촌산업과장의 발표가 이어졌다. 〈연승우 기자〉
한-호주FTA와 한-뉴질랜드FTA 1차 협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등 경제 4단체와 주요 업종별 단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의 연구기관이 참여한 지식경제부 6층 대회의실에서 ‘FTA 산업포럼’ 4차 회의를 열고 한-호주FTA는 19일부터, 한-뉴질랜드 FTA는 다음달 8일부터 각각 1차 협상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식경제부는 한-호주 FTA의 1차 협상은 오는 19∼22일 4일간 캔버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때 양국간 주요 관심품목의 목록을 교환하고 협정문안을 검토하는 등 협상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뉴질랜드 FTA 1차 협상은 호주보다 다소 늦은 다음달 8∼12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24,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