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지난달 28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병규, 축단협)는 제2축산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갖고 축산법 개정안, 부정청탁금지법 관련 활동 및 향후계획, 축산회관 세종시 이전 계획 등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앞서 지난달 21일 농식품부와 축산단체장이 축산법 개정을 주제로 가졌던 간담회 결과에 대해서 공유했다. 축산인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돼 있는 무허가 축사와 관련해서는 제 22조(축산업의 허가 등) 제 5항, 분뇨 처리시설 미등록에 따른 축산업 허가 제한의 삭제를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다만, 축산단체측이 신규 진입자의 경우는 인정하지만 기존 축사의 승계, 매매 등의 경우에는 무허가를 보유해도 축산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함에 따라 차기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지침서’가 발간됐다. 착유세정수의 특성과 정화처리의 원리 및 정화처리 지침과 더불어 관련 법령 및 제도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수록돼 농가의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낙농가의 착유세정수 정화처리를 돕기 위해 ‘착유세정수 정화처리 기술지침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낙농가는 2018년 3월로 계획된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해 착유과정에서 발생하는 세정수를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춰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야한다.최근 환경적 이슈로 방류수 수질 기준이 강화되고 있지만 낙농가에서는 강화되는 기준을 맞추기 위한 정화처리 시설의 설치방법이나 운영에 대한 기술 자료는 물론이고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량 수출용이라 알려졌던 LG생명과학의 유전자조작 소 성장호르몬(rBHG) ‘부스틴’이 국내에서도 유통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일부에서 우유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낙농육우협회는 10년 넘게 rBHG 사용금지를 요청했음에도 정부에서 수수방관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부스틴의 10년간 판매량만을 근거해 전체 낙농가가 rBHG를 사용한 것처럼 보도했다며 경향신문사에 항의했다.그렇다면 실제로 농가에서는 부스틴을 사용하고 있을까. 농식품부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부스틴 내수판매비중은 0.3%에 그치고 최근 3년 치료용으로 수의사가 처방한 내역은 연간 279건이다.현직 수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현주)가 육우농가를 직접 방문해 체험하고 우수성을 널리 알릴 ‘2016 우리육우 체험단’을 모집한다.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육우를 직접 경험해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로 육우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신청접수는 다음달 5일까지 육우자조금 공식블로그(blog.naver.com/kdbfa2010)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wooribeaf@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7일에 개별 발표할 예정이다.‘2016 우리육우 체험단’은 10월 15일 토요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안성팜랜드와 육우농장 시설체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가 제 13회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2개의 상을 수상했다. 광고대행사 ㈜애드리치가 제작해 출품한 ‘K푸드 선두로서 한류를 이끄는 한우’와 ‘또 하나의 명절, 한우데이’ 캠페인이 올해의 마케팅캠페인 부문과 올해의 커뮤니케이션‧홍보캠페인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그동안 한우 소비촉진 활동과 더불어 ‘K푸드 선두로서 한류를 이끄는 한우’라는 메시지는 경쟁력 있는 한우의 우수성과 소비자 충성도를 진작시켰고, ‘또 하나의 명절, 한우데이’라는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는 평가다.특히, 올해는 중국 관광객 사이에 한우의 맛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 홍콩‧마카오에 한우를 수출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국회 국정감사가 채 시작되기 전부터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를 두고 국회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줄곧 방만한 경영으로 추궁을 받았던 마사회의 20대 국회 첫 국감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김철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의원은 지난 9일 마사회가 적발된 비리 등에 솜방망이 처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마사회는 지난해부터 2년 동안 각종 비리와 직무소홀 등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 19명 가운데 1명만 면직했다. 한 직원은 고급양주를 지난해 사실상 상납하다 적발됐지만 견책 조치에 그친 걸로 드러났다.김 의원은 “마사회는 온갖 비리와 직무소홀이 난무하고 있는데 ‘제 식구 감싸기 식’의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명 ‘김영란법’ 시행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양계인들의 화합의 장인 전국 양계인 대회가 오는 29일 열린다.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2016 전국 양계인 대회를 충북 제천시 청풍리조트에서 진행한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양계인 대회는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와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양계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FTA·AI 등으로 어려움에 놓인 양계업의 안정과 발전을 모색할 계획이다.양계농가와 관련업계 종사자 등 약 1,500명이 참여할 이 대회에선 양계인의 생존권을 호소하는 비전선포 및 결의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밖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의 특별강연, 손영호 반석가금진료연구소장의 질병 현황 및 예방대책 강연도 준비했다. 농식품부는 참석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최근 4년간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 가축 결핵병에 감염된 가축 규모가 1만마리가 넘는 걸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가 진행 중인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목적의 R&D 사업 예산은 축소된 걸로 드러났다.김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6월말까지 총 1만2,272마리의 가축이 결핵병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은 가축 결핵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3년부터 연평균 3,000마리 이상의 가축이 꾸준히 결핵병에 감염돼 왔으며 특히 소는 같은기간 1만925마리가 감염됐다.그러나 정부는 인수공통전염병제어기술개발사업 예산을 지난해 41억6,300만원에서 올해 30억9,2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억7,1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기준 강화가 현실에 맞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축산단체들은 고시 개정안이 가금농가에 큰 타격이 될 뿐 아니라 부적절한 용어 사용으로 소비자에 혼란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5일 친환경농축산물 및 유기식품 등의 인증에 관한 세부실시 요령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가축의 분만, 거세, 포유기, 부화 직후 등 특정 시기에만 질병치료를 위한 동물용의약품의 사용을 허용하고 그 외에는 무항생제 축산물로 출하하는 걸 금지하고 있다.현행 고시는 동물용의약품을 수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한 뒤 휴약기간 2배를 준수하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인정한다. 무항생제 닭고기 생산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으며 지난해말 전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탕박등급제를 놓고 한돈농가와 육가공업체 사이의 줄다리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산발적으로 돼지가격 정산이 박피 정산에서 탕박으로 전환되고 있지만 보완이 가능하도록 여지를 남겨둔 방식이다. 결국 하반기 가격 상황이 탕박등급제 전환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김해축협은 이달부터 돼지가격 정산방식을 탕박등급제로 전환했다. 김해축협 육가공사업 관계자는 “부경양돈농협이 지난 6월부터 탕박등급제를 시행해 우리도 변경했다”며 “박피정산때와의 가격 차이는 장려금 쪽에서 보완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탕박으로 전환하며 등급제도 함께 시작했다”고 덧붙였다.강원도지역의 한 민간업체도 이달 탕박으로 가격정산 방법을 바꿨다. 이 업체 관계자는 “농가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외부바이러스를 모방해 가축의 면역방어력을 높일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소나 돼지 등 척추동물의 몸에서 외부바이러스를 인식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톨-유사 수용체8(TLR8)’의 활성구조 특성을 밝혀내는데 성공했다.TLR8은 세포 안으로 침입하는 외부바이러스의 분자 유형을 분별해 면역반응을 활발하게 하고 관련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킨다. TLR8은 주로 면역세포에서 발현하며 ‘M’자 형태이다. 세포 바깥에서 외부바이러스의 분자유형을 확인한 후 세포 내 신호전달과정으로 염증성 면역방어를 시작한다.국립축산과학원은 연구를 통해 TLR8의 세포 바깥 14, 15번째 아미노산 사이에 Z-루프가 공통적으로 삽입돼 있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우가 여전히 맛과 안전성 측면에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는 농촌경제연구기관 GS&J 인스티튜트에 위탁했던 ‘2015년 한우고기 소비유통 모니터링’ 보고서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유통업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 판매 상황, 소비자 인식 등을 조사해 한우농가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진행됐다.한우 판매전망지수는 식육판매업 및 일반음식점 등 업태별로 2013년 92~106에서 2014년에는 99~101로 감소했고, 2015년에도 81~99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호주산 쇠고기는 식육판매업 판매전망지수가 2015년 101~102로 2014년의 100~101에서 소폭 상승한 것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