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사료업체들이 원료 가격 하락폭에 비해 사료값을 적은 수준으로 인하해 여전히 높은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과 김종회 의원은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담합 적발로 부당매출을 올린 카길, 하림, CJ 등 11개 사료업체들이 여전히 비싼 사료값을 받고 있다고 지탄했다.황주홍 의원이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원료인 옥수수가 40%, 사료용 밀이 31%, 대두박은 14.2% 하락했으나 사료값 인하율은 평균 10.5%에 그쳤다.김종회 의원은 사료업체들이 담합행위에 대한 반성은커녕 정부의 시정명령 및 조치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농심을 또 다시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하반기 쇠고기이력제 사육단계 이행실태 평가가 실시 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 원장 백종호)은 소의 출생 및 폐사신고 접수, 귀표부착 등 축산물이력제 사육단계 업무를 담당하는 전국 135개 위탁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시작한 하반기 평가는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축평원은 이 기간 동안 전국 2,700여개 농장을 무작위로 추출해 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소 사육현황 및 농장주소가 실제 농장 현황과 일치하는지 여부와 비정상적으로 사육월령이 높은 개체의 실제 사육 여부 등을 평가한다.축평원은 이번 평가로 사육마릿수 등의 정확한 집계가 이뤄져 다양한 축산정책에 활용도와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걸로 기대했다. 백종호 원장은 “축산물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산란계 농가들이 미얀마 진출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미얀마 정부 초청 양계사업 설명회를 열고 미얀마의 투자유치 정책과 현지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이 날 설명회는 해외농장 투자 및 설립을 희망하는 산란계농가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설명회엔 미얀마 농림부 농기계국 과장 등 미얀마 정부 관계자들이 초청됐으며 이들은 미얀마 축산정책 및 제도, 유통구조, 양계산물 소비현황, 정부지원 등을 알렸다. 양계협회에 따르면 미얀마 정부는 자국의 농업 발전을 단기일 내에 극대화하고자 해외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산란계농가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미얀마 정부 관계자들은 미얀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각종 축산 규제가 축산 영농승계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는 분석이다. 원활한 영농승계를 돕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양돈연구회(회장 허상식)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시 단국대 학교에서 ‘양돈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 차세대 양돈인 경영'을 주제로 35회 전국양돈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천동원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은 지난해 6월 축산농가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축산 영농승계 실태 및 의향조사를 토대로 축산 영농승계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천 연구관은 “(조사 결과)규모화를 이루고 소득이 높을수록 승계자 보유율이 높았다”며 “영농승계자 보유농가 중 경영에 승계자가 참여하는 비율은 55.6%였다”고 전했다. 단, 양돈은 일정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마지막 연차를 맞았지만 일선 승마장은 찾는 이가 드물어 경영난에 시달리는 등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드러났다. 양적 성장을 넘어 승마인구를 대폭 늘려 내실을 다질 수 있는 2차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2012년 7월 당시 농림수산식품부는 말산업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2011년 9월 제정된 말산업육성법에 근거한 이 종합계획은 △말산업 인프라 확충 △전문농장 육성 등 말산업 내실화 △체험승마인구 확대 △말산업 지속기반 구축을 주요과제로 삼았다. 말산업육성 종합계획은 2016년까지 사육농가 3,000호(사육두수 5만두)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축산단체가 축산·수의 분야의 기업과 취업·창업 희망자를 위해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11~12일 양일간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축산자조금연합·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제 1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가 열렸다.취업관에서는 기관, 유통, 가공, 동물약품, 사료 등 관련분야 65개 기업이 참가해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에게 채용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고등·대학생들에게는 축산·수의 분야와 기업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일부 업체에서는 채용상담과 더불어 현장에서 서류접수와 모의면접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7가지 소그룹강의도 진행했다.야외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 연구소)는 ‘2016 낙농 경영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2014년 이후 환경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연구소가 지난 6월 13일부터 8월 16일까지 진행한 실태조사에서는 환경문제로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낙농가의 67.1%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현안으로 무허가축사(44.3%), 세척수처리(26.4%), 퇴비화시설(25.2%) 등이 지목됐다.현재 낙농가 중 무허가축사를 보유한 곳은 71.3%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16.5%는 건폐율 초과, 국유지 점거, 비가림시설, 학교정화구역, 산지전용, 가축사육제한구역 등의 이유 때문에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2013년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한우 이력을 속여 적발된 건수가 2,043건에 달하고 있다. 문제는 처벌이 1회 적발 100만원, 2회 적발시 200만원 수준의 경미한 벌금 부과에 그치고 있어 이런 행위가 끊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생산자들은 처벌 강화와 소비자 신뢰 회복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5일 홍문표 의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쇠고기이력제 DNA 동일성 단속검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4년간 쇠고기 이력을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는 식육포장 처리업소 107건, 축산물판매업소 1,936건으로 2,043건에 달한다고 밝혔다.특히, 이 중에는 농협도 포함돼있어 거센 비난을 받았다. 농협의 이력제 위반 적발건수는 261건으로 전체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1차산업의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6차산업으로 밀어낸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아요”.농식품부는 지난달 「낙농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하면서 △국민들에게 다양한 국내산 유제품을 공급하고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코자 목장유가공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요거트와 치즈는 원유보다 부가가치가 높아서 감산정책, 유대인하 등에 압박을 받는 낙농가들에게는 유가공업으로의 전환이 생존대안으로 느껴질 수 있다. 목장유가공업이 낙농가들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충북 청주의 청원목장(대표 안용대)과 경기 여주의 은아목장(대표 조옥향)을 찾아 자문했다. 판로 확보가 가장 어려워 … 유업체와 동등한 검사비용도 부담조
[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이근수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내년도 축산자조금연합(축산연합)을 이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축산연합은 지난 11일 서울시 서초구에서 8개 축종자조금관리위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축산연합 대표자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이 회장은 만장일치로 2017년도 축산연합 회장에 선출됐다. 이어 부회장과 간사에는 이승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과 김병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뽑혀 올해에 이어 연임됐다.이근수 신임 회장은 “지난 3년간 축산연합이 축산에 대한 오인지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우리 축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호적 인식이 높아지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2017년도에도 여세를 몰아 우리 축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이 젖소 개량사업의 성과와 조합 소속 목장에서 사육되는 젖소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제 9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지난 1997년 시작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홀스타인 품종 젖소 가운데 유량과 건강상태가 훌륭한 젖소를 선발하는 대회로 오는 18~19일 안성 팜랜드에서 열릴 예정이다.‘건강한 젖소, 행복한 우유’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서울우유 조합원 70여 농가가 미경산우 90두, 경산우 60두 등 총 150여 두의 젖소를 출품해 국내 최고의 젖소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또한 낙농가들이 정보를 공유할 수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근수, 한우자조금)가 한우수출 1주년을 맞아 수출을 장려하기 위해 국내를 넘어 국외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여러 가지 현안에 위기를 맞은 한우산업의 수출 활로를 모색하고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서다.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는 홍콩 침사추이의 시티슈퍼 한우판매장과 지스코매장에서 한우시식회 행사를 개최했다. 현지인들에게 세계적으로 월등한 한우의 맛을 직접 느끼게 하겠다는 취지였다. 지난 3일에는 한국광고PR실학회와 홍콩중문대학이 합동세미나를 통해 한국, 홍콩, 중국 등 아시아의 소셜미디어 환경 및 소셜마케팅 전략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또 한-중 공동리서치를 통해 한우에 대한 홍콩 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