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자재 사용량 절감과 농자재 유통구조를 개선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농자재 산업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종합대책에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현재 250곳에서 2017년까지 80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안이 담겨 있다. 또한, 농기계 사용시기가 다른 지역에서 농기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인접 지역의 농기계도 공동으로 이용하는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농기계 조작이 어려운 고령·장애·영세농 등을 돕는 ‘맞춤형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내년부터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서는 친환경, 수출전략형 농자재를 개발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담겨있다. 복잡한 농자재 유통구조를 개선해 2015년까지 중부·호남·영남권에 ‘농자재
지난 3월 26일 동부팜화옹이 경기도 화성에 조성한 15ha의 유리온실 사업을 포기한다고 선언한지 두달이 다 돼간다. 그러나 포기선언만 있을 뿐 생산이 계속돼 농민단체들의 동부제품 불매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달 19일. 경기도 화성시 동부팜화옹의 유리온실에서는 토마토를 수확하느라 작업자들의 손이 분주했다. 작업자들은 4미터 줄기에서 자란 토마토를 따라 컨베이어 카트를 타고 오르락내리락 하며 토마토를 따고 있었다. 동인규 동부팜한농 생산부장은 “유리온실 전체크기 10.5ha의 면적에 현재는 절반만 심고 수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 부장은 “사업을 중단했다 하더라도 시설물을 보존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정상운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실내부에서는 작업자들이 수확한 토마토
지난 12일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인근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5,000톤이며 1964년 농업과 홍수조절을 목적으로 준공된 50년이 넘은 낡은 저수지였다. 저수지는 담수량에 따라 50만톤 이상을 담수할 수 있는 1종 시설과 50만톤 이하를 저장하는 2종 시설로 분류된다. 1종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10년 이후부터 정기적으로 안전검사를 하지만, 2종의 경우에는 정밀한 진단이 아닌 육안을 통해 시설을 검침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산대저수지의 경우 지난달 실시한 검사에서 둑 침하와 누수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다며 보수가 필요해 D등급을 받았지만,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보수를 미루다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 홍문표 새누리당 의원은 “산대저수지는 2003년 C등급이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재벌기업의 농업 생산 진출을 막아내겠습니다” 농민들과 직결된 문제를 정치 슬로건을 걸고 출마한 정치인이 있다. 4.24 보궐선거에서 부여청양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는 농민들의 5대 걱정인 가격 걱정, 땅 걱정, 빚 걱정, 생산비 걱정, 재해걱정을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16일 충남 부여에서 만난 천성인 후보는 “재벌 대기업이 지역 상권을 붕괴시키고, 농업을 위해 사용해야 할 한미FTA 피해보전 기금마저 대기업에게 몰아주는 것은 결국 농업을 망치는 것 아니냐”며 “농업을 살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공약도 지역농업과 관련된 것이 눈에 띄었다.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 조성,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시, 완전한 대형마트
지난 1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동 의원(통합진보당, 곡성순천)은 충남 논산의 동부팜 유리온실을 방문했다. 동부팜화옹에서 생산된 토마토가 동부팜으로 이동해 국내로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본지 560호 보도)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김 의원을 따라 논산의 토마토 농가들도 함께 들어갔다. 이날 공개한 토마토는 동부팜에서 재배한 ‘아그로’종과 ‘다불’종, 동부팜화옹에서 재배한 품종인 ‘다불’종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창고에 보관 중이지만, 토마토 상자에 품종을 알리는 표시가 없었다면 맨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농민들은 “아그로나 다불이 육안으로는 품종을 구별하기도 어려운데, 동부팜화옹에서 가져온 토마토를 여기서 재배된 토마토와 함께 선별해 수출도 하고, 남는 물량은 국내에 유통하는
지난 12일 경주시 안강읍 산대저수지의 둑이 무너져 인근의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됐다. 이 저수지는 저수량 24만5000t을 담수할 수 있으며 1964년 농업용과 홍수조절용을 목적으로 준공돼 50년이 넘은 노후된 저수지였다. 농어촌공사는 저수량 50만톤 이하의 저수지에 대해 분기별로 한번씩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담당직원이 육안으로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등 형식적인 점검만 벌여왔다.특히, 지난달 실시한 정밀진단 검사에서 둑 침하와 누수 등으로 붕괴 우려가 있다며 보수가 필요한 D등급을 내렸지만, 예산 부족을 핑계로 보수를 미루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산대저수지 인근에서 농사짓는 농민들은 “모내기를 위해 논을 갈아놨는데, 이런일이 생겨 앞으로의 일이 더 걱정된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
간척지 재정비 및 농업종합개발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농민단체장들과 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만나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새정부의 농업방향과 한중FTA 협상에 따른 농업분야 대응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대산농촌문화재단(이사장 오교철)이 유기농 연구 총서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우리농업의 대안으로 꼽히는 ‘유기농’ 기술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유기농업의 실제」와 종의 다양성 확보를 위한 ‘토종종자 보존’ 관련 「유기농업과 토종자원」 2종이다. 대산재단에 따르면 유기농자재의 생산 보급과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유기농 퇴비생산기술을 비롯해 우리 토종 자원의 보존과 생산, 보급에 관련된 현장 연구를 지난 2010년부터 지원해 왔다. 이번에 발간된 서적은 당시의 연구결과를 모아놓은 ‘농업실용연구서’로, 1편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실시했던 유기농업 연구들의 총합서이다. 2편은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연구된 내용으로, 유기농업의 실용기술은 물론 세계 10여 개국의 토종종자 보존사례와 실태조사 등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올해부터 가공용, 기능성 및 밥쌀용 특수미 종자 570톤, 기능성 잡곡종자 108톤, 사료용 종자 116톤, 고구마 종순을 포함한 무병묘 94만주 등 총 794톤을 재배 지침에 따라 생산해 수요자에게 판매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일반 벼 등 5대 작물 이외의 종자는 생산과 보급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자가 채종하거나 수입에 의존해 품질이 낮았었다. 또, 구매를 희망하는 수요자들도 구입방법을 몰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실용화재단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실용화재단은 작년에도 강원도 횡성과 영월에서 채종지침에 따라 종자 563톤을 생산해 종자를 공급하고 있다. 이와함께 특수미, 사료용옥수수, 보리, 콩 등 기능성 우수 종자를 공급해 귀농 및 귀촌자, 주말농장 등
주말농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타고 도시민들을 텃밭으로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채소 종자기업인 농우바이오(사장 정용동)에서 고품질의 주말농장 전용 채소씨앗 판매를 시작했다. 농우바이오 쇼핑몰 (www.food mart.co.kr)을 통해 청경채, 미니찰, 고추, 치커리 등 총 34종의 씨앗을 판매하며 텃밭을 운영하는 도시의 농민들이 즐겨찾는 품종을 선별했다. 농우바이오는 “대부분의 주말농장을 본격적으로 분양하는 4월을 맞이해 출처가 불분명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채소 씨앗으로 농사를 실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하고 “고품질의 농우바이오 채소 씨앗을 통해 전문 재배농가용 씨앗과 똑같은 품질의 채소 씨앗을 공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농우바이오는 씨앗 구매에 어려웠던 소비층을 겨냥해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콩의 씨눈에서 항암작용을 하는 이소플라본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사포닌 등 기능성 물질을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지난 11일 콩 부산물 중의 하나인 씨눈(배아)에서 이소플라본과 사포닌을 동시에 다량으로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콩 씨눈이나 껍질 등은 두유·두부 등 콩 가공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가축사료와 퇴비 등으로 사용됐다. 농진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씨눈에는 종자 보다 이소플라본은 7.5배, 사포닌은 3.1배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콩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작용이 비슷해 항암작용, 심혈관 질환 예방과 골다공증 예방 등의 효과가 있고, 콩 사포닌은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간독성물질 제거, 항바이러스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
이양호 농촌진흥청 신임청장은 지난 9일 농업전문지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중심, 국민중심의 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비자의 농산물 선택기준이 가격이나 품질에서 벗어나 안정성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농진청은 비료와 농약 등 농자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기술지도를 펼쳐 화학비료·농약에 대해 저투입기술 및 건강한 토양관리 기술을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화학비료, 농약의 과다 사용으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2차 오염원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FTA 체결 확대로 농촌의 위기의식이 심화된 상황에서 농진청의 역할을 강조했다.현재 FTA가 발효된 국가는 45개국으로, 협상타결된 국가도 2개국이나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