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포천시 창수면의 양돈농가에서 13번째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 됐다. 다행히 음성으로 판명되면서 18일 연천군 한우농가의 살처분을 기점으로 11일째 발생 상황이 없는 상태. 축산 관계자들은 “며칠 더 지켜봐야겠지만 안정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고 있다.“초동방역 문제”, 정부 시스템 개선 추진유량, 유대손실 등 낙농보상기준 큰 관심 #정부 방역대책 문제 없었나2010년 새 출발의 희망을 다지기도 전에 축산업계 전체를 비상상황에 빠뜨렸던 구제역은 지금까지 총 13건의 신고가 있었고, 이 중 5건이 양성으로 판명되어 발생농가와 반경 500m내의 농가를 포함해 39농가의 가축 3천561두가 살처분 됐다.이번 구제역은 초동 대처가 매우 늦어지면서 확산 우려를 더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최근 대형유통점에서 우유 덤핑판매가 성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해달라는 공문을 전 대형유통업체에 발송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활동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협회의 자체 시장동향조사 결과, 대형유통점에서 시유제품(1L~2.3L)에 대해 14~24%까지 덤핑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연초부터 불붙은 유통업체의 생필품에 대한 가격인하 과당경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것이다. 협회는 이에 따라 22일 대형유통업체에 공문을 발송하고, "현재 낙농업은 선진국과의 FTA 체결과 구제역 발생으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 "우유 덤핑판매가 장기간 고착화될 경우, 우유에 대한 그릇된 이미지를 심어주고, 유통질서의 문란으로 유업체 경영악화는 물론 낙농가의 피해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25일 파주․연천지역 구제역상황실을 방문하여 관계자를 위로하고 생석회와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날 남 대표이사는 "모두가 합심하여 구제역이 조기종식 되어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축산농가는 자체임상예찰, 차단방역 소독활동 등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협은 구제역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 직후 지역본부, 회원축협을 중심으로 148개 구제역종합상황실을 구성 운영하여 방역상황 점검, 농가 전화예찰, 소독약 등을 공급했다. 농협은 또 발생지역 인근조합에 생석회와 방역복,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긴급 지원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배상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은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를 방문, 방역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독려하는 한편, 지역 관련기관 및 축산관련단체 등과 간담회를 갖고 구제역 확산방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배 본부장은 또 20일 강원도, 21일 충남북을 방문, 현장의견을 청취한데 이어 이번주에는 전남북과 경남북을 방문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15년에 걸쳐 복원한 재래닭인 ‘우리맛닭’의 종계 분양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신청 종계농장 및 기업체의 현지 실사와 종계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선정된 농가와 기업체는 기술이전 협약을 맺고 3월부터 종계를 분양받는다. ‘우리맛닭’은 우수한 육질과 품질이 널리 알려지면서 수요자가 늘어 올해 종계 분양 수수를 3만수로 늘렸으며, 최소 분양 수수를 1천수로 조정해 7월안에 종계 분양을 마친다는 것.‘우리맛닭’ 보급이 확대되고 사육기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이전 협약과 종계 분양의 단계에서 나아가 체계적인 사양관리 교육을 분양신청농가와 지방 농촌지도사를 대상으로 실시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농진청은 ‘12년까
한국의 학교우유급식 현황 및 운영체제를 배우기 위해 21일 베트남 지방정부 학교우유급식 관계자 등이 낙농진흥회를 방문했다.이번 한국 방문단은 교육훈련부서, 보건부서, 재정부서, 기획부서, 지역별 학교우유급식 위원회(School Milk Committee)와 베트남 최대 유업체인 비나밀크(Vinamilk) 관계자 등으로로 구성됐다. 베트남은 본격적인 학교우유급식 공급에 맞추어 한국의 우유급식 시스템을 모델로 베트남의 ‘School Milk Program’을 구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낙농진흥회는 이에 따라 베트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우유급식 추진 경위 및 현황, 우유급식 공급 체계, 현재 추진 중인 학교우유급식 확대사업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낙농진흥회 관계자는 “학교우유급식은 국
구제역 발생 여파로 전국 가축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지역 축협에서 가축중개매매센터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정부는 전국 가축시장의 80%가 휴장한 가운데 설 대목을 앞둔 한우농가 등 축산농가의 출하계획이 차질을 빚자 지역 축협에 가축중개매매센터를 설치, 가축판매와 구입 등의 시장기능을 대행토록 했다고 최근 밝혔다.가축중개매매센터는 가축판매와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를 접수하고, 축협 및 농가대표와 전문가로 이뤄진 가격평가협의회를 구성해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등 가축시장이 다시 열릴 때까지 시장기능을 담당한다.
2011년도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2011)가 내년 9월21∼24일까지 4일간 개최키로 잠정 결정됐다.한국국제축산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한 공동주최 단체장들은 지난 18일 주관단체인 (사)대한양계협회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의에서는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국제농기계박람회와 통합 개최문제에 대해서는 축산업의 위상과 국가 기여도 등을 고려하여 단독박람회로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농식품부와 박람회 개최의 당위성을 충분히 협의하기로 하고, 예산안 협조, 대통령상 제정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실무자와 논의하면서 구제역 사태가 잦아드는 시기를 잡아 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뜻을 전달키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2009 대전국제축산박람회에 공이 컸던 장동일 한국축산
육계 사육계약서의 공정성 여부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지난 21일 협회 회의실에서 육계분과위원회를 열고 사육계약서의 공정위 심의건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이홍재 육계분과위원장은 “현재 육계농가의 90%가 계열화되어 있는 시점에서 계열사와 농가가 산업발전을 위한 동반자의 입장이 아닌 종속관계로 굳어지고 있다”고 우려하고 “특히 사육계약서가 농가에는 불합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달 중 공정위에 심의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분과위원장은 이어 “현재 각 계열사들의 사육계약서를 모두 분석했다”며 “병아리값의 일방적 인상, 사육비 보장, 사료 품질 저하 등 현장상황이 원활하게 반영되지 못한 사항들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경기도 포천 영북농협(조합장 이상용)과 영북면사무소는 22일 일대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방역을 위한 액제약제를 살포했다. 이번 방역은 영북면에 소재한 121농가에서 키우는 한우, 젖소, 비육우, 돼지, 염소, 양 등 2천2백여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그동안 영하의 기온으로 살포 작업이 원활치 않았던 양축농가 주변과 진입로 주변에 중점적으로 살포했다.이번 방역에는 영북농협 거래처인 우리종합기계(로뎀코리아: 대표 김동균)에서 광역방제기 등 3대를 협조했고, 영북면은 약품을 공급했다. 영북농협은 직원과 영농회장이 방역작업에 참여하는 한편 방역작업에 들어가는 유류 식대등 기타비용을 부담하기도 했다.영북농협은 그동안 구제역 방역을 위해 현수막 설치, 축산농가의 주의를 촉구하는 메시지 전송
잇따른 구제역 발생에 따라 현장농가의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한 자구노력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피해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대책 마련를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이에 따라 구제역 확산 방지 총력 대응체제 유지를 위해 공휴일 포함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으며, 산하 도지회, 낙우회 문서발송 및 전농가 문자 메세지 발송 등을 통해 농가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승호 회장은 우유, 쇠고기 소비둔화를 우려해 주요 언론사를 직접 방문, 구제역 과잉보도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주말에 관계없이 매일 개최되는 농식품부 구제역 T/F 회의에 직접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농가 요구사항을 꼼꼼히 챙겨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협회는 특히 원유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구제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던 정부와 축산관계자들의 긴장 속에 보름이 지나간다. 일단 포천지역 외에서 신고된 의심축은 음성으로 나오는 등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러스 잠복기간 등을 감안하며 이번 주가 최대고비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포천의 구제역 발생 농장은 이미 지난해 8월 설사병인 요네병 확진으로 ‘가축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는데도 지난 해 12월 경기와 충청지역으로 젖소송아지를 유통시켜 큰 우려를 낳았다. 이와 관련해 송아지가 반입된 경기 여주와 충북 진천의 농장에서도 예방적 살처분이 실시되는 등 초강력 조치들이 잇따랐다.한편 소 이력제가 정착돼 역학조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져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최소화했다는 평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미국과 대만과의 재협상 내용에 따라 우리도 재협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구제역 방역 대책 및 대만의 쇠고기 수입 관련’ 의제를 두고 열린 이날 농식품위 회의에서 유성엽 의원(무소속)은 대만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 부위 6곳의 수입 판매를 금지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자 장태평 장관이 이렇게 답했다.장 장관은 답변에서 “대만 정부와 미국과의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대만이 미국과의 재협상에서 쇠고기 수입 조건이 우리나라보다 유리하다면, 우리도 미국에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원재정 기자〉
단백질 함량을 반영하는 새로운 원유가격 산정체계 안이 나왔다. 낙농진흥회는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박종수 교수)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원유가격 산정체계 개선 안'에 대해 지난 11일 전문지 기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연구책임자인 박종수 교수는 "현재 유지방 중심의 사양관리로 국내 낙농가는 괄목할 만한 생산성 증대를 가져왔지만 번식효율과 생산수명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인다"면서 "낙농가의 경제성 향상과 우유를 통한 단백질 섭취의 욕구가 높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유단백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유대체계가 개선돼야 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번 연구의 기본 방향에 대해 ▷현행 유대체계에 대한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단백질 효과를 반영할 수 있는
바이오에너지 생산 부산물로 나오는 옥수수 지게미를 이용해 양돈사료로 활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농촌진흥청은 14일 옥수수 지게미(주정박)를 이용해 양돈사료의 원료인 옥수수를 대체하고 그에 따른 사료비 절감효과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옥수수 지게미는 옥수수를 발효시켜 연료용 에탄올을 추출하고 남은 부산물로, 옥수수 100kg에서 지게미 31.6kg이 생산된다.또한, 옥수수 지게미에는 돼지가 이용하기 어려운 비전분성 다당류(Nonstarch polysaccharides)인 아라비노자일란(Arabinozylan)과 갈락토만난(Galactomannan)이 많이 함유되어, 에너지 및 영양소의 소화율을 감소시켜 돼지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된다.농진청은 이에 따라 비육돈 사료에 옥수수 지게미 10
식육판매업의 해썹(HACCP) 인증비율이 전체 업체의 0.5%에 불과하고, 백화점·할인점 등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주로 구입하는 유통업체의 참여율이 저조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석희진)은 지난 14일 기준원 대강당에서 대형유통업체 축산물 관리 실무자들과 함께 ‘식육판매업 해썹 활성화 대책 간담회’를 열고 유통점의 해썹인증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증이 미미한 이유와 개선점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석희진 원장은 “사육, 도축단계의 해썹은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없지만, 유통점은 최종 소비처인 만큼 위생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며 “해썹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필수조건인 시대”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조현석 한화갤러리아 차장은 “해썹인증 필요성은 매우 공감한다. 신
낙농진흥회의 신임 회장에 문제풍 국회특별위원회(방송·통신·윤리) 수석전문위원이 선임됐다.낙농진흥회(회장 강명구)는 지난 15일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오는 25일 임기가 종료되는 강명구 회장 후임으로 문제풍(55세) 씨를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충남 태안 출신의 문 신임 회장은 서울대 농업교육과를 졸업하고 1981년 입법고등고시를 거쳐 국회 사무처에서 28년간 근무하며 국회 상임위 입법조사관과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한서대학교 행정학과 초빙교수로 재직중이다. 〈원재정 기자〉
2013년까지 OIE 국제표준실험실 5개를 보유해 ‘OECD 1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를 세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이 올해 양계질병인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 획득을 위해 나선다.검역원은 지난해 소 브루셀라병 OIE 국제표준실험실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뉴캣슬병, 내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 2012년 광견병, 2013년 항생제 내성균의 순으로 국제 표준실험실 지위를 획득해 OIE 국제표준실험실 보유 부문에서 2013년까지 OECD 10위권 내 진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검역원은 지난 4일 뉴캣슬병 표준실험실 지위 획득을 위해 지난 4일 OIE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1월 말 또는 2월 초에 OIE 생물학표준위원회 심의를 거쳐 5월 말 OIE 총회에서 최종 인준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
소비자들은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우유를 마시고, 맛 때문에 우유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유 구매 결정의 중요한 기준이면서 기피요인으로 지목된 우유의 맛과 관련,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유제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소비자 대상 의식조사를 통해 우유에 대한 소비자의 올바른 인식과 효과적인 홍보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우유의 구매 및 소비행태에 관한 연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3일 밝혔다.소비자시민모임에서 실시한 이번 우유 소비행태 연구는 전국 5개 도시 1천2백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유에 대한 인식과 태도, 우유의 구매 및 소비행태, 유제품 구매 및 소비행태, 우유소비 촉진 활동 등에 대한 의식조사를 설문을 통해 실시했다.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육질검정 도입방안’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대한양돈협회(회장 김동환)는 지난 11일 협회 회의실에서 ‘돼지 육질검정 도입방안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우리나라 소비자 입맛에 맞는 우수한 돈육 생산을 위해 적용 가능한 육질 검정체계에 대해 설명했다.이날 보고회에서 연구에 참여한 서강석 순천대 교수는 국내 소비자들은 “육색이 밝은 선홍색인 삼겹살을 가장 선호”한다고 밝히며 “육질 분야의 개량에 있어서 삼겹살의 품질과 양을 고려하고 육색과 마블링은 최적점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국내 상황에 적합한 육질검정 체계에 대해 서 교수는 “검정소 검정과 농장검정 및 형매검정의 결합형태가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