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구제역 피해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달 11일 ‘살처분 가축의 보상금 지급 요령 일부 개정안’을 고시한 가운데 포천시의 살처분 피해농가들이 정부의 안이 낙농기반을 회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대책위를 구성, 활동에 나섰다.지난 2월 26일 꾸려진 ‘살처분 농가 보상대책위(위원장 배인호, 이하 대책위)’는 3일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에 있는 김성수 의원사무실에 모여 간담회를 열고 정부안에 대해 낙농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이날 간담회에는 대책위 소속 6명의 낙농가와 김성수 의원(한나라당,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한나라당, 포천·연천지역구)이 함께 했다.대책위원들은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전국적인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정부의 방역의지에
지난 해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판매하는 사례가 전년에 비해 급증해 수입쇠고기의 유통관리 실태의 문제점이 드러났다.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지난달 17일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수산물 원산지 단속실적’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를 미국산이 아닌 것처럼 속여 팔다 적발된 건수는 모두 255건, 4만3천9백67kg인 것으로 나타나 2008년(7건)에 비해 248건이 늘었다. 미국산 쇠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위반해 판매한 사례를 보면 호주산으로 둔갑한 경우가 149건 2만2천9백81㎏으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고, 국산으로 속인 경우도 66건 3천9백62㎏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뉴질랜드산으로 속인 경우 5건 1천5백64㎏, 호주산과 섞어 국내산이나 호주산으로 판매한 경우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은 현장에서 HACCP 적용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HACCP 운용 수준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달 23일 기준원 강당에서 가축사육단계 HACCP 컨설턴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10년 국가지원컨설팅사업 선정업체와 농협, 유업체 등의 농가지도조직 등 21개 업체 37명이 참석했고, 컨설팅 제도의 운영 방향에 대한 정부측 설명에 이어 기준원에서는 심사시 주요 지적사항과 실행위주의 심사를 수행하기 위한 방안 및 농장 HACCP 평가기준의 운영 방향 설명 등을 함으로써 향후 농가지도를 위한 컨설턴트들의 이해를 도왔다.
경기도 포천의 구제역 발생으로 경계지역내에 있던 우제류 가축의 이동제한이 해제돼 이 지역 농가들의 시름을 덜게 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이동제한 조치로 묶여있던 경계지역의 우제류 가축에 대해 2월 25일부터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로 6차 발생지역의 경계지역 185농가의 6만4천 여두(소 6천두, 돼지 5만8천두)가 이날부터 가축의 매매, 출하 등 이동에 따른 제한이 없어진다. 이번 조치는 6차 발생에 따른 매몰처분 이후 3주간 동안 추가발생이 없었고, 가축에 대한 임상검사와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었으며, 지난 달 23~24일 개최된 ‘가축방역협의회’의 포천지역 현장 방문조사결과 “충분한 방역조치로 위험요인이 제거되어 이동제한의 해제가 필요하다”는 협의회의 건의에
축산관련 단체장들의 선거 열기가 치열한 득표전으로 이어지며 희비의 순간이 엇갈렸다.봄과 함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축산단체장들을 소개한다.농민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에 이준동 대한양계협회 회장이 당선됐다.20개의 품목단체로 구성된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지난 달 18일 2010년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을 12기 회장으로 선출했다.한편 농단협은 부회장에 이미화 생활개선중앙회 회장, 진영호 한국관광농원협회 회장, 홍준근 한국쌀전업농중앙회 회장이 선임 되었으며, 감사는 배경수 한국양봉협회 회장과 백병현 한국화훼협회 회장이 활동하게 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는 이승호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달 1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지도자가 참
소비자들은 한우의 안전성, 맛, 육질 등에 대해 매우 만족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비용 축소 등의 가격인하 노력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쇠고기 산업의 구조와 발전 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최근 밝혔다.우병준 부연구위원 등이 분석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수도권 소비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우고기의 안전성, 맛, 육질에 대해 만족한다는 비율이 각각 72.1%, 90.9%, 84.5%로 조사됐다. 동일한 항목에 대해 호주산 쇠고기의 만족도는 38.2%, 46.2%, 41.8%로 나타났고 미국산 쇠고기는 3.5%, 17.6%, 15.3%로 나타났다.그러나 한우고기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15.8%에
국내외 축산업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립축산과학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세계일류 축산기술 진입을 목표로 25가지 핵심과제를 선정하는 등 축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국립축산과학원의 라승용 원장은 지난 22일 본원에서 농업전문지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 해의 주요 연구 성과와 올해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라 원장은 특히 인사말이 끝난 후 직접 마이크를 들고 축산과학원의 비전을 역동적으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난 해 성과에 대해.- 2009년 축산과학원 연구사업은 양적으로 성과가 높았다. 특히 영농분야와 기술이전 활용면에서 ’08년 대비 결과가 높게 나타났고, 학술적 성과도 이룬 한 해였다.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진
국내 처음으로 식용이 아닌 조사료용 벼가 시범재배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4일 전국 4개군의 논 203ha에 조사료용 벼를 시범재배 한다고 밝혔다.정부의 이같은 발표에 조사료용 벼가 활성화 되면 논 농업의 다양성 측면이 부각되어 논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낳을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기존 쌀농사 기반을 유지하고 초기 도입 목적이 변질되지 않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쌀 수급 안정과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는 전남 해남의 금호간척지에 160ha, 충남 당진 대호간척지에 20ha, 일반논인 전남 장흥에 13ha와 전북 장수에 10ha 정도 조사료용 벼를 시범재배 할 방침이고, 특히 전남 장흥의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이 3선에 성공했다.한국낙농육우협회는 18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을 비롯한 200여 명의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거를 실시해, 14대 회장에 이승호 현 회장을 선출했다.이날 선거에서 기호 1번으로 나선 이승호 회장은 기호 2번인 손정렬 후보와의 득표전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해 3년간의 회장 임기를 이어간다.이로써 이승호 회장은 지난 2004년 12대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13대와 14대 회장에 당선돼 3선에 성공했다.한편, 이날 선거의 득표수에 관해 협회 관계자는 “선거관리위원회와 대의원들이 미공개 원칙에 합의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에 이준동 대한양계협회 회장이 당선됐다. 전국농민단체협의회는 18일 정기총회를 열고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국한우협회와 서울대학교가 내년 여의도 면적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신리 소재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부지 안에 한우공원과 한우연구소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 협력연구를 통해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한우협회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17일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 산학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측은 이날 “기존 산업체간의 MOU 체결은 많았으나 농과대학의 특성 상 현장과의 접목을 통해 학문적 발전을 할 수 있다고 판단, 생산자단체인 한우협회와 MOU를 체결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MOU 체결로 서울대 농생대는 세계적인 입지를 다지고 협회는 한우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
올해 육우자조금은 사육두수에 따라 8구간으로 나누어 차등 거출하고 사업규모는 총 4억원으로 조성될 전망이다.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8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2010년도 제1차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해 사육마리수를 기준으로 6구간으로 나누어 거출하던 자조금을 더욱 세분화해 8구간으로 나누어 1년에 10만원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올해 사업계획 승인 건에 대해 총 4억원의 사업예산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올해 육우자조금 사업은 특히 소비자 교육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육우요리 교실, 소비자 현장 교육, 육우세미나 등을 강화하고, 지역별 육우고기 시식회 등을 병행한다.또 지난 해 사육규모별 6구간으로 나누어 거출했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수출동물과 수출축산물 검역증명서를 검역원에서 관세청으로 전자문서 방식으로 전송하는 ‘수출 동·축산물 검역증명서 EDI 시스템’개발을 완료하고,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번에 검역원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수출검역증명서를 관세청에 제출하기 위해 검역원을 방문하던 것을 전자문서로 대체토록 하여, 수출처리 시간이 기존 1∼2일에서 실시간으로 단축하고, 국내산 축산물(식육 등)의 불법 수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서다.EDI(Electronic Data Interchange, 전자문서교환)란 업무를 수행하는 관련업체 사이에 자주 교환되는 문서들을 종이로 된 서식 대신, 표준화된 문서형태 및 코드체계로 컴퓨터 간에 교환하는 전자문서교환 서비스다.이번 시스템 개발로 경제적으로
대한양돈협회 제17대 회장에 이병모 씨가 당선됐다.양돈협회는 11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제31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17대 회장에 이병모 협회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한편 신임 이병모 양돈협회장은 종돈수출협의회장, 한국종축개량협회이사, 종돈장평가위원, 양돈자조금대의원회장, 양돈자조금 감사, 양돈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또 부회장에는 김건호, 최희태, 이병규, 전흥우 씨가 각각 선임됐고, 감사에는 차창회, 김규한 씨가 선출되면서 17대 임원진 구성이 완료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1일 라승용 원장을 비롯한 수원청사 소속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수원시 팔달산 소재 ‘사랑의 집’을 방문, 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우리 맛닭’으로 닭죽 급식봉사를 실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봉사활동을 펼친 ‘사랑의 집’에는 150여명의 어르신과 노숙자 등이 있으며, 축산과학원의 천주교 신자모임인 ‘성우회’는 10년 넘게 2달에 1번씩 급식봉사 활동을 전개해 왔다.라승용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농진청이 앞장서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사랑을 나누는 일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짜 한우인지 가짜 한우인지 현장에서 3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돼 한우유통 질서 확립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한우인지 아닌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한우판별 이동형 진단 시스템〈사진〉’을 (주)바이오니아와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이동형 진단 시스템은 ‘08년부터 바이오그린 21사업으로 연구에 착수해 그해 10월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는 제품으로, 한우의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SNP(단일염기다형) 마커를 이용해 기존 3일 걸리던 분석시간을 3시간으로 단축시켰다. 또한 차량에 분석기기를 탑재해 현장 분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장비와 시약 모두 국산화 했다는 특징이 있다.이동형 진단 시스템은 무진동으로 개조한 차량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겠다는 사명감을 밝히며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이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석희진, 이하 기준원)은 지난 9일 기준원 대강당에서 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김천주 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이문한 농식품부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위원장 등 내외빈과 직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미션·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기준원은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완전한 위생 안전성 확보’와 ‘안전한 축산물의 기준을 제시하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을 주제로 미션과 비전을 선포하고, 축산물 해썹(HACCP)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선언했다.이와 관련해 기준원은 △정부기관의 해썹 정책기획과 제도개선을 지
경기도 포천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이동제한에 묶여있던 농가 중 일부가 해제돼, 177농가가 9일부터 가축의 매매와 출하를 할 수 있게 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포천의 구제역 발생지를 중심으로 1차에서 4차까지 발생지역의 경계지역 중 5·6차 발생지와 중복되지 않는 지역의 177농가 2만8천여두(소 6천여두, 돼지 2만2천여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지역의 농가들은 9일부터 가축의 매매와 출하 등 이동이 자유로워진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일부지역 이동제한 해제조치는 ‘구제역긴급행동지침’에 의한 것으로 구제역 발생시 매몰처분 이후 21일동안 추가발생이 없어 경계지역 3∼10km의 임상검사와 9일 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됨에 따라 진행됐다.
산란계자조금 사업이 활기를 띄면서 올해 24억원을 조성키로 하는 한편 산란종계와 중추에 대한 자조금 거출도 확정했다.산란계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호)는 4일 농협 대전유통센터에서 1차 대의원회를 열고 올해 자조금 조성 규모를 24억원으로 하고 계란에 대한 홍보와 농가교육 등을 통해 안정적인 산란계 산업기반을 확립하기로 했다.올해 조성할 계획인 산란계자조금 24억원은 소비홍보사업에 10억원, 농가교육 등 교육과 정보제공에 10억1천만원, 조사연구사업에 1억7천만원, 운영비 등 기타경비에 2억2천만원이 쓰인다. 그러나 이날 참가한 대의원 대부분은 “TV나 라디오 등에 집중적인 계란 소비 광고를 해야 효과가 크다. 10억원은 너무 적다”며 아쉬워했다.함께 자리한 김영만 농식품부 사무관은 “개정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