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위험시기(겨울)를 대비해 전국 가금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 일제점검을 추진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가 중간 결과를 알렸다. 현재까지 전체의 약 60%에 이르는 농장을 점검한 가운데, 이들 중 11%의 농장이 ‘미흡’ 판정을 받았다.농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점검반은 지난 5월부터 점검을 시작해 전국 가금농장 3,310호(6월 17일 기준, 진행률 58%)의 방역상황을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그 결과 농장 387곳에서 방역 미흡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우의 ‘업사이클링(단순 재활용의 가치를 넘어서는 폐기물 활용)’ 능력을 활용해 그간 쓸모 없이 버려지던 산림부산물을 조사료로 쓰는 방안이 시험대에 오른다. 시범사업이 안착할 경우 산림 당국은 최근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급증하는 산림부산물을 제거하며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낼 수 있고, 한우농가는 재활용 국내산조사료를 통해 사료값 부담을 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와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내산조사료의 다변화 및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칡덩굴 제거 부산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국내 재배가 어려워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조사료 ‘알팔파’를 국내에서도 논 이모작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은 조사료 주요 재배 기반인 논뒷그루(벼 수확 뒤 동계작물 이모작)로 알팔파를 시험 재배한 결과, 생산성이 우수해 국내 재배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일반적으로 논에서 재배하는 겨울 사료작물은 가을 벼 수확 후 파종해 이듬해 봄 모내기 전에 수확한다. 농진청이 지난해 10월 상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시기를 달리해 알팔파를 파종해 본 결과, 올해 5월 중순 벼 모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가 앞으로 상시 소통하며 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간담회를 열고, 돼지고기 생산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며 상호협력을 약속했다.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지난 2016년도와 같이 돼지고기 생산액이 쌀을 넘어설 수도 있다”라며, 최근 사료값 폭등으로 위기에 놓인 한돈 산업을 보호하는 한편 소비자에게도 고품질 한돈을 적정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보자고 밝혔다.손 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손세희, 한돈자조금)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육류산업박람회 ‘미트엑스포(MEAT EXPO) 2022’에 참가해 한돈의 창업시장 활용가능성을 알렸다.한돈자조금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아이템으로서 ‘한돈인증사업’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한돈인증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한 한돈자조금의 대표사업 중 하나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국산 돼지고기만을 사용했다는 표식을 부여한다. 한돈자조금은 예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 농협)·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윤석)과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농축산분야 생산성 향상, 농축산분야 신재생에너지, 지능형 농축산업 체계 구축을 통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이번 업무협약의 추진 배경으로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디지털 전환 요구로 인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을 들었다. 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 ‘환경친화적 전환’은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양돈농장 축산악취 저감에 초점을 둔「축산법」이 새로 공포됐다. 앞으로 신규 돼지사육시설은 반드시 밀폐형 구조로 설치해야 하며, 그밖에도 기존 농장 또한 준수해야만 하는 의무사항이 다수 추가됐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축산업의 허가·등록 요건 및 허가·등록자 준수사항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축산법」시행령·시행규칙 개정사항이 지난 16일 공포됐다고 밝혔다.「축산법」시행령에서는 ‘축산업의 허가 및 등록 요건’이 강화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축산악취 관리대상 농가(1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지난해 말부터 본격 시작된 사료값 상승세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 한우협회)가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해 적극적인 정책 제안에 나서기로 결의했다.한우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전국회장단회의를 열었다. 모든 지회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최근 한우산업 동향 및 한우협회의 추진사업을 파악·점검하는 한편 사료가격 인상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날 발표한 대응안에 따르면 한우협회는 국회·새 정부에 농가 경영안정
세계적으로 축산 탄소중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발자국(배출강도) 분석을 통해 살펴 본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수입산 소고기에 비해 2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은 국내산 소고기와 수입산 소고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지’에 발표했다. 전북대 연구팀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표하는 ‘가축사육단계에서의 국가별 소고기 탄소발자국(배출강도)’과 지난 60년간의 우리나라 소고기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2년 연속 흉작에 지난겨울 월동봉군 대량 폐사 사태까지 겹쳐 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린 양봉산업의 재건과 부흥을 위해, 앞으로 정부가 5년 단위로 수립할 육성 종합계획의 첫 번째 결과물이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019년 제정된「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8일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그간 생산자단체·농협·농촌진흥청·산림청·지자체·대학 등으로 구성된 전담반(TF) 운영을 통해 마련됐다.국내 양봉산업은 밀원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료값 급상승으로 인해 돼지고기 공급이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가운데, 정부가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수입선 다변화에 나선다. 관세 일시 철폐를 통해 멕시코·브라질산 등 미국·EU산보다 도매가격이 훨씬 저렴한 수입육을 대량으로 들여 국내 시장가격을 조정하겠다는 계산이다.2020년 세계식량기구(FAO) 기준 멕시코의 전체 돼지고기 수출량은 23만3,000톤, 브라질의 전체 수출량은 87만톤으로 이들 국가의 수출 역량은 충분한 상황이며, 수입단가도 우리나라와 미국, 유럽연합(EU)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매년 5월 말 발표되는 축산물생산비조사에서 모든 축종의 생산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축종에서는 수익성이 급증한 것으로 발표됐다. 늘 그랬듯 자세한 배경 설명 없이 수치만이 단순전파된 까닭에, 언론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세를 엮어 축산농가들의 수익성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기사들이 꼬리를 물었다.통계청은 지난달 24일 ‘2021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사료값의 영향으로 2021년 축산물생산비는 전년 대비 모든 축종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최근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경영부담 완화 및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1조1,450억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이 추가로 지원된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농식품부)는 지난 29일 2022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올해 축산농가에 총 1조5,000억원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올해 축산농가들이 기존의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사업’을 통한 3,550억원에 더해 특별사료구매자금 1조1,450억원을 신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사료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양봉업계가 본격적인 이동양봉철을 맞아 민관합동으로 점검한 올해 ‘꿀 작황’은 대풍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확한 생산량은 가늠할 수 없지만, 한 개의 봉군을 통해 채밀할 수 있는 꿀의 양은 평년작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짐작된다. 하지만 지난겨울 폐사한 월동 꿀벌이 워낙 많은 탓에 평년의 생산량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양봉협회·농촌진흥청·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전업 양봉 농가들의 이동 경로를 따라 북상하며 지난 24일 강원도 철원군 일대의 이동양봉장을 찾아 채밀현황을 조사했다. 지난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 축평원)이 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대학생 경진대회 ‘제12회 대학생 축산물품질평가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는 온라인 가상공간(Metaverse, 메타버스) 플랫폼 ‘ZEP’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청년이 참가할 수 있도록 단체부문은 대학별 최대 2팀(5인 1조)에서 최대 3팀(4인 1조)까지로 선발 범위를 확대 했다. 개인 부문은 자율적으로 접수하되 대학별 최대 5인까지 선발한다. 올해 대회는 다양한 취업 지원 활동을 통해 참여자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축산농가들의 경영 위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9일 위기 극복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등 주요 정책자금의 금리 인하 및 상환 시기 연장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건의했다.한돈협회는 국제 곡물가격 및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옥수수·대두박·소맥 등 주요 사료원료의 도입 비용이 폭등해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이 작년에만 30% 급상승하고 올해 하반기에도 20%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특히 사료 가격이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 한우자조금)의 발주로 농장과식탁(연구책임자 하광옥 이사장)이 수행한 ‘기업의 한우사육분야 진입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기업축산의 한우사육 실태 및 기업의 한우사육분야 진출에 대한 농가 인식을 조사하고, 농가 중심의 건전한 사육생태계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추진됐다.기업 축산의 한우사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기업 등 비농업인의 한우 사육 규모는 지난 2021년 1월 기준 약 12만8,000마리로 전체 사육규모 대비 약 4%를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경제지주가 유망 축산 스타트업 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부는 지난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축산 스타트업 기업인 ㈜앤틀러와 데이터 기반 스마트 축산 선도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유문재 농협경제지주 축산컨설팅부 부장과 나영준 ㈜앤틀러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농협경제지주가 오는 6월 출시할 스마트 목장관리 플랫폼 ‘NH하나로목장’ 고도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농협경제지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앤틀러가 공유하는 데이터 활용 기술을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관리위원장 민경천)가 가정의달을 맞아 소비자를 위한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 행사장에서 한우고기를 최대 50% 할인하는 ‘2022 가정의달 감사한우’ 한우 할인판매 행사가 진행된다. 코로나19 등에도 불구하고 한우를 향해 보여준 소비자들의 사랑에 감사를 표한다는 취지다.농가가 조성한 한우자조금을 활용해 오는 21일까지 한우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 7
[한국농정신문 한우준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농진청)이 임신돼지 군사(무리 사육) 시설을 준비하는 양돈농가가 참고할 수 있도록 사육 면적에 따른 임신돼지의 생산성과 복지 수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1월 개정된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라 신규 농장은 임신 6주가 지난 돼지를 군사 공간에서 사육해야 하며, 기존 농가는 2029년 말까지 군사 시설로 전환해야 한다. 연구진은 인공수정 후 6주가 된 임신돼지 48마리를 각각 4개 사육면적(마리당 1.9㎡, 2.1㎡, 2.3㎡, 2.5㎡)의 반 스톨(틀) 군사